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틸슨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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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Tilson Thomas
1944년 12월 21일~
미국 출신의 클래식 지휘자.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는 자신이 창단한 뉴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재직중이다.
1. 생애
2. Keeping Score
3. 사생활


1.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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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젊은 시절의 틸슨 토머스.
1944년 12월 21일에 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 브로드웨이의 무대 관리자였던 아버지 테드 토머스와 어머니 로버타 토머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예술가 집안이었는데, 그의 조부모는 뉴욕의 이디시 극장의 연기자들이었고,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이름있는 극작가이자 배우였다. 이런 집안에서 자라난 그는 어렸을 적 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고, 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면서 존 크라운을 사사했고, 리하르트 바그너의 손녀인 프리델린드 바그너의 제자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음악 보조 겸 보조 지휘자로 일했다.
1968년부터 1994년까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오해이 페스티벌(Ojai Festival)의 음악 감독이었고, 1969년에 탱글우드에서 쿠셰비츠키 상을 수상한 이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보조 지휘자로 임명된다. 그 해에 연주 도중에 건강 이상으로 내려온 윌리엄 스타인버그를 대신해 처음 무대에 올랐고, 24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기 시작했다. 그는 1974년까지 보스턴 심포니의 유닛이었던 보스턴 앙상블의 음악 감독으로 보스턴에 있었고, 이때 DG와 함께 몇 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보스턴 이외에도 그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뉴욕 주의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1971년부터 1977년까지 레너드 번스타인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진행하던 프로젝트인 "Young People's Concert"에서 가끔씩 지휘를 맡았다. 1981년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다가, 1985년 야외 극장인 헐리우드 볼에서 말러 교향곡 8번을 연주하던 도중 헬리콥터가 지나가자 화를 내면서 무대를 내려갔는데, 그 이후로 '''22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을 지휘하지 않았다(...)[1]
1987년에는 플로리다마이애미에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고 교육시키기 위해서 뉴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본인이 현재까지도 음악 감독 직책을 맡고 있다. 2011년에는 오케스트라가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뉴 월드 심포니 홀로 이사했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다. 1988년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부임해 1995년까지 활동했다. 런던 심포니 시절, 그는 스승이었던 번스타인의 목표를 이어받아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일본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기도 하고 TV 영상물도 많이 촬영하는 등 열심을 기울였다.[2]
1995년에는 '''드디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열한번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다. 부임 첫 해에 그는 주로 미국의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했고, 시즌 마지막 2주간은 '아메리칸 페스티벌'을 열어 미국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주했다. 이 페스티벌 말고도 매 시즌 끝마다 새로운 주제의 페스티벌을 열었는데, 바그너, 프로코피에프, 말러, 스트라빈스키 등등의 작품들을 연주했고 베토벤의 피델리오,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무대에 올리는 등 레퍼토리를 다양화시켰다. 2016년 10월에는 기념비적인 첫 내한 공연을 가졌는데, 말러 교향곡 1번의 획기적인 연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2009년에는 유투브로 오디션을 실시해서 선출한 30개국 이상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 유투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을 도왔고,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을 지휘했다. 나중에는 유투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2를 시드니에서 지휘하기도 했다. 이렇게 클래식 지휘자임에도 불구하고 시류를 잘 읽어낼 줄 아는 덕분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9/2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은퇴한다. 마지막 곡은 또 말러 8번...

2. Keeping Score



Keeping Score의 두번째 에피소드인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
1960년대에 그의 스승이었던 레너드 번스타인이 감독했던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와 비슷한 맥락으로, 틸슨 토머스도 샌프란시스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Keeping Score"라는 TV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목적은 역시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와 같이 클래식의 대중화이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8편의 에피소드가 PBS를 통해서 방송되었다.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클래식을 잘 풀어서 설명하고, 또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한번씩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한글 자막이 없는 건 단점이다...)
방영 목록
회차
방영년도
제목
1
2004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2
2006
베토벤의 '영웅'
3
2006
코플랜드와 미국의 사운드
4
2006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5
2009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6
2009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7
2009
아이브스의 '휴일' 교향곡[* Ives' Holiday Symphony]
8
2011
말러: 기원과 유산[3]

3. 사생활


오래 전부터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하였고 2014년 11월 2일 30년동안 사귀었던 조슈아 로빈슨과 결혼하였다.

[1] 결국 2007년에서야 LA 필하모닉을 찾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작품을 지휘했는데, 지휘를 하기 전에 이 일을 가지고 셀프디스를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13년에 '''똑같은 공연장에서''' 말러 교향곡 2번을 연주하던 도중 '''또 헬리콥터가 지나갔고(...)''' 이번에는 연주를 잠시 멈추긴 했으나 끝까지 연주했다.[2] 대표적으로 영국의 TV 프로그램인 '콘체르토!' 가 있는데, 출연진이 알리시아 데 라로차, 제임스 골웨이, 스티븐 이설리스 등등 엄청나다...[3] Mahler: Origins and Leg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