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나가 히사히데(전국무쌍)
'''하늘이 고하려는군. 진정한 난세의 개막을 말이야.'''
'''이 다기도.... 운명도.... 내 손안에 있노라!!!'''
1. 개요
전국무쌍 시리즈의 등장무장. 전국무쌍 4에서 처음으로 등장. 성우는 이시이 코지. 키는 176cm.
첫등장작인 전국무쌍 4 신무장 대다수가 호리호리한 미청년 캐릭터인데 비해 야규 무네노리와 함께 몇 안되는 '''중장년 캐릭터'''고, 심지어 디자인도 파격적이다. 꽃미남 위주로 몰려있는 4편 신무장들 중에서는 가장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을 하고있다.
말투도 굉장히 특이하여 그냥 보면 개그 캐릭터인 줄 알 듯. 모든 사람들에게 도발적인 발언을 멈추지 않는, 수상하고 위험한 분위기의 트릭스터 계열 캐릭터. 1인칭은 와가하이(我輩).
2. 시리즈 작품별 행보
2.1. 전국무쌍 시리즈
2.1.1. 전국무쌍 4
별칭은 난세의 대악당(乱世の大悪党). 각 지방, 세력에 신 캐릭터를 골고루 분배하는 4의 특징상 개별 세력이 아닌 '''오다 세력''' 쪽의 추가 무장으로 등장했다. 덕분에 의상도 오다 세력의 컬러인 보라색으로 등장. 다만 행적이 행적인지라 오다 세력 스토리 모드가 아니더라도 다른 쪽 스토리 모드에서도 얼굴을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사이트에 나온 별칭부터 비범하게 '''난세의 대악당'''이라는 호칭으로 소개되어 있다. 본인도 무쌍극의 발동시 대사 등에서 자신을 악당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의 상경을 계기로 그의 휘하에 들어갔으며, 천문을 읽어내 알아낸 운명을 자신의 것으로 조작하려는 사내. 다만 자신의 재능에 자부심이 강해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휘둘리는걸 싫어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도 등에도 조예가 깊은 예술가의 면모 또한 보이고 있다. 공개된 1차 PV에서는 바로 죽기 직전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그 눈빛이 매우 인상깊은 편.
겉으로는 노부나가에게 충성하고 있었지만 아자이 나가마사에게 반란을 부추겨 나가마사의 죽음에 일조하고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노부나가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한 아케치 미츠히데의 불만에 부채질을 하는 등 여기저기서 암약하여 노부나가의 뒤통수를 계속 치지만 노부나가는 히사히데를 계속 용서해준다. 노부나가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휘둘리는 것에 화가 나 크게 반란을 일으키지만 또 노부나가에게 용서받고 히라구모에 폭탄을 가득 넣어 자폭한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미츠히데는 반란을 결심하게 된다.
유랑연무 3번째 무비에서는 악당의 모습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고증이기도 하다.
친애무장은 가신이었던 야규 무네노리,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
2.1.2. 전국무쌍 4-Ⅱ
전국무쌍 4-2에서는 '반역의 장'의 주인공. 아시카가 요시테루를 폭사시키고[1] 여기서는 파격적인 해석을 해 히사히데는 사실 죽지 않았고, 뒤에서 혼노지의 변을 일으켜 미츠히데를 범인인 것처럼 꾸미고, 모리 모토나리와 손잡아 노부나가를 파멸시킨다는 if 형식의 스토리를 전개했다. 오리지널인 전국무쌍 4보다 오히려 이쪽이 설득력이 높다는 게 유머 아닌 유머. 해당 시나리오 제목부터가 대놓고 '''진설(眞說)·혼노지의 변'''이다. 이벤트 동영상에서 '''"적은 혼노지에 있다!"'''는 대사를 히사히데가 외친다. 이 스테이지에서 노부나가가 '''용서하지'''라고 하며 죽자[2] , 히사히데가 비웃으며 '''"무.가.치."'''라고 답하면서 노부나가의 말투를 따라하며 조롱한다.
웃긴건 이 스테이지를 끝으로 반역의 장을 클리어하면 히사히데가 폭탄을 들고 불타는 혼노지에서 주정뱅이처럼 승리를 만끽하며 춤을 추다가 손에 들고 있던 폭탄이 불에 붙어 터져 자신도 죽는 엔딩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자살이라 보는 시각도 많은데 죽기 직전에 '다음 생에서 또 만나자, 노부나가!'라고 말하는데다, 원래 히사히데는 죽을 운명이었는데 노부나가가 그것을 빼았고 살려주자 히사히데가 노부나가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이었다고 보기 때문. 또, 이 스토리에서 미츠히데에게 덮어씌우고 죽인다고 묘사하는데, 이렇게 되면 야마자키 전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전혀 언급이 없으니 약간 오류가 발생한다. 그리고 반역의 장 내내 노부나가를 함정에 빠트려 죽이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노부나가에게 역관광당하고 용서받는 개그 장면이 꼭 나온다. 보다보면 노부나가가 은근히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나가시노 전투에서 거의 승리를 확정지었을 때, 노부나가와 히사히데를 인접시키면 노부나가가 '''"히사히데, 네 덕분에 카츠요리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라며 칭찬하는데 히사히데는 그런 노부나가의 이야기에 '''"감사합니다... 행...복..해...라..."''' 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부들대면서 답한다.
히사히데 반란 스테이지에서 요술사를 이용해 우에스기 겐신의 환영을 만들어 오다군을 속여넘기는 것에 성공할 경우 요술사[3] 가 "기왕 온 거 네 전처라도 만나게 해줄까?"라고 이죽대자 진지한 어조로 "그건 사양하고 싶다."라고 거절한다. 환술사가 보여준 자기 전처를 보고 기겁했다는 일화에서 따온 모양.
몽환의 장에서 노부나가가 직접 다시 거병하여 혼노지에서 히데요시, 미츠히데, 가츠이에, 히사히데를 쳐바르는 스토리가 있는데 이때도 전부 쳐바른 네 사람을 본 노부나가가 '''"용서한다."''' 라고 말하자 또 다시 부들대면서 빡도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노부나가는 그런 히사히데를 보며 마음대로 하라며 껄껄 웃는 것이 백미.
3. 성능
무기는 초승달 모양의 큰 낫과 폭탄을 사용한다. 또 기술 이펙트에서는 빛나는 거미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그의 보물인 '히라구모'(平蜘蛛)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액션타입은 특수기 타입으로 특수기 1은 주변에 거미줄을 흩뿌린 후 펑 터뜨리는데, 주변 적의 움직임을 느려지게 만드는 기술이고, 특수기 2는 폭탄을 양 손에 들고 땅에 터뜨리는데 특수기 2를 시전한 후 통상공격이나 차지공격을 이어가면 공격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 주변 정리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다만 모션이 이렇다 보니 히사히데도 어느 정도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남발은 금물이다. 차지 공격도 전체적으로 쓸만해서 조작하는 재미가 있다. 무쌍오의는 "악에 물들어라!"라며 폭탄을 던지며 전진하다가 마무리로 "운명이다!"라고 외친 후 큰 폭발을 세 번 일으키는 이게 대각선으로 나가서 은근히 방향 맞추기가 힘든 편이다.[4] 다만 제대로 맞으면 데미지는 쏠쏠하다. 무쌍 오의가 끝날 때 마무리로 격식 인사를 하는 동작을 볼 수 있다. 단점은 속도로 다른 무장과 비교해서 정말 거북이 기어가는 이동속도에 공격 속도도 매우 느리다. 그나마 차지 상당수가 '''폭탄 투척'''이라 범위는 좋은 편. 이동 속도는 말을 타거나 신속 액션으로 커버하자.
4-2편에선 별다른 성능 버프는 없었지만 필드로 적을 묶어놓는 특수기 덕에 상대적 버프를 받았다. 공속등이 형편없어 차지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은 부분은 적장의 슈퍼아머로 인해 아무 의미없어졌고 차지 공격과 함께 경직도가 높은 특수기를 받은 것 때문에 이번편에선 상당히 편하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바뀌었다. 다만 역으로 말하자면 특수기 없인 플레이가 꽤나 힘들다는 뜻이므로 다른 무장들에 비해 특수기 의존이 높아진 점은 단점. 호쾌하게 플레이 하려면 특수기 연계가 절실하다.
무쌍 오로치 3에서는 특수기는 사라졌지만 느린 공속을 신속으로 커버할 수 있고 글레이프니르라는 훌륭한 신기와 파워타입이기 때문에 신기와 차지 3, 5만 믿고 플레이하면 되는 강캐로 탈바꿈했다.
4. 기타
마츠나가 히사히데는 요시테루를 암살하지 않았다고 최근 학설에서 밝혀졌다. 진범은 미요시 3인중. 근데, 아들놈 히사미치가 관여해버리는 바람에, 누명씌워졌다.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많이 달라젔지만 어쩔 수 없이 유명한 이미지를 쓴 듯.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거미를 싫어하는데 히사히데와 마주칠 경우 굉장히 기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