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1. 기본적인 의미
위치를 옮기다, 이동하다라는 의미이다. 대모음추이의 원문 표현이 The Great Vowel Shift이다. 시프트 카의 시프트가 이것.
보통 "쉬"프트라 발음하는데, 무성 후치경 마찰음 [ʃ]는 무성 치경구개 마찰음 [ɕ]에 가까운 발음이다.
2. 키보드 키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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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를 기반으로 한 어지간한 키보드에 다 있는 기능키로, 기본적으로 라틴 문자를 대/소문자로 바꾸는 기능과, 두벌식 기준으로 한글 ㄱ, ㄷ, ㅂ, ㅅ, ㅈ, ㅐ, ㅔ를 ㄲ, ㄸ, ㅃ, ㅆ, ㅉ, ㅒ, ㅖ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컨트롤, 알트 키와 조합해서 특수한 기능을 행하는 것이 있다.
사용법은, 다른 특수 키들이 그렇듯 먼저 시프트 키를 누르고 원하는 다른 키를 입력하는 방식. 즉 ㅆ을 입력하고 싶다면 먼저 시프트 키를 누르고 손가락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시옷 키를 누른다. 다른 경우도 동일.
한국에서는 상당히 빈번하게 쓰는 키이다. 특히 두벌식에서는 위에 나온 대로 '''된소리나 ㅖ, ㅒ를 입력하려면 반드시 누를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나 왼쪽 시프트키보다는 '''오른쪽 시프트'''키가 빈번히 사용된다. ㅒ와ㅖ는 자주 사용되는 모음이 아니지만, 된소리 자음은 매우 빈번히 사용되기 때문이다. 된소리 자음의 경우 한컴오피스 한글 내장 입력기나 리눅스 우분투의 fcitx 입력기에서처럼 ㄱ, ㄷ, ㅂ, ㅅ, ㅈ를 두 번 눌러도 되는 경우가 간간이 있지만, ㅒ, ㅖ는 시프트를 쓸 수밖에 없다. 반면에 라틴 문자를 주로 쓰는 언어권에서는 Caps Lock이 이를 갈음하므로 상대적으로 잘 쓰이지는 않는 편. 하지만 어느 언어의 키보드이건 기본 특수문자 (예: 1
[!]
, 2[@]
, 3[#]
등) 입력은 '''Caps Lock으로는 불가능'''하니 시프트를 써야 한다.일반적인 키보드에서는 Caps Lock과 엔터 키의 아래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다. 이것은 각각 약칭으로 L.Shift(Left Shift)와 R.Shift(Right Shift)로 통한다. 다만 몇몇 키보드는 디자인의 문제로 오른쪽 시프트 키가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키보드엔 오른쪽 시프트 키가 달려있어 사용자들 태반이 이 오른쪽 시프트 키를 종종 쓰는 습관에 알게 모르게 길들여지기 때문에 이런 키보드를 접하면 은근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한 손으로 타이핑해야 하는 상황'''(전화를 받고 있거나 등)엔 더욱 절절히 느껴지는데, 예를 들어 ㅖ(Shift+ㅔ)를 입력해야 할 경우 시프트 키가 두 개 다 존재하면 그냥 오른쪽 시프트 키와 ㅔ 버튼을 누르면 그만이지만, 오른쪽 시프트가 없으면 무조건 왼쪽 시프트 + ㅔ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고역이다. 물론 대부분의 오른쪽 시프트 없는 키보드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그나마 좀 낫지만....
각종 명령어 키의 반대로 하는 키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Ctrl+Tab 이 익스플로러 탭을 오른쪽 방향으로 순서대로 움직인다면 Ctrl+Shift+Tap은 탭을 왼쪽으로 움직인다. 인터넷 창에서 그냥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뒤로 가기'''지만 그 상태에서 Shift+백스페이스를 누르면 '''앞으로 가기'''라든가, 실행 취소 기능의 Ctrl+Z도 Shift+Ctrl+Z를 하면 실행 취소가 취소된다든지…. 궁금하다면 지금 이 항목에서 스페이스와 Shift+스페이스 를 한번 눌러 보자. 아래 위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디를 입력할 때 잘못 입력하고 비밀번호로 내려왔을 경우, Shift+Tab을 누르는게 상당히 편하다. 예외로 Delete 키는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는 단축키이지만, Shift+Delete는 '''휴지통에 보관하지 않고 즉시 완전 삭제하는 단축키'''이다.
윈도우에서 접근성 기능 바로 가기 키 조합에도 쓰인다. 시프트 키를 연속해서 5번 누르면, 손이 떨린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키를 누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고정 키[1] 기능 활성화 안내 창이 나타난다. 오른쪽 시프트 키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8초) 필터 키[2] 활성화 안내 창이 뜬다. 게임 중에 입력한 것이 접근성 바로 가기 키로 인식되어 게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데, 제어판에서 접근성 기능 바로 가기 키를 끌 수 있다.
시프트키는 '타자기'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시프트 키가 눌린 상태에서 다른 키를 누른다.'는 구시대적인 기본 동작은 PC용 키보드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의 가상 키보드가 등장한 다음 부터는 입력의 편의를 위해서 누르고 뗀 이후에 다른 키를 눌러도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1인칭 게임에선 주로 달리기 버튼으로 사용된다.
3. 미쓰비시 연필의 하이엔드 제도용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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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000엔. 디자인은 샤덕들의 취향에 맞을 법하지만 성능이 좋지 않아서 샤덕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선단수납기능 때문에 유격이 좀 있는 편이 감점 포인트다 .
4.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키 아이템
시프트 카 항목 참조.
5. 장기전세주택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한 장기전세주택의 이름이며, 'SHift' 라고 표기한다. 장기전세주택 항목 참조.
6. 야구 용어
타자의 특성에 맞추어 수비수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비 시프트 항목 참조.
7. 시프트 연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시프트는 2진수를 원하는 비트 수 만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어주는 연산자이다.
C/C++/Java/Python에서는 0100 << 1 / 1100 >> 2 과 같이 사용하며 각각의 결과값은 1000 / 0011 이다.
정수 변수에 할당된 메모리 공간을 오버하지 않는다면 2의 n승을 곱셈이나 나눗셈[3] 연산을 한 것과 비슷한 결과값이 나온다.(n은 0이상),
n비트 시프트 하는 경우 이동하는 방향 끝부분에서 n비트는 버려지고 반대 끝부분에 n비트가 0으로 추가된다.
ex
3(0011) << 1 = 6(0110) = 3 * (2^1)
3(0011) << 2 = 12(1100) = 3 * (2^2)
3(0011) >> 1 = 1(0001) = 3 / (2^1) (1비트 버려짐)
8.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동물
매우 탐욕스럽고 권력지향적인 늙은 원숭이.
순진하고 멍청한 당나귀 퍼즐에게 우연히 주운 사자 가죽을 씌우고 아슬란이라 가장시켜 나니아인들을 속여 자신의 이득을 챙긴다. 끝내 칼로르멘과 손잡고 나니아 인들을 학살하거나 노예로 팔아먹고 칼로르멘의 신 타슈와 아슬란이 같은 존재인 타슐란으로 둔갑, 칼로르멘의 나니아 정복을 합리화하는 등 매국노짓을 하게 된다.
결국 타슈에게 잡아먹히는 최후를 맞는다.
관점에 따라서는 진화론자를 풍자하는 캐릭터로도 보기도 한다.
9. SHIFT(비마니 시리즈)
비마니 시리즈 수록곡.
10. 변속기 조작
자동차 등의 변속기에서 기어를 올리는 경우를 Shift Up이라고 하고, 기어를 내리는 경우 Shift Down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