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앙 포프
1. 소개
브라질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공격수이다.
2. 프로 경력
2.1. 브라질 1기
브라질 조인빌리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4년 프로 팀에서 데뷔하였다. 포프는 프로 데뷔 후, 산타카타리나 주 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하였고, 히바우두로 유명한 상파울루 주의 축구 클럽 모지 미링[1] 으로 임대를 떠나 브라질 세리 C에서 7경기에 출전한 뒤 시즌 종료와 함께 원 소속팀 조인 빌리로 복귀하였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2015년, 포프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산타카타리나 주 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 그리고 브라질 세리 A에서 25경기나 출전하였는데, 2015년 9월 브라질 세리 A의 강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상대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어 후반 38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어 주목받기도 하였다. 그해 브라질 세리 A에서 시즌 1골 2도움을 올린 포프는 재능을 뽐내며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였고, 그해 산타카타리나 주 리그의 신인 선수상을 받는 등의 유망주로서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2.2.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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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짧고 굵었던 부산 아이파크 시절.
2016년 3월까지 산타카타리나 주 리그에 출전하며 시즌 준비를 시작하던 포프는 K리그 챌린지로 강등당한 부산 아이파크의 이적 제의를 받아 K리그 무대에 입성하였다. 포프는 시즌 초반부터 최영준 감독의 신뢰 속에 스토야노비치와 외인 공격 라인을 구성하며 출전하였고, 감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름 이후에도 스토야노비치가 점차 전력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도 부동의 공격 자원으로 출전해 팀 득점 부분에서 엄청난 기여도를 보이며 18득점을 기록하여 득점 3위와 공격 포인트 3위를 기록하였고,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에도 그 이름을 올리는 등 첫 시즌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3. 아비스파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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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아비스파 후쿠오카 시절.
시즌 종료 후 뛰어난 활약으로 K리그의 다른 팀들과 여러 해외 팀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에 따라 이후의 거취가 주목되었으나,[2] 최종적으로는 J2리그로 강등된 아비스파 후쿠오카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1년만에 K리그를 떠나게 되었다. # 부산 구단 측에서 밝힌 바로는 다급하게 단기 계약으로 데려왔던 선수가 의외로 잭팟이 크게 터져버리는 바람에 도무지 재계약으로 붙잡을 수가 없었다고.
그러나 후쿠오카에서는 1년간 19경기 무득점이라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1년만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
2.4. 부천 FC 1995
이후 부천 FC 1995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바그닝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K리그에서 검증이 완료된 포프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2018년 1월 26일 영입이 확정되었다. # 일본에서의 부진은 부상 탓이 컸던 것으로 생각하여, 몸만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면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영입했다고 한다.
개막 후 5경기에서 5골 1도움의 기록으로 부천의 5연승을 이끌며 좋은 조짐을 보여주었으나, 전반기가 그나마 괜찮았으며 날이 갈수록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래도 2018시즌 한해 30경기 10득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지만 1년만에 계약 만료로 부천을 떠났다.
2.5. 근황
이후 브라질로 돌아가 피게이렌시 FC에 1년 계약으로 입단했다. #
2020년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스피드와 발재간이 좋고 강력한 슈팅력을 가지고 있어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로 공격 지역에서 여러 포지션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포프의 최대의 장점이기도 하다. 실제로 포프가 점차 리그에 적응하면서 자신이 지닌 테크닉을 경기 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는 하는데, 득점 장면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기에 원더골을 많이 넣기도 했다. 그러나 무리한 플레이가 잦은 점이 많아 공격의 맥을 끊는 경우도 많기에 조금 더 플레이를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여담
- 2016년 부산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입단 초기의 평가와 시즌 종료 후의 평가가 가장 반전된 선수인데, 입단 초기에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어린 나이와 부족한 경험 등으로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시즌이 진행된 후로는 부산의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3] 팬들의 호응을 매우 높이 사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포항 스틸러스 소속인 룰리냐 선수가 뛰었던 팀이다.[2] 일각에서는 아드리아노나 조나탄처럼 K리그 챌린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외국인 선수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 역할은 말컹이 이어받았다.[3] 베테랑 미드필더 와타나베 다이고는 J리그보다 허슬 플레이가 강조되는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방출되었고, 유럽 무대 경험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비수 사무엘 역시 허리 부상으로 방출되었다. 그리고 경남 FC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공격수 스토야노비치는 시즌 말까지 살아남긴 했지만 경남 시절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났고, 시즌 중반 다이고와 사무엘을 방출하고 데려왔던 닐손주니어도 반년만에 부산을 떠나 부천 FC 1995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