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라다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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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벨판

'''"사츠가이라는 자를 아나?"'''

'''"대충 알겠어."'''

'''"닌자에게 죽음을……!"'''

[1]


1. 개요


닌자 슬레이어 4부,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의 주인공. '''후지키도 켄지를 이은 나라쿠 닌자의 빙의자, 즉 차기 닌자 슬레이어'''다.
연인 '아유미'를 죽인 '사츠가이'라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고 있다.
1인칭은 오레.
짧은 흑발에 다소 마른 체격인 것으로 묘사된다. 신장은 후지키도보다 조금 작은 179cm.
닌자 슬레이어가 되기 전에는 오리가미 장인으로, 1초안에 등불 오리가미를 접어내는 상당한 실력자였다. 고아 출신으로 와몬 타에이시라는 노인의 손에 거두어져 자랐으며, 똑같이 고아였던 아유미와는 남매이자 소꿉친구, 연인과도 같은 사이였던 모양이다.[2] 그러나 자신의 오리가미 전시회에 갑자기 나타난 사츠가이라는 남자의 수리켄에 맞아 아유미는 사망하고, 자신 또한 빈사 상태에 이르렀을 때[3] 우연히 나라쿠가 빙의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 이후로 닌자 슬레이어로 활동하며 사츠가이에게 힘을 받은 닌자 클랜, '선즈 오브 케이어스'의 멤버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살해하고 사츠가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고풍스러운 어조로 말하는 나라쿠, 후지키도와 달리 평범한 말투를 사용한다.
피자가게와 정보상, 해커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혼혈 해커 타키와 자아를 얻은 오이란드로이드[4] 코토부키, 로그 닌자 클랜의 닌자 소울 빙의자인 콜벳을 동료로 두고 있으며 평소에는 네오사이타마에 위치한 타키의 피자가게 신세를 지고 있다. 다만 4부의 배경인 2048년 시점에서 일본의 쇄국이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사츠가이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 인도네시아, 체코, 독일, 나스카 등 전세계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이 때는 주로 코토부키와 함께 행동하고 있다.
작중 묘사로 보아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타키를 만나기 전까지는 일일이 사츠가이와 관련된 닌자를 찾아내어 인터뷰하는 정도로, 효율이 떨어지는 사츠가이 탐색을 지속하고 있었다. 후지키도와 여러모로 상반되는 성격으로 자신과 적대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다가오려 들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타키를 주먹으로 협박하다시피 해서 자신의 협력자로 끌어들였다. 나라쿠 닌자를 노리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를 상대하게 되자 '''바닥에 침을 뱉어서''' 도발하기도. 한 마디로 후지키도가 특유의 냉철함과 독설로 적들을 대처한다면, 마스라다는 젊은이 특유의 혈기왕성함과 과격한 성격 으로 대응하는 편. 사츠가이와 관계되지 않은 부분에는 지극히 무관심한 편이라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다소 냉랭하다.
그러나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남의 돈으로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먹고 살 기술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리가미를 가르쳐주고, 부상당한 상태에서 코토부키를 데리고 도망치는 등 뿌리까지 냉랭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타키와 말싸움을 벌이거나 사과를 옷으로 닦으면서 엔트리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였던 후지키도보다 인간적이며 앳된 티를 많이 보여준다. 그리고 닌자와의 전투로 타키의 피자가게가 난장판이 되자 투덜거리면서도 청소까지 해주는 갭모에 포인트도 보여주었다. 또한 복잡한 생각은 하기 싫어하는 주의이기 때문에 시키베 타카코로부터 닌자 슬레이어의 역사를 듣게 되자 필요없다면서 거절했고, 코토부키가 사츠가이 탐색 여행에 따라올 때마다 트렁크를 끌고 돌아다녀도 딱히 제지하지 않는다.
한편으로 인살에 대한 마음가짐도 후지키도와 정반대이다. 후지키도의 인살 대상은 '''"모든 닌자, 혹은 자신과 관계없을지라도 모탈에게 고통을 주는 사악한 닌자"'''에게 복수하는 재앙과 같은 존재였다면, 마스라다는 '''"사츠가이, 그리고 그의 힘을 받은 닌자들"'''을 철저히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다.[5] 그래서 초반부에는 선즈 오브 케이어스의 일당들을 살해하면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심지어 라오모토 치바가 이끄는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와도 중립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러한 선택적 증오심 덕분에 나라쿠의 영향 또한 덜 받지만, <데미지드 굿즈> 에피소드에서는 사츠가이와 관계없는 닌자를 살해하면서 나라쿠화하는 등 크게 정신에 부담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불필요한 살상이라면 어쩔 수 없이 나라쿠에게 잠식당하는 듯하다.
목표물이 폭발사산(!)한 후에도 계속해서 기물을 파손하고 닌자를 향한 증오를 억지로 끌어올리려는 것처럼 강박적이고 불안정한 일면 또한 있다. 또한 마스라다를 다루는 나라쿠 닌자의 태도도 묘하게 다른데, 툭하면 후지키도의 몸을 뺏으려 들고 거만하게 굴었던 1~3부와 달리 다소 마스라다를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6] 여기에 아유미의 죽음에 대한 기억도 어딘가 결락되어 있고, 평상시에 닌자 장속이 아니라 일상복을 입고 있는 상황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낄 정도로 복수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 일상복으로 활동하면서 닌자가 아닌 일반인 행세에 거리낌이 없었던 후지키도와 달리 정신이 상당히 수세에 몰려 있기 때문에 추후 행보가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 <요그야카르타 나이트레이드> 편에서 선대 닌자 슬레이어인 후지키도와 우연히 만났으며, 후지키도도 이 점을 우려해서 시키베에게 드래곤 겐도소의 가르침을 대신 전해주도록 요청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콜드 월드> 편에서는 이 불안정함이 극에 달해서 정신이 붕괴되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때마침 실버키를 만나면서 유메미루 짓수의 도움을 받는다. 역대 닌자 슬레이어들의 복수극과 파멸을 목격하고, 최초로 나라쿠를 극복하는 데에 성공했던 후지키도와 스승 드래곤 겐도소의 기억을 통해 정신적 충격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표적이 된 상태인 데다가 리얼 닌자들이 부활하는 말법적 상황이고, 무엇보다 4부 예고편에서 폭주한 것으로 보이는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가 대치하는 상황이 이미 묘사되었기 때문에 앞날이 밝다고는 보기 힘들다.

2. 전투 능력


기본적으로 카라테와 부정의 화염 짓수를 병용하며, 철저한 카라테 몬스터였던 후지키도와 달리 화염 짓수, 물질생성 능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화염을 이용하는 기교는 수준급이어서 갈고리 후크를 애용했던 후지키도의 전투 기억을 응용해서, 양손에 화염으로 제련한 갈고리 후크 로프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변칙적인 활용법을 보여주기도 했다.[7] 또 후지키도와 마찬가지로 부상을 당했을 때에 부정의 화염으로 임시변통으로 상처를 막거나 닌자들을 인터뷰하는 데에도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카라테 실력은 선대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라 일반 닌자들 상대로도 고전하는 일이 잦으며, 챠도 호흡 또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반에 부상당했을 때에는 나라쿠의 힘과 스스로의 치유력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 본인도 자신의 카라테 스킬이 조잡하다는 것을 인정할 정도. 물론 빙의된 닌자소울이 닌자소울이니만큼 절대로 약한 것은 아니며, 전투 스타일은 '''선대의 화려한 테크닉 중점과 반대되는 파워와 맷집으로 밀어붙이는 와일드한 전투'''에 가깝다. '''베어허그로 전신의 뼈를 뭉개서''' 폭발사산 직전까지 몰아넣거나 철문을 3장 연속으로 때려부수면서 돌파하고, 심지어 츠라나이테타오스를 들어다가 투척해서 적을 폭발사산!시키는 등 어마어마한 괴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로서 괄목할 만한 재능은 '''관찰력'''. 사물을 다각도에서 관찰하는 예술가로서의 눈썰미와 관찰력, 응용력이 매우 뛰어나며, 이를 통해 사츠바츠 나이트의 전투스킬을 한 번 보고 자신의 것으로 활용했다. 또한 사츠바츠 나이트의 챠도 호흡을 모방해서 부정의 화염을 전신의 혈류에 흐르게 함으로써, 카라테를 강화하는 데에도 사용한다(다만 회복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우직한 스타일이었던 후지키도와 다른 방향에서 모방과 응용력에 뛰어난 예술가적 타입이다.
나라쿠 닌자가 빙의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나라쿠화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후지키도의 케이스와 달리, 나라쿠는 그다지 적극적으로 마스라다의 몸을 뺏으려 들지 않기 때문에 3부의 엔딩에서 나라쿠 닌자의 심경이나 능력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건 아닌가, 하고 헤즈들은 추측하고 있다.
적대하는 닌자가 헛소리나 허풍을 떨면 어울려주는 대신 그냥 무시하고 냅다 돌진하는 경향이라, 선대와 달리 독설·짓수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초인종을 누르고 인터폰을 통해 아이사츠한 후 문을 부수고 엔트리한다거나, 에피소드 시작부터 닌자 장속 위에 안전모를 쓰고 공사중인 건물에 잠입하는 엔트리를 보면 엔트리 한정으로 선대의 미미는 충분히 이어받은 듯하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IRC 단말을 갖고 다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뉴런을 경유해서 타키와 통신하거나 게시판에 글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마스라다의 IP 주소는 통상적인 주소와 달리 문자가 깨져 있다는 것으로 언급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더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소우카이야 소속의 갈란드의 스시를 아주 자연스럽게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서 한 대사. 참고로 이 때 갈란드는 마스라다를 납치하기 위해 몰려오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와 정신없이 싸우고 있었다.[2] 다만, 정확히 어떤 관계였는지는 불명이다. 확실한 것은 아유미의 죽음이 마스라다의 정신을 몰아 넣을 정도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는 것 정도다.[3] 원래는 마스라다가 아유미를 감싸서 대신 맞았지만, 수리켄이 관통해서 그대로 아유미를 뚫고 지나갔던 것으로 마스라다는 기억하고 있다.[4] 우키요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1~3부에서는 오이란드로이드가 자아에 눈뜨는 케이스가 거의 없었지만, 3부의 <오이란드로이드 앤드 안드로이드> 에피소드 이후로 우키요가 발생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묘사된다.[5] 물론 사츠가이와 관계없어도 자신과 적대관계라면 가차없다.[6] 헤즈들은 이에 대해서 나라쿠가 마치 다루기 힘든 손주를 돌보는 할아버지 같다고 평하기도한다.[7] 후지키도의 것은 도우구 사에서 만든 것이지만, 마스라다의 것은 부정의 화염으로 만들어서 끊어져도 연속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