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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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영화사의 21세기 독보적인 여자스타[3] 이자 유일무이한 여성 1롤 천만영화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배우.등장과 동시에 청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전지현은 영화계에서도 <엽기적인 그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방금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청순한 외모로 악동처럼 사고를 치는 그녀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장 전지현다운 캐릭터가 가진 위력을 증명한 <암살>로 자신의 캐릭터를 한 층 진화시켰고, 두 번째 <천만 영화>를 얻었다. 전지현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CGV 명예의 전당 배우 20인 선정 문구
2. 활동
2.1. 데뷔 초
1997년 17살에 전지현은 아는 모델 언니를 따라갔다가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모델로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이를 눈여겨본 당시의 대형기획사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에 의해 1년간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여러 편의 광고에 등장하였다. 광고 속 전지현을 눈여겨 본 오종록 PD는 1998년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에 캐스팅 제의를 했고, 이를 통해 드라마 데뷔를 해 전지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때 SBS 인기가요의 MC로도 발탁되었는데, 첫 방송부터 멘트 실수가 터지면서 당장 MC를 바꾸라는 쓴소리와 함께 스포츠서울에서는 MC 자격 미달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이 안정되어 처음 같은 불호 반응은 점차 사그라들었다.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1년 뒤 1999년은 라이징 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해이다. 우선 《화이트 발렌타인》이라는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하였다. 드라마 《해피투게더》에도 출연했는데 시청률 37.9%까지 나오며 상당히 성공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전지현을 비롯해 송승헌, 이병헌, 김하늘, 차태현 등 현재는 내로라하는 탑스타들이 출연했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화자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같은 해 삼성 마이젯 프린트 광고는 전지현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게 되는 계기이다. 음악에 맞춰 테크노 댄스를 추는 전지현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199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여우상,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탑스타가 될 발판을 마련하였다.
2000년에는 이정재와 함께 영화 《시월애》에 출연하였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비슷한 소재 영화의 흥행으로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영상미로는 꽤 인정을 받은 영화이다. 이후에 한국영화 최초로 '레이크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할리우드에서 산드라 블록, 키아누 리브스의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2.2. 엽기적인 그녀와 후속작들
데뷔 초기부터 출연한 광고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찍이 최고의 CF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2001년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함으로써 지금의 톱스타 전지현의 위상을 얻는다. 유일무이한 독보적 캐릭터 연기를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 및 세계 각지에서 《엽기적인 그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제 39회 대종상에서 최연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아침에 눈을 뜬 전지현, 쏟아지는 여름 햇살에 타고난 뽀얀 피부를 지키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정성들여 바르고 외출준비를 한다.(‘폰즈 더블화이트’) 외출 직전의 전지현은 신세대의 필수품인 멤버십카드를 지갑에 챙긴다. 커피전문점에서 패밀리레스토랑까지 빼놓지 않고 할인받기 위해서다.(‘LG텔레콤’) 전지현은 압구정동에서 남자친구 지진희와 만나 내일 친구들과의 모임에 입고 나갈 지진희의 옷을 사주다 싸움을 벌이게 된다. 돈이 없는 지진희는 ‘나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게 창피하느냐’고 화를 내고 전지현은 ‘그럼 그 차림으로 입고 나올 거냐’며 맞받아친다. 남산계단에서 ‘가난하지만 이수일의 따뜻한 가슴이 사랑’이라는 지진희에게 ‘여자에겐 김중배의 다이아반지도 사랑’이라고 반박한 뒤 헤어진다.(‘2%부족할 때’) 지진희와 싸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전지현은 요즘 유행하는 복싱(‘지오다노’)과 검도(‘엘라스틴 샴푸’)로 땀을 뺀다. 취침 전 다시 나이트용 미백 화장품으로 피부를 손질한 뒤(‘나드리’) 잠자리에 든다. 주말로 예정된 다른 남자친구와의 그림 같은 제주도여행(‘LG카드’)을 미리 꿈꾸면서.”
이것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떠돌고 있는 '''‘전지현의 하루’'''라는 글이다. 한때 ‘이영애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유포되던 유머글이 ‘전지현의 하루’로 바뀌어져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대중적 선호도가 냉정하게 어디로 기울었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빅모델을 내세우는 광고는 기존 모델을 전지현으로 교체하면서 좀더 ‘젊은 전략’으로 나아가고, 새롭게 런칭하는 제품들은 전지현을 업고 이미지를 붐업시킨다. 부동의 CF스타와 전지현을 ‘투톱’으로 등장시키던 광고는 어느덧 전세가 역전되어 전지현의 독무대가 되어버린다. 그는 CF 속에서 뛰고 달리고 소리지르고 울먹인다. 때론 총을 쏘고, 때론 춤을 추며, 때론 강력한 어퍼컷을 날린다. 그렇게 그는 청순함이면 청순함, 섹시함이면 섹시함 등 보통 한 가지 이미지만으로 승부했던 기존의 CF스타들과는 달리 각 제품에 따라 청순함(‘프렌’)과 건강함(‘지오다노’), 우아함(‘엘라스틴’), 섹시함(‘삼성 마이젯’)을 자연스럽게 오고간다. 정작 본인은 “CF는 연기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전지현은 본인이 가진 기존 이미지를 광고에 가장 소모없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모델이라 볼 수 있다.
- 씨네 21 '전지현에 대한 3가지 보고서
《엽기적인 그녀》 이후 1년 동안은 한국영화 시나리오의 80%에 달하는, 아예 ‘전지현 아니면 안 됨’이라는 조항이 달린 시나리오 등 영화계의 유례 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에는 《전지현 따라잡기》라는 제목 그대로 내용의 영화도 제작되었으나 무산됐다. 이러한 시기에 전지현은 유부녀에 기면증 환자 역할로 공포영화 《4인용 식탁》에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하였고,[4] 2004년 《엽기적인 그녀》의 연장 선상 격 작품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도 출연하였으나 과도한 간접광고과 황당해진 전개로 전지현식 캐릭터의 운이 다했다는 많은 혹평을 받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219만명, 일본과 홍콩에서는 한국영화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흥행파워를 자랑하였다.
2006년 아시아 합작프로젝트《데이지》에 출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한다. 2007년에는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출연하였으나 흥행에는 또 실패.
2008년 '''첫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하였으나 '''역대급 망했어요''', 제작비가 3,500만 달러인데 해외 수입이 약 500만 달러. 얼마나 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흥행수입을 올렸다. 두 번째 해외 진출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도 출연, 역시 망했어요. 두 영화의 각본, 연출 등이 워낙 엉망이었던 터라 해외에서도 혹평을 들었다.《설화와 비밀의 부채》 프로모션 차 칸에 가기도 하였다.
영화를 꾸준히 찍기는 했지만《엽기적인 그녀》를 뛰어넘는 대표작이 나오지 않자, 배우가 본업에 충실하지 않으며 CF만 주야장천 찍어댄다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는데, 전지현 본인은 이에 연연하지 않은 듯. 오히려 '''난 아직 20대 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나를 어떠한 배우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인터뷰를 하였다.
2.3. 도둑들과 이후의 커리어
2012년 7월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예니콜''''역으로 캐스팅되어 '''화려한 흥행 부활의 신호탄을 날린다.''' 영화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으로 기획되었는데, 전지현은 '''어마어마한 쌍년(?)'''[5] 캐릭터를 찰지게 소화해내었다. 오랜만에 전지현을 극장에서 본 관객들은 돌아온 엽기적인 그녀와 변치 않은 아름다운 미모에 환호했다.《도둑들》은 여름 극장가의 승기를 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하다가 결국 '''1,298만'''이라는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자그마치 '''8년만에 흥행작'''을 만들어낸다.
다음 해인 2013년에는《베를린》에서 북한대사의 통역관 련정희 역을 맡아 결혼 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을 맡았으며, 연기적으로 새롭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도둑들》에서의 캐릭터와는 반대되는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6] 《베를린》 역시 '''7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다.
'''2013년 12월, 1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별에서 온 그대》에 한류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출연했다.'''《도둑들》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었던 김수현이랑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어 어마어마한 케미를 이룬다. 당시 경쟁했던 드라마 사이에서 넘사벽의 인기를 끌며 방영 당시 전지현이 착용하고 사용한 제품들은 모두 화제가 되었고, 완판이 되었다. 한국을 넘어 중국, 동남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어 경제적인 효과로 '''천송이 노믹스'''라는 말이 등장했을 정도라고. 특히 대륙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치맥을 전도했다. 더불어 이 드라마로 2014년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TV 대상'''을 수상했다.《엽기적인 그녀》이후 가장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것은 확실하며, '''처음으로 지상파(SBS) 연기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2015년《도둑들》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하는 2번째 영화 <암살>에 출연하였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할을 맡아 극장가의 신기록을 써내려가며 '''여성 주연 천만영화'''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액션스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으며, 극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만큼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 되었다. 2001년《엽기적인 그녀》 이후 '''14년만에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7]
2016년 11월, 박지은 작가의 신작《푸른 바다의 전설》에 무려 '''인어''' 역할로 출연했다.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전지현과 이민호라는 호화 캐스팅과 비주얼 케미로 최고 시청률 21%으로 막을 내렸다.
2020년 3월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 최종화에서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인물로 특별출연해 '''엔딩을 장식'''했고, 시즌 3 이전에 아예 프리퀄 격으로 70분짜리 단편인《킹덤 : 아신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서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지리산》에도 출연해 2021년 하반기 방영 목표로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3. 연기력
압도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이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한동안 히트작이 없다시피 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가 없어 CF 출연만 많은 배우 이미지가 고착화되었다. 당시 연기를 쉰 것은 아니었음에도 대중들이 전지현이 연기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만큼 대부분의 작품들이 철저하게 망했다...[8] 작품 인지도는 없는 와중에 CF들은 끊임없이 나왔기 때문에 연기력은 별로인 CF스타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했다. 본인도 그에 대해 인터뷰한 바가 있다. # 이에 대해 나는 아직 어리고 이런 나에 대해 무언가 정의를 내리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독과 같이 업계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선호되는 배우이다. 최동훈 감독과 황진미 평론가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표현력이 정말 풍부하고 뛰어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칭찬한 바 있고, 진혁 감독 같은 경우에는 국내 캐릭터 메이킹의 1인자라고 꼽은 적 있다. 전체적인 테크닉은 컨디션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특유의 뛰어난 테크닉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평론가들이 꼽는 전지현의 또다른 매력은 의외로 특유의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직선적인 연기인데, 이는 베를린이나 암살과 같은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돋보인다. 실제로 베를린을 본 박찬욱 감독은, 생각 외의 실력에 놀랐는지 베를린의 감독인 류승완 감독에게 "전지현 (연기) 깜놀"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
또한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운 액션 연기가 뛰어나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이다. 전지현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뛰어든 것은 2009년 영화 《블러드》를 촬영하면서 부터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3개월간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 또한 블러드의 감독은 전지현으로부터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훈련 받는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세계적이고 강도 있는 훈련이었다는 것이다. 영화 자체는 안타깝게 망했지만, 액션 스타로서의 전지현을 만들어준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그러다 액션 연기를 보여줄 기회가 된 영화는 2012년 《도둑들》이다. 도둑들에서 줄타기 전문 역할을 맡은만큼 시원한 와이어 액션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베를린》, 《암살》에서도 수준급 액션신을 선보였다.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은 "그동안 액션신을 많이 찍어 아주 잘한다. 와이어를 정말 잘 탄다. 액션 지현이라 부르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김은희 작가가 《킹덤 시즌 2》에 전지현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로 역시 여전사같은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몸쓰는 연기나 생활 연기, 코믹한 연기 등은 호평. 자칫 오글거리거나 어색하게 넘어갈 수 있는 연기를 맛깔나게 살린다는 평이다.
4. CF
전지현은 특이하다. 공효진보다 예쁘고, 이나영보다 철없고, 수애보다 사악하고, 송혜교보다 건강해 보이며, 김태희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지현의 특별함을 설명할 수 없다. (중략) “사랑만 갖고 사랑이 되니?”라는 읊조림(‘2% 부족할 때’), “상처주지 마” 라는 절규(‘엘라스틴’), ‘마이 디지털 스토리’의 그렁그렁한 눈물(‘올림푸스’) 등은 ‘전지현 사용 매뉴얼’이 있다면 맨 앞에 자리해야 마땅한 그녀만의 고유 기능이다. 뭐라고 해야 할까, 감정적 콘텐츠가 있는 얼굴? 재능으로 승화된 외모? 그녀에겐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감정의 깊이를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 보그코리아 2013년 2월호
- 엘라스틴은 런칭 당시 아무도 모르는 신생 샴푸 브랜드였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전지현의 CF가 온에어된 후 시장점유율 15.8%를 기록하여 업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지현은 장장 11년 동안 엘라스틴과의 재계약을 갱신하며, 엘라스틴 = 전지현 공식을 성립하였으며, 덕분에 엘라스틴은 전지현이 모델을 하는 11년 동안 연속 샴푸 브랜드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2011년 계속되는 흥행 부진으로 전지현의 인기가 주춤할 쯤, 엘라스틴은 광고모델을 김태희로 모델을 교체하였고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나, 전지현의 소속사 측에서 먼저 배우 본인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하며 "엘라스틴 쪽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못을 박아 여론을 달랬고, 이후 엘라스틴이 11년 동안 브랜드를 위해 헌신한 전지현에게 바치는 헌정 광고를 제작, 방영하는 것으로 전지현과 엘라스틴간의 모든 관계가 마무리되었다. 최근 LG그룹의 7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된 설문조사 LG그룹 최고의 광고 부문에서 전지현의 엘라스틴 했어요 가 2위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9년 5월부터 다시 엘라스틴의 광고모델으로 선정되었다. [9]
- 광고 효과가 대단하다. 비교적 신인 시절 출연한 드라마 《해피투게더》에서 전지현이 배스킨라빈스 31의 알바생으로 등장하였는데, 방송 직후 배스킨라빈스의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고, 2004년에는 하루 평균 30만명 대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2등을 하던 네이버가 다소 공격적이었던 전지현의 광고를 방영하자마자, 하루 평균 89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등극하였다. 17차는 전지현의 광고 기용 후, 상반기 동 기간 대비 20배 이상 상승한 40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 라네즈의 '전지현의 백만불짜리 몸매 만들기' 영상은 공개 직후 라네즈 공식홈페이지를 마비시키며 당시 동영상 트래픽, 링크 접속 등 거의 모든 동영상 관련 데이터의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 더 대단한 것은 전지현은 단순히 광고를 많이 찍은 연예인을 넘어서서 CF조차도 본인의 브랜드로 소화하여 대중들의 기억속에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정말 어떤 브랜드와 컨셉을 갖다줘도 소화를 잘해내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사실 광고계에서는 톱스타들을 기용하여 촬영을 하더라도 잠깐 주목 받으면 다행이며 그 이후에도 계속 관심갖게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데, 전지현은 대중이 광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과 더불어 오히려 무슨 광고를 어떻게 찍었는지 찾아보게 만들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독보적인 CF스타라고 볼 수 있다.
- 재밌는 일화로는 올림푸스 전속모델 시절 대중들에게 '올림푸스'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킨 건 전지현의 역할이 컸다. 올림푸스 본사 내에서도 실제로 카메라 부분의 매출이 광고 전보다는 급상승한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당시 올림푸스는 광학, 의료용으로는 압도적이었지만 카메라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을 때였다. 광고 계약 해지 이유가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이 있다. 그 당시 올림푸스는 전지현을 내세워 '뮤'와 컴팩트 카메라 부분에서 타 브랜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 때 올림푸스는 고급기종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당시 전지현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워낙 '올림푸스=전지현'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자칫 '콤팩트 카메라' 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 올림푸스는 모델을 교체하였다고 한다. #, #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발표하는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순위에서 2014년, 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
5. 출연 작품
5.1. 영화
5.2. 드라마
5.3. 뮤직비디오
5.4. 예능
5.5. CF
6. 수상
7. 가정
전지현은 10월 30일 생이고, 2012년 3월 2일자로 결혼을 발표했다. 식은 신라호텔에서 6월 2일에 하기로 정해졌으나 영화 《베를린》 해외 촬영 일정의 영향으로 날짜를 4월 13일로 변경하여 치루었고, 남편 최준혁씨는 81년생 동갑이며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라고 한다. 그리고 협찬은 거절하고 결혼식 비용을 전액 기부하는 행보를 보여 찬사를 받았다. #
2015년 7월, 결혼 3년만에 임신 10주 소식을 알렸으며 이듬해 2016년 2월 10일에, 득남하였다고 한다.#
2017년 6월, 둘째 아기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출산은 2018년 1월. # 26일 오후 6시경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8. 사건사고
8.1. 화교 루머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머니의 성함이 '묵창애'이고 아버지의 성함이 '왕정처'이라는 이유로 화교라는 루머가 있었다. 의혹은 예전 부터 계속 있어 왔는데 핸드폰 위치추적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전지현의 아버지를 취조하던 중, 아버지가 화교가 맞다고 검찰관계자가 확인해줬다는 가짜 기사가 언론에 유포되어 설왕설래했다. 그러나 언론 오보임이 밝혀져 정정보도가 나갔는데, 서울중앙지검은 “그런 내용을 말한 적 없다”며 일축하였다. 검찰은 전지현이 타이완 국적을 갖고 있다면 아마 연예활동이 어려웠을 것이고 주민등록번호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지현의 화교설을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묵씨 종친회에서 어머니가 한국인이 맞다고 인증까지 해줬으나 이러한 루머가 10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타진요가 생각날 지경이라고.
연예기사에서도 전지현의 결혼식에 전지현의 어머니가 전통 한복을 입고 참석한 사진도 올라와 있다. 물론 아니라는 반박 또한 있으나 굳이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2009년 전지현은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휴대폰 불법복제사건에 휘말리기도 했고 화교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Q. 최근 전지현이 화교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A. 믿는 사람이 있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 말을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이 심각해졌다. 이에 “왜 이렇게 이야기가 나갈까?”, “나도 모르는 가족사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하고 가족에게 물어봤다. 묻는 저도 황당하고 대답하는 가족도 황당했다. 저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화교와 상관없다. 해당 인터뷰 기사
2012년 영화 도둑들 인터뷰에서도 전지현이 언급했다.
'''Q. 화교다?'''
'''A. 가장 터무니없어요. 어릴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들을 때마다 황당했어요.''' 해당 인터뷰 기사
8.2. 소속사의 사생활 침해 피해
2009년 초, 전지현은 휴대폰 불법복제 논란에 휩싸였다. SK텔레콤이 불법복제 기록이 있나 살펴보던 중, 전지현의 휴대폰이 불법복제가 되었다는 것을 포착하여, 이를 전지현한테 보고한 일이다. 휴대폰이 불법복제되면 위치추적, 도청, 전화기록 확인, 거기다가 문자메세지를 받으면 똑같이 받으면서 사생활이 감시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언론에서는 소속사인 싸이더스 HQ가 이를 했을 것이란 의심을 했으며, 실제로 소속사 사장인 정훈탁이 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당시 전지현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적 방지나, 자신이 키운 소속사 연예인을 지킨다는 명목은 좋지만 누구에게도 이해될 만한 사항은 아니다. 정훈탁 대표는 심지어 전지현의 계좌까지 도용했다.
하지만, 정작 전지현은 문제의 소속사와 재계약해버렸다. 일단 공식적인 재계약 사유는 의리와 계약조건 때문이나, 위의 사건이 쉽게 용서될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의문을 남겼는데, 이에 대해 전지현은 인터뷰에서 무마하고 싶었지만 일이 너무 커져 좋게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3. 중국 생수 광고 논란
2014년 6월에 김수현은 전지현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를 촬영하였다. 그런데 해당 제품의 취수원이 백두산의 중국 명칭인 창바이 산(長白山)으로 표기된 것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에서 해당 제품 모델로 나선 김수현과 전지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한 의견이 또 상당히 엇갈린다. 비난하는 측에서는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칭바이 산으로 칭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대한민국의 스타가 창바이 산이라는 명칭을 앞세운 생수를 홍보하는 것은 한국이 백두산이 창바이 산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격'이라고 주장하였다.# #
반론하는 측에서는 창바이 산이란 명칭은 중국뿐만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사용해 온 역사적 명칭으로서 중국과 북한의 국경이 백두산을 가르고 있어 중국 측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단순 명칭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9. 여담
- 어렸을 때부터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강남 8학군에서 유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현 남편 역시 강남 8학군 출신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꽤 부유한 가정이라고 알려져있다.
- 본성이 왕씨다. 우리나라에서 왕씨는 개성 왕씨 단본이고 왕씨들은 여말선초 시기 극심한 탄압으로 거의 절멸되어버렸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성을 바꿔버리는 등 왕씨를 버리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왕씨는 희귀성씨가 되버렸다. 대신 그만큼 족보위조 확률이 낮은 편이다. 즉 고려 왕실 직계 후손인 셈.
- 본명이 왕씨라서 데뷔 초반 종종 '왕양'으로 불렸기도 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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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용하는 예명 전지현은 1998년 드라마 데뷔 당시 오종록 PD가 캐스팅하면서 지어준 것이다. 왕지현이 연예인 이름으로 어감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성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참고기사# '지현'이라는 이름이 '왕'이라는 성씨와 잘 안어울린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영은'이란 이름에 '왕'씨이면 되려 시너지효과로 엄청 예쁜 이름이 되지만 그 경우와는 정반대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명품 브랜드에서 최초라는 기록이 많다. 한국인 최초로 샤넬과 크리스찬 디올 오뜨 쿠띄르 쇼에 참가했으며, 구찌 악세사리의 첫 아시아 모델로 칸영화제에서 CEO인 마르코 비자리와 함께 등장하기도 하였다. 2020년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앰베서더로 선정되었다.
- 시외할머니가 작고하신 한복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님으로 결혼식 피로연에서 해당 한복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삼성동 아이파크 약 35억원, 대치동 S빌라 약 35억원, 삼성동 주택 75억, 총 145억원에 해당하는 주거용 부동산과 논현동과 이촌동의 빌딩까지 보유하고 있는 중. 2017년에는 삼성동 건물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325억원에 매입, 총 770억 원에 해당하는 부동산 재산으로, 연예인 부동산 자산 순위 1위이다. 삼성동 주택은 재건축해 갖고 있다가 2020년 130억원에 매각했다. #
- 1999년 스포츠신문에 칼럼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연재했는데 생각보다 유머감각이 있고 털털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이 언주중학교 1년 선배다. 중학교 2학년인 전지현이 속한 반의 합창대회 지도를 옥주현이 했는데 전지현이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진짜 끝을 보는 친구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합창대회에서 2등을 하였다. #
- 1998년 여명의 '사랑의 시작' 앨범 수록곡 'A Story' 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국판 앨범 한정. 들으러 가기# 여명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如果可以再見你 뮤비 당시 그녀는 17세였다.
- 재미있는 것은 연기 경력도 꽤 되는 배우가, 키스신을 아주 늦게 찍었다는 사실이다. 보통《도둑들》에서의 김수현과의 키스신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2011년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휴 잭맨하고 먼저 키스신을 찍었다. 어찌되었든 상당히 늦게 찍은 건 변함없다. 본인이 이제껏 키스신을 빼달라고 요구한 건지 시나리오상 없었던 건진 모르지만 재미있는 사실. 게다가 커리어에서 로맨스, 멜로 영화 비중이 높았던 배우라 이런 점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 《공의 경계》를 재밌게 읽었다고 인터뷰 도중에 말했다. 이 때문에 종종 공의 경계에 "전지현 추천 도서"라는 타이틀을 달아 언급하는 사람도 있는 듯.# 참고로 해당 기사는 달빠들의 성지가 된 상태다(...).
- 여배우로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출연료를 자랑한다. 이미 도둑들 출연 당시 3억 8천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는데, 김윤석 다음이며 이정재, 김혜수보다도 높은 액수.# 드라마 업계에서 이영애와 함께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이다. 회당 1억원대의 출연료로 이보다 더 높게 책정되는 여배우가 없기 때문.# 광고에서는 한 편 당 10억이 넘는 출연료를 받는다고 한다.
-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아픔을 나누기 위해 적십자사에 1억을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 이때 본인의 활동명 전지현이 아닌, 본명 왕지현으로 기부를 해서 기부 사실이 조금 늦게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왜 전지현은 기부를 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 영화 암살을 찍을 당시 보다 현실적인 독립군 연기를 위해 전지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이 덕분에 당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전지현 단발'이 올랐었다.
- 영화 암살을 찍고 홍보차 SBS의 한밤의 TV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진행한 인터뷰가 큰 화제를 모았는다. 인터뷰 내용은, 인터뷰어가 '만약 걸그룹을 했으면 어땠을 것 같느냐?'라는 질문에 '내가 만약 걸그룹이었다면 "센터"맡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 2000년대 중반 방영된 짱구는 못말려에서 노하라 미사에(봉미선, 짱구 엄마)가 일명 전지현 머리를 했다. 당연히 국내 로컬라이징화된 것 인데 그만큼 전지현의 명성이 대단했다는 증거.[17] 아래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도 당시 전지현으로 로컬된 장면들이 수도 없이 나왔다.# "목욕부터 할래요? 전지현, '식사부터 할래요? 전지현".[18]
- 동국대 재학 당시의 일화가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내용은 전지현이 동국대 재학당시 한 교수에게 일때문에 출석률이 안 좋다고 했는데 당시에도 전지현은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교수가 TV를 전혀 안 보시는 분이라 전지현에게 취업증명서를 떼오라고 한 것. 게다가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채영은 교수가 그 전지현을 모른다면 나는 당연히 모를 것이라 생각해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자진납세로 취업 증명서를 떼왔다고 한다.
- 2020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
- 데뷔 초에 같은 소속사였던 god와 친분이 있었으며 그당시 god 멤버들과 함께 찍은 스티커사진도 있고, god의 육아일기에 나온 적도 있다. 그리고 god의 히트곡인 '거짓말'에서 '싫어! 싫어!'라고 외치는 나레이션이 전지현의 목소리다. 그래서 앨범 Thanks to에서도 언급이 되어있다. 당시 전지현이 미성년자 고등학생이었던 만큼, 다 커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아서 그런지, 윤계상은 전지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며 "왜?"라고 했다.#
- 운동은 이제 숨쉬는 것처럼 하는 경지라고 인터뷰할 정도로 소문난 운동 마니아이다.#
- 장진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 번도 같이 작업해 보진 못했지만 전지현은 장점이 많은 배우"라며 "도시여자도, 시골여자도, 배운 여자도, 덜 배운 여자도 될 수 있는 중립적 외모라서 캐스팅 옥타브가 넓다"고 극찬했다.#
- 암살 홍보 인터뷰에서 이상한 구설수에 올랐다. 전지현은 "원래 자신은 나랏일과 역사에 관심이 전혀 없다." 라고 말해 아픈 역사도 모르는 무식한 배우가 아닌가 하는 네티즌들에게 쓴쏘리를 들었다. 다만 이는 인터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오해한 것이다. 나머지 인터뷰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애국심이 커졌고 이제는 태극기만 봐도 뭉클하다라고 말한 내용이 확인되며 크게 문제되지는 않고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