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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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망고슈를 쓰는 캐릭터


1. 개요


'''Main-gauche'''
망고슈(망고쉬)[1]는 중세 후기에서 르네상스 시대에 사용하던 방어용 단검을 뜻한다. 영국에서는 패링 대거(Parring Dagger)라고 불렀다.

2. 상세


망고슈는 프랑스어로 왼손이라는 뜻인데 왜 이런 단순한 이름이 붙였냐면 단순히 망고슈를 왼손으로 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망고슈는 하나만 드는게 아니라 한손검이나 레이피어 등의 주무기를 같이 들고 싸우는데 오른손잡이가 많다보니 당연히 망고슈 같은 보조무기는 왼손으로 썼고 때문에 왼손이라는 이름이 붙은것이다. 물론 이것 자체도 충분히 쓸모있는 단검이므로 상대가 가까이 접근했으면 평범한 단검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패링 대거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의 무기를 방어하는데 쓰이는 무기이며 주로 손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부수적인 방어기제 - 컴파운드 힐트, 셸 가드, 종종 컵 가드, 더욱 긴 크로스가드, 너클가드 등이 추가되어있다.
이 단검이 활약한 시대는 레이피어가 대세를 얻은 르네상스 시대였다. 그리고 이 단검으로 화살을 막거나 폴암을 막을 것도 아니고 그냥 1대1의 도검을 사용한 결투에서 방어해야 했으므로, 자연스레 패링 대거는 레이피어나 컷 앤 쓰러스트 소드의 찌르기 공격에 대해 방어가 충실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중세시대에도 한손검과 한 세트로 만들고, 종종 같이 사용하기도 하는 전투용 겸 잡용 단검(컴패니언 대거)이 있기는 했으나 일반적인 중세 도검을 단검으로 줄여놓은 형태였기에 딱히 추가적인 방어기제는 없었다.
칼날이 삼지창처럼 갈라지는 스프링 장치를 넣은 트라이던트 대거나, 소드 브레이커도 크게 보면 패링 대거의 영역에 들어간다. 참고로 소드 브레이커는 칼 부러트리려고 만든거 아니다. 상대의 칼날을 붙잡기 위한 톱날형, 또는 가지형 부위가 있는 단검을 소드 브레이커라고 한다.
망고슈의 사용법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검술에서 지겨울 정도로 흔히 등장한다. 이 시대의 검객들은 방어를 위해서 왼손에 망토, 모자, 랜턴, 하다못해 의자다리라도 뽑아서 들고 싸울 것을 권했기 때문에 이런 레이피어 & 대거 쌍검은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 보편적인 기술이었다.
패링 대거는 스몰소드 시대가 되면서 그 인기가 사그라들고 서서히 사라진다. 사실 스몰소드 시대에도 레이피어의 전통을 이은 왼손 무기를 여전히 가르치는 검술 마스터들이 있긴 했으나 스몰소드 검술이 귀족간의 결투용으로 의식화하면서 거의 사장당하고, 포일 펜싱에 이르면 완전히 잊혀져버린다.

3. 망고슈를 쓰는 캐릭터



[1] 외래어표기법으로는 맹고슈(mɛ̃ ɡoʃ)가 옳다. 해당 표기는 일본에서 망고슈라고 적은 것을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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