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를론 데헤수스
1. 소개
'''마를론 데헤수스'''은 에콰도르의 축구 선수이다. K리그 등록명은 '''말론'''이다.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으로 187cm, 85kg의 단단한 체격에서 나오는 힘과 제공권이 좋고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스트라이커다.#
2. 클럽 경력
2.1. K리그 이전
2009년 에콰도르 엘 나시오날에서 프로에 데뷔해 이스라엘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234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했고, 에콰도르 프리미어 A리그에서 준우승(2012)과 우승(2017)을 경험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비롯한 대륙대항전에도 총 3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2008년 에콰도르 20세 이하(U-20) 대표로 발탁되어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2010년에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던 경력이 있다.
위의 영상은 18년 에멜렉에서의 플레이. 외국인 선수답게 피지컬이 뛰어나지만 이를 이용한 투박한 플레이보단 위치선정과 퍼스트 터치 후 한 타이밍 빠르게 강력한 슛팅으로 결정짓는 스타일이다.
2.2. 부천 FC 1995
맹활약하던 윌리앙 포프와 바그닝요가 각각 피게이렌시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공격 자원을 찾던 부천 FC가 영입한 선수로, 2019년 1월 18일 에 입단하였다. 먼저 서술했던 두 선수의 실적이 좋았기에 그 자리를 메꾸는 말론에게도 부천팬들은 상당한 기대와 관심을 쏟았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과 가벼운 압박에도 픽픽 쓰러지는 모습, 8라운드 연속 무득점이 이어지자 팬들 사이에선 실패한 영입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계속되는 말론의 침묵, 답답한 부천FC1995
19년 6월 16일 15R 광주 FC 전에서 비록 PK긴 하지만 오랜 골가뭄을 해소했다. 팀은 4:1로 패배하였다.
이어지는 24일, 16R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 # 폼이 한층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반환점을 맞이하는 18라운드, 수원 FC를 상대로 부천이 0:1 리드하고 있는 중,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김륜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 했다. 무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체력이 빨리 방전되는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남미 출신의 장점이 점점 발휘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1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선발출전해 전반 10분에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과감한 돌파로 패널티킥을 유도하며 선제골에 관여했다.
23라운드 광주전에서 엄청난 파워의 슈팅을 통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24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1:0으로 뒤진 후반전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6경기만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26라운드 아산전에서 컷백을 통해 장현수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이어 박스 안으로 들어오며 날린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27라운드 수원 FC전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3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68분에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기록했고, 다시 서울 이랜드가 따라붙은 후반 추가시간에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말론의 활약으로 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