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1. 뜻
一人稱. the first person.
2. 소설에서 의미
소설의 시점.
3. 시각적 용어에서 의미
보통 언어적 용어라면 '대화에서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 지만 시각적 용어에서는 '나'가 세상을 바라보는 1인칭 시점을 말한다. 영어권에서는 First Person View라고 주로 부른다. perspective view라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원근법 시점을 말하는 것이며, 원근법이 적용되지 않은 1인칭 시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게임에서 좁은 의미로 1인칭을 정의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람의 시야여야 한다. 즉, 시점이 머리에 붙어 있어야 하고, 손발이 보여야 한다. 이렇게 정의할 경우 유령처럼 위아래로 둥둥 떠서 움직이는 시점을 1인칭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게임에서 1인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르로는 1인칭 슈터 게임(FPS, First-person shooter)이 있다. 이 때문에 1인칭 시점을 FPS 시점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따지면 S는 Shooter의 약자이므로 굳이 부르려면 FPV라 부르는게 맞다. 같은 맥락에서 TPS도 마찬가지.
FPS처럼 자연스럽게 카메라 시점이 회전되지는 않지만 과거의 어드벤쳐 게임 중에도 1인칭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다. Myst나 방탈출류 게임들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클리커 게임에서 이 시점을 채택한 경우가 많다.
4. 언어적 용어에서 의미
화자가 자신 또는 자신의 무리를 이르는 인칭. 제일 인칭 또는 1인칭대명사 등으로도 불린다.
4.1. 한국어의 1인칭
2인칭과 마찬가지로 1인칭도 존비어 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는 1인칭은 대체로 쓰이지 않는다. 다만 선서 등에서는 쓴다.
인칭대명사도 참고바람.
생략되는 일이 많다. 자신을 낮추지 않는 표현으로 존댓말에서는 지양되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자리에선 쓰이기도 한다. 주격조사 '이'와 결합되면 내라는 형태로 쓰인다.
자신을 낮추는 1인칭 대명사.
나+ㅣ(주격조사 이)가 합쳐진 말이다. 오늘날에는 주격조사 가를 붙여 '내가'라고 표현한다. 덧붙여서 사투리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1]
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낮추는 1인칭 대명사 저에 주격조사 이가 결합된 형태.
과인은 왕이 쓰는 표현. 짐은 황제가 쓰는 표현이다.
- 소인
- 소생
- 소장
- 소관
- 소승
- 이 몸
- 본관
- 본인
불교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구어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에서 한 때 유행했었다. 해당 항목 참고.
저에서 나온 1인칭 복수로 자신을 낮춘다. 단, '''화자가 청자를 포함하지 않고''' 자신과 그 주위의 사람을 집단적으로 가리키는 경우에만 쓴다. [2]
1인칭 복수. 낮추는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에 우리란 표현을 쓰는 이유.
저의 변형.
북한 지역의 사투리로 북한말을 흉내낼 때 주로 쓰인다.
- 여(余)
- 오(吾)
필자 자체로는 1인칭의 의미를 갖지는 않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등에서 글을 쓴 사람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대개는 자기 자신을 지칭하므로 1인칭인 경우가 많다. 필자가 쓴 글이 독자가 읽는 글이 아니고 글쓴이가 인용한 글일 때에는 3인칭으로도 쓰일 수 있다.
4.2. 영어의 1인칭
영어는 계통적으로는 굴절어이기 때문에, 1인칭이 격에 따라서 바뀐다.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me를 1인칭 주격 대명사처럼 쓰는 경우[3] 대부분은 You and me 처럼 I가 와야 할 자리에 me를 쓰는 예이지만...
4.3. 독일어의 1인칭
독일어의 1인칭 인칭대명사는 '''ich'''. 영어와 달리 항상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 물론 문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아래 표를 외워야 한다(...)
1인칭 소유대명사 mein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4.4. 러시아어의 1인칭
러시아어의 1인칭 단수 인칭대명사는 '''я''', 1인칭 복수 대명사는 '''мы'''다. Я의 경우 영어와는 달리 문장 맨 처음에 오는 것이 아니라면 소문자로 써야 한다. 인도유럽어족 특성상 격변화를 하는데, 총 6격이다.
4.5. 일본어의 1인칭
일본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인칭이자, 외국인이 일본어를 학습할때 처음 만나는 단어이기도 하다. 와타쿠시가 본말이며 와타시는 준말이지만, 현대 일본어에서 와타쿠시는 매우 딱딱하고 격식 있는 표현으로 여겨지며 대개 와타시를 사용한다. 남성 화자들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와타시를 사용하나 격식 없는 자리에서는 오레나 보쿠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와타시를 변형한 아타시 및 아타이는 여성 전용이다. 또 와이는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장인들은 한자는 같지만 앗시(あっし)를 사용했다.
와타시를 변형한 아타시 및 아타이는 여성 전용이다. 또 와이는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장인들은 한자는 같지만 앗시(あっし)를 사용했다.
- 보쿠(僕)
남성 전용 1인칭. 또는 어린 남자/여자아이들 전용. 오레에 비하면 공손한 편.
격식을 차리지 않은 남성 전용 1인칭. 윗사람에게는 가급적 안 쓰는 것이 좋다. 오레사마는 그냥 격식없는 '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높이는(오레 + 사마) 1인칭으로, 직역하면 '나님' 정도의 뜻이 된다. 매끄럽게 번역하면 '이몸' 정도가 되겠다.
여자가 '보쿠'나 '오레'를 쓰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려우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보쿠 소녀 문서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여자가 '보쿠'나 '오레'를 쓰는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려우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보쿠 소녀 문서에서 자세히 설명된다.
- 와레(我)
남녀 상관없이 쓰는 1인칭. 문어체 표현이라 현재의 구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 지분(自分)
주로 군인/운동선수가 자주 쓰는 1인칭. 굳이 번역하자면 '나(내) 자신'. 일부 지방(간사이 등)에서는 2인칭으로도 쓰인다. 지신(自身)도 이와 비슷하다.
- 우치(うち)
여성 전용 1인칭. 중학생쯤 되는 여자아이들, 활발한 여성, 관서지방 사람들이 주로 1인칭으로 쓴다. 표준 일본어에서도 쓰인다. 표준 일본어에서 이 표현이 쓰일 경우는 1인칭 복수형 대명사로 우리(We)[6] .
- 와시(儂)
노인들이 사용하는 1인칭이나 현실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문학 작품 등에서 말하는 사람이 노인임을 나타내는 구실을 한다. 말하자면 인태어(人態語)라 하겠다. 다만 히로시마벤에서는 평범하게 俺와 같은 느낌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사용한다.
- 오이라(己等)
오레의 복수형인 俺ら의 변형. 남성형 1인칭으로 격식 있는 말투는 아니다.
- 아치키(あちき)
전국에서 모인 유녀들이 자신의 신분과 출신지를 숨기기 위해 사용한 유곽용 1인칭 대명사. 아치시(あちし)라고도 한다. 현대에는 연극이나 픽션에서만 보이며 일상 일본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 요(余)/칭 또는 친(朕, ちん)
대개 황제나 왕 캐릭터가 주로 쓰는 1인칭. 한문투의 문장에 쓴다. '요'를 '짐'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많지만, 엄밀히 말해 두 가지는 다른 것으로, '여'는 '나'를 문어적으로 고풍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 실제로 신분이 높은 이만 쓰는 1인칭이 아니다. 문맥에 따라 '여'를 '짐'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나'로 옮기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경우가 부지기수인 만큼 요주의. '칭'(경우에 따라서는 '친')은 글자 그대로 '짐'이라는 뜻으로 (저 한자의 한국식 독음이 '짐'이다) 예전에는 천황이 조서(詔書), 칙어(勅語) 등의 형식을 띈 문서에서 주로 사용하였으나 9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셋샤 (拙者)
졸자. 자기를 낮추어 일컫는 말. 예스러운 1인칭으로 주로 '소인', '소생' 등으로 번역된다. 중세의 닌자나 사무라이가 많이 썼다.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가이와 바람의 검심의 히무라 켄신,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도로로가 사용한다.
- 세츠(拙)
파생형.
- 소레가시(某, それがし)
역시 사극이나 역사 기반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인칭 대명사. 주로 무사들이 많이 쓴다. 셋샤와 마찬가지로 '소인' 정도로 번역한다.
- 쇼우세이 (小生, しょうせい)
성인 남자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서 부르는 1인칭. 일본 사극에서 무사나 신하 등이 자신을 낮추어서 주로 쓰이기도 하고 현대에선 편지글에서나 주로 동년배나 동료 간에 쓰이고 윗사람에게 자신을 지칭할 때는 쓰이지 않는다. 불초 (不肖, ふしょう) 와 비슷하게 쓰인다.
- 와가하이(我輩/吾輩, わがはい)
이몸, 본인처럼 젠체하는 뜻으로 쓰이는 1인칭. 나쓰메 소세키의 유명한 소설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의 원제에도 쓰인 인칭대명사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롤렌토나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케로로, 앙상블 스타즈의 사쿠마 레이가 이 1인칭을 사용한다.
- 와라와(妾, わらわ)
무가의 여성들이 사용하던 1인칭으로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어투. '소첩' 정도의 어감이나 상대의 지위 여부에 관계 없이 사용하는 중립적인 단어이다.
- 마로(麻呂/麿, まろ)
- 야츠가레(僕, やつがれ)
야츠가레는 보쿠(僕)의 아어[8] 이다. 보쿠보다 자신을 낮춘 1인칭으로, 와타쿠시메(わたくしめ)와 같은 의미이다.
복수형은 대부분의 경우 뒤에 ら(라)나 たち(達타치)를 붙이면 된다.[9]4.6. 표준 중국어의 1인칭
- 워(我;wǒ) - 나
- 안(俺;ǎn)☆, 어우(偶;ǒu)☆ - 나
이 둘은 본래 시골 방언이지만, 최근 인터넷 통신어 등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많이들 사용되고 있다.
- 워먼(我們/我们;wǒmen) - 우리(말을 듣는 상대방을 포함시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짠먼(咱們/咱们;zánmen) - 우리(말을 듣는 상대방도 포함하는)
방언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인지 본연의 의미는 대개 워먼으로 퉁치며, 잘 사용하지 않는다.
4.7. 광동어(월어)의 1인칭
我(ngo5)-나
我哋(ngo5 dei6)-우리
4.8. 스페인어의 1인칭
- yo - 나
- tú - 너. 아르헨티나 등의 일부 중남미 지역에서는 tú 대신 vos를 사용한다.
- él/ella - 그 남자/그여자
- nosotros - 우리
- vosotros - 너희. 중남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ustedes를 대신 사용한다.
- ellos/ellas - 그 남자들/그 여자들. 만약 남녀 혼성이면? 남성복수로 본다. 따라서 ellas는 순수하게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만 사용.
- usted - '당신'. 서로 격식을 차리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 따라서 가족 간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무조건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쓰는 말도 아니다. utd.라고 줄여서 쓰기도 하며, 복수형은 ustedes. 분명 의미는 2인칭인데 문법상으로 3인칭 취급한다. (이건 이탈리아어의 lei나 독일어의 Sie도 마찬가지. 다만 독어 Sie는 한 명이든 여러 명이든 문법상 복수 취급하지만 usted(es)는 한 명이면 단수, 여러 명이면 복수 취급한다.)
4.9. 프랑스어의 1인칭
프랑스어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 활용을 하기는 하지만, 시대를 거치면서 동사 활용이 많이 마모된 탓에, 글자상으로는 구분되지만 귀로 들어서는 동사만 가지고 주어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프랑스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 없다.
순서대로 인칭대명사 - 강세형인칭대명사 - 직접목적보어대명사(COD) - 간접목적보어대명사(COI)
- 1인칭 단수(나): je - moi - me - me
- 2인칭 단수(너): tu - toi - te - te
- 3인칭 단수(그/그녀): il/elle - lui/elle - le/la - lui/lui
- 1인칭 복수(우리)[10] : nous - nous - nous - nous
- 2인칭 복수(너희)[11] : vous - vous - vous - vous
- 3인칭 복수(그들/그녀들)[12] : ils/elles - eux/elles - les/les - leur/leur
- mon garçon: 직역하면 '내 아들', '우리 아들'이다. 자신보다 한참 어려 자식 뻘인 남자를 친근하게 이를 때 사용하기도 하는 표현이다. 네이버 프랑스어 사전에는 '여보게, 이 친구야'라고 해석되어 있다.
- mon fils: 얘야, 이보게, 젊은이. 성직자가 신자를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 Majesté: 폐하
- Monseigneur: 전하, (추기경, 주교, 교황청 고위 성직자에게)예하, (대신, 원수에게)각하, (중세 기사에게)기사 나리. 루이14세 이후로는 왕세자 전하.
- Excellence: 각하, 예하 (장관, 대주교의 존칭)
- Messire: 각하, 귀하, 나리 (귀족의 존칭. 후에는 사제, 변호사, 의사에게 사용.)
- Votre: 2인칭 경칭.
- Sa: 3인칭 경칭.
- monsieur: 남자에 대한 경칭. 옛날에는 (귀족 및 부르주아에게)나리, (특히)왕자님 정도의 의미로, 16세기 이후에는 왕의 동생을 칭했다.
- mademoiselle: 미혼 여자에 대한 경칭. 아가씨, 양 정도의 의미. 왕녀나 왕제의 맏딸에 대한 경칭으로도 쓰였다. 현재에는 여자만 미혼/기혼을 구분하는 것이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공석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옛날에는 (주인의 딸에게)아가씨, 왕제나 왕녀의 맏딸에 대한 경칭, 양가의 딸이나 아내에 대한 경칭으로 사용되었다.
- madame: 기혼 여자에 대한 경칭. 부인, (여주인에게)부인, 마님. 옛날에는 왕실에서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왕비와 공주에 대한 경칭. 양가나 작위를 가진 여성에 대한 경칭으로도 사용되었다.
- votre révérence: 성직자에 대한 옛 경칭.
4.10. 이탈리아어의 1인칭
io - 나(남성형,혹은 여성형 인칭대명사).
voi - 너,너희,너희는.
voi altri - 너희들(2인칭 복수의 남성형,여성형).
voi stessi - 너희들 자신.
[1] 내는(나는)~ 내도(나도)~[2] 너도 희가 붙어 복수형 너희가 되는데 나희나 그희는 없다. 나희 대신 우리를, 그희 대신 그들을 쓰는 편.[3] 예를 들어 DC코믹스의 비자로나 일본 창작물이기는 하지만 프랑도 있긴 하다.[4] 둘 중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다.[5] 도호쿠벤이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긴노스케, 노하라 신노스케,그리고 란마 1/2의 무스가 쓰는 1인칭이며 창작물 내에서나 현실에서나 사용자가 긴노스케, 신노스케와 손오공이 아닌 이상 매우 드물다. 현실에서 이걸 1인칭으로 쓰는 사람과 대화할 일이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당신은 그 사람의 도호쿠벤을 못 알아들을 것이다.[6] 참고로 이 표현이 쓰이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소개나 설명같은 걸 할 때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 아니며 일반적인 대화에서 복수형으로 쓸 경우는 -たち (達)를 주로 쓴다.[7] 고노에 후미마로를 생각하면 쉽다.[8] 우아할 아雅를 쓴 아어.[9] 拙者, 私, 妾, 自分에는 ら는 잘 붙이지 않으며, 我에는 達는 잘 붙이지 않는다. 我의 복수형은 我々(와레와레)라고도 쓰인다.[10]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용법이 애매한 인칭대명사 on이 있다. 문장 내에서 취급은 3인칭 단수지만 정작 단어가 나타내는 뜻은 상황과 문맥에 따라 다르다. "우리"를 나타낼 수도 있고 "세상 사람들"을 나타낼 수도 있다. 한국어의 "우리"라는 단어가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나타낼 수 있기도 하므로 가장 적절한 대응어라 볼 수 있겠다.[11] 그런데 '당신'이라는 뜻으로도 쓴다. 위에서 계속 언급된, 서로 격식을 차리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프랑스어에서는 vous. 존칭이라고 해서 항상 대문자로 쓰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문맥상 알아듣는 수밖에 없다. 당연히 복수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Comment vous appelez-vous?"는 a. 너희들 이름이 뭐야? b. 당신의 이름은 어떻게 되세요? c. 당신들의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모두 가능하다. 단 vous는 동사 변화에서는 단수와 복수에 관계없이 같은 꼴이지만 형용사에서는 성과 수를 구분한다. 'Vous êtes fatiguée?'라고 하면 상대가 여성 1명임을 알 수 있다.[12] 남녀 혼성이면 남성복수로 본다. 따라서 elles는 순수하게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