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라 아셀루스
1. 개요
티아라(만화)의 등장인물이며 아키의 형. 본명은 '''리트라 아셀루스 아젠트 페일론 제 1왕자'''. 본편에서 드러나지는 않으나 애칭은 아스인 듯. 팬들이 페무케와 함께 티아라 최악의 어그로 캐릭터로 손꼽는 악역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 초반부만해도 리트라 아켈란스나 페넬로페와의 대사 내지는 회상씬에서만 가끔씩 등장하던 수준으로 그냥 순정만화에 흔히 등장하는 남주인공의 능력있는[1] 형제 정도로 여겨졌고 '공처가'라는 설정이 있어 다들 '그냥 개그 조연 캐릭터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정식 등장한 이후로 이 인간이 하라구로이자 희대의 '''인간쓰레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황위 계승권을 가진 리트라 세대[2] 중에서는 연장자이며, 이미 그 존재가 알려진 유명한 황족. 현재 페일론의 다음 왕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황제가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그 야심에 걸림돌이 되는 오렌의 페일리아-사세니아 자매를 상당히 싫어하며, 그 자매들을 몰아내고 동생 아켈란스를 오렌 왕의 자리에 세우려고 하고 있다. 성인조차 되지 못한 꼬꼬마 페이, 세느가 아셀루스의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아젠트 제국의 황제 선출 과정 때문인데, 남성보다 여성 쪽에 우선순위가 있다. 무조건 여성 쪽을 선출한다기 보다는, 황제감으로서 비슷한 평가를 받는 남성과 여성이 있다면 그 중에 여성을 선택한다는 형태.[3] 게다가 전통적으로 오렌 왕국이 프라시안들의 옛 고향이기 때문에 그곳의 왕과 왕족들이 더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4] '''오렌''' 왕국의 '''왕녀'''인 페이와 세느가 아셀루스보다는 혈통, 정당성 쪽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모양.
이 때문에 오렌의 정식 후계자인 사세니아의 약혼자로 동생 아켈란스를 내세웠고, 모종의 사건으로 사세니아가 오렌의 여왕 후보에서 탈락된 후에는 동생을 페일리아의 약혼자로 들여보내 오렌을 장악하려 든다.
2. 성격
아쿠아민트는 "음흉하다" 고 평가하였으며 스포일러는 이 평가에 대해 "눈 한번 깜빡이는 것 까지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그 왕자님"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것으로서 이 의견에 대해 긍정을 표시하였다. 오렌 여왕은 "따뜻함을 가장한 잔혹한 야망가" 라고 평가하였다. 원래 이랬던 것은 아닌 것 같고, 타고난 성격은 아켈란스보다 더 무뚝뚝했지만 약혼녀 페넬로페 덕에 싱글싱글 웃는 하라구로 스타일이 된 듯.
전체적으로는 비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의외로 공처가 0순위다. 참고로 공처가 컨셉은 작가 공인이며, 아셀루스가 왕이 되면 아셀루스의 그녀께서 페일론의 국정을 흔드실 예정이라고... 그리고 역시 어울리지는 않지만, 브라콤이다. 그것도 중증 브라콤에 얀데레(...) 대표적인 것이 82-83화에서 아키가 더이상 형을 따르지 않겠다고 했을 때의 모습인데, 이 인간 표정과 독백을 보자. 특히나 압권은 '''자기 말만 듣게 심혈을 기울여 키워왔다며 분노하는 모습. 엄청나게 섬뜩하다.
3. 작중 행적
과거회상을 제외하고 첫 등장은 8권 말미이며, 이때 동생인 아켈란스에게 페일리아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다. 키스첼의 정체를 알고 키스첼과 페일리아의 친분으로 인해 페일리아의 동생 사세니아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면 곤란하니 그 견제를 위한 것이었다. 키스첼은 축복계 신관인 동시에 제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히 영향력을 가지는 가문의 후계자이기도 하니.[5]
그후 세느의 사망을 기점으로 아켈란스와 함께 오렌 왕국에 모습을 드러낸다. 명목상으로는 세느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정치적인 협상을 위하여 오렌 여왕과 접촉하다가, 여왕의 화원에 들어온 페이와 처음 마주치게 된다. 이때, 페이에게 세느의 죽음에 얽힌 뒷 이야기를 곁들여 무자비한 독설을 날린다.[6] 이 모습으로 최소한의 지킬 선조차 신경쓰지 않는 쓰레기 급 악역임을 인증했다.
그 후로도 페일리아를 견제하며 키흘렌에 머물다가, 호문클루스 공방을 습격하는 륜의 기사들의 움직임을 읽고 그들을 막기 위해 공방으로 향한다. 그런데 하필 그 장소에서 유영을 상대로 륜의 힘을 쓰는 페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나중에 페일리아가 륜의 힘을 사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로스트 차일드’의 것이라 생각하여 반역이라며 황실에 비밀리에 고발한다. 그의 고발을 원인으로 황족심판관 엘페룬이 등장해 페이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이후, 륜으로 가려는 페이를 쫓아 신들의 계곡에 들어갔다가 계곡의 망령에 씌여 호문클루스를 부리는 능력을 잃게 되었다. 그리고 저택에 처박혀셔 폐인이 되었는데 약혼녀인 페넬로페의 부름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는 걸 봐서 상당한 타격인 듯.
그러다가 자신을 찾아온 황제를 만나 모든 것을 말하고 도움을 받는데, 이때 아셀루스가 뭔가 황제에게 조종당하고 있음이 강하게 암시된다.
[1] 문제는 도대체 어떤 점에서 능력이 있다는 건지 작중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질 않는다. 황제가 되려는 야심가니 적어도 그 정도 감당할 능력은 있을지도 모르지만.[2] 작중에서 아셀루스 말고도 밝혀진 리트라 세대 황족은 아켈란스, 페일리아, 사세니아 세 명이다. 아젠트의 다섯 왕국 페일론, 오렌, 키흘렌, 웨이, 알큐리스 중 페일론이 아셀루스와 아켈란스, 오렌은 사세니아와 페일리아, 키흘렌은 국왕이 미혼이며 웨이의 레히란 왕녀는 양녀이기에 황위 계승권을 가진 리트라 세대에 포함되지 않는다. 알큐리스는 아직 가족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3] 이렇게 된 데에는 아젠트의 눈물 주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젠트의 눈물은 아기의 모친 쪽이 황족이어야 더 안정적으로 걸리기 때문에, 아젠트 황실에서 여성 황족들의 지위가 상승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4] 아젠트의 현 황제도 오렌의 왕 출신이다.[5] 그런데 이게 페일리아를 없애가며 견제할 만한 사안인지는 의문인 것이, 어차피 키스첼의 모계 가문인 바로크 공작가 가주 에이렐은 오렌 여왕의 친구, 부계 가문인 에드미어 후작가 가주 아덴은 오렌 여왕의 후배이다. 둘 다 이미 오렌 여왕하고 친분이 깊기에 페이와 세느의 입지가 더욱 넓어지지는 않고, 견제한다 한들 여왕에게 딸을 건드렸다는 빌미만 줄 뿐 아셀루스의 입지는 더 나아질 일은 없어보인다. 차라리 축복계 신관을 귀히 여기는 신전 측과의 친분을 견제한다고 했으면 개연성이 있기는 하지만, 저 발언을 할 당시에 신전 측을 더 신경 쓴다는 뉘앙스는 없었다.[6] 이때 아셀루스의 태도가 심하게 졸렬한 모습이었는데, 페일리아는 겨우 17세, 엘란 나이로 환산하면 7살인 완전 미성년자다. 반면 아셀루스의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소 사관학교는 졸업하고 활동하고 있는 성인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왕실의 일에 적극적으로 제 권리를 사용해 개입하거나 협상하는 모습을 보면 미성년일 수가 없으므로. 그런데 그런 성인이 미성년자 아이의 아픈 상처를 들쑤시며 조롱한 것이다. 그것도 소중히 여겼던 자매의 죽음을 소재로 삼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