리 알버트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현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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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결사단을 위하여'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생긴 건 단정한 흑발과 안경 조합이 인상적인 얌전한 외견의 32세 청년이지만, 실상은 전직 로얄가드. 자신처럼 모세스 아일에 수감된 범죄자들을 결집해 탈옥 작전을 지휘한다.
사람의 생니를 손가락으로 뽑아버리는 충격적인 등장에 이어 마크를 완전히 압도하고 검성을 여유롭게 상대하는 나이프 파이팅을 선보여 범생이같은 외모와 엄청난 갭을 선사한다. 마크를 상대하는 동시에 수많은 병사들을 가볍게 급소를 찔러 무력화 시키는 등 전직 로얄가드답게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검성과 유사한 외모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원래는 남서부 출신이다. 본래 이름 리 야크란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본래 이름은 '리 야크란'이었으나 내전 때 알버트 가의 눈에 띄어서 입양된다. 리의 친누나는 반대했지만 리는 마을을 떠나고 싶어했고 자기 같은 사람들이 왕국에서 높은 곳으로 가야 언제가는 지정 구역도 해체될 것이라고 설득해서 떠난다. 어렸을 때부터 비뚤어진 기질은 여전했는지 리의 누나는 그가 감옥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다지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원하는 게 있으면 타인을 상처입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동물도 많이 괴롭혔다고 한다. 정작 이 막장 행적을 알버트 가에서는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 동물들이란 알버트가의 영애 맥신 알버트가 키우는 애완동물이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맥신이 아무리 울고불고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맥신과는 사이가 굉장히 나쁜 편이다.
이후 왕국 최정예 군인인 로얄가드까지 올라가는 등 본인이 원하는대로 출세했으나 현재로부터 7년 전, 서부 내전 임무에서 소수 민족들을 마나의 맥에서 강제 이주시키려다가 반발해서 생긴 서부 내전에서 민가에 숨어든 적을 색출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때 주민들이 비협조적이자 정보를 강제로 캐내기 위해 몇몇 로얄가드와 함께 민간인을 포함해 4명을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한다.
이 4명 중에 '''어린아이'''도 있었는데 본인의 말로는 어린아이를 건드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그랬다고 한다. 결국 시간 내에 정보를 빼내 왕국군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지만 왕실조차 바라지 않는 행동을 한 데다가[1] 외부의 시선은 당연히 좋지 않았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 작전 이후 그 지방은 왕실에게서 등을 돌렸고 아직까지도 수습 중이라고 한다. 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왕국 흉악범들이 가는 모세스 아일에 갇혔으나 금방 꺼낼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얌전히 기다렸다. '''물론 그런 일은 당연히 없었다'''.
이 작전의 이름은 '로얄 마치'로, 에피소드의 제목으로 나올 정도로, 따로 에피소드가 연재되고 있다. 일단 본인 말마따나 '''고문 자체는 사실상 허용되었던 상황'''이라는 것이 밝혀졌다.[2] 게다가 처한 상황 자체도 적색급으로 굉장히 위급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동정표를 얻고 있다. 리가 고문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었다면 불쌍해 보였겠다는 말도 나왔다. 다만, 고문을 허용했더라도 어린 아이가 그 대상이었다는 것, 그리고 끝내 죽음까지 몰아넣었다는 것 때문에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2.2. 현재


7년 동안 모세스 아일에서 썩었던 리는 결국 못 참아서 탈옥을 결심하고 빈틈을 기다린다. 평소 프레야의 부탁[3]을 들어줘서 총애를 받고 있던 헤드릭을 불러 16년 전 탈옥 시도에 대한 것을 물어보고 협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헤드릭이 거절하자 그의 '''생니를 뽑아서''' 기회는 딱 내일까지라며 협박한다. 이것을 본 다른 죄수들이 협력하고 아무리 조건이 나빠도 그렇지 지금까지 조용히 있었던 이유를 물어보자 올해가 모세스 아일에 있던 것이 7년이라고 답한다.
이후 헤드릭에게서 뺏은 지상 쪽 죄수의 꼬리표를 착용해서 위장한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간수들을 얼음 송곳[4]으로 살해한 뒤 간수로 위장해서 유유히 상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잡혀있던 헤드릭에게 다가가서 곁에 있던 간수들을 살해하고 마크가 달려든다. 헤드릭이 금세 회복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쿨하게 단칼에 죽이면 된다고 답하고 공격한다. 그러나 뜻하지도 못한 곳에서 후배의 방해를 받고 반가워 한다. 이후 헤드릭을 밀쳐서 최하층으로 떨어뜨리고 죄수들이 열쇠를 가지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리는 아무리 완벽한 체제라도 예외가 하나둘씩 생기는 법이고 그걸 방치하면 전체가 무너지는 법이라며 현재 부패한 모세스 아일의 실정을 디스한다. 그리고 부외자인 검성아크메이지에게 개죽음을 당할 것인지 아니면 현명하게 떠날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리는 아크메이지의 서포트를 받는 검성과도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붙이며''', 연이은 아크메이지의 공격에도 '''상처 하나 나지 않은 채''' 대치한다.[5] 본래는 열쇠만 넘기고 바로 합류하려고 했으나 후배를 봐서 그냥 갈 수는 없다고 검성과 대결한다. 리는 나이프 파이팅에서 검성을 압도하고 훈련병들 중에서 검성에게 그 같이 낙오생 주제에 진짜 로얄가드랑 붙어보면 안 질 자신 있는 착각하는 놈들을 밟아버리는 것을 즐겼다며 조롱한다. 그리고 로얄가드는 검성이 생각하는 곳과는 다르다며 충고하다가 틈을 보여서 뺨을 조금 베이지만 곧바로 압도한다. 계속해서 덤비는 검성에게 잠깐이나마나 훈련했을 때가 생각나서 좋았다며 검성에게 고마워하고 슬슬 움직일 시간이라며 검성의 팔을 부러뜨린다. 그러나 검성은 계속 덤벼들었고 방심한 탓에 양팔을 베여서 엄지를 제대로 못쓰게 된다.
리는 생각치도 못한 반격에 놀라워하면서도 중상을 입은 검성을 조롱하지만 아직 살아있던 헤드릭이 수작을 부리자 서둘러 위로 간다.[6] 이후 아크메이지와 마크의 활약과 탈옥수들로 인해 계획이 조금 틀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본인에게는 유리해서 환자 병동으로 가고 환자들을 인질로 잡은 다음, 다리를 내리고 식량과 물품을 준비하지 않으면 3분마다 1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를 보다 못한 마부가 제지하려 하자 그대로 끔살하고 환자 1명을 살해한다.
이후, 모세스 아일을 빠져나가는 데 성공하지만 리의 만행에 분노한 검성이 전직 레인저 더글라스 M.의 도움을 받아 그를 추적해서 따라잡힌다. 그 후 검성과 다시 한 번 대결에 들어가고 나름 호각으로 싸우지만 결국 여러 악조건들[7]이 겹치는 바람에 제압된다. 리는 검성에게 모세스 아일로 다시 끌려가느니 차라리 바깥 공기를 마시며 죽는게 낫다고 하지만 검성은 "나도 알아."라고 딱 자르며 간수들이 그를 데려가게 내버려둔다.
리는 다시 한번 모세스 아일로 갇히고 누군가 자신을 찾아오자 로얄가드라는 것을 눈치챈다. 신입 로얄가드 아이반 로덴이 7년 전 사건으로 리를 비판하자 본인은 같이 고문을 했던 동료들은 집안이 좋아 편한 곳으로 갔다며 자기만 빼내주지 않고 7년을 썩게 했다고 항의한다. 그러나 로덴은 리가 그들을 선동했고 가장 가혹했다며 핑계대지 말라고 묵살하고, 로얄가드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임무를 맡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질책하고 군사 재판에 다시 회부될 예정이었던 리는 로덴의 독단 결정으로 인해 허무하게 죽는다.

이후 남부 교회가 해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크가 간 곳이 리의 고향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리의 무덤에서 그의 누나가 추모하고 있었고 검성이 이를 발견한다. 그의 누나는 리가 왕국군에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자세한 소식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검성에게 진실을 듣는다. 리의 누나는 본인과는 달리 정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리에 대한 사실을 듣고 동생이 악인이라는 것에 안타까워 하고 진실을 알려준 검성에게 고마워하고 협조해 준다.

3. 기타


  • 사용하는 병기는 쌍나이프로 무기에 대한 작가의 덕력이 다시 엿보이는 인물이다. 나이프 그립을 능숙하게 바꾸는 솜씨로 검성이 그가 로열 가드임을 짐작하게 했다. 특별편에서 밝혀진 사실로 사실 저것도 너프된 스펙이었다고 한다. 감옥에서 7년이나 썩다보니 현역에 비해 스펙이나 기술이 크게 떨어졌다는 모양이다. 거기에 피로와 부상을 끼고도 마지막까지 검성과 대등하게 싸우는 등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8]
  • 현재와 과거의 행적을 고려해봤을 때 성격은 결과주의자 + 이해타산주의자 + 남한테 책임 분산하기 주의에 상당히 가깝다. 그리고 그 성격은 결국 그의 인생을 망쳤다. 이런 성격은 어렸을 적부터 지녔는지 그의 친누나조차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누이에게 자기 같은 사람이 높은 지위에 올라가야 언젠가 지정 구역이 해제 될 거라는 말을 한 걸 보면 나름 고향을 생각하는 면도 있었던 모양이다. 단, 본래 성격을 보면 그냥 핑계였을 가능성도 있다.
  • 같은 로얄 가드인 아이반 로덴이 25살 즈음에 로얄 가드가 됐고 리는 현재 32세에 모세스 아일에서 7년을 있었다고 했으니 리가 더 빠른 나이에 로얄 가드가 됐거나 거의 로얄 가드가 되자마자 수감됐다고 볼 수 있다.[9]


[1] 당연하다. 강철의 연금술사이슈발 섬멸전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이들도 왕국에 내에서 살며 세금 내는 왕국 국민이므로 왕실은 이들을 이끌 책임과 의무, 의지가 있는데 그 왕실의 근위대의 일원이라는 녀석이 저런 짓을 했는데 시선이 고울 수가 없다.[2] 로얄가드 내에서 신중한 인물 중 하나인 당시 부대장 시에나 블랙도 고문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했다.[3] 환자들을 일부러 병들게 해서 간호한다. 프레야는 이런 일을 상습적으로 벌여서 여러번 병동을 옮기다가 모세스 아일까지 간 사람이다.[4] 평소에 읽던 종이책을 찢고, 적셔서 만들었다.[5] 아크메이지의 말에 따르면 항마력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크메이지는 밑에서 올라오는 죄수들도 상대해야 하기때문에 큰 마법을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6] 원래 죄수들의 계획은 열쇠를 빼앗은 뒤 리가 아래로 돌아가서 합류하는 것이지만 손목을 다치자 그냥 혼자 위로 달아나버렸다. 이 덕에 아크메이지가 별다른 방해없이 금지된 마법사들을 제압할 수 있었던 걸 감안하면 검성은 비록 얻어터지긴 했어도 탈옥 작전을 막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7] 손목에 부상을 입었는데다가 숲으로 올 때까지 강풍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상당했다. 그에 비해 검성은 부러진 팔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치료 받았고 바람이 그치자 레인저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리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8]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못 쓰는 상태였다. 나이프를 다루는 데 있어서 손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실력이다.[9] 전자라면 로얄 가드 훈련소에서도 종합 성적 1위였던 로덴보다 실력이 있던 것일 수도 있다. 후자라면 알버트 가에 내전 때 입양됐다고 했으니 최소 7살부터 훈련을 받고 20살 초중반에 로얄 가드가 되어 수감된 것이다. 더 이른 나이였을 수도 있지만 미성년 때부터는 아닐 테니 최소 20살에 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렇다면 리의 로얄 가드 임무 수행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볼 수 있지만, 엘리트인 로덴도 25살에 로얄 가드가 된 걸 보면 더 짧았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