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롤 1918
1. 개요
리베롤 1918은 프랑스군이 사용한 프랑스제 자동소총이다.
2. 상세
리베롤 1918은 시제 8x35mm 리베롤 탄약을 사용하며 블로우백 작동 방식을 채용하였다. 25발짜리 박스형 탄창을 사용하고 최대사거리는 400m이다. 이 총에 사용되는 리베롤 탄약은 당시 프랑스가 도입하여 쏠쏠하게 써먹고 있던 윈체스터 1907 SL의 탄환인 .351 Winchester Self-Loading을 넥다운시켜 8mm르벨 탄두를 끼운 것이다. 이 탄은 소총탄과 권총탄의 중간 치 위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intermediate cartridge" 탄환이라고 일컬어진다. 또다른 탄환으로는 같은 구경의 8×32 mmSR가 있다고 전해진다.
리베롤 1918의 공식적인 이름은 "Carabine Mitrailleuse 1918"인데, 이는 번역하자면 "자동 카빈 1918" 정도가 된다. 특이점으론 이 총엔 작은 양각대가 앞쪽에 부착돼 있는데 이는 이 총의 주 사용 목적이 경기관총처럼 거치해 사격할 수 있는 분대지원화기 용도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총검도 착검할 수 있다 한다.
비슷한 용도를 가지고 거의 같은 시기에 전장에 도입되어 연합국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M1918 브라우닝과는 달리 별로 빛을 보지 못하고 조용히 묻혔다. 전술적인 문제점은 400m에 불과한 최대사거리 때문으로, 적 참호를 점령하는데 후방에서 화력지원을 담당해야할 분대지원화기의 사거리가 고작 400m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당시 프랑스 군부가 이 무기를 탐탁치 않게 본 이유였다.[1] MP18처럼 근접전에서 활용하기에도 5.1kg에 달하는 육중한 무게와 기관단총들보다 20cm가량 더 긴 길이가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최대의 문제점은 '''총 자체가 고장, 오작동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도저히 써먹을 물건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이 화기를 최초의 돌격소총으로 봐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실물이 단 한 정도 없어서[2] 오직 사진과 문서, 자료기록으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초의 돌격소총은 StG44라고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돌격소총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던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상황에서는 그다지 활약을 하기 힘든 무기였으며 전술적으로 효용성이 있다고 판단되었다면 쇼샤의 경우처럼 어찌저찌 사용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기에 1차대전 화기 일람에 '그런 게 있었다더라' 정도로만 남게 되는 운명을 맞았다. 여러 모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총기라고 할 수는 있겠다.
3. 매체에서
배틀필드 1의 첫번째 DLC "그들은 지나갈 수 없다"에서 돌격병 병과의 주무기로 나온다. 연사시 돌격병의 타 무기에 비해 반동이 좀 거센 편이긴 하지만 반동 제어만 잘해주면 근-중거리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배틀필드 V에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돌격병의 돌격소총으로 등장. 2018년 연말 선물로 일정기간에 접속하기만 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었고 못얻은 플레이어들은 1700 중대코인으로 사면 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성능의 StG44보다 낮은 연사력과 5+1발 적은 탄창이 단점이지만 이 총기의 진가는 거의 무반동에 가까운 낮은 반동과 돌격소총류 군에서 가장 뛰어난 명중률이다. 돌격병에 막 입문하기 시작한 초심자들이나 근-중-장거리 모든 싸움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돌격병 플레이어들에게 추천.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에서도 등장.
대체역사소설 대통령 각하 만세에서는 한국군이 차기 소총으로 쓰기 위해 불법 카피를 하여, 제주도에서 실험 중이나 내구성이 원본보다 심각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거기에 작가의 말이 리베롤킥! 이어서 댓글은 소녀전선 드립으로 도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