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image]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유튜브
1. 소개
2. 사실은...
3. 비판
4. 기타


1. 소개


강일권 편집장이 이끄는 국내외 랩/힙합, 알앤비/소울 음악을 중심으로 한 장르 음악 비평과 정보 제공에 포커싱된 매거진.
타 사이트들(힙합플레이야, 힙합엘이)과 차별화되는 점은 아무래도 전문 비평. 유저들이 아닌 전문 필진들이 비평, 리뷰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준 높은 흑인음악 리뷰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2. 사실은...


사실 리드머도 상당히 볼륨이 큰 사이트였다. 힙합플레이야가 국내 소식 전문이었다면 리드머는 국외 소식에 빠삭하다 할 정도로 뉴스가 올라왔다. 힙합플레이야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었고,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곡을 올리는 '리드머 스튜디오'도 존재했다. 이 리드머 스튜디오를 통해 리믹스 컴페티션(경연)도 자주 열렸을 정도.[1] 거기에 그루브스토어라는 자체 온라인CD샵에 유저들끼리의 중고 CD 거래도 활발했다.
그러나 2009년 여름에 사이트 전체가 날아가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백업 데이터까지 전부 날아가버린 탓에 이전에 올라와있던 모든 기사, 칼럼, 뮤지션 인터뷰, 앨범 리뷰, 커뮤니티 글 목록 등등이 싸그리 사라졌다. 현재 사이트에 업로드된 2009년 이전의 칼럼이나 인터뷰의 경우 리드머의 필진들이 자신의 글을 개인적으로 보관해뒀던 것들을 활용해 채운 것이라 되찾지 못한 것도 많다.[2]
거기다 커뮤니티도 완전히 리셋된 지라 회원들의 애정이 식었는지 다시 살아난 이후 커뮤니티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결국 커뮤니티 기능까지 아예 폐쇄하고 비평과 리뷰 쪽으로 아예 노선을 명확하게 잡은 것.

3. 비판


리드머의 모회사인 인플래닛이 음원 유통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뮤지션들의 매니지먼트 역시 맡고 있는데, 인플래닛에서 유통을 맡은 뮤지션의 인터뷰, 리뷰가 자주 올라온다거나 인플래닛 소속 뮤지션인 보니화지 등에 대한 앨범 리뷰가 후하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비판을 받는다.[3]더군다나 국내에 흑인 음악 평론가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대중음악상의 힙합, R&B 장르의 심사위원으로 리드머 필진들이 자주 참여하는데 한대음 후보에도 인플래닛 소속 뮤지션들이 자주 노미네이트되는 것에 대해서도 팬들 사이에서 안좋은 시선이 있는 편.[4]
이에 대해 리드머의 편집장인 강일권 평론가는 "리드머 필진들은 리드머나 인플래닛에 소속된 형태가 아닌 자유기고식이기 때문에 일부러 인플래닛 소속 뮤지션들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
또한 일부 뮤지션과 크루, 레이블에서 발매된 앨범을 리뷰할 때 유독 평가가 박해 논란을 빚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브랜뉴 뮤직, 일리네어 레코즈, 에픽하이에 유난히 날이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대표적으로 더콰이엇의 9번째 정규앨범 glow forever와 에픽하이 10번째 정규앨범 파트1 Epik High Is Here 上2.5점이라는 역사적인 점수를 줬고 슈가의 믹스테잎은 3점을 주는 이상한 점수 기준으로 논란이 되었다
유독 한영혼용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판을 고수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이다. 무분별하고 알아듣기 힘든 한영혼용에 대한 비판은 이해하나 영어를 적절히 버무린 잘 쓴 가사에도 전자와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리드머에서 평가가 박한 뮤지션들의 앨범 리뷰 패턴을 비꼬는 글
인디 R&B 아티스트들에게 평점을 높게 주는 편이다. SUMINJclef의 앨범을 4.5점을 주며 평가했는데, 둘 다 호평이 많고 한대음 수상작이기까지 하지만 4.5점은 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참고로 The Anecdote와 같은 점수이다.
여성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업물에는 굉장히 풀어진 잣대를 보여 비판 여론이 있다. 앞서 말한 Jclef의 앨범은 리드머 선정 2010년대 베스트 10 앨범에서 JUSTHIS의 2 MANY HOMES 4 1 KID, 화지의 ZISSOU, 비프리의 Korean Dream을 제치고 무려 4위를 차지했다. 강일권 편집장은 ize의 칼럼에서 산이를 비판하고 한국 힙합의 여성 혐오적 담론을 지적한 바가 있는데, 이로 비춰지는 그의 PC적 성향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해당 칼럼
그런데 여성 아티스트라 해서 무조건 호의적인 것도 아닌 게, 아이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링크[5] 2015년에 남혐 성향 여초 사이트에서 주도한 논란에 호응한 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커뮤는 산이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 즉, 강일권 편집장의 성향이 특정 커뮤와 상당히 일치한다는 것.

4. 기타


  • 매년 리드머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한 해 동안 음악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뮤지션에게 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힙합플레이야 어워드는 100% 유저들의 투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에게 표가 쏠리는 현상이 있는 데 비해, 리드머 어워드는 리드머 필진들 내부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다.[6] 처음에는 필진들끼리 하는 연말 결산 같은 느낌이었으나 2010년부터 정식으로 1회 리드머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실제 수상자에게 제작한 트로피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탈바꿈하였다.
  • 간혹 직설적인 비평으로 인해 뮤지션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프라이머리피타입. 프라이머리의 경우 리드머에서 마르코의 2집 앨범에 별2개를 주며 혹평한 것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토했다. 과거 마르코와 프라이머리는 빅딜레코즈에서 함께 음악을 하던 오랜 동료였기에 마르코가 열심히 만든 음악을 불편한 말투로 혹평한 것에 발끈했던 듯. 피타입의 경우도 언프리티 랩스타에서의 MC몽 출연과 관련하여 리드머에 상당히 날이 서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꼼으로 쓰여진 글이 게재되자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는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적이 있다.
  • 마일드 비츠같은 경우 2005년 1집 발매 당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보고 리드머에 해당 앨범 리뷰에서 이를 언급했던 평론가 김봉현에 의해 '갱스터 힙합을 흉내내려 한다.'는 이미지가 씌워져서 마일드 비츠를 포함한 빅딜레코즈 전체가 한동안 "우리는 갱스터 힙합이 아니라 하드코어 힙합을 하는 것이다."라며 해명하고 다녀야 했다.[7] 그러나 이후로는 마일드 비츠의 음원 유통을 리드머의 모회사인 인플래닛이 맡고 꾸준히 홍보를 해주는 등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
  • 리드머의 편집장인 강일권이 유독 PC주의와 페미니즘에 입각한 주장을 개인 SNS에서 많이 하는지라 많은 비난을 듣고있기도 하다.
  • 매년 연말 결산 개념으로 그 해에 발매된 R&B와 힙합 앨범의 순위를 자체적으로 매긴다.[8] 리드머에서 따로 별점을 매기지 않은 앨범들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 야민정음으로는 긘드대라고 불린다.
  • 리드머도 뉴미디어 열풍을 따라서 리드머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싱글 트랙 리뷰와 CD 앨범 언박싱은 대체적으로 호평이나 힙합 관련 이슈를 다루는 리드머 뷰는 리드머 필진들의 주관적 의견이 많이 반영된데다 리스너들이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자주 하는 바람에 악평이 많은 편이다. [9]


[1] 리드머와 함께 리믹스 컴페티션을 진행한 아티스트로는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가리온, 심지어 소녀시대(!)도 있었다. 'Kissing you' 리믹스 컴페티션을 당시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진행했고 입상자들의 리믹스 곡이 온라인 음원으로 정식 발매되기도 했다.[2] 대표적으로 다이나믹 듀오의 2집 발매 당시 인터뷰, 오버클래스 크루의 2008년 인터뷰 등이 사라졌다. 물론 기획 기사나 리뷰, 매주 진행했던 앨범 한줄평 등은 타격이 더 크다.[3] 테이크원이 이에 관해 목소리를 내었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4]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해당 뮤지션들의 음악성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5] 참고로 저 당시 더쿠에는 성별 관련 언급을 금지하지 않아서 남혐 성향 커뮤에서 넘어온 회원들도 다수 있었다. 따라서 현재 더쿠 회원들이 아이유에 대해 보이는 반응과는 큰 차이가 있다.[6] 다만 상술한 바와 같이 리드머 필진들이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잦아서 한대음 힙합부문이나 R&B부문과 수상자과 꽤 겹친다.[7] 김봉현은 리드머 필진을 관둔 지 꽤 되었다.[8] 12월에 발매된 앨범의 경우 다음 해로 넘긴다.[9] 비프리의 킹치메인 폭력사건은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우를 범했고,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해서 한국 힙합이 미국에 문화적 수혜를 받았음에도 침묵한다고 비난하는 바람에 댓글로 항의하는 리스너들이 많다. (실제로는 레이블 자체에서 BLM 지지를 표명한 하이어뮤직을 비롯해 상당수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BLM에 지지를 표했고, 오히려 지지하지 않는 의견이 '소신'으로 칭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