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크레벨링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포지션은 서포터이다.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스타크래프트 2의 사샤 호스틴처럼 트랜스여성으로 LCS 최초의 트랜스여성 프로게이머이다.
프로가 되기전 방송활동을 하며 성별을 밝혔고 예전 팀에선 같은 팀원이 자신의 과거 사진을 가지고 뒷담을 한것 때문에 크게 싸운 사건도 있다. 레니게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 당시 구단주의 지원으로 태국에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나 수술의 부작용으로 진통제 없이는 버틸 수 없는 반영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한 우울증에 걸린 채로 살아왔다.
2. 프로게이머 활동
원래는 LCS 승격이 된다면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승격된 뒤 심사숙고 후 계속 팀에 남기로 하였으며 여성으로는 최초로 LCS 경기에서 뛰게 되었다.
LCS에서는 Remi라고 아이디를 줄여서 사용중. 쓰레쉬, 알리스타 2챔장인이라 그런지 저 둘이 주류 서포터라도 유동밴까지 먹는 수준은 아님에도 레미를 노린 저격밴이 자주 나왔다. 2밴을 당하거나 빼앗기면 주로 모르가나를 사용하는데 모르가나 실력은 저 2챔프에 비하면 아쉽지만 1인분에 근접하는 수준. 다만 최근 서포터 픽이 워낙 다양한데 이를 이용한 픽밴우위를 가져오지 못하는 점은 신인의 한계라 하겠다.
그런데 뜬금없이 본인의 트위터로 RF도 크럼즈도 아닌 레미가 팀을 떠난다는 것이 알려졌다. 실력 면에서는 앞의 둘이 더 문제인만큼 아무래도 개막 전에 팀을 나가려던 것처럼 웹상의 성소수자 비하 문제가 원인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있다[1][2]
트랜스젠더라는 이슈와 좁은 챔프폭, 그리고 알렉스 이치와 크럼즈라는 노병들의 존재 때문에 묻히는데 프리즈 영입 이전까지 개인기량 면에서 이 팀의 실질적 에이스는 레미였다는 평가가 많다. 비록 2부리그기는 하지만 벨로시티와 팀8 2개의 팀에서 LCS 수준에서는 기량 불합격이라는 판정을 받은 오드원의 동생 메이플스트리트를 데리고 봇캐리를 여러 번 선보였다. 실제로 레미가 빠지자 레니게이즈는 그나마 유지되던 중하위권 기량이 수직하락해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으며 원딜러 프리즈만 영원히 고통받고 있다.
시즌 후 뜬금없이 성형논란에 휩싸였는데 레니게이즈 해체사유 몇 가지 중 하나로 라이엇이 전 구단주 크리스 바다위가 레미를 성형시켜준(...) 것을 든 모양이다. 이에 대해서는 몬테가 나름의 해명을 시도했으니 라이엇 게임즈 항목 참조.
2017 시즌에는 칠레의 명문이자 LAS 리그 우승팀이었던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서포터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고 왔다. 아이디는 Sakuya로 바꾼다고. 아무래도 브라질 CBLOL 게이머 중에 커밍아웃 대놓고 한 선수들이 많은 것도 그렇고 미합중국에 비해 남미 쪽의 성소수자 인식이 좋을지도?[3] KLG는 2016 IWCQ에서 8팀 중 7위에 머무른 팀이지만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Lyon이 1위를 했던 것에 자극받아 화끈한 리빌딩을 계획중인 모양이다.
그리고 IEM 예선에서 사쿠야는 그럭저럭 밥값을 했지만 미드와 아직 남아있던 브라질 용병원딜이 아주 화끈하게 싸면서 KLG는 전패로 광탈했다.
2019년 초까지 프로게이머 활동을 해오다가 2019년 12월 27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동년 28일에 전해졌다.
3. 기타
[1] 당장 이 선수의 쓰레쉬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예측그랩이나 점멸 E 등 상황에 따라 스킬활용도와 적중률이 꽤 높은 편이다. 괜히 메라 드립이 나온 게 아니다.[2] 트위치가 완전히 은신되고 핑크와드가 깔리기 전에 그랩을 적중시킨다던지 미니언 사이로 그랩을 맞춘다던지. 이건 보통 선수들도 따라하기 힘든 것이다. 솔랭에서 시즌3부터 쓰레쉬 장인이라 할만한 아마추어들은 말할 것도 없고.[3] 미국은 선진국이라서 제도적으로는 오히려 후진국보다 성소수자 배려가 잘 되어있다고 봐야겠지만 성소수자들의 최대 적인 개신교가 득세하는 나라라 문화적으로는 생각보다 훨씬 애매할지도. 당장 위의 채팅수준 이야기만 봐도 답이 나오며 레미가 LCS 뛰쳐나간 이유도 실력 문제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