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시아
VenusBlood -ABYSS-의 히로인이다.
(CV : 모모야 미나미)
킬트의 저택에서 그를 시중드는 수인족 코볼트 소녀. 킬트가 글리자니 가에 임관하게 되었기에 그녀도 함께 마왕군에 참가했다. 선천적으로 실수 투성이인 면이 있어 중요한 곳에서 미스를 범해 주변에 폐를 끼치는 일도 많지만, 본인의 밝고 꾸밈없는 성격과 미워하기 힘든 면이 있어 다행히 미움받는 일은 별로 없다.
희소종의 수인족으로 이상할 정도로 치유력이 높고 맷집이 강하다. 그 정체는 고대의 환수 골드 블러드의 후예. 골드 블러드의 피[1] 는 상처를 치유하는 영약의 재료[2] 로 릴리시아의 회복력도 바로 이것의 영향. 목걸이도 피의 치유력을 살리는 방어용 아티팩트로 킬트가 만들어 준 것이다.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도 넘어질 정도의 덜렁이지만 의외로 한번 기억한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3] 코도 좋아서 소재 채취에도 딱 좋다. 킬트가 좁은 저택에서 연구만 계속할 수 있었던 것도 릴리시아 덕분. 다만 그렇다고 머리가 좋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해력이 딸리고 학습능력도 없다. 그 때문에 애들도 알만한 일반상식이 부족하하고 설명해 줘도 어려운 설명은 이해능력의 한계를 넘어버려서 정신을 못차려서 킬트도 그녀의 질문은 묵살한다.
어린 시절에 골드 블러드의 힘을 두려워한 마족들에게 기피당하고 쫓겨다니고 다 죽어갔으나 그때 킬트가 그녀를 주웠다. 때문에 킬트에게 은혜를 느끼고 그를 주인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킬트의 곁에서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이 마냥 행복하며 킬트가 마구 부려먹으며 실험용 몰모트로 쓰거나 해도 개의치 않는다. 사실 본인도 중증 M. 다만 사랑이 없는건 노땡큐라고 한다. 킬트가 마물을 낳는 실험을 할때도 거리낌 없이 모태가 되고[4] 마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돌보는 것도 그녀가 맡는다. 이 때문에 정도 많이 들어서 그들이 병사가 되기 위해 떠날 때면 펑펑 운다. 다만 킬트에게 여자옷 입힌 다음 지하실에 가두고 키우고 싶어한다던지 킬트의 침대속에 파고들어 마구 냄새를 맡는다던지 위험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
킬트도 처음에는 그냥 그녀의 피에 흥미를 느껴 실험용으로 생각하고 주웠으나 지금은 정도 들고 그녀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다. 입밖으론 꺼내지도 않고 애완동물 취급하고 험하게 다루지만.
릴리시아 자신이 실수투성이인데다 원래 수인 자체가 세심한 작업은 잘 못해서 메이드에는 안 맞지만 페브리스가 릴리시아에게 일을 하나하나 천천히, 철저하게 가르친 덕분에 나아졌다.[5] 보통 인간이나 마족이라면 귀찮다며 내던질 지도지만 릴리시아에겐 딱 맞았는지 어느 정도 메이드로서 일하게 되었고, 릴리시아도 체질적으로 메이드는 안 맞았지만 생각방식은 헌신적인 작업에는 딱 맞았다. 하지만 다른 일을 하려고 하면 서두르느라 머리속이 새햐얗게 되어 그만 허둥되기에 실수투성이이다.
무기는 S(슈퍼) 궁야 애로우라는 활. 본편에서는 설명이 없지만 릴리시아 노트에 따르면 누가 쏴도 절대 맞는다는 의미불명의 활이며 이름은 릴리시아가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릴리시아도 릴리시아류 살인궁술(...)의 실력자지만 당연히 제대로 맞출리가 없다. 그 탓에 궁병인데도 불구하고 벽으로 쓰인다.
킬트를 따라 성으로 온 뒤로는 성 여기저기를 돌며 공부하고 있는데 본인은 숨어서 조사한다고는 하지만 주위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여기저기 얼굴 내밀고 다닌 덕분에 주방이나 시종의 대기실에 릴리시아를 위해 과자를 준비해놓는등 나름대로 무시 못할 영향력이 생겼다.
킬트가 인간으로 변장하고 인간의 주둔지에 정찰하러 갈 때 그의 호위로 따라갔다가[6] 하필 프리마테스에게 걸리고 그녀의 공격에서 킬트를 감싸고 대신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하필 커스 블레이드에 의한 공격이었기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았고 치명상 때문에 생명의 위기가 닥쳐와 폭주해서 골드 블러드가 되어 날뛰게 된다. 이성을 잃고 마구 날뛰는데다 상처를 입혀도 골드 블러드 특유의 초회복으로 순식간에 회복해서 속수무책. 거기다 그녀가 과잉분비한 경보 페로몬을 집합 페로몬으로 착각한 수인들이 전부 발정해서 미궁으로 들어가서 날뛰기 시작했다.
글리자니에도 큰 피해가 났지만 릴리시아를 잃고 싶지 않았던 킬트가 수인들의 폭주도 진정시키고[7] 직접 릴리시아 앞을 막아섰다. 처음에는 릴리시아도 킬트를 못 알아보고 점점 그의 움직임을 기억하며 궁지에 몰았으나, 킬트의 피를 보고 자신이 지켜야 할 상대를 상처입혔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망설임이 생기고 그 틈에 킬트가 준비한 자신의 냄새를 몇배나 강하게 농축한 냄새를 맡게하고 이빌 아이로 그녀를 쓰러트려 원래 모습으로 되돌렸다.
피해가 컸기에 제후들에게서 엄벌에 처하란 소리도 있었으나 용자를 붙잡은 공로로 상쇄했다. 하지만 그래도 원로원 의원의 아들 두사람에게 괴롭힘을 받고 마침 나타난 킬트까지 매도받았다. 그 때문에 킬트도 열받아서 두사람을 데꿀멍 시켰다가 그들의 부모가 소속된 원로원의 아슬레이 회파의 제후들이 무장봉기를 일으키기도 한다.[8] 만약 킬트가 참으면 루키나가 대신 두 쌀벌레를 야단쳐서 반란 없이 그냥 넘어가게 된다.
인간과의 싸움이 끝난 후 그녀에게 흐르는 치유의 생명력이 무의 달의 병을 치료할 중요한 매개라는 것이 밝혀져서 인간에게서 빌린 성배와 그녀의 피를 이용한 무의 달의 병의 치료약 연구에 협력한다.
1. 로우 루트에서
킬트와 루키나의 결혼식 직후에 쳐들어온 로드리아와 싸우지만, 결국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아길리스의 검에 셀레나와 나란히 꿰뚫리고 다같이 살해당할뻔 한다. 하지만 차원왕의 힘을 손에 넣은 루키나 덕분에 살아남고, 릴리시아도 골드 블러드로 변해버리지만 킬트가 미리 치명상을 입고 수화(獸化)하더라도 자아를 잃지 않도록 세뇌용 아티팩트를 개조한 물건을 줬기에 이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피로 죽어가던 동료들을 구했다.
골드 블러드의 회복력마저 상회하는 공격력을 가진 로드리아의 용족 상대로는 그녀도 고전했으나 처음으로 킬트가 그녀에게 맡긴다면서 큰 임무를 줬기에 끝까지 분발하여 임무를 다하여 글리자니의 승리에 공헌한다.
아길리스를 쓰러트리자 마자 안나로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가 부활시킨 여신 샤리아와 여신에 의해 소환된 천사군과 싸우게 된다. 안나로제와 샤리아는 아길리스의 최후의 분전으로 겨우 차원의 틈새로 쫓아냈으나 남은 천사군의 힘에 고전하고 한달뒤에는 안나로제와 샤리아마저 귀환한다.
최종 결전 때 안나로제에 의해 동료들과 함께 샤리아와 같은 공간에 갇히게 되지만 미리 사태를 예측한 킬트의 작전에 의해 안나로제는 쓰러지고 인간과 마족의 연합군과 힘을 합쳐 샤리아마저 쓰러트리고 여신과의 싸움도 끝낸다.
여신과의 싸움 이후, 킬트 전속 조수가 아니라, 왕궁에서 일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실수 투성이이다.
서브 엔드에서는 킬트의 아이를 임신하였다. 그동안의 공적으로 킬트는 그녀를 첩으로 맞아들이려 했고, 릴리시아 본인이 킬트와 함께 있을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거절했으나 킬트는 그녀를 아내처럼 소중히 대한다.
2. 카오스 루트에서
킬트가 루키나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압정을 펼쳐도 그의 곁에 남아있지만 그에게 살해당하지 않을까 벌벌 떨면서 지낸다.
[1] 그 이름대로 피가 황금빛을 띈다.[2] 그 탓에 옛날에 전부 사냥당해서 거의 절멸했다.[3] 책을 페이지랑 줄 단위로 외운다.[4] 실험 대상 제 1호로 쓰이는데 만약 릴리시아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5] 예를 들어 차를 탄다면 찻잎의 분량을 정한다, 따듯한 물을 넣는다등 수순을 세분화하여 하나를 완전히 해낼때까지 다음 일을 시키지 않았다.[6] 그녀에게 있어서 킬트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인간 세력에도 수인들이 섞여있었기에 별 의심받지 않았다.[7] 진정시킬 약이 없었기에 오히려 더욱 흥분시켜서 피크를 넘게하여 해결시켰다.[8] 거기다 아마도 뒤에서 지원한 것은 안나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