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 만세

 

'''대통령 각하 만세'''
'''장르'''
대체역사, 빙의
'''작가'''
리첼렌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문피아
'''연재 기간'''
2020. 04. 13. ~ 연재 중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실존 인물
4.1.1. 국내
4.1.2. 해외
5. 설정
6. 평가
7. 개변된 역사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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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리첼렌. 2010년대 후반 대체역사물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의 차기작이다. 약칭은 폭통.
19세기 중반 세도정치 시기 조선을 시작 배경으로 하던 리첼렌전작과는 달리, 훨씬 암울한 시대였던 20세기 식민지가 되기 직전의 구한말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한다. 1904년 한일의정서가 체결되던 해에 외부대신 이지용에게 빙의한 주인공이 자폭테러로 의정서 체결을 저지한 뒤 다시 대한제국 군인 조지원에게 2차 빙의하여 막장 상황을 돌파하고 정권을 장악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대체역사소설. 파천황적인 전개라는 리첼렌의 테이스트가 더욱 강해졌다. 특히 연재가 지속될수록 '히틀러, 스탈린을 능가하는 잔혹한 독재자로 변모해가는 조지원의 모습이 그동안 한국 대체역사소설에서 마이너 중의 마이너였던 피카레스크적 주인공으로 대역판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 줄거리


'''1904년 2월 23일, 역사는 오랜 지병이었던 현대인의 개입으로 쓰러졌다.'''

'''모자란 녀석.'''

지리산 산신령이 시대를 잘 타고났다면 나라라도 세웠을 귀인이 젊은 나이에 지리산에 찾아와 자살하려는 꼴을 보고 아까워서 얼마 남지 않은 공력을 사용해서 과거로 보내 새 인생을 살게 해 줬더니, 닷새만에 자폭테러를 하는 꼬라지를 보고 뒷목을 잡고 마지막 힘을 써서 그로 인해 벌어질 피바다를 스스로 수습하게 만든다.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벌인 개판에 떨어진 조지원은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다.

"날 따르든가, 입 다물고 있든가, 그도 싫으면 내 손에 죽든가."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0년 4월 13일부터 연재되었다.
누가 리첼렌 아니랄까봐 연재 시작 당일부터 두 달 동안 하루 2화 꼴로 쏟아붓는 엄청난 연참을 보여주었다. 2020년 6월 14일부터 일일연재로 전환되었다. 종종 하루 3편을 연재하기도 하였으며 74화까지 주 평균 15.1회를 연재하였다. 이후 월화수목금 주 5회 연재로 전환하여 연재 중.

4.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 박현성
빙의 전 조지원의 의형제였던 군관. 의형을 도와 온갖 개고생을 하며 권력의 중추에 가까워지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더러움과, 권력을 쥐고 변해버린 조지원의 모습[1], 그리고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의 위선과 무능력을 버티지 못하고 퇴역하여 야인이 된다.
이후 국민 그룹[2]에 취업해 장쭤린과의 연락책을 맡았고 장쭤린 몰락 이후 석유 탐사대로 좌천되나 흑룡강성에서 다칭 유전(작중에서는 박현성 유전으로 명명)을 찾아내 이사로 승진한다. 이후로도 석유관련 업무를 계속 담당중이다.
  • 김승환
조지원의 동료 군관. 민국 수립 이후 부통령이 되며 이후 국방장관까지 겸직. 조지원 정권의 2인자가 된다. 겉으로는 온화한 성격이나 라디오를 개판으로 만든 공장장을 폭행할 정도로 사나운 면도 있다. 자기 생각보다 조지원의 의도대로 행동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 이준영
조지원의 동료 군관. 민국 수립 후 군사정보국 국장이 되어 반동 숙청 등 더러운 일을 맡아 하나 너무 자기주장이 강해 조지원에게 숙청된다. 작중 묘사에서 유능하지만 은근히 남상덕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고, 조지원의 심기를 건드리는 점이 나왔다. 본인은 '나라를 위한'일을 해왔다고 생각했기에 숙청당할때 '어째서 각하께서 자신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지'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했으나, 그럼에도 조지원에대한 신뢰는 절대적으로, 면회온 남상덕의 눈앞에서 음독자살한다. 유언은 "대통령 각하 만세." 이후 육군장으로 장례가 치뤄진다.
  • 표지훈
조지원의 동료 군관. 민국 수립 후 경호실장을 맡았다가 이후 국가보위부의 수장이 된다. 이준영이나 다른 공신들과 달리 조지원을 주군으로 섬긴다.
  • 조가은
조지원의 딸. 묘사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삼균주의의 내용을 질문할 정도로 똑똑하고 피부 하얀 미녀이다. 아버지 조지원하고는 친한 사이이나 어머니하고는 잔소리 때문에 먼 사이.
선전부에서 기반을 다진 뒤 조지원의 독립당이 아닌 안창호의 청년당에 입당해 정치 생활을 시작한다. 이는 조지원이 권력 세습처럼 보이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조지원이 정치를 하는 조건으로 어머니에게 손자는 안겨달라는 조건을 내세웠는지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남과 결혼했다. 부부간의 애정은 딱히 없는지 남편이 다른 여자와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다.
여담으로 그녀의 나이는 민국력과 거의 일치한다.
  • 김희선
군관 조지원의 아내. 빙의된 조지원이 아내의 눈을 속일 수 없을 것이라고 여거 초반에는 피해 다녔다. 미녀라 묘사되었고 딸 조가은도 어머니의 외모를 물려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의 일반적인 여성관을 가져 딸에게 결혼을 강권하고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한다.
  • 산신령
조지원을 빙의 시켜준 존재. 조지원이 나라 하나 세울만한 인물이라며 이지용에게 빙의 시켜 줬지만 자폭하여 다시 면담하게 되었다. 그래서 두 번째로 군관 조지원에게 다시 빙의 시켜준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조지원의 파천황적인 행보와 독재 성향과 악행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사람보는 눈이 엉망이라던지, 산신령이 아니라 악마카오스 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4.1. 실존 인물



4.1.1. 국내


조지원의 동료 군관. 한성 정부 시절 사실상의 2인자를 맡았으나 민국 수립을 반대했다가 조지원에게 찍혔다. 이후 내무부 장관이 되나 일에 미숙해 결국 해임되고 육군참모총장이 된다. 그러나 참모총장 시절에도 실권은 크지 않고 군사정보국 국장 이준영에게 꼽을 들을 정도였다.
현대전연구소 소장 김좌진에게 참모총장 자리를 넘겨주고 예비역 원수로 퇴역하나 만주군 군사고문에 취임. 이후 만주 안에서는 권세를 상당히 되찾는다. 조지원의 평가로는 능력에 비해서 무리를 많이 하고 어설프게 자기 정치를 시도하지만 역시 능력이 부족해서 의심을 자초하고 크게 쓰이지 못할 인물이라고 한다. 작중 묘사가 생략되어 독자들도 모르는 사이 숙청되었다고 나온다.
민국 수립 후 비서실장이 되었다. 관동 대지진의 바이오테러가 발생한 후 조지원에게 실망해 민국 27년 은퇴했다.
조지원이 한성 정부를 세울 때 재빠르게 전향했다. 이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현 임직을 사퇴, 조지원의 명령으로 관동대지진때 일본으로 가 콜레라균 수십리터를 방생한다. 이후에도 랴오중카이 중국 총통 저격, 만주 소요사태의 배후짓을 하였고 만주에서 근무하면서 조지원한테 편지로 은근슬쩍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갑자기 조지원이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당황한다.
혹시 숙청하려는 것 아닌가 경계하다가 폭탄 테러를 받았으나 싸구려 사제폭탄이라 작은 상처만 입었고, 번개같이 머리를 굴려 억지로 피를 짜내가면서 크게 다친 척을 했다. 이완용의 의도를 눈치챈 담당의에 의해 생쇼를 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사실 의사가 조지원이 보낸 킬러였다. 결국 수면제 과다주입으로 피살. 사후 대한민국 최초로 국장이 치러졌으며, 조지원은 이완용을 애국열사로 포장한다. 향운 이지용과 함께 실역사에서는 손꼽히는 매국노들이 작중 내내 애국열사로 칭송받는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으나 조지원 덕분에 풀려난 이후 한성 정부의 외교부장관이 되나 일본과의 굴욕 조약을 맺은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도피한다. 이후 박사학위를 딴 이후 귀국해 성균관대 정치학부 교수가 되며 정부의 고문 역할도 한다. 이후 현대전 연구소의 후신인 미래전략연구원의 원장이 된다.
조지원이 역성혁명을 시작해 흑색완장단을 만들때 단장으로 활동했다. 이때 과격하게 학생 운동을 하고, 시민 이명복의 사형 재판 때 자신의 패거리들이 난동을 피운 죄로 의금부에 투옥된다.[3] 이후 감옥에서 조지원과 대면. 예상과는 다르게 독일 유학을 보내주는 그를 보며 기회를 준 조지원에게 감격의 눈물을 쏟는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현대전연구소 소장으로 일한다. 조지원이 시킨 여러 일들을 하다 40대의 젊은 나이로 참모총장직에 임명된다.
현대전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 몽강전쟁때 사단장이 되어 활약한다.
호국형제단의 수장, 호국형제단은 부모가 사라진[4] 고아들을 모아서 집단양육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작요원으로 키우는 조직이며, 이러한 조직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현실의 삼족오 소년단의 반영인듯,,
호치민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파견되었다고 언급.
유진산과 함께 베트남으로 파견되었다고 언급. 이 세계에서는 아버지가 반쯤 마적인 사람이 아니라 참모총장까지 올라간 엘리트 장교이므로 원역사의 깡패 김두한하고는 전혀 다른 사람일 것이다.[5]
수카르노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파견되었다고 언급되었다.
주 타이 대사.
주 소련 대사.
부친 유중권은 대통령 조지원을 왕처럼 숭배하는 평범한 한국인으로, "나라를 지켜 주시고 배곯지 않게 해주시고 집과 직장을 주시고 이제는 자동차까지 주셨다." 며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성장 후 선전부에 취직했는데 여기가 조지원의 딸 조가은이 정치경험을 쌓기 위해 만들어진 '내명부' 같은 곳인지라... '아랫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거리낌없는 조가은의 측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매국노의 대표[6]. 주인공(빙의한 이지용)이 폭탄 테러를 했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도성을 떠나 버렸다. 이후 유럽을 망명하다 독일에 있던 때 폴로늄으로 처절한 고통 속에 몸이 무너져가며 살해당한다. 당시까지 서구 과학계는 방사능 물질의 존재와 위험을 모르는지라 '배후는 뻔하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 국가안보국 국장 김구를 비롯해 많은 한국인들이 통쾌해했다.
국가안보국 국장. 작중의 국가안보국은 게슈타포와 NKVD와 731부대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조직이다. 김구가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강경한 무장독립론자이자 강경반공주의자로서 백색테러를 벌였다는 것을 감안한 듯하다.
아울러 백범일지에 언급된 '문화강국'에 대해서는 "강대국이란 자국의 문화를 타국에 강요할 수 있는 나라."이며 그리 할 수 있는 강대국인 한국에 기꺼워하는 것으로 재해석되었다.

4.1.2. 해외


위안스카이를 암살하고 서태후를 처리해 권력을 잡는다 그러나 이후 중화독립당+만주군벌+한국과의 전쟁에서 한국의 독가스 공격에 패배하고 비굴한 최후를 맞는다.
조지원이 스스로 면류관을 집어던지고 공화국 수립을 선언하자 홀딱 반해서, 대한민국이 극빈국 수준에 머무를 때부터 조지원에게 수십통의 편지를 보내고 만나자마자 사돈을 맺자는 등 국가지도자간의 관계가 아니라 아이돌과 팬처럼 조지원을 숭상했다. 조지원과 한국의 전폭적이며 우직한 지원[7]으로 중화민국을 건국하고 초기 성장 단계 대한민국의 중요한 협력자가 되어주었다. 그러나 사망 후 중화민국은 군벌 단위로 붕괴하여 파시즘 국가로 진입한 대한민국에게 가차없이 짓밟히고 뜯어먹히는 신세가 된다.
쑨원의 후계자. 원래 좌익이였으나 암살미수사건[8] 이후 좌익과는 사이가 틀어진다. 군사부장 후한민과 기싸움을 하다 몽강전쟁에서 중화민국이 패배한 이후 후한민을 해임하고 장제스를 군사부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우페이푸의 반란 이후 일본과 장제스에게 실권을 빼았긴다
랴오중카이 저격 사건 이후 한국에 망명하며 한국의 만주 침공 이후 대청국의 총리가 되어 한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다. 이후 남경정부에서 독립한 화북과 만주의 통일&청황실 폐지 투표에서 패배한 이후 남상덕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물러난다.
후한민이 물러난 이후 새 군사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반란 모의를 했다가 다이리에게 체포되었지만 사실 다이리를 만나 회유하기 위해 잡힌 것이었고 한국에 항복하는 대신 일본을 몰아내기로 결단한다.
펑궈장의 몰락 이후 만주로 쫒겨난다. 거기서도 장쭤린에게 실권을 뺏기나 한국의 만주 침략 이후 권력을 되찾기 위해 한간짓을 한다.
이후 제정 폐지 국민투표에서 위기를 맞으나 한국의 농간[9]으로 구사일생한다.
남경 정부가 부른 일본군 지나파견군의 횡포에 질려 한국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켰다.
일본에서 삼균주의 혁명을 일으키려 했으나 내전에서 황도파에게 패배하였다. 측근인 니시다 미츠기가 배신했고 지치부노미야 야스히토도 기타 잇키를 팽하고 스스로가 절대군주가 되어버렸기 때문.
2차 대공황 때 태국의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하였다. 삼균주의와 조지원의 추종자로 주 타이 대사인 윤보선이 조지원이 연상된다 할 정도로 비슷한 행보를 걸어가고 있다. 왕정 시절에 열강에게 넘긴 영토의 회복을 꿈꾸고 있으며 조지원이 사실상 허가[10]하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였다.[11]
미합중국 31대 대통령. 당선 직후에만 해도 버블이 부풀어오르고 있었기에 몰락해가는 농촌지역과 착취당하는 하층민들, 파업 한번 벌였다가 공장주가 부른 깡패들에게 처절하게 폭행당하고 반격하려다가 경찰에게 폭력진압당하는 노동자들을 외면하며 보통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버블을 만끽하다가 거품이 터지자 순식간에 대공황의 주범으로 비난받으며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다. 그러던 중 몰락한 텍사스 출신이라는 경호원에게 암살당한다.
  • 찰스 커티스
후버가 죽은 뒤 대통령 자리를 승계받으나 고령에 급격한 스트레스로 그도 얼마 안가 죽어버렸다. 이후 민주당원인 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승계받아 정권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뜬금없이 교체되어버렸기에 미국은 논란에 휩싸였고, 민주당에서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몇달 있다가 임기 끝나면 내려오라고 권고했지만 그것은 임시 대통령까지 된 정치가에게 그냥 은퇴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데다 2차 대공황으로 한시빨리 대책을 세워야 하는 시점에 시간을 낭비하라는 것이었기에...
끝이 안보이는 혼란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부를 장악했다.
미국이 혼란해져야 자신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발해연방에게 마약을 수입해서 유포하고 KKK를 후원하는 등 매국노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역사의 변동으로 최악의 독재자에서 민주화운동의 성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1차 경제대공황 시기 사민당과 힘을 합쳐 바이에른에서 융커 독재 타도, 참전군인 처우 개선 운동을 벌이나 맥주 홀에서 진압군에 피살된다. 이후 시위대가 공산당이었다는 독일 정부의 주장과 달리 1차대전에서 훈장까지 받은 참전용사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독일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2차 대공황 이후 패탱의 군사정부를 몰아내고 집권한다. 사실상 삼균주의 사상을 베낀 이념을 선포하는데, 이는 실제 역사에서와 거의 같은 정치적 입장이다. 프랑스 파시즘 참고.

5. 설정


  • 삼균주의
원래의 조소앙이 창시한 삼균주의와는 전혀 다른 이념이다.[12] 흥미롭게도 작중의 삼균주의도 처음에는 공상적 사회주의, 이후에는 자본주의의 일종, 이후에는 제3의 위치 자리를 꿰차는데 이는 파시즘 및 파시즘 이전 사상[13]이 역사적으로 흘러온 길과 매우 유사..아니 일치한다. 우연이라 할 순 없을 듯.
작중의 삼균주의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 항목들을 참고하는게 좋다.
  • 정석 시리즈
혁명을 진행하기 위한 참고서이자 조지원이 팔아먹을려고 만든 혁명 굿즈이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출간하자마자 서방 진영에서는 모조리 금서로 지정되었다. 원 역사의 정석 시리즈 처럼 내용이 수정 보완된 개정판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고 한다.
  • 시위의 정석
폭력적 시위만 언급하지 않고 평화적 시위를 하는 방법도 수록되어 있다.
  • 파업의 정석
프락치 색출과 사태가 장기화 될 때 동지들을 돌보는 내용이 있는 듯 하다.
  • 테러의 정석
각종 테러방법에 더해 대중의 지지를 얻기위해 피해를 주면 안되는 표적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 반란의 정석
위 3권을 종합한 내용으로 최종 목표인 혁명을 진행하기 위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모양. 출판된건 아닌듯 하고 김원봉이 수카르노에게 전달한 한 권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 대공황
원역사와 가장 다른 점은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두 번으로 나누어 1, 2차 대공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2차 대공황은 과잉 투자로 인해 경제 호황기를 누리다가 갑작스럽게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서방 진영의 국가들은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공산 진영의 영향력이 강해졌으며 삼균주의가 제 3진영으로 들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세계 대전
독일 오스트리아 진영이 승리하여 유럽의 패권을 차지했다. 이 후 원역사와 비슷하게 대공황이 일어났고 식민지에서는 독립운동이 시작 되고 있다.
  • 한국 독립당
조지원이 창당한 삼균주의를 기반으로한 정당. 정치 이념이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죄다 섞여 있어서 딱 하나로 고르기 힘들지만 민족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창당 이래 단 한번도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6. 평가


걍 15년 전 00년대 대역에 심취해 있던 과거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었음.

악행은 어떤 이유에서건 악행일 뿐이고 어떻게 변명하건 거기 나오는 주인공들은 개새끼들이라고.

대통령 각하 만세는 그걸 말하고 싶어서 쓴 글임.

작가가 밝힌 창작 의도.[14]

만우절 날 작가가 대놓고 첫 장면을 말해줬는데도 누구도 믿지 않을 정도로 정신나간 스타트, 사이다를 넘어 독자들의 코에 이산화탄소를 들이붓는 듯한 통쾌한 전개, 리첼렌 특유의 미친 연참 물량 등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작가의 강점이 더욱 강해졌다.
과거에 떨어진 현대인의 어려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악한 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인공의 고뇌, 절대권력과 독재에 대한 고찰과 같은 진지한 장면, 소위 고구마가 일절 없다. 주인공 역시 과거 따위 돌아보지 않는다는 듯한 쿨한 태도로[15] 그저 '''파시즘 대한'''을 목표로 달려나간다.
전작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가 기존 대체역사물의 무거운 문체에서 벗어나 웹소설 특유의 사이다와 속도감에 집중했다면, 대통령 각하 만세는 기존 대체역사물의 민족주의적, 영웅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전의 대체역사물 중에도 민족주의를 넘어 국수주의, 소위 국뽕이 과하게 주입된 면모를 보이며 다른 나라에 침공해 학살을 저지르거나, 요인을 암살하고 선동하는 방식으로 내란을 조장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는 작품은 존재했지만, 그 작품들은 그 악행들을 '국가를 부강하게 하기 위해 업보를 지고 갈 각오로 눈물을 머금고 내린 결정'이라는 식으로 정당화했다. 하지만 대통령 각하 만세는 그런 위선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않고 대놓고 악의 제국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작품들과 다르다 할 수 있다. 굳이 찾는다면 북미의 한국, 봉황의 제국, 대한제국 연대기,제국의 계보 등 유사 작품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작품들이 그렇듯이 우회적으로 비판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독자들이 외면하는 탓에 크게 유명해지지 못했지만 대통령 각하 만세는 '''대놓고''' 드러내는데도 인기를 끈다는 것 또한 다른 점인 셈. 이전 작품에서도 은연 중에 피카레스크 성향이 드러났었는데,[16]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성향이 전면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조지원을 귀인이라고 하던 산신령이 눈이 삐었다는 평가도 이어지는 중.
주인공 조지원은 작품 내에서 어디까지나 '악랄한 철인'으로 묘사될 뿐, 다른 작품에서 으레 찾아볼 수 있는 주인공이나 조선에 대한 정당화나 미화 따위가 없다. 조지원은 기존의 대체역사물에서 등장하는 도덕적, 이상적인 주인공이 아닌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티히어로에 가까운 존재다. 그리고 국민들 "대다수"는 파시즘, 공산주의, 배달 민족의 의무 등이 기묘하게 섞인 작중 공인 사이비 사상인 '삼균주의'[17]를 좇으며 국가의 제국주의적 행보에 열광한다.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18]를 바탕으로 주인공이 독재자로 새로이 한 걸음 발돋움하는 내용을 그린 225화의 소제목은 대놓고 "'''악의 탄생'''".

누군가도 말하지 않았던가. 국력은 방어가 아닌 침략에 있다고. 실제로도 제국주의 열강들은 그동안 그렇게 온갖 위기를 극복해왔다. 한국만 달라야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 왜 마음껏 행패를 부려도 되는 힘을 얻고서도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온갖 손해를 감수하며 더불어 살아야 하는가?

'만주인들은 조지원 총통을 사랑했다'

4천만명의 황제[19]

1명의 상제

― 작중에서 등장한 한 대학생의 반 조지원 대자보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인권탄압, 언론장악 및 조작, 인체실험, 인종학살, 요인암살, 숙청, 고문, 제국주의, 민족강제동화, 민주주의 탄압, 인체실험, 전염병 살포, 이웃 국가에 대한 수탈 등등 온갖 악행을 그 당시 다른 열강들보다 더 세련되고 '''미래적'''으로 저지르며 승승장구하는 주인공과 조선을 보고 있자면 묘한 기분이 들 정도. 주인공의 파시즘에 세뇌되어 누이를 반역자로 고발하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만주 중국인 청년, 그렇게 끌려간 중국인들에게 비밀리에 온갖 생체실험을 하는 한국군 비밀 병원, 그리고 결국 폴로늄 중독으로 살해되는 고종 이명복 등 현실 및 과거의 독재국가에서 일어나는 일 그대로 조선이 밟고 있다.
우습게도 이러면서도 조지원을 따르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동시대 다른 열강의 국민들보다 훨씬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이 당시 시대가 얼마나 시궁창이었는지를 증명하는 건 덤.
그래서 본 작품 자체가 '''"실제 역사에서의 폭압과 부조리에 분노하는 독자들이 그 반대로 '우리 편'이 펼치는 폭압과 부조리에는 어떻게 반응할까?"'''를 알아보기 위한 작가의 사회실험이라는 농담도 나온다.[20]실제로 앞서 언급했듯이 대체역사물 독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돌아다니는 담론이 있는데, '과연 우리가 읽는 대체역사물, 특히 한민족과 한국이 세계 제일이 된다는 내용의 작품은 일본에서 나오는 '대일본제국 만세' 식의 가공전기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이다.
이런 논란 있는 전개가 많다 보니 20세기에 21세기 도덕을 논하는 군자(...)들과 파시스트(...)들의 투쟁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 그래서 식민지 될 거야?'''/'''아 그래서 6.25 당할 거야?'''라는 무적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침몰한다.
약이라도 한 사발 들이킨 것 같은 전개도 여전하다. 자신을 혁명의 아이돌로 포장해 사진집과 사인 등을 팔아먹는 주인공, 만주 민족주의 세력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포장되어 애국자가 된 이완용, 만주에서 독가스를 이용한 화학전을 펼치며 '이것은 국제법 위반이 맞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국제법을 무시하면 그만이다. 이로써 국제법 위반이라는 문제가 해결되었다.'''[21]'라는 서술 등 특유의 황당무계한, 하지만 설득력 있는 이야기 방식은 유지되고 있다.
여러모로 독자를 붙잡을 요소가 많은 작품이지만, 초반 전개가 너무 역사물답지 않게 전개되어선지 초반에는 전작보다는 호응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단순히 현대인의 전생 요소로만 쓰일 줄 알았던 산신령이 주인공을 다시 한번 살려주고, 죽어가는 시체를 좀비로 부활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주인공이 반 시체인 자신의 몸을 사용해 총을 맞으면서도 돌격을 감행, 패닉에 빠진 일본군을 물리치는 극초반 스토리는 여러모로 대체역사물보다는 판타지 활극에 가까웠다.
스타팅이 개항 이전이라 그 막장 상황에서조차 이것저것 해볼 여유가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 작품은 이미 일본의 입김이 강한 1904년이 배경이라 초반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무리수가 필요하긴 했다. 극 중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지만 당시 대한제국군일본 제국군의 전력 차가 워낙 심한지라 판타지적 요소로 그 격차를 메워야 했던 것.
이 부분만 납득할 수 있으면 작가 특유의 시원시원한 전개와 주인공의 광기가 만들어내는 나비효과가 어우러져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7. 개변된 역사


전작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가 그랬듯이 산신령이 조지원을 집어던져 시작된 스노우볼이 구르고 굴러 현실 역사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삼균주의를 통해 급속한 근대화, 서구화를 시작한 대한민국은 감히 서구 열강과 맺은 불평등조약을 개정할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대신 합법적 시위와 어용파업, 국산애용운동 등으로 민족자본을 형성했고, 대통령 조지원의 사진집을 비롯한 혁명 굿즈 판매로 산업화 밑천을 얻어내고 '시위의 정석', '노조의 정석', '정당의 정석', '테러의 정석' 등 이른바 정석 시리즈[22]로 혁명을 수출해 마침내 혁명의 종주국 지위를 차지한다. 이 이름값을 이용해 이웃 피식민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끌어들인 자금 역시 사실상 조지원의 비자금으로서 한국의 산업화에 유용된 듯하다. 다만 조지원에게 부정축재나 사치욕망은 전혀 없어서, 한국의 산업화 후 그 국력을 이용해 주변국의 독립을 후원하고 있으니 결국은 목적대로 사용되었다고 하겠다.
특히 삼균주의에서는 노동자 보호를 중시하여 조합 결성 보증[23], 의무 고용, 하루 8시간 노동, 정기 휴식, 식사 배식, 안전주의 등이 강제되었다. 초기에는 모두 같이 일해야 한다는 이유로 야근이 금지되어 있어서 더 일하고 싶은 사람은 추가로 다른 직장을 구해야 했고, 예시로 나온 여성 노동자는 봉제공장에서의 8시간 근무 후에 식모로서 추가로 일하는 정도로 여섯 자매를 먹이고 조합의 도움을 받아 모두 시집보낼 수 있었다. 또한 요식업자 조합에서 성균관대학교 영양학 박사들의 협조를 받아 식자재 수급과 영양상태를 감안하여 한달치 식단을 짜고 공급한다. 식자재 공급이 미비할 경우 책임자 관리 하에 라면 취식이 가능하고 경사가 있을 경우(노동자 가족의 출산이나 혼인 등이 제시) 전날 요청하여 치킨을 배식받을 수도 있었다.
서양인들이 보기엔 전국민이 강제노동에 투입당해 같은 시간에 같은 식사를 해야 하는 지옥같은 전체주의 국가지만 조선 말기의 혼란기에서 벗어난 한국인들에게는 낙원이나 다름없었고, 실제로도 어른이고 아이고 하루 14~16시간씩 근무하던 당시 서양의 노동현황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노동자 친화적인 환경이다. 심지어 노동자의 휴양을 위해 국민 1천명마다 도서관, 극장, 운동시설을 하나씩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하고 모든 노동자에게는 매월 1회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지급되며(물론 추가로 쓰려면 유료), 온갖 예술가 조합은 물론 여행 동호회나 보드게임 동호회까지 있다는 것이 언급되었다.
그러다보니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비문명적인 아시안이니 앞뒤 모르고 있을 것' 이라면서 사회주의에 대해 가르쳐주려고 와 보았던 독일 사민주의자가 자신들이 추구하던 모든 노력(1일 8시간 노동, 조합 결성의 자유, 충분한 영양 공급 등)이 이미 현실화되어 있으며, 여학생이 대입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등 남녀평등까지 구현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열렬한 삼균주의자가 되어 한국 독립당에 입당했을 정도.
이 시기 영국이나 미국, 기타 열강의 노동환경은 '당시 자본가가 21세기 한국을 보면 빨갱이라고 비명을 지를 지경'이었으며, 노동 중에 부상을 입으면 보상 한푼없이 쫓겨나는 것이 당연한 세계였다. 반면 노동자에게 보수와 휴식과 영양과 안전을 보장하는, '시뻘겋다 못해 적외선 영역으로 돌입중인' 삼균주의적 노동환경은 빠르게 숙련 노동자를 대량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리고 작중 세계처럼 아직 자동화가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 숙련 노동자의 존재는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팬덤에서는 열강들과 비교해도 단위생산성이 능가하고 일본 정도는 총생산량으로도 눌러버릴 수 있지 않을까 했을 지경. 그렇게 얻어낸 숙련공을 통해 한국은 아직 산업화가 얼마 전진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손쉽게 대량의 밀폐용기와 '''독가스'''를 생산할 수 있었다.
그 뒤로도 삼균주의를 통해 매우 폐쇄적으로 구성되었던 대한민국의 경제는 당시의 세계 경제호황에 올라타자는 파벌들로부터는 반발을 샀으나 얼마 가지 않아 경제대공황이 일어나자 끄떡없이 견뎌내는 내구성을 과시했고, 이후의 경제대호황에서도 다른 나라들과 달리 조지원은 도로와 철도,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였기에 재차 닥쳐온 2차 경제대공황도 운 좋게 넘어설 수 있었다. 역사에 없던 2차 대공황을 맞이한 조지원은 하야 사건[24]을 통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삼균주의 초기의 의무고용제를 재발동하여 일자리를 억지로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식사를 공급했는데 예시로 공사현장에서 쌀이 부족하다며[25] 대체식품으로 무료배식된 것이 피자와 소시지, 옥수수 수프와 콜라였다. 노동자들은 이거 먹고 어떻게 힘을 쓰냐며 투덜거렸지만 서양에서는 미국과 경쟁하던 강국이었던 독일조차 제국이 해체되기 직전에 백성들은 순무나 제대로 먹을 수 있나 하는 상황이었는지라 어느 댓글은 '이게 대공황 두 번 처맞은 나라냐? 한민족 역사상 제일 잘 먹는 시대인 것 같은데?' 하며 당혹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한강은 빠졌다가는 익사보다 중독으로 죽을 만큼 오염되었고 도시의 경관은 삭막하기 그지없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회색 사각형 콘크리트 건물에 장식이라고는 없는 가구들이 들어찼고 건물 앞에 세워놓은 가로수마저 대량생산한 것처럼 똑같다고. 리하르트 조르게는 한국을 방문하여 역세권에 귀족이나 부르주아의 저택이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집단주택이 있다는 점을 높이 샀지만, 먼저 머물고 있으면서 한국의 삭막한 풍경에 학을 떼던 소련 정보요원과 마찬가지로 미적인 면에 대해서는 눈을 감기로 했다.
동시기 중국은 독가스를 누렇게 쌓일 정도로 퍼부어대고 아편 먹인 병사들을 밀어넣는 내전중. 반면 만주는 한국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거대한 식량생산단지로 개조되었으며, 덕분에 대공황 중에도 식량은 충분하고 전기도 들어오고 경공업 공장도 돌아가는 등 한국의 만주 점령(공식적으로는 만주 독립) 당시 도망쳤던 만주인들이 돌아오려 할 정도로 체제경쟁에서 승리했다. 30여년에 걸친 삼균주의 교육에 의해 중국과는 별개의 민족주의와 우월주의를 완성하여 만주 지도부는 '저 야만인들을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고 일반인들은 처음에는 중국인들을 불쌍하게 여겼지만 부대껴 보니 '더럽고, 게으르고, 난폭하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마누라 패는 것과 싸움박질밖에 없는, 아무리 보살펴주어도 은혜라고는 모르는' 꼴인지라 혐오하게 되었다. 만주와 화북을 통일하자는 국민투표가 부결되었을 정도.
동시에 만주인들은 한국에 대해 인종적 문화적인 열패감과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인이 포함된 예맥계 인종을 육체적 정신적 문화적으로 최상위에 두고 남만이나 왜인은 원숭이 취급하는 삼균주의적 인종의식이 차츰차츰 스며들고 있으며 이것에 이상함을 느끼는 깨인 사람들도 모두가 환호하는지라 불이익을 입을까 두려워 입다물고 있다.
한국군은 조지원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가장 선진적인 교리를 가장 먼저 채용하는 선진적인 군대가 되었다. 초반 중국군에게 독가스를 퍼부어 제압하던 군대는 다음 전쟁에서는 독일에서도 포기한 전차를 들여와 꾸준한 연구와 개량 끝에 세계 최초의 전격전을 선보였으며, 복엽기의 시대에 조지원의 명령에 따라 꾸준하게 금속제 단엽기를 연구한 공군은 대마도 상공에서의 일본과의 대치에서는 기동성이 부족하여 거의 장난감 취급을 당했었으나 2차 대공황 시기에 들어서자 대출력 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 고속 중장갑 중화력의 에너지 파이팅으로 일본의 중국 파견군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또한 해군 역시 독일이 포기하다시피 했던 잠수함을 되니츠 등 군사고문과 함께 받아와 연구개량 끝에 세계 최초의 잠수함대를 보유하여 반억지로 떼어낸 대마도 일대에서 작전하거나 중국 연안에 기뢰를 부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였고 미국으로부터 다수의 전함과 항모를 도입하는 등 확실한 열강급의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팬덤에서는 군사교리를 매번 바꿔가며 대성공한 군대인지라 교리가 고일 걱정은 없겠는데, 반대로 아직 증명되지 않은 너무 선진적인 교리를 도입했다가 털리지 않을까 농담삼아 걱정할 지경. 이러한 강군을 기반으로 한국은 만주를 사실상 합병하고 몽골, 청 등 주변국을 끌어들여 발해연방을 건국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영국령 인도, 네덜란드령 동인도등 피식민 국가의 독립운동을 후원하며 삼균주의와 한국 독립당의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
그러는 동안 미국과 독일간의 경제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대공황과 그 극복을 위해 과잉 투자된 자본이 가져온 대호황, 결과적으로 발생한 2차 경제대공황에 의해 자본주의 열강들은 거의 붕괴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에서 자본가와 주식투자자들이 비처럼 뛰어내리고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맥아더의 폭압적 계엄정부가 독재정권을 수립하기 직전이고 노조와 빨갱이와 흑인과 KKK를 수만 명 쏴죽이고 수십만 명 잡아 처넣던 FBI의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 질려버렸을 지경. 한때 '외교란 미국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라고 하던 조지원조차 이건 글렀다고 보이는지 미국의 정권을 노리는 휴이 롱과 손잡고 미국에 남미산 코카인을 퍼부어 아예 주저앉혀버리려 하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들은 사실상 붕괴 직전이며 조지원은 290화에서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킹 목사의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와 케네디의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를 사전표절한 연설로 소련인들의, 그리고 전 세계 독립운동가와 자유주의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여담이지만 전작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의 주인공도 킹 목사의 연설을 표절해먹었었다. 소련의 지도부도 오만하기 그지없는 트로츠키를 제외하고 레닌, 부하린과 스탈린과 투하쳅스키 원수를 비롯한 대다수가 조지원에게 홀라당 넘어가버렸다.
이후 서울에서의 열병식에서 조지원은 서양과 일본에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하고 장제스와 협력해 장강을 넘어 일본 지나파견군을 몰아붙인다. 일본은 한국이 약조를 깨고 장강을 넘은 것에 분노해 한국을 직접 공격하려 했으나 작중에서는 그나마 제정신으로 묘사된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전쟁 전에 연료를 비축하자며 한 달만 기다리자고 시간을 끌었는데, 그러자 추분으로 일본군 장병들이 고향에 내려간 틈을 타 한국이 먼저 일본에 기습을 가했다[26]. 구레 진수부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폭발물을 가득 채운 유조선을 밀어넣어 전술핵 수준의 자폭으로 마비시키고, 거리가 먼 요코스카 해군 진수부에는 잠수함 백여 척을 동원해 확산탄두 로켓을 퍼부어 지상을 포격하는가 하면, 공수부대와 해병대로 규슈의 주요 군시설을 점거했다. 이후로는 규슈를 발판삼아 일본 전역에 기뢰와 고엽제를 뿌려대어 '제발 항복하게 해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굶길 작정이다. 기아작전 문서 참고.
그러나 조지원이 제시한 항복 요구 조건은 제정 폐지와 공화국 수립뿐 아니라 모든 해외식민지를 포기하고 덴노 포함 모든 화족을 전범재판에 회부하는 등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는 강경한 것이었다. 일부러 일본이 항복하지 못하게 해서 기아에 몰린 일본 민중이 난동을 일으키도록 유도할 작정이다. 이후 혼슈에 갇혀서 한국의 전략폭격과 세균전, 방사능물질 공격으로 썩어 문드러져가는 일본이 십수화에 걸쳐 자세히도 묘사되었으며, 한동안은 한국군의 상륙에 맞서 싸울 생각이던 일본은 조지원이 상륙 없이 진짜로 일본인을 전멸시킬 작정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경악해버리고 말았다.

8. 기타


  • 제목이 통령 세이니 줄이면 '대각만'이 되어야겠지만, '폭종'이라 불리던 전작의 그림자와 시작부터 폭발엔딩이라는 호쾌함이 겹쳐서 '폭통'(발 + 대령)으로 줄여부르는 사람이 많다.

[1] 정확하게 따지면 '권력을 쥐고 변한'게 아니라 '죽었다 깨어나면서 변한 뒤 권력을 잡은'쪽이지만, 박현성 입장에선 후자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터라 권력을 쥐고 변했다고 밖에 못봤다.[2] 명목상 사기업이나 사실상 대한민국 정부의 공기업[3] 사실 조지원이 재판장에서 사고칠걸 계획했었다.[4] 진짜 전쟁고아들부터 시작해서, 반체제 활동 등으로 부모가 숙청당한 고아들 포함.[5] 언급은 없지만 어머니 또한 다른 사람일 확률이 높다.[6] 실제로 한심한 행보를 보이기는 했지만, 조지원과 대비하기 위해 더 강하게 선전하는 이미지다. '애국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스스로를 아끼지 않기에 쉽게 위험에 처하며, 따라서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는 논리까지 덧붙여서... 물론 최고의 애국자는 조지원. 이지용, 이완용 등도 애국자로 포장되었다.[7] 물론 목적은 한국의 우방국이자 시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쑨원 이외의 중화민국 지도부조차 형님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열성적인 지원. 세계 최강국 영국이 경제제재를 걸고 위협하였기에 중화민국에서도 이제 한국의 지원도 끝나겠다 싶었지만, 조지원은 혁명을 포기할까보냐 하며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려주마고 덤벼들었다. 사실 조지원이 참모들의 제언을 무시하고 영국과 맞장뜬 것은 곧 대공황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그리고 참모들에게 '무엇이든 대통령 각하의 혜안대로 돌아가는' 꼴을 보여주어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절대화하기 위함이었다.[8] 정황상 이완용이 배후이나 작중에서는 좌파의 소행으로 오인되었다[9] 두 논지를 하나로 묶어 투표+일부 지역에서의 부정투표[10] 대아혁명이 대아 만민을 위한 것이라면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그은 국경선은 모조리 무효처리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11] 그러나 정작 태국의 고토에서 태국인 비율은 적은데다가 고토에 포함되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은 반발할 것이고 배트남의 고토도 겹치기 때문에 일부러 갈등을 조장할 셈으로 허가한 걸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12] 삼균주의는 임시정부 내 좌우파를 결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이념이다.[13] 조르주 소렐이나 프랑스에서 등장한 파시즘의 조상격인 사상들. 프랑스 파시즘 항목 참고.[14] 그런데 3일 후...[15] 주인공인 조지원조차 이름 외에 딱히 밝혀진 과거가 없다.[16] 제목부터가 '''폭군''' 고종대왕 이야기이며, 작품 내에서도 꾸준히 주인공이 막 나가는 폭군임을 강조한다.[17] 실제 조소앙이 제창한 삼균주의에서 주인공이 사실상 이름만 베껴왔다.[18] 실제로 업적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언론 조작과 어용시위로 선동한것도 크다. 단지혈서는 기본에 자살자까지 나왔을 지경.[19] 만인이 왕이라는 말은 휴이 롱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였다. 조지원은 이를 한국이 공화국임을 강조하는 의미로서 공화국 선포 연설에 차용했다.[20] 이에 대해 작가 리첼렌은 자기 주제에 그런 거 없고 그냥 시궁창 냄새 나는, 쓰고 싶은 거 쓰는 중이라고 한다. ~ 물론 실제로는 이 문단 맨 위에 언급된대로,작가 본인이 일종의 목표를 가지고 쓰고 있다고 밝혔다.[21] 이것이 먹히는 이유는 당시에는 국제법 위반 국가에 대한 제재 수단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 국제연맹이 있긴 했지만 지금의 UN만큼의 힘이 있지도 않았고, 미국이 국제연맹에 가입도 안 했고 지금과 같은 초강대국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외교적 고립 문제는 어차피 삼균주의 때문에 자본주의 열강들 사이서는 위험시 당하고 있으니 달라질 것이 없다.[22] 이에는 단순히 시위하고 파업하고 테러하는 방법만 기재한 것이 아니라 시위를 극단화시키려는 프락치를 잡아내고 파업이 장기화되었을 때 노조원들의 생업을 배려하는 법, 인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테러를 해서는 안되는 표적을 구분하는 법, 정부와 지지자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선정하는 방법 등 평화적인 방법론도 풍부하였으며, 이것이 모두 통하지 않는 경우 '반란의 정석'으로 이어지는, 말하자면 '독립 교과서'였다.[23] 물론 조지원이 필요할 때 동원하는 어용조합이다.[24] 조지원이 경제공황의 책임을 지겠다며 하야를 선언했고, 전국적인 하야 반대 시위와 단지혈서 소동, 자살 사건까지 일어났다.[25] 경제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어서 돈만 있으면 부근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수도 있었다.[26] 한국은 조지원 주도로 농업 기계화를 추구하였기에 농번기에도 전쟁을 벌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