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스포츠 선수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과 비교해서 어떤 것이 가장 나은지,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그 종목에 빠져들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요? '''저는 공 치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1. 개요
'''선수'''(選手)는 스포츠 대회나 게임 대회 등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영어로는 player 또는 athlete라 한다.
원래의 뜻에서 파생되어 '''어떤 일을 능숙하게 하거나 버릇으로 자주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작업#s-3의 선수야'''라는 식으로이다.[1]
2. 수입
성공만 하면 큰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직업이다. 다만 대중들이 열광하는 스타 플레이어 급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을 토너먼트 상위권으로 올려야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거나 자유계약 형태로 프로팀에 입단할 수 있다. 잠재적 경쟁자인 운동부 선수가 프로 1군에 들어갈 확률은 축구가 3%, 야구는 4%에 불과하다. '''즉, 수만 내지 수십만 명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것과 같은 말.''' 게다가 우여곡절 끝에 프로의 문턱을 넘는다고 할지라도 2군만 전전한다거나 사건사고 및 부상으로 선수 생활이 끊기는 경우도 많다.[2] 10년 이상 기량을 유지하며 선수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어려우면서도 힘들어할 텐데 이 정도면 당연히 대단할 수 밖에 없다.
2.1. 신분
구청, 시청 등 관공서 소속, 공기업 등 실업리그 소속 선수들을 뺀 프로선수들은 '''개인사업자'''로서의 신분을 가지며 4대보험 및 연금,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
3. 건강
운동 자체를 생업으로 삼는만큼,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될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일상적으로 받다보니 각종 병이나 후유증으로 고생 오지게 한다. 근육량이나 신체능력, 힘 같은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월등하겠지만, 뼈나 관절, 인대, 무릎 쪽으로 가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혹사당한다. 프로 선수나 국가대표 선수라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다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이나 사고로 일찍 현역에서 은퇴하는 가는 경우가 수도 없이 존재하며, 선수 자신이 절제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은퇴를 재촉하는 경우도 많다. 야구의 투수는 어깨나 팔꿈치의 뼈나 인대가 떨어져 나갈때까지 던지는 건 예삿일이고, 공을 워낙 많이 던지다보니 팔이 늘어나 양팔의 길이가 짝짝이가 되며, 운동 한 번 안해 본 일반인들도 5~60대가 되어서야 생길까 말까하는 회전근 파열도 흔히 일어난다.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종목 선수들의 경우, 일반인은 평생을 쓰고 60~70대는 되어야 닳는 무릎 연골이 젊은 나이에 다 닳아버려 격한 관절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3] 격투기의 경우, 골절이나 탈구, 뇌진탕 등은 일상이고, 일반인은 살면서 겪을 일 없는 큰 부상도 달고 다니는 등 신체를 많이 소모하는 직업으로 실제로 프로 운동선수의 몸은 기형적으로 변형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도핑이 난무하는 미식축구 선수들의 평균수명은 53세 가량으로 일반인보다 턱없이 짧다. 또한 다치거나 아플 때 먹는 약도 복용하기 힘들 수 있다. 일반적인 약 성분 중에서도 도핑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다보니, 선수들은 이 문제에 상당히 예민하며, 심하면 단순한 복용약 하나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때도 있다.[4]
훈련이나 경기 일정 때문에 수도, 지방, 해외할 것 없이 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이동 시간에 따른 피로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 나빠져 경기를 망칠 수 있으므로, 컨디션 조절과 멘탈관리 역시 선수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은퇴 후에도 건강문제로 고생하는 직중. 현역시절 운동량을 감당하기 위해 엄청나게 먹어 위장이 늘어나는데, 은퇴하면 운동은 안 하는데 먹는 양은 그대로라서 살이 찌는 선수가 많다. 가볍게는 좀 뚱뚱해지는 정도로 끝나지만 심하게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수명을 깎아먹는 경우도 많은, 여러모로 건강 관련해 주의할 점이 많은 직업.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해도 이미 현역 시절 육체를 혹사한 대가로 온갖 후유증으로 고생한다.[5]
그렇기 때문에 선수는 직업 중에서도 수명이 짧은 직종이다. 노화로 인한 기량 저하가 그 어느 직종보다도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보통 20대 후반 까지 뛴거면 무난하고, 30대 중반만 해도 현역이면 백전노장 그 자체다. 오버 트레이닝으로 인해 평균 수명 또한 짧은 편이다.
4. 학창시절
빠르면 초등학생이나 늦어도 중학생부터 운동부에 들어가 운동과 훈련만 하느라 자연스레 학업과 멀어지고 돈은 돈대로 깨지는데[6] , 프로나 세미프로 지명은 둘째치더라도 대학 소속 운동부나 프로팀의 드래프트조차 받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진로가 엄청 꼬인다.[7] 이러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범죄나 조폭, 용역깡패, 흥신소, 사채업자나 일수꾼, 추심, 승부조작, 브로커, 포주 등 잘 못된 길로 빠지거나, 이호성처럼 선수 시절에 벌어들인 돈으로 사업을 하다가 크게 실패해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등 인생을 스스로 무너뜨리기도 한다.[8] 아니면 늦게나마 정신을 차린 소수의 선수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일반 학생들처럼 대학에 입학하여 일반인의 길을 가게 된다.[9]
국내에서는 원래 엘리트 체육 위주로 강하게 밀고 나갔으나, 이런 부작용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처럼 주말리그나 리틀 스포츠를 운영하며, 운동부 학생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을 내야만 대회나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공부도 하는 운동선수들이 뛰는 리그''' 컨셉의 학원 스포츠가 발전하고 있다. 이게 옳은 건지는[10] 둘째치더라도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설령 운동선수로서 실패하더라도 쌓아온 학업을 이어서 다른 길로 나아가는 사례가 많이 생겨난 덕에 밑에 예시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는 많이 줄었다.
5. 온갖 강력범죄자들의 집합소
운동선수와 체육계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절대로 강력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체육계에는 숱한 범죄자들이 많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폭력 범죄자들이다. 실제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뿐 아니라 처벌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형사처벌의 구성요건, 위법성, 책임을 충족했던 관계자들이 부지기수다.''' 감독부터 선수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시절에서 현역,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정말 엄청나게 많다. 대표적으로 야구계에는 위대한과 안우진이 있고, 유도계에는 왕기춘이 있다. 그리고 2021년 배구계에 서는 아예 남녀 별로 터졌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체육계가 유독 폭력에 노출이 쉽고, 구 일본군의 잔재를 물려받아 폭력으로 사람들을 똥군기를 잡아오는 관행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한국을 한정해서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범죄는 다름아닌 구 일본군에게서 배워온 것이다. 일본군은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생명경시 집단이였는데, 이들의 폭력적이고 잔인한 행태가 당시 일본 제국 내 사회에도 당연히 퍼지게 됐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스포츠팀에서도 일본군의 생명경시 풍조가 당연시되었고, 함께 살면 원수의 습관도 보고 배운다고 한국의 스포츠팀에서도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더군다나 한국이 해방된 이후 군사독재를 거치면서 그 군사독재 시절 만연했던 생명경시풍조가 일본군에게서 또 배워온거라 그걸 그대로 받아들인 한국의 체육계는 구 일본군의 악습 + 군사독재시절의 폭압적인 권위주의가 합쳐진 혼종이 된 것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입법부든 행정부든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의지 자체가 없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정말이지 정치인이고 고위국무위원이나 고위 공무원들은 이런 문제 자체를 관심가지길 싫어한다. 지금은 좀 나아졌단 말이 있는데 그 나아진 정도도 기껏해야 5%정도만 개선되었다시피하다. 만약 정말로 그런 문제들이 개선됐다면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그런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을까?
6. 은퇴 후 진로
갈 곳은 의외로 '''정말 많다'''. 그 종목으로 가도 되고 그렇지 않아도 된다. 일단 선수가 된다는 것은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이기 때문에 뭘 해도 하려고 마음 먹으면 몸을 쓰는 쪽의 진로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다만, 하술하는 부분들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많기는 많은데 전부 하늘의 별따기다. 일반적인 스포츠 선수는 연예인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은 연예인 이상의 명성을 얻는다.[11] 하지만 성공에 따른 부와 명성이 연예인 못지 않다 보니 국내에서는 선수들의 실력과 인성을 함께 보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워낙에 사건사고를 많이 저지른다는 이미지도 한 몫 거들어서 이런 현상은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결코 약화될 일은 없을 것이다.[12] 학교에서 문제시될 만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도 실력과 거의 같은 비중으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다. 특히 국가대표에 선발될 가능성이라도 있다 치면 이건 그야말로 공인이 되는 것이라[13] 인성 기준이 아주 높아졌다. 이렇게 된 건 2010년대 SNS가 발달하면서 더 심해졌다.
- 스포츠 지도자: 은퇴 후 지도자 연수를 받고 나서 자기 분야의 감독이나 코치로 가면 된다. 선수로도 지도자로도 모두 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고, 선수 시절에는 진짜 별 볼일 없는 선수였으나 감독이 되고 나서는 세계 스포츠사에 길이 빛나는 명감독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선수로도 지도자로도 모두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한 팀에 투수 코치는 4~5명인 반면에 투수는 1-2군 합쳐서 30명이 넘는다. 이처럼 T/O가 너무 적어서 선수가 되는 것 만큼 되기 힘든 것이 코치. 선수 시절 실적을 남기지 못하면 아마추어 코치를 하기도 힘든데, 당연히 실적을 남기기는 매우 힘들다. 은퇴 후 자기 종목에 지도자나 해설자로 남아서 운동밥 계속 먹을 수 있으면 스포츠인으로서는 상위 10% 안에 드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 관장, 아마추어 지도자: 위의 지도자 항목의 하위호환. 누군가를 가르치되 프로팀이나 학교 등 아마추어 팀에 고용되는 것이 아닌, 본인이 본인의 체육관이나 야구, 축구 교실 등 자기 사업체를 세워서 밥벌이를 한다. 물론 선수 시절 연봉을 두둑히 모아두었거나, 국제대회에서 수상 경력 하나쯤은 있어야 손님이 오고 체육관을 유지할 수 있다. 주로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등의 종목이나 주짓수, 레슬링, 권투, 격투기 등등의 종목과 관련된 체육관을 운영한다. 특히 태권도같은 경우 유아나 어린이들의 수요가 많이 있으므로 도장을 운영하는 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며 유명한 곳일 경우 사범을 두어서 전문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구기 종목 같은 경우에도 축구교실, 야구교실 등을 열어 지도자 노릇을 한다.
- 교사, 교수: 대학교에서 체육교육과 또는 체육대학을 다니면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뒤 졸업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체육교사로 부임할 수 있다. 공립학교 교사로 가려면 먼저 사범대학이나 교직이수, 교육대학원 등을 거쳐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여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통과라는 큰 관문부터 뚫어야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생활 어느 정도 한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나이를 먹다 보니 머리가 굳고 신규 채용되기엔 어정쩡한 나이여서 좀 힘든 경우가 많고, 대학 수준에서 프로 진출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이 택하는 진로. 참고로 김연아, 홍명보, 박주영, 박태환, 장미란은 이 교원 자격증이 있다. 사실 김연아급이면 워낙 벌어논 돈이 많아서 굳이 이런 테크를 안타기는 하지만... 교수의 경우 씨름계의 전설인 이만기가 현재 인제대학교 스포츠헬스케어학과 학과장 교수로 재직중이다.
- 공무원, 공공기관 관련 특채: 여기에 해당된다면 그 선수는 상당히 성공했다고 자부해도 된다. 일단 철밥통인만큼 생활유지 문제를 해결했고 그만큼의 명예도 얻었으며, 은퇴 후에도 계속 무언가 일을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끔씩은 김연아급으로 전국민적 인지도를 높인 선수가 은퇴를 했을 경우 공기업/공공기관에 특별채용된 예시가 있는데, 심권호는 레슬링 선수 은퇴 후 지금은 한국토지공사 사회공헌팀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최윤희는 수영 선수 은퇴 후 여러 공직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올랐다. 하지만 사무직 중간관리직 이 정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인맥/업무능력/사내정치 삼박자가 다 들어맞아야 가능할 정도로 신문에 나올만한 아주 희귀한 일이고, 대부분은 아래 직렬로 빠진다. 비록 육체적으로 고되고 힘쓸 일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는 점에서 자영업이나 사기업 육체노동자로 뛰는 주변 동료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 애초에 1990년대만 해도 할 일 없으면 하던 순경/소방 9급이 지금 어떤 경쟁률 보이고 있는지 보면 알것이다.
- 흉악범 체포 전문 강력계 경찰관: 상황에 따라 용의자와 직접 몸싸움을 해야 하는 격투기 종목에 한해서는 경찰서에서 특채로 스카웃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특채로 뽑힌 선수들은 흉악범을 체포하는 일만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 물론 특채 조건이 되려면 각종 대회 입상 등 실적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쪽도 되기는 어렵다.
- 장교, 부사관: 위 특전사나 수색대 쪽의 특수부대로 빠지지 않은 인원들은 대학까지 선수를 하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학사장교 쪽을 바라보게 되는데, 조직 생활에 익숙한 운동선수들의 특성상 매우 적응을 잘 한다. 하지만 군인도 육체노동이 최고도인 직업으로 부상이 회복 될 수 있어야 장교를 할 수 있다. 운동선수 중 무릎 십자인대파열 등의 매우 심한 부상을 당한 선수는 현역병으로는 절대로 가지 못하고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운동선수 중 일부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대신 마치거나 전시근로역이 되곤 한다.[14]
- 소방관: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소방관에도 특채라는 과정이 있고 운동선수 출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관보다도 더욱 더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직업인지라 엔간한 선수들도 기피할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특채 소방관의 경우 특채 경찰관에 비해 등용문이 좁고 진입장벽이 높다.
- 연예인 : 선수 시절의 인기를 이용해 연예계로 진출한 케이스. 대표적으로 강호동이 있으며, 이경규가 발견해서 데려다 키운 사례이다. 이동준은 그의 싸움 실력을 직접 목격한 최불암이 배우로 만들어 줬다. 그 외에도 추성훈, 최홍만, 서장훈, 김동현, 안정환, 양준혁, 허재, 현주엽 등 연예계로 진출하는 운동선수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쪽도 선수 시절에 인기를 얻을 만큼 실적을 남겨야 하며, 무엇보다 실적이 있더라도 유머 감각이나 입담, 예능감 등 운동 실력과는 전혀 다른 영역의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스포츠 코칭 스태프보다도 더욱 되기 힘든 길이다. 위의 예시 중에서도 강호동, 서장훈만이 성공한 케이스에 속하며, 추성훈, 김동현 등은 현역 생활을 하면서 겸사겸사 하고 있는 케이스다.[15]
- 해설자: 은퇴 후, 중계를 맡은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종목의 해설자로 활동하는 것. 되는 것은 어렵지만, 잘만 하면 가장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직종. 그러나 일단 되려면 해당 종목에서 어느정도 이름값이 있을 정도로 선수시절 실적을 남겨야 하며, 해당 종목의 종사자였던 만큼 지식은 많겠으나, 당장 선수 시절 이름값만으로 해설자 자리에 취직했다가 목소리, 발음의 부정확함, 방송에 부적절한 단어 사용 등으로 얼마 못 가고 사퇴하는 경우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당연히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부와 연습은 필수다. 물론 본인의 말빨 실력도 뛰어나야 한다. 이 분야 대표적인 사람은 단연 허구연. 허구연은 무려 30년 넘게 해설을 했다. 신문선도 유명한 해설자였다. 허구연, 신문선은 일찍 은퇴해서 방송에 자리잡은 케이스다. 故 하일성도 대표적인 해설자.
- 보안업체: 에스원(세콤) 등의 보안업체 소속 직원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채를 통해 모집하기도 하는데 보통 보안업체 소속 직원은 공권력이 없어서 경찰처럼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는 관계상 일반인 지원자가 대다수며 특채 T/O가 거의 없다.
- 영업직 사원 : 의외로 영업직에서 선호되는 출신으로, 엘리트 스포츠인 출신이 일반 모기업에 취직한다면 거의 영업직인 경우가 많다. 발로 뛰어다니고 클라이언트의 온갖 갑질을 받아내야 하는 영업직 특성상 운동을 해서 체력이 있으며 운동계의 온갖 폭력과 부조리, 상명하복에 길들여져서 튼튼한 멘탈을 가진 체대 출신 만한 인재도 없기 때문. 물론 이조차도 한 팀의 프랜차이즈라거나 원 클럽 맨일 경우 한정이다. 스타 플레이어든 무명이든 이런 경우가 흔하며, 일례로 프로농구단 전주 KCC 이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강은식과 이동준은 은퇴 이후 KCC 본사에 입사하였으며, 프로배구단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우처럼 아예 선수 시절부터 한국전력 직원 신분인 선수가 많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영업직은 시비 걸릴 문제를 직면할 경우도 많다.
- 유튜버: 연예인의 변종. 대표적으로 김병지나 하승진이 있다. 현역 병행하는 김연경, 정찬성도 있고. 사실 유튜버는 학력, 경력의 제한이 전혀 없는 직종이라 누구나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튜버로 먹고살만한 수입을 거둘 수 있는가는 또 별개의 문제이며, 오히려 신체조건으로 어느정도 인재가 걸러지는 운동선수보다 더 가혹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의 은퇴 후 직업은 사실상 체육관 운영 등의 자영업 혹은 육체노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인맥을 이용하여 일반회사 사무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있지만, 관련 지식과 경력이 없는 대부분의 운동선수는 재취업이 쉽지 않다.[16] 프로 시절에 모아둔 연봉이나 계약금으로 가게를 차려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젊은 나이에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돈을 모아두지 못한 경우, 현장직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몸은 튼튼하기 때문에 대부분 노가다나 공장 등을 뛰지만, 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 하나만큼은 확실하여 육체 노동 계열에선 선호되는 인력이다[17] .
물론 프로 선수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과 다름없는 교육을 받고, 사무직을 포함한 사회 각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짬을 내서 선수 활동을 하는 아마추어는 그런 거 없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선수'란 그게 직업이거나 최소한 직업으로 삼기 위해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애초에 아마추어는 선수조차 아니니 의미없지만...7. 관련 문서
[1] 작업의 선수는 그냥 선수로도 불리는데 재밌게도 영어로도 player, 즉 선수라고 부른다.[2]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 판정을 받는 최악의 케이스도 있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대개는 경기 도중, 혹은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할 경우, 장애 판정은 받지 않더라도 전성기 때의 신체 능력을 회복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 하고 은퇴하는 게 보통이다. 또한 이렇게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사람들 중에서 군복무에 지장이 없는 사람은 학사장교로 입대해서 군인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김명제.[3] 예를 들자면 서장훈이 TV 프로그램에서 선수 출신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도 무릎 연골이 다 닳아서 그 큰 키와 덩치를 무릎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리거나 점프도 힘든 상황이다.[4]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1990년대 활동했던 한국육상 사상 최고의 유망주 이진일이다. 고작 '''감기약 3알''' 때문에 선수생명이 그대로 작살났다.[5] 그나마 현역 시절 국가대표급 슈퍼 스타였다면 어지간한 연예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수입을 벌어놓았으니 건강 문제로 인한 지출 걱정은 덜하겠지만, 3류 마이너 무명 출신 선수는 그런 거 없이 몸은 몸대로 축나고 현역 시절의 고생이 은퇴 후 병으로 되돌아오는데, 수입이 적은만큼적은 수입에 비해 치료비가 많이 나가는 등 마음도 피폐해진다.[6] 보통 한 달 운영지원비로 약 1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나간다. 그 외에 식대, 숙식비, 간식비에 각종 상여금, 성과금 등등을 합하면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따라서 고소득층이 아닌데 본인의 신체적 요건과 운동에 관한 재능이 정말로 출중하거나 본인 가정이 고소득층이 아니라면 운동선수로의 진로는 웬만하면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7] 전국 각지의 수많은 운동선수들 중에 이렇게 드래프트 지명을 받는 선수는 '''전체의 약 5%에 불과한 수준이다.'''[8] 사실 이호성은 사업 때문에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내연녀의 일가족을 살해하고나서 수배보도가 나오자 자살을 한 것이다.[9] 명문대 운동부나 프로팀의 드래프트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재수를 해서 남들과 똑같은 조건하에 4년제 종합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수행해나가게 된다. 보통 운동부 자녀를 둔 가정은 어느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이기때문에 재수비용은 그렇게 큰 지출은 아니다.[10] 학원 스포츠 시스템에선 학교와 기수, 단체 생활을 중시하기에 자연스레 서열과 똥군기가 생겨나고 스포츠에 실력이 아닌 연줄이나 인맥 등 다른 요소가 개입하면서 유망주들의 성장을 막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모두의 고른 성장을 추구하다보니 종목에 따라 개인의 기량보다는 지나치게 팀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생겨서 선수의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11] 그래서 강호동이나 서장훈처럼 실제로 스포츠 스타가 은퇴 후 연예인이 되기도 한다.[12] 사실 사건사고는 일반인들도 엄청 저지르지만 말그대로 일반인이니 묻힌다. 인지도가 있으니 그런것이지..[13] 병역혜택 문제까지 얽힌다.[14] 일반인들이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선수가 왜 보충역으로 병역을 대체하거나 면제 판정을 받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도 운동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몸이 기형적으로(대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게) 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즉, 자신이 전문적으로 하는 운동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또 과거에는 키가 너무 크거나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는 이유만으로도 5급 판정을 받기도 했다. 체급 경기의 일부 최중량급 선수나 배구, 농구의 일부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고 상무 배구, 농구 팀이 그렇게 강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15] 강호동과 서장훈과 같은 과라고 볼 수 있는 안정환의 경우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MC를 맡기도 하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정착했다고 볼 수 있으나, 안정환은 자체 소속사가 없으며, 감독 라이센스를 준비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지도자의 길을 고려하고 있는 듯 하다.[16] 대부분의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 전반의 문제이다. 전문분야의 공부만 하고, 해당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다른 분야에는 완전히 문외한인 것. 특히 운동선수들은 중장년기에 전성기가 오는 타 분야보다 전성기가 빨리 피고 빨리 지는 분야이다 보니 시작이 빨라 학창시절부터 수업을 등한시해 배움이 부족해서 재취업이 힘든 것. 엘리트스포츠 선출들의 경우 진짜로 전공 이전의 문제로, 당장 야구선수 중 한글 맞춤법 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나 되나? 물론 사무직이라고 모두 높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직종이 아니나, 대부분의 엘리트 체육인들의 교육수준은 의무교육의 이수 수준조차 못 된다. 애초에 영어는 커녕 알파벳이나 한글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이 태반인데, 어떻게 글 쓰는 직업을 가진단 말인가? 사무 업무를 볼 정도의 교육 수준이 못 되어서 사무직은 못 하는 것이 맞다. 이창호, 이세돌, 김연아 등등처럼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일구어 재취업이 필요없을 정도의 소득과 사회적 명성을 얻는다면야 학력 부족이 재취업에 별 문제가 되지는 않겠고 사회적으로도 면전에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일도 없겠으나, 그런 선수는 전체의 0.1%에 불과하다. 객관적으로 초졸, 중졸은 사회 평균에 비해 배움이 부족한 게 맞다.[17] 하지만 정작 택배 직하장이나 건설 현장과 같은 대표적인 육체노동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신체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사람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으며, 오히려 남들이 보기에는 허약해 보이고 몸집이 작음에도 경력이 10년 가까이 되는 사람도 찾아보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피지컬이 괜찮다면 스포츠 쪽에서 진작에 스카우트해가고 이 외에도 군인이나 경찰, 기타 등등 더 안정적이고 여건이 나은 일자리를 거르고 걸러서 남은 게 택배직하장 등의 일용직이기 때문. 엘리트 스포츠를 위해서는 평균 이상으로 단련된 육체가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단련된 육체는 노하우를 익히기도 훨씬 쉽고 같은 노하우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육체노동 계열에서는 환영받는다. 올 일이 많이 없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