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미스 레이크 파나소프키 살인사건

 


1. 개요
2. 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3. 매체에서의 리틀 미스 레이크 파나소프키


1. 개요


리틀 미스 레이크 파나소프키(Little Miss Lake Panasoffkee)는 1971년 미국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의 호수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17세~25세 사이로 추정되는 여성 변사체와 일련의 살인사건을 일컫는 표현이다.

2. 호수에서 발견된 시신


1971년 2월 19일 플로리다주의 파나소프키 호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던 10대 2명이 호수로 흐르는 개천 인근에 사람 형상의 모습을 한 물체가 떠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을 건지기 시작했을 때, 녹색 옷을 입은 시신의 목에는 어울리지 않는 남성용 벨트가 묶여있어 한눈에 봐도 타살임을 알수 있었다.
당시 경찰은 시신의 부패도와 유류품 등을 통해 피해자가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1], 피해자의 사인이 벨트에 목이 졸려 사망한 교살이라는 점과 사망 시점이 시신이 발견되기 약 30일 전에 해당되는 것을 추측했을 뿐 정확한 신원이나 용의자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1986년 다시 한번 시신에 대한 감식이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 피해자가 약 17세에서 24세 사이의 출산 경험이 있는 백인 또는 인디언 여성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2012년,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진이 유골의 갈비뼈 일부를 검출해 동위원소를 분석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치아의 동위원소를 통해 남유럽 출신의 그리스인이라는 것과, 머리카락의 동위원소를 통해 살해되기 약 1년 전쯤에 미국으로 이주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피해자가 인디언이라는 과거의 검시 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수사과정이 피해자의 고향으로 추측되는 그리스와 공유되면서 그리스에서도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새롭게 복원된 피해자의 몽타주가 오래전 미국으로 건너간 자신의 동창 '콘스탄티나'와 유사하다는 제보가 들어온것.
미국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신원에 대해 수사중이다.

3. 매체에서의 리틀 미스 레이크 파나소프키


1993년 미국 NBC의 프로그램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Unsolved Mysteries)'에서 해당 사건을 소개했었지만 신원을 밝히지는 못했다.
2013년 '''한국'''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부천 여월동 살인 사건을 다루면서 과학 수사기법을 통해 변사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예로 함께 소개되었다. 그러나 대학 연구실이나 경찰서에서 시신을 보관하며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수사에 반영중인 리틀 미스 레이크 파나소프키에서의 예와 달리 한국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부천의 여월동 변사체는 무연고자로 분류되어 화장되었다.

[1] 유류품 중 결혼반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