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드라고
유희왕의 하급 튜너 몬스터 카드.
[image]염룡이라고 한자로 쓰고 '마그나 드라고'라고 읽는 카드. 한글판은 루비를 읽은 '마그나 드라고'로 발매되었다.
등장 당시에는 희귀했던 드래곤족 레벨 2 튜너. 스탯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몬스터였지만, 이후로 드래그니티나 드레드 드래곤 등의 경쟁자가 많이 생겼기에 성능을 따져보고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카드의 효과는 사실상 덤. 애초에 튜너는 전투를 하기보다는 빠르게 싱크로 소환으로 소모하기 위해 덱에 채용하는 것인데 이 카드의 효과는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오랫동안 남아서 전투를 하는 것을 전제로 삼고 있다. 공격력 1400으로는 상대에게 전투 데미지를 주는 게 그리 쉽지도 않고, 상승폭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또 어떻게든 게미지를 줘서 공격력을 올렸다고 해도 그 공격력을 살려보기도 전에 금방 제거당하기 일쑤인 환경이다.
하지만 사실 1400이라는 공격력은 레벨 2 몬스터 임을 감안해보면 일반 몬스터인 해황의 장창병이나 가지고 있는 상당한 수치로, 이는 일반/효과를 따지지 않고 '''레벨 2 몬스터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즉 레벨 2 튜닝과 높은 공격력을 동시에 원할 때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지튜닝에 써먹거나 사이버 다크에 장착하기 위해 채용하는 레벨 2 튜너로서는 상당한 고성능이다. 아예 튜너로 운용하지 않고 튜너 비트의 어태커로서 사용한다면 위의 있으나마나한 효과도 빛을 발할 수 있다.
나락의 함정 속으로에 안 걸리고 가면룡, UFO 터틀 등에 대응하는 적절하게 높은 공격력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조화의 패를 쓰기에는 너무 높고, 같은 속성/종족의 드레드 드래곤처럼 열세인 상황에서도 일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 흠.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을 고려해서 채용하는 덱이라면 보통 이런 점은 애초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독음과 한자 표기가 은근히 엇갈리는 카드. 얼핏 보면 炎자가 마그나와 대응될 것 같지만 사실 그건 마그'''마'''고, 마그나는 말 그대로 '''위대함'''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불이나 마그마하곤 상관없다.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