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마켓컬리'''
'''Market Kurly'''

[image]
'''정식명칭'''
주식회사 컬리[1]
'''영문명칭'''
Kurly Inc.
'''대표'''
김슬아
'''설립일'''
2014년 12월 31일
'''산업'''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종명'''
계약배달 판매업
'''본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6길 20
'''매출액'''
4289억 6천만원 (2019)[2]
'''직원수'''
362명[3]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2.1. 경영
3. 논란
3.1. 근로자 노쇼로 인한 잦은 연장 근무
3.2. 노동법 위반 적발
3.3. 안전 조끼 위생 문제
3.4. 상품 품질 및 초심 논란
3.5. 잦은 오배송
4. 샛별배송
5. 아르바이트
5.1. 작업의 흐름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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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에 설립한 한국의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2. 상세


수도권 한정으로 당일 주문 시 다음 날 새벽 배송되는 샛별배송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고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수준 높은 식재료들을 유통하면서 매출과 투자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
초반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과 같은 아침 식자재 배송 사업이어서 식자재를 공급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유명한 대기업의 그룹 계열 회사도 아니고 지역 내 특화 중소기업도 아니어서 시장, 현장 등 어디든 식재료를 조달하러 찾아갔지만 문전박대가 잦았다고.
염가보다 품질을 우선시 하는 정책으로 판매 제품이 전체적으로 고가이지만, 알뜰쇼핑이 가능한 상품들도 있다.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의 30~40대 여성이나 1~2인 가구의 한 끼라도 제대로 먹고 싶은 20대 여성이 주 고객이다.
식료품 및 생활용품 전문 쇼핑몰임에도 독특하게도 고급스러운 보라색 테마 컬러와 필기체 로고를 사용한다. 언뜻 봐서는 화장품 기업이나 여성의류 브랜드로 보일 정도. 홈페이지 디자인도 여타 왁자지껄한 마켓 쇼핑몰과 달리 허전할 정도로 깔끔하며 TV 광고를 하고 있으나 전지현만 생각난다. 덕분에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나름대로의 좋은 인식이 생겼고 팝업도 적어 눈의 피로를 줄이는 홈페이지다.
그런데, 2020년 2월 대창궐을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사람 많은 대형마트에 대한 불안감이 생김으로써,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면서 쿠팡과 함께 갑작스러운 떡상을 맞았다.#관련기사. 신천지 사태 등 전국적인 방역 비상사태가 현실화되면서 마켓컬리도 엄청난 주문폭주로 물량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관련기사
언택트 시대의 서비스로 주목 받으며 2020년 상반기 약 2000억원 규모의 기관 투자를 유치하며 총 누적 투자금액 4200억원을 기록했다. 마켓컬리를 사용하는 개인 소비자들 또한 컬리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현재 #서울거래소 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2.1. 경영


컬리의 경영목표는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까지 모두 행복하고 맛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옳은 일"을 하겠다는 경영철학, 그리고 "마켓컬리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모두가 사랑하는 프리미엄 마켓이 되겠다는 경영비전을 통해 추구한다.
이러한 경영목표, 경영철학, 경영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경영학 용어로 '지속가능한 경영'이라고 한다. 컬리의 '지속가능한 경영'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컬리소개#관련기사
첫째, 나와 내 가족이 사고 싶을만한 상품 판매하기. 미각적, 심미적 만족감을 주고 사람의 몸에 이로운 상품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상품을 검증한다. 상품위원회를 열어 70여 가지 기준으로 검토한 상품만을 판매하고, 국 내외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인증서를 심사 및 검토한다.
둘째, 물류혁신을 통한 품질 유지. 컬리가 샛별배송을 고집하는 이유는 산지에서 식탁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 온도를 제어해야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다. 냉장, 냉동 창고를 구축하고 최적 온도를 유지하고, 포장도 창고 안에서 이루어지며, 배송 역시 일반 배송 차량이 아닌 냉장/냉동 배송 차량으로 이루어진다.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짧은 재고기한을 고집하고 최적의 포장재를 계속 연구한다.
셋째, 직거래 매입 방식. 소비자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자에게 주문 수량만큼 납품받는 게 아니라, 빅데이터를 통해 미리 판매 수량을 예측하고 생산자로부터 미리 물건을 매입한다. 그 결과, 생산자가 재고 보유와 폐기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덜면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 마디로 생산자의 리스크를 컬리가 대신 부담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것.
넷째, 지속 가능한 유통. 좋은 상품은 깨끗한 환경, 생산자에게 합리적인 유통 구조에서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연구하고, 생산자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며, 친환경 및 동물복지 상품을 우선 입점 대상으로 고려한다.

3. 논란



3.1. 근로자 노쇼로 인한 잦은 연장 근무


컬리는 그날그날의 주문 건수를 예측하고 이를 물류센터에 공유해 필요 인력을 계산한다. 그리고 이 필요 인력에 따라 소싱을 진행해 일용직 근로자를 채용한다. 문제는 당일에 소싱한 인원보다 적은 인원이 출석하는 노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쇼 발생시 필요 인력보다 적은 인원이 물량을 감당하므로 연장 근무를 하게 되고, 연장 근무를 하면 근로자의 피로 누적으로 다음날 출근 신청을 아예 안 해 소싱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또 노쇼를 하게 된다.
한편 현장에서는 마감 시간인 새벽 1시에 최대한 가깝게 단축시키려고 근로자를 더욱 재촉, 닦달한다. 이는 임시방편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역시 장기적으로 소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물류센터가 연장 근무를 하면 배송기사도 연장 근무를 한다. 한 마디로 총체적인 악순환의 반복.
근본적인 원인은 주문처리 전략의 실패로 추측된다. 물류학 교과서에서는 물류 처리 가능량을 일컫는 캐파(CAPA)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 캐파를 계산하는 실무자가 미숙하거나 높은 분들이 캐파를 과대평가하여 물량을 최대한 감당해보라고 요구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쇼 인원 데이터를 따로 축적하고 이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캐파를 보정하는 방법이 있다. 보정된 캐파를 최대한 사용하고 캐파를 초과하는 주문이 떨어질 것 같으면 조기 주문 마감을 진행하는 게 맞다. 이것이 잘 안 되어 보정된 캐파가 아닌 예상 주문 건수를 받아놓은 뒤 과거에 주문 몇 건을 몇 명의 인력으로 쳤는지만 갖고 캐파를 계산하면 연장 근무라는 참사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조건이 다른데도 보정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한 일.
만약 보정이 됐다면 남은 경우의 수는 일용직 근로자의 생산성 저하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물류학 교과서에 따르면 이 역시 캐파 계산에 반영하고 현장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냉장, 냉동, 상온 센터 중 냉장센터가 특히 노쇼가 잦다고 한다.

3.2. 노동법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가 2020년 9월부터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196건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이중 마켓컬리도 적발 사례에 포함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관련기사

3.3. 안전 조끼 위생 문제


SBS가 컬리 일용직 근로자가 지급받는 조끼의 세탁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용한 조끼를 세탁하지 않고 바구니에 넣어둔 다음날 다른 근로자가 그대로 입고 작업한다는 것이다. 쿠팡도 제대로 소독, 세탁하지 않은 작업화와 방한복을 돌려쓴다는 논란을 겪은 바가 있는데 컬리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는 컬리에게 조끼를 최대한 돌려쓰지 않도록 추가 구매 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세탁을 할 것을 지시했다.#관련기사
반면에 컬리는 조끼 관리에 허점이 있고 위생상태를 무책임하게 방치한다는 방송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물류센터 내 조끼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조끼 소독을 매일, 세탁은 일주일에 한 번 해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소독은 매일, 세탁은 일주일에 세 번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해명을 신뢰할지는 소비자 각자의 선택이다.#관련기사
논란이 있은 후, 컬리 측은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더 이상 조끼를 착용시키지 않기로 했다. 또한 조끼 대신 명찰을 제작해 일용직들의 근무 시간대를 구분하기 시작했다.(현재 명찰 없음)

3.4. 상품 품질 및 초심 논란


연합뉴스가 마켓컬리의 일부 우유 제품이 변질돼 전액 환불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2020년 9월 1일 마켓컬리 냉장 센터로 입고되어 9월 3~5일 전량 판매됐으나, 이후 10일간 우유가 변질된 것 같다는 80건 이상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
마켓컬리는 이에 유통기한이 동일한 4,800병에 관해 전액 환불을 하고 고객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경우 치료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제조사 측 냉장 차량 시스템 이상으로 변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해결된 다음 해당 상품의 판매를 재개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이로 인해 마켓컬리가 초심을 잃은 것 같다는 논란이 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택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소개하는 게 마켓컬리의 강점이자 차별점이었지만, 과거에도 마켓컬리 판매하는 피꼬막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적도 있는 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회사 규모가 커지고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상품 변질 사례가 발견될 확률도 늘어난 것일 수 있지만, 좋은 상품을 좋은 상태로 전하겠다는 약속을 고객에게 한 이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3.5. 잦은 오배송


고객별로 상품을 분배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인 다스(DAS)의 한계로 잦은 오배송이 발생한다는 컬리 퇴사자의 증언이 있었다. 실제로 SNS에서 바이럴을 하는 마켓컬리 페이지에 방문해보면 상품이 잘못 왔다는 불만성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문제 개선 의지가 있는 직원을 따돌리는 등 현장 분위기도 무언가를 개선하기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관련기사

4. 샛별배송


서울, 경기, 인천[4]에서 샛별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CJ 대한통운 또는 롯데택배에 위탁하여 배송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샛별배송의 경우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그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을 해주고[5], 택배 배송은 밤 8시 이전에 주문하면 그 다음날에 배송해주는 형식이다. '''결제 금액''' 기준으로 4만원 이상 주문을 해야 무료배송을 해주며 4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여기서 배송비 아끼자고 무료배송을 위해 4만원이나 결제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컬리패스'''라는 월 4,500원짜리 정액제 상품을 구입하고 15,000원만 넘기면 무료로 배송을 해준다.[6] 또한 첫 구매를 하고 나면 첫구매 우대 혜택을 지원하기 때문에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09월 기준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7], 김포시 고촌읍, 남양주시에 물류센터가 있다. 대전시에도 직접 배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지역 물류센터가 없기 때문에 샛별배송이 아닌 아침배송(주간배송)에 가깝게 처리하고 있다.
배송 기사는 일반 택배사와 같은 지입 기사와 컬리 소속 배송직 직원으로 나뉘며 지입 기사의 경우 주 6일에 무제 290만원으로 운영중이다. 보통 투잡을 뛴다고 한다.

5. 아르바이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매일 채용한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회사이므로 상품의 특성에 따라 냉동, 냉장, 상온 센터로 나뉘어 근무한다.
냉동 1센터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화도물류센터, 냉장 1, 2 센터와 상온 1센터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에 위치해있다. 한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도 센터가 있는 등 지속적으로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근무시간 유형은 2021년 01월 19일 기준 오전주문처리(10:00~19:00), 주간조(13:00~22:00)[8], 풀타임(15:30~01:00)[9], 미들타임(17:00~01:00), 파트타임(19:30~01:00)이 있다. 휴게시간은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풀타임 기준 90분(주간조는 80분, 미들타임은 40분, 파트타임은 30분)이다. 2020년도 하반기부터 파트타임 채용을 늘리고 있다.
모든 근무시간 유형은 공통적으로 연장근무가 발생할 수 있으며 10분 단위로 연장근무를 한다. 애초에 연장 근무가 가능한 사람만 지원하도록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와 계약서에 못을 박아뒀다.
채용업체로는 컬리 인사팀에서 직접 채용하는 K팀, 과거 도급업체였던 M팀(엠에스라인), T팀(애플트리), R팀(리딩잡), S팀(스마트잡), A팀(에이스휴먼파워), W팀(세원) 등이 있다. 출근 서명 시 익일 근무 여부란에 o를 치면 연속 근무가 가능하며 일~토 기준 주 5일까지 근무를 제한하고 있다. [10] 문자 접수 시간은 전 날 오후 4시 ~ 밤 11시이나 정원이 부족하면 당일 오전까지 모집한다. 하루라도 근무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채용 문자를 항시 날리므로 답장 후 출근이 가능하다.
장점은 급여를 칼 같이 당일 지급한다는 것이다. 01:00에 퇴근을 하면 보통 15:00~18:00 전후에 입금한다. 물량이 없어 조기 퇴근하는 날도 정시 퇴근으로 쳐주며, 10분 단위 반올림까지 해준다. 다만, 금토일에 일한 급여는 돌아오는 월요일 오후 늦게 입금된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것. 월~목은 위에 언급한 시간대로 입금해주나 직고용 체제로 바뀐 2020년 10월 이후에는 금토일의 급여가 오후 9시 이후에 입금되고 있는데 이는 수많은 일용직들 급여를 컬리 인사팀에서 직접 관리하다보니 지연이 잦은 것. 심하면 22시가 되기 직전에 입금이 되기도 한다. 급여제공은 22시까지라고 공지하였기에 문제는 없지만 일부 일용직들이 빨리 입금하라며 인사팀에 재촉하는 등 이 문제에 좀 불만이 많다.
냉장센터 같은 경우 채용대행업체인 R팀, S팀, M팀 한정으로 정 TO보다 많은 인원에게 출근 확정 문자를 보낸 뒤 실제로 도착한 인원을 선착순으로 투입시키고 나머지는 돌려보내는데 간혹 일용직 근로자들의 지각 및 펑크 확률을 고려해 정 TO를 예측하고 사람을 부른다지만, 지각하지 않았는데도 TO가 꽉차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멀리서 온 사람은 억울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다음 근무 투입 때 우선적으로 투입시켜주기도 한다. 풀타임이나 미들이면 당일 다음 출근 시간대에 오라고도 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업체들은 공정을 선착 순으로 배정하는데 조금이라도 늦으면 자기가 원하는 업무에 정원이 꽉 차 원하지 않는 근무에 들어가야 할 확률이 농후하다. 문자 상으로는 30분 전까지 출근하라고 하지만 대부분 짧으면 45~50분 전, 길면 2시간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허다하다. 물론 컬리 인사팀에서 직접 관리하는 K팀은 그딴 거 없이 사전에 공정을 정하여 근무를 투입한다.
냉동센터의 경우 근무지가 너무 외지인 점이 가장 큰 문제인데 셔틀버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장거리 지역 통근 노선의 경우 해당 출근 시간에 맞출려면 상당히 일찍 일어나야 하는 등 자신의 생체리듬을 맞추기 힘드고, 자신만의 시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냉동센터로 출근하게 되면 자차는 거의 필수인 셈.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팀은 S팀, M팀으로 끝이며 TO초과가 아니라 경력자TO미달로 매일 신입들이 들어와서 "오늘 새로오신분들이 많으니 해보셨던 분들이 좀 더 열심히 해주셔야합니다"라는 인사말로 하루를 시작하는게 1주에 1회는 꼭 있다. K팀의 경우 부서개편으로 화도센터에서 운영되지 않는다.
텃세와 갈굼이 있다면 정직원에 의해서보다는 같은 알바끼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들어 정직원들과 알바생들에게 타인 존중 기반 언어 사용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냉장 센터의 분위기는 특히 과거보다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냉동 센터의 경우 특히 다스가 정직원, 알바생이든 가리지 않고 갈굼과 텃세가 은근히 심하다는 평가가 있다.[이]
텃세와 갈굼의 이유로는 단순히 개인이 혹은 여러 사람이 일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혹은 가능성이 보이는 재능있는 알바생의 출현으로 자기들의 기득권(?)이 위협 당할까봐 선을 긋고 서열을 잡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알바 TO는 한정돼 있어서 한 사람이 출근을 하면 누군가는 그 자리에 출근을 못 하므로 동료 의식보다는 경쟁 의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쪽이든 텃세와 갈굼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람의 성향은 일률적이지 않아서 잘못한 것을 후벼파기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면 더 잘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차피 컬리가 직원 모집을 자주 하므로 남들보다 출근을 자주하고 싶으면 차라리 직원으로 입사해 정당하게 알바생들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포지션이 되면 된다. 괜히 자기도 같은 알바생이면서 조금 오래 일했다고 다른 알바생을 갈구면 당한 알바생은 하루 종일 감정적으로 다운되어 생산을 망친다.
정 불성실한 알바생이 있어서 다른 알바생들에게 업무량이 지나치게 몰린다 싶으면 관리자와 상담해 조치하게끔 하면 된다. 관리자가 몇 번 기회를 줘보고 개선점이 없으면 그냥 문제의 알바생을 다음부터 생산에 안 부르면 그만이다. 괜히 서로 감정을 상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텃세와 갈굼은 생산성 향상에 득이 아니라 독인 이유다.[11]
육체적인 노동강도는 공정에 따라 다르다. 다만 물류센터 경험자들이 일할 만함을 평가하는 간접적이고 직관적인 기준이 있는데, 바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성별이나 연령 구성이 다양한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피킹, 포장은 남성과 4050뿐 아니라 여성과 2030도 있지만 다스, 분류는 남성 2050 위주이다. 후자는 사실상 남성 전용 업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여자 고인물 중에는 간혹 버튼이나 분류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포장을 할 줄 아는 남자 고인물도 있다.
특히 다스 업무의 버튼, 피킹 업무의 서브[12], 분류 근무자들은 다른 업무 근무자들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 신규 남성이 첫 근무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다스에 배정된다. 화도센터의 경우 피킹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
한편 식사는 각자 해결해야 한다. 서울복합물류센터의 냉장 센터, 상온 센터 근무자들의 경우는 편의점과 구내식당[13] 그리고 가든파이브 푸드코트와 접근성이 좋아 별 문제가 없다. 화도 센터의 경우 창고 밖 센터 부지 내 도보 3분거리에 식당과 CU무인 편의점이 존재한다. 무인 편의점의 판매상품이 많지 않아 보통은 식당에서 식권[14]을 사고 식사를 해결한다.
상기와는 다르게 화도센터의 경우는 식당은 매일 운영, 편의점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지 않는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는 흔히 그렇듯 통근이 관건이다. 문제는 출근보다는 퇴근. 자기 차가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퇴근 시간이 새벽 1시 이후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심야버스(N13, N37)나 셔틀버스[일부]를 이용해 퇴근해야 한다. 화도센터 근무자들은 장지 및 천호, 사당, 노원 및 석계 노선 등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서울시 서울복합물류센터 근무자들은 심야버스를 이용해 퇴근하면 된다.
근무 환경 면에서는 센터별로 유불리가 있으니 자기하고 맞는 센터를 선택할 것. 신선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이다보니 냉동, 냉장 센터는 저온창고라 낮은 온도로 관리한다. 냉동 센터는 가장 추운 저온창고가 영하 18도, 냉장 센터는 영상 5도 정도이다. 물론 근무시간 내내 계속 추운 저온창고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 냉동창고에서 상품을 꺼내오는 일을 하는 피킹 근무자조차 창고를 '들락날락' 하기 때문에 얼어죽지는 않는다.
그래도 냉동에서는 동상걸리지 말라고 보통 한번에 10분 이상 피킹할 양을 주지 않는데, 너무 느려서 10분을 넘기는 사람도 많다(...).
피킹 근무자들로부터 물건을 전달 받아 작업하는 다스, 패킹, 분류 근무자들은 어느 센터냐를 막론하고 모두 영상에서 근무하므로 그다지 춥지 않고 추워도 서늘한 정도다. 그리고 일하다보면 저절로 더워진다(...). 여름에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것은 보통 더워서 냉동 센터, 냉장 센터에서 일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버튼의 경우는 겨울에도 외투는 벗어던지고 소매까지 걷어가며 일하는 풍경을 볼 수 있딘
냉동 센터는 냉장 센터보다 더 추운 대신 상품이 흐물거리지 않고 다 꽝꽝 얼어있고 유통기한이 길어서 출고가 보다 수월한 편이고, 냉장 센터는 냉동 센터보다는 덜 춥지만 상품 파손 위험이 높고 유통기한 관리가 빡세 취급이 보다 복잡하다. 어디가 더 일하기 편하다고 딱 잘라 말하기 애매하다. 반면에 상온 센터는 춥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확실히 덥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센터별로 일당에 보너스가 붙기도 한다.
문서 수정 전 누군가가 컬리에는 쿠팡처럼 정수기가 없다고 비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컬리 물류센터에는 정수기가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종이컵이 자주 떨어지고 근무 중 물을 마시기가 눈치 보일 수는 있다. 일을 열심히 한다면 눈치는 안 보일 것이고, 관리자에게 물을 좀 마시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허락해주니 걱정말고 마시자.
화도 센터의 경우 식당에"만" 정수기가 있으며 컵은 스테인리스 컵을 세척하여 사용한다. 식사시간과 휴게시간이외는 갈 수 없으며 왔다갔다 하기에도 귀찮으니 보통 물을 안마시거나 주머니에 작은 물병을 넣고 다닌다.
다만, 안전화안전모 지급을 안 해준다.

5.1. 작업의 흐름


컬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 항목을 작성시 계약 위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컬리는 근로계약 시 근로 중 알게 된 영업비밀 및 노하우를 제3자에게 공개하지 말라는 조항을 포함시킨다. 따라서 이 항목을 작성시에는 컬리만의 독점적인 영업비밀이나 노하우에 관해서는 서술하지 말 것을 권한다. 단, 물류학(logistics) 서적이나 업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내용에 관해서는 서술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입고/적치 > 피킹 > 다스 > 포장 > 분류의 순서로 진행된다. 입고/적치 업무는 알바생보다는 정직원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적치는 (주)컬리 본사에서만 일용직 인원을 구한다. 업무별로 노동강도에 따라 급여에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변동이 종종 있으니 알바 공고를 통해 확인하기 바람.
  • 입고 및 적치, 보충
우선 물류센터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들이 도착하면 입고적치반이 이 상품들을 창고로 입고시키고 상품을 적재하는 위치마다 '지번'이라는 일종의 주소가 할당된다. 주간 근무자들이 담당한다. 보통 정직원과 (주)컬리 즉, 컬리 본사에서 직접 채용하는 일용직들이 한다.[15]. 야간에는 적치보다는 보충 업무가 주 업무이다.
  • 피킹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처리팀은 시간대별로 일정 정도의 주문 건들을 묶어서 전산 어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후 전산 어드민들은 지번, 상품 이름, 수량이 적힌 총괄지 묶음을 출력해 창고 구역별로 나눠놓는다. 이후 각 구역(Zone) 담당 근무자들이 총괄지를 수령하여 총괄지에 적힌 지시대로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와 다스 근무자들에게 전달한다. [16]
만약 총괄지에 적힌 정확한 상품이 아닌 비슷하거나 다른 상품을 꺼내오면 '오출(오피킹)', 적힌 수량보다 적게 꺼내오면 '미출', 적힌 수량보다 많이 꺼내오면 '재배치' 혹은 '재진열'이라고 불린다. 이 세 가지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담당 구역의 알바생이 일을 미숙하게 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직원들이 꺼려한다. 특히 오출과 미출의 경우, 고객한테 상품이 잘못 배달되거나 적게 배달될 수 있고 이를 바로 잡느라 한 번 할 일을 여러 번 해야하고 시간이 지연되므로 재진열보다 특히 꺼려한다. 피킹해온 물건이 담긴 바구니를 잘못된 위치에 전달하는 실수 또한 종종 있는데,[17] 이와 같은 경우들이 발생하면 상품을 배송 건별로 분류하는 역할인 다스에서도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밤 10시 휴식이 끝난 이후부터 생산 마감 시간까지는 피킹 근무자들이 특히 예민해지고 서두르는 시간으로, 이 시간대에 할당된 물량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피킹 이후에 다스>포장>분류까지 줄줄이 지연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킹 업무에 배정되면 상품을 신속하고 정확히 창고에서 꺼내오는 게 중요하다.[주의]
냉동에서는 '총괄'을 피킹이라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피킹 근무자들은 업무의 특성 상 출고의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하기도 하고, 피킹, 다스, 패킹(포장), 분류까지 전부 커버할 수 있는 고인물들이 보통 피킹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상온에서 총괄이라 하면 피킹에 사용되는 총괄지를 뜻하며, 냉장에서는 레일을 타고 올라온 피킹 바구니를 받아 다스에 배분하는 역할을 맡은 다스 근무자들을 뜻한다. [18] 센터별로 용어 통일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업무 강도는 상당히 낮고 편하게 일할 수 있어 남녀 근로자 모두 선호하며, 위에 R팀, S팀, M팀이 선착순 공정 배정 때 피킹을 할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장시간 대기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 다스[19]
창고에서 꺼내온 상품은 이제 다스반의 스캐너들에게 전달된다. 스캐너들이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다스'라 불리는 선반에 세팅된 200개의 바구니[20] 중 상품이 들어가야할 바구니 앞에 LED불이 들어온다.
이 불빛을 확인하고 뛰어다니며 상품을 바구니에 집어넣은 뒤 버튼을 눌러 불을 끄는 사람을 버튼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한 다스가 처리하는 물량은 적으면 200스큐[21], 많으면 500~600스큐 정도이다. 층마다 모니터로 스큐 물량과 처리 현황이 뜬다.
계속 뛰어다녀야 하므로 피킹 서브와 더불어 다스 버튼의 노동강도가 가장 심하다고 인식된다.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물량을 치는 것이 업무이고, 한 다스가 끝나도 잠깐 숨돌리다가 바로 다음 다스로 넘어가서 또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피킹 서브와 다스 버튼을 주 업무로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특히 신경쓰고 잘 대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으로 보이며, 냉장에서는 체력소모가 심해 보이거나 힘들다고 하는 인원은 웬만해서는 바로 교체해준다. 상온에서는 피킹이 완료되고 업무가 막바지에 이르면 최대의 처리 속도를 내기 위해 아예 기존 인원들을 청소 등으로 돌리고 피킹 끝난 고인물들을 데려와 버튼을 돌리기도 한다.
스캐너와 버튼이 물건을 집어넣는 사이, 엔드라는 근무자들은 비어있는 다스에 새 바구니를 세팅하며 다음 작업을 미리 준비하거나 이미 물건이 다 들어간 다스에서 물건이 찬 바구니를 빼내어 포장반에 전달하여 작업의 회전력을 높인다. 이 작업 중에는 'END'라고 LED가 들어온 박스만 빼서 포장반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근무자들은 엔드라고 부른다.
'END'가 아니고 물건이 부족해 미출이 발생한 바구니들은 작업을 마무리할 때쯤 따로 빼서 다시 피킹반으로 돌려보내고, 피킹반의 미출조는 부족한 물건을 채운 뒤 포장반에 전달하거나 급할 때는 더 나아가 직접 포장까지 해서 분류반으로 넘긴다.
참고로 바구니에 미출지라 부르는 종이가 붙어 있거나, 노란 종이 팻말이 달린 옷걸이가 걸려있는 것은 END가 떠도 '''절대''' 빼면 안 된다.[22]
엔드가 실수하여 END가 뜨지 않은 바구니를 꺼냈을 경우 다스 직원이나 스캐너, 버튼 모두가 당혹스러워 한다. 고객에게 상품 수가 모자란 상태로 배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실책을 엔드 탓을 할 수는 없다. 버튼이 바구니를 뒤바꿔서 엉뚱한 바구니에 물건을 집어 넣는 '교차', 수량을 부정확하게 집어 넣는 '수량'이라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스캐너가 버튼에게 물건을 잘못 전달하거나 전체 작업 상황을 잘못 판단했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바구니에 물건이 잘못 들어갔는데도 END가 뜨기도 한다.
사실, 엔드 근무자들이 END가 뜨지 않은 바구니를 빼는 것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버튼이 교차를 저지르거나 스캔이 오판했을 경우이다. 어차피 수량이 부족한 바구니가 포장반에 전달될 경우, 포장반에서도 송장에 적힌 수량과 바구니에 담긴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인 검수를 진행하므로 검수만 제대로 된다면 엔드 근무자들의 실수는 쉽게 바로잡힐 수 있다. 그러나 버튼과 스캔이 물건을 엇갈려 집어넣는 교차 실수를 범하면, 포장반에서 검수를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바구니에 담긴 수량은 정확한데 실제 고객에게는 주문한 상품은 안 오고 엉뚱한 상품이 배달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캐너-버튼-엔드 모두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존중하며 팀워크를 잘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23] 한편 버튼의 경우 활동량은 가장 많지만 페이가 가장 좋고 체감상 시간이 가장 빠르게 가는 편이라, 오히려 선호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총괄(냉장) 전체적인 밑바탕이 되는 일을 한다.
총괄은 피킹에서 보낸 바구니를 레일에서 내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꼬챙이로 바구니를 스캔에게 전달하고 그밖의 서브업무와 뒷정리 까지 해주는 일을 말한다. 어느정도의 근력이 필요한 편이라 여자분들은 일반적으로 뽑지 않는다(심지어 스캔 버튼은 여자 봤어도 총괄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총괄은 자기가 알아서 일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자율성은 강하나 눈치껏 자기가 일을 찾아서 해야한다.
버튼과 비교한다면 이쪽은 완력을 쓴다면 버튼은 순발력 지구력을 요구한다는 점이 다르다 보여진다.
레일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완력과 경험이 필요해서 초보들에게 하라 하지도 않을것이다. 힘이 가장 많이 들고 노련해야 한다.
정리해보면 총괄 업무는 레일내리기 쌓인바구니전달 전달한 바구니정리및 스캔보조 파지처리 쌓인 빈 바구니 다시 갖다놓기(전반적인 빈바구니 정리도 총괄 몫이다) 이정도로 정리할수 있을거 같다.
업무강도가 있어서 그런지 버튼에 비해 숫자가 적은편이다.
다스공정은 업무의 난이도를 보면 짐작가겠지만 십중팔구 남자들만 근무한다.
  • 포장
다스에서 완성 바구니를 전달 받은 포장반은 송장의 정보와 바구니 안의 실제 상품을 비교하여 문제가 없는지 검수하고, 포장하기 알맞은 크기의 포장박스에 옮겨 담아 보냉제 등을 넣고 테이핑한 후 송장을 붙여 분류장으로 가는 레일에 태운다. 포장반에는 보통 여성 근로자들이 배치되며, 고객한테 상품이 전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 포장이 밀리면 전체 생산 마감 시간[24]이 늦어지므로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포장 과정은 1차 - 2차 - 박싱까지 세 단계로 분류되며, 포장대마다 1차 2명 2차 2명 박싱 1명 총 5명이 근무한다. 1차 포장자는 바구니에서 상품을 꺼내 소분 상품들을 종이팩에 포장한다. 2차 포장자는 1차 포장자가 전달한 상품들을 얼음과 동봉하여 적정 크기의 박스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박싱은 테이프를 이용해 최종 패킹과 송장 부착, 박스 내 이물질 유무 검수[25]를 마치고 박스를 레일에 태운다.
  • 분류
이제 레일을 지나 분류반에 전달된 박스들은 송장에 적힌 알파벳을 보고 배송 권역에 맞게 나누어져 파레트 위에 적재된다. 말 그대로 쿠팡 허브의 적재 업무와 같다.
분류는 물류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짬 아저씨들을 가장 많이 만나 볼 수 있고, 다스 버튼이나 피킹 서브처럼 뛰어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근지구력도 좋아야 하고 순간 판단력도 중요한 준 노가다급 업무이다.
포장 박스 크기가 다양하고 쌓는 규칙이 있어서 평소에 블록 쌓기 보드 게임이나 테트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성에 맞을지도 모른다(...) 다만 골 때리는 부분이 있다면 짬 아저씨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일하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딱히 못 됐게 구는 사람도 없고 가끔 음악도 틀어줄 정도로 착한 분들이지만, 문제는 아저씨들끼리도 박스 쌓는 규칙이 통일이 안 되어 있어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쌓았더니 한 3분 뒤에 또 다른 아저씨가 와서 '아우 그렇게 쌓으면 안 된다니까요.' 하고 다시 가르쳐주고 그러기를 무한 반복할 수 있다는 것(...)
피킹 끝난 알바생들이 가끔 귀양지로 끌려가기도 하는데, 어쩌다 끌려가면 생산마감 시간의 분주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개미지옥(...)
적재가 완료된 박스들은 흔들리지 않도록 랩핑을 거친 후 배송 차량에 적재되고 이후 배송 작업을 거쳐 고객의 문앞에 새벽배송이 이루어진다.
  • 그린존(Green Zone)
상온 근무를 신청하면 남자 알바생들 한정으로 배치받을 가능성 있는 장소. 이곳에서 주업무로 생수 분류 및 포장, 일반 배송 물품 분류 및 포장을 반복한다. 생수 분류는 500mL 이하 생수와 1L 이상의 생수를 분류하며 풀타임 기준 실 근무 시간 동안 5~6번 정도의 생수 분류를 한다. 여기서 또한 간혹 오출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분류가 다 끝나고 검수하며 분류가 다 끝나면 1~2개 파레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파레트를 랩핑하여 지게차나 자키가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 빨강(235)
냉장 근무를 신청하면 배치받을 가능성 있는 장소. 이곳에서는 냉장 상품 중 이슈가 있을만 한 상품을 취급한다. 쌀, 김치, 과일, 꽃 등 파손되면 많이 곤란해지거나 제철 과일 세트, 꽃 같은 이벤트성 상품들을 취급한다. 다른 냉장 상품들과 출고 과정이 좀 다르기 때문에 아예 235로 시작하는 주문번호를 따로 만들어 처리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피킹, 포장, 분류가 짬뽕된 형태의 생산 방식이라는 것. 지번에서 물건을 피킹해 그 자리에서 포장해서 송장도 붙이고 PDA로 분류 스캔도 찍고 파레트 위에 권역별로 적재한다. 적당히 적재되면 랩핑하여 지게차나 자키가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속도보다는 근력, 근지구력이 많이 필요한 업무다.
  • 이삼팔(238)
냉장에 빨강이 있다면 냉동에는 이삼팔이 있다. 역시 냉동 상품 중 이슈가 있을만 하고 상품을 취급한다. 케이크, 선물세트 등 파손되면 많이 곤란해지거나 고가인 상품들을 취급한다. 다른 냉동 상품들과 출고 과정이 좀 다르기 때문에 아예 238로 시작하는 주문번호를 따로 만들어 처리하고 있다. 상품을 피킹해오면 238 전용 포장대에서 포장하여 송장을 부착해 분류장으로 보낸다. 피킹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다가 케이크도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 그래서 피킹 에이스가 주로 이 업무를 담당한다.

6. 기타


  • 경쟁사로는 쿠팡의 로켓프레시와 헬로네이처 등이 있다. 특히 컬리에서 취급하던 상품들이 쿠팡의 로켓프레시로 이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역이 겹쳐지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2019년부터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지현의 몸값이 광고업계 최정상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생기업답지 않은 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것이다. 김슬아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TV 광고 진출에 앞서 실제로 마켓컬리를 자주 이용하는 인물을 모델로 선정하여 광고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싶어했는데, 마침 마켓컬리 마케팅 직원의 지인의 지인이 전지현이었으며 마켓컬리를 애용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어 전지현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라 한다. 전지현이 출연한 TV 광고가 공개된 이후 마켓컬리 홈페이지 동시접속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 새벽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2019년 9월부터 '올페이퍼챌린지'라는 캠페인을 통해 모든 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에 스티로폼으로 배송되던 냉동 상품들이 종이 테이프로 마감된 종이 박스에 담겨 배송되고 있고, 아이스팩 역시 물과 종이로만 만들어진 친환경적인 아이스팩으로 변경되었다. #관련기사
  • 새벽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회수된 박스는 재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업체에 넘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금의 100%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교실 숲 조성 사업에 기부된다고 한다.
  • 2019년 6월부터 지방배송에도 재활용이 안되는 보냉제가 아닌 100% 물을 사용한 보냉제인 워터팩 또는 드라이 아이스로 발송하고 있다. 워터팩은 잘라서 얼음을 꺼낸 뒤 싱크대 안에 놔두거나 아니면 뜨거운 물을 틀어 녹이면 된다. 하지만 샛별배송에서 시작한 에코박스 v2는 첫 구매 고객한테 주는 카탈로그를 보면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곧 도입 예정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 대주회계법인이 2018년 3월 26일 작성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2017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에 순손실 126억 원이 발생했고, 보고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0억 원 초과했다. 누적결손으로 총부채가 총자산을 13억 원 이상 초과한 자본잠식 상태다. 하지만 2018년 670억, 2019년엔 무려 1350억의 투자를 받으면서 재무를 안정화시켰다.
  • 2019년 매출은 4000억을 돌파했으나, 손실은 976억으로 적자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
  • 2020년 5월 27일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는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이후 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300명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그로 인한 여파인지 행사 도중 소비자들이 구입한 상품들 중 상온상품 파트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고, 27일부터 고객센터는 완전 마비상태다. 아직까지 2차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2020년 6월 5일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1] 이전 명칭은 더파머스.[2] 출처[3] 출처[4] 섬 지역은 샛별배송 불가.[5] 병원, 회사건물, 학교같이 새벽에 출입이 불가능한 곳은 배송하지 않는다.[6] 단, 컬리패스는 샛별배송 가능지역에만 쓸 수 있다.[7] 2020년 5월 수지구 죽전동 시계로 이전[8] 상온 10:00 or 12:00 업무시작[9] 냉동 15:10 업무시작[10] 주 6일 근무는 물량이 많을 경우에 한해서 매주 일요일마다 특근 허용 여부를 공지한다.[이] 때문에 냉동에 학을 떼고 냉장이나 상온으로 센터를 옮기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11] 업무가 미숙하거나 불성실한 알바생에 관해 다른 알바생이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행위가 갑질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컬리 역시 어쨌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업무에 차질을 주는 행위를 줄이도록 관리자에게 문제점을 보고하는 것 역시 업무에 일환이다. 보고를 갑질이라고 단정한다면, 현장 문제의 개선 자체를 하기가 어렵다. 물론 보고를 하는 주체 역시 알바생일 수 있으므로 선입견이나 사적인 감정이 배제될 수 없겠으나, 판단은 관리자가 하므로 관리자로서 기본 자질인 공정성을 겸비한 관리자라면 믿고 판단을 맡겨야 할 것이다.[12] 고정된 존 없이 여러 존을 돌아다니며 피킹을 하거나 미출 처리를 하는 사람, 주로 센터 내에서 가장 피킹이 빠르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 맡는다. 냉동, 냉장에만 있고 상온에는 없는 개념이라고 한다.[13] 식권을 구매해 양껏 급식판에 떠서 먹으면 되며 주말, 공휴일은 열지 않는다.[14] 5000원[일부] 노선은 정직원만 이용이 가능하다.[15] 참고로 협력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는 시간대 오후나 저녁 시간 대인 반면, (주)컬리 소속 근무 시간대는 보통 오전/심야이다. (09:00~18:00/19:00~04:00)[16] 처리할 물량이 많거나 각 존 고정 알바생들이 속도를 못 내면 센터 내에서 가장 피킹이 빠르고 정확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이 투입되어 도와주는데 이 사람을 피킹 서브라고 한다. 냉동, 냉장에는 존재하지만 상온에는 없는 개념이라고 한다.[17] 피킹 근무자들 뿐만 아니라 다스 근무자들도 종종 이런 실수를 한다.[주의] 냉동 센터 피킹 업무에 배정되면 영하 18도 창고에서 작업을 해야 하므로 장갑을 꼭 끼고 복장을 따뜻하게 준비해오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춥기 때문에 창고에 한 번 들어갈 때 20분도 버티기 힘들고 관리자들이 농땡이 피워도 봐준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정직원들이 알바생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한 번 창고로 보낼 때 보통 10분 이상 피킹을 할 만큼의 물량을 할당해주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10분을 넘기는 건 해당 알바생이 너무 느리게 일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설렁설렁 걸어다니면서 추위에 떨 것이냐, 잰 걸음이라도 서두르며 추위를 못 느낄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정직원들은 후자 유형의 알바생들의 성실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뿐이다.[18] 한 마디로 쿠팡의 워터다. 차이라면 손수 토트를 나르는 쿠팡과 달리 꼬챙이를 사용하여 운반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19] 다스란 물류용어로 DAS, 즉 Digital Assorting System의 약자로 디지털 방식으로 피킹한 상품을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20] 이 바구니들에는 고객에게 전달될 상품명과 수량, 배달지 정보 등이 적힌 송장이 들어있다.[21] 상품 종류 수를 SKU(Stock Keeping Units, 스큐)라고 한다. 즉 버튼 입장에서는 재수가 없으면 한 스큐에 상품 100개 걸릴 수도 있고 재수가 좋으면 1개만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22] 신입일경우 교육때 알려주지만 주변이 워낙 시끄러워 못 들을 수도 있으니 잘 듣자.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에도 나와있다.[23] 바로 이런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다스 업무에 학을 떼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보통 스캔과 버튼은 경험이 많고 엔드는 초보인 알바들이 하는데, 스캔과 버튼이 으쌰으쌰해서 잘 이끌어가는 좋은 사람들이면 문제가 안 되지만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고 만만한 사람의 잘못은 침소봉대해서 후벼파는 사람들이 많다면 신규 알바들이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규 알바들이 방어적이 되면 숙련 노동자로 성장하기 어렵고 해당 업무에 기득권층만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24] 알바생 입장에서는 퇴근 시간[25] 포장대에 따라 송장 스캔까지 하기도 한다. 지나치기 쉽지만 상품의 최종 출고가 완료되는 단계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미스캔 상품이 속출하면 정직원들이 포장 라인을 돌아다니며 스캔 유무 점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