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닝요
1. 소개
201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했던 브라질 국적의 축구선수로, K리그 등록명은 '''바그닝요'''이다.'''골을 쏴라'''
빅버드 선수소개 멘트
2. 클럽 경력
2.1. K리그 이전
상파울루 주리그 최하부 소속의 상비센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이후 상파울루 주리그와 브라질 전국리그에 참가하는 모지미링 EC으로 이적하여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였고, 모지미링에서 가능성을 보인 바그닝요는 2014년 브라질 세리 B에 소속되어 있는 마찬가지로 상파울루 주의 오에스치 FC로 이적하였다. 모지미링 시절부터 점차 두각을 나타내던 바그닝요는 오에스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2015년에는 브라질 세리 B에서 33경기에 출전해 EC 비토리아와 크리시우마 EC, 아메리카 미네이루 등 쟁쟁한 팀을 상대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시즌 총 6골과 5개의 도움을 올리는 활약으로 브라질 전국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2.2. 부천 FC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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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부천 FC 1995/2016년
2015년 상파울루 주리그와 브라질 전국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브라질의 여러 클럽에게 러브콜을 받은 바그닝요는 브라질을 떠나 해외진출을 모색하였고, K리그 챌린지 소속의 부천 FC 1995로 임대 이적하였다. 부천에 입단한 바그닝요는 기존 외국인 선수인 루키안과 공격을 이끌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에서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2016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김륜도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으며 부천을 창단 첫 16강전 진출을 이끌었고,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와 8강전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4강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활약은 리그에서도 이어져 루키안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K리그 챌린지에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6월 20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전의 골키퍼 박주원의 안면을 밟는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하면서 양팀 선수단의 대량 패싸움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결국은 퇴장당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2.2.2. 부천 FC 1995/2017년
어찌됐든 좋은 활약을 보인 바그닝요는 시즌 종료와 함께 수많은 이적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는데, 2016년 12월 9일자로 부천으로 완전 이적이 발표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부천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여기에 강지용 선수와 함께 부주장에 선임되면서 무한한 신뢰를 얻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2.3. 수원 삼성 블루윙즈
2.3.1.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8년
2017 시즌 종료 후 조나탄의 톈진 터다 이적으로 외국인 선수가 필요해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영입을 추진하여, # 2018년 1월 2일, 수원으로 이적했다. #
데뷔전인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탄호아 전에서 골을 뽑은 이후 주춤하다가 대구 FC전에서 본인이 얻어낸 PK를 성공시켜 리그 첫 골을 뽑았다. 그리고 이어진 ACL 조별 리그 4차전 상하이 선화 전에서 교체출전해 최성근의 프로 데뷔 첫 골을 어시스트 했으며, K리그1 3라운드 포항 전에서 교체출전해 골을 넣었다. 그러나 반칙성 플레이로 넣은 오심 골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드디어 홈 첫 승을 거둔 K리그1 상주 상무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였다. ACL 조별라운드 6차전 가시마 전에서 팀의 결승 골을 돕고 전방과 후방을 오가며 MOM에 등극하였지만 2위로 순항 중이었고 리그에서 가장 중요했던 전북과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7분 만에 최철순의 발목을 즈려밟는 비신사적 행위로[2]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후 후반기에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까지 오르는 등 확실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다 20라운드 강원전에서 이범영과 충돌하여 큰 부상을 입었는데, 이후 구단 측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측 무릎 관절 골절 및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8월 6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이 전해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복귀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
바그닝요의 공백으로 인해 수원 입장에서는 큰 골칫거리가 생겼는데, 쉴새 없이 뛰어다니며 상대를 압박해 주는 플레이를 풀타임으로 소화해줄 전방 자원이 없어졌다. 염기훈이나 데얀은 나이가 걸림돌이고, 유주안이나 전세진은 풀타임을 소화할 만한 체력이 갖춰지지 않았다.[3] 박기동도 많이 뛰는 스타일은 아니고, 한의권은 오프더볼이 장기라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결국 리그 막판까지 복귀하지 못하면서 수원에서의 첫 시즌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해야 했다. 시즌 기록은 26경기 10골 5도움.
2.3.2.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9년
이후 꾸준한 재활과 운동을 거쳐 2019 시즌에 다시 복귀하여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였으나 되려 2018 시즌에 보여 준 장점인 '''스탯 세탁기'''[4] 의 모습은 간데 없고 되려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모습이 더욱 부각되어 계륵이 되어 버렸으며 5라운드 상주 상무전 이후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6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모 언론에게 다미르 영입 루머 관련 질문을 받은 이임생 감독이 '''제 활약을 못하는 외국인 선수는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라며 바그닝요를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하였는데 만약 이런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될 경우 수원 생활이 길지는 못할 듯 싶다.
4월 2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간만에 후반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나름대로 좌우로 뛰어다니며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전 막판에 위협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브라질리언답지 않은 볼 드리블과 상대와의 조그마한 접촉에도 곧바로 움직임을 멈추고 심판을 찾는 플레이로 이렇다 할 이득을 만들지 못하였고 팀도 패배하였다. 가뜩이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이미지 회복에 실패하였다.
울산 현대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하프 타임에 한의권과 교체 투입되어 투톱으로 뛰었다. 그러나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9분 본인 커리어 역사에 남을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는데,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김인성이 박스 안쪽으로 넣어 준 컷백에 발을 갖다 대면서 '''환상적인 자책골을 성공시킨 것이다.'''[5]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는 어디 있는지도 안 보일 정도로 저조한 활약을 보이며 빅버드 홈 팬들이 단체로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결국 팀은 1:3으로 패배했고, 바그닝요는 현재 팬들 사이에서 '여름에 정리해야 할 선수' 1순위로 꼽히고 있다.
17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타가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드디어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도 중거리 슈팅으로 타가트의 골에 기여했다. 시즌 초보다는 나아진 모습.
23라운드 대구 FC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후반 15분 테리 안토니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2020년 1월 3일 구단 SNS에 방출 오피셜이 떳으며, 이후 팀을 떠났다. #
3. 플레이 스타일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선수이다. 게다가 브라질 선수답게 개인기나 슈팅 능력도 뛰어나 그야말로 부천의 복덩이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바그닝요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인 전방 압박이 상당하고 수비 전환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라는 것이다. 바그닝요는 초반 공격적인 재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수비적인 기여가 상당해 팀 플레이에 최적화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에 자주 흥분해서 상대 페이스에 넘어가는 모습이 아쉬운 점이다. 또한 그만큼 자기 자신도 상대를 툭툭 건들어대면서 성질을 잘 긁고 있다.
'''다만, 수원의 메인 전술과는 잘 맞는 선수는 아니다.''' 현재 수원의 메인 전술인 3-4-3에서는 염기훈 말고도, 반대쪽에서 확실히 측면을 지배해 줘야 하지만, 현재 바그닝요는 측면에만 짱박아 둘 경우 상기한 장점들이 거의 나오고 있지 않다. 바그닝요의 장점 중 하나인 전방 압박은 여전하나, 그 정도는 리그에서 괜찮은 수준의 한국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하는 플레이다. 하물며 바그닝요는 외국인 선수다. 상대 측면을 철저히 파괴시킬 파워나, 외국인 선수 특유의 창의성을 기대하는데, 현재의 플레이는 고만고만한 한국 선수들 보다 나은 수준이다. 즉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하면 아직 평범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다음, 특유의 저돌성은 여전하나 마무리가 투박하다는 점이다.''' 이게 바그닝요의 평가를 가장 크게 깎아 먹는 부분인데, 수비 조직력이나 개인기량이 한 단계는 더 위에 있는 K리그1에서 유독 이 부분이 도드라지는 편. 수원의 메인 전술에 따라 측면 위주로 박힐 때는 아예 잉여화 되어 버려서 한동안 서브와 교체를 오고갔다.
다만, 상기한 장점들이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는데, 아무래도 수원의 베스트 멤버는 염기훈, 데얀 등이고, 활동량 보다는 해당 선수들의 센스와 경험으로 끌어가다 보니, 활동량과 전방 압박에선 상당히 아쉬움을 남긴다. 후반 70분 이후에 2-3선 사이가 벌어지는 건 이제 비밀도 아니니깐. 그런데 바그닝요의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가 팀의 공격력 유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후반 교체로 연이어 투입 되면서 스스로 생존 방법을 터득했는데, 오른쪽 측면에만 짱박히지 않고, 끊임없이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연계는 물론 침투를 통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며, 종종 본인도 결정적 찬스를 여러번 만드는 모습이다. 점차 적응하고 나아지는 모습인 건 분명하다.
10라운드 전북전에서는 최철순의 발을 밟아 15분만에 퇴장당하고 욕받이가 되었다가, 13라운드 대구전에서 멀티골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ACL 16강 울산전에서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입단 후 최고의 퍼포먼스 보이며 팀을 ACL 8강으로 이끌었다.
'''아직은 외국인 선수치고는 아쉽지만, 좀 더 지켜 볼 필요는 있는 선수이다.'''
2019 시즌은 그야말로 '''폭삭 망했다.''' 온더볼이 좋지 않은 선수인 것을 감안해도 작년에는 장점인 활동량과 압박을 통해 틈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로 추락했다. 사실상 2018년 시즌에 당했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장점을 다 잃어버렸으며 그로인해 수원과의 계약해지로 팀을 떠났게 되었다.
4. 여담
- 퍼플 아레나에서 열린 2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대전의 주장 김병석과 몸싸움을 벌이고 동반 퇴장당하기도 하였다. 발단은 후반 37분경 패스를 받은 바그닝요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볼 컨트롤 실수로 박주원 골키퍼가 이를 캐치하는 상황에서 바그닝요가 이를 피하려고 점프하다 잘못된 착치로 박주원 골키퍼의 왼쪽 어깨를 밟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병석은 이를 고의적 행동으로 착각했는지, 넘어져 있는 바그닝요에게 달려가 과격하게 위협했고, 이에 두 선수의 몸싸움으로 전개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말았다. 결국, 두 선수 모두 김대용 주심에게 동반 퇴장을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독특한 골 세레머니를 자주 보여주기도 한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 FA컵 경기에서는 쐐기골을 넣고 부천 서포터즈 앞에서 현란한 춤사위를 보여주거나,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바로 앞에가서 환호성을 지르는 바람에 골 넣은 선수보다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기도.
- 부천 FC 1995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2016년의 맹활약 덕분에 K리그 클래식의 팀들과 자주 연결되었음에도 바그닝요 본인은 부천에 머물러 있고 싶어했다는 후일담이 있으며, 원래 소속되어있던 오에스치로부터 완전 이적이 결정되고 난 후 가장 기뻐했다고 한다.
- 헤어스타일 탓인지 아드리아노와 상당히 닮았다고 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 최근에 베트남의 호치민시티FC와 링크가 났었다
5. 관련 문서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으며, 선수의 이름인 Wagner는 독일어의 표기법을 적용시키고 별명인 '바기니뉴'에도 똑같이 적용시킨다.[2] 심지어 위험 지역도 아니었다.[3] 바그닝요가 부상을 당한 20라운드 강원전에서 유주안은 후반전에 '''탈진'''으로 쓰러져 교체됐다.[4] 2018 시즌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경기 내내 팬들의 질타를 받다가 뜬금없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팬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5] 여담으로, 이 때 강민수가 마치 자기가 골을 넣은 것처럼 세리머니를 해서(...) 카메라가 강민수를 비추는 바람에 잠시 혼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