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무사

 


'''망향무사'''
'''장르'''
무협, 귀환
'''작가'''
성상현
'''출판사'''
파피루스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조아라
'''연재 기간'''
2018. 03. 31. ~ 2019. 08. 23.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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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상현(크라스갈드) 작가의 무협소설.
무림인 출신으로 군에 입대했다가 10년만에 귀향하니 집과 사문이 사라져 고향을 잃어버린 인물을 다룬 무협소설. 전장에서 10년간 구른 만큼 그 어떤 무림인도 지니지 못한 전장에서의 실전경험을 지닌 주인공이 과거 연모했던 소꿉친구와 사제의 사이에서 나온 딸을 지키기 위해 정착할 곳을 찾아다니는 내용으로, 내용 자체는 무거우나 전작들마냥 중간중간 개그요소를 잘 섞어놓았다.
전작 천년무제와 마찬가지로 본편 내용 말고도 주인공 소천호가 몽골에서 10년간 겪은 과거를 다룬 외전이 책 말미에 나온다. 주인공 소천호가 대초원에서 퉁겐 오보의 유령늑대라는 칭호로 불리게 되는 과정을 서술했는데, 본편에 비해 더욱 어둡고 처절한 과거 행적이 백미다.

2. 줄거리


『낙향무사』 『천년무제』 『낙오무사』

거침없는 필력의 성상현이 돌아왔다!

『망향무사』

북방군 특수부 십번대 대장 소천호

십년전쟁을 끝장내고 귀향하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변해 버린 고향

그리고 빛바랜 추억뿐이었는데……

“그래, 말로 해서 알아먹으면 무림인이 아니지.”

부러지지 않는 강골, 압도적인 힘!

경고하노니 절대 그를 분노케 하지 마라!


3. 등장인물



  • 소천호
>......난 악양이 싫어
고향을 잃어버린 주인공. 무림에는 남강문의 소천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몽골에서는 퉁겐 오보의 유령늑대라는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10년만에 제대해서 고향에 돌아왔더니 사문이었던 남강문은 완전히 망했고, 아버지인 남강문주는 소천호가 전사했다는 잘못된 소식을 듣고 그 충격에 죽어버렸고 사제인 백동근은 실종되었다. 백동근과 소꿉친구 장소혜의 딸 장휘연을 보호하기 위해 장소혜를 죽게 한 아미파와의 싸움도 포기하고 장휘연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떠돌게 되었다. 결국 악양에 자리잡아 신생 남강문을 만들고 그곳에서 문주 노릇을 하게 된다.
작 초반부터 넘사벽의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남의 무공을 두어번 보면 그것을 그대로 이해하고 그대로 쓸 수 있다. 이를 보고 당대 무림의 최고수인 무신이나 도제는 그를 이해의 괴물, 문곡성의 화신이라 부른다. 이는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이능의 영역이라, 당무룡이 물 위에 작은 나무토막을 밟고 서 있는 것을 수상비로 착각, 그 자리에서 수상비를 써버리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작 초반에는 일반적인 무공이 쓸모 없는 몽골 초원의 전쟁터에서 살아왔고, 너무 일찍 무공이 완성되어 무공의 경지나 내공 수위 등은 별 볼일 없는 수준이었다. 대신 몽골의 대무당에게 배운 분노의 주술(노의증강)으로 신체능력을 강화하고있다.
과거 황실의 주도로 징집된 무림인만으로 이루어진 천인대의 대장이었으며, 당시 지휘관의 판단착오로 몽골인들의 포위공격에 전우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과거가 있다. 그곳에서 퉁겐 오보의 오트강(대무당)인 보르테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아내로 삼아 함께 살면서 몽골인들의 생활방식과 분노의 주술을 배우고 현지인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몽골의 카야두 칸의 수하 씨름꾼 카란타이에게 보르테를 빼앗기게 되었고, 얼마 뒤 '보르테'를 돌려받게 되었으나 나중에서야 진짜 보르테는 텡그리에게 산제물로 바쳐져 불에 타서 죽었으며 돌려받은 '보르테'(소치겔)는 가짜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몽골 전역에 복수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보르테가 예언했던 대로 퉁겐 오보의 유령늑대로써 천명의 무사를 도륙하고 십만 마리의 양을 굶겨 죽였으며[1], 카야두 칸과 훗날 아발 칸을 자처한 카란타이를 죽임으로써 두 칸을 죽이고 복수를 마무리했다[2]. 이후 우연히 이전에 '보르테'와 함께 살던 집에 오게 되었고, 그녀가 자신을 기다리며 겨울을 보내다 굶어 죽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려다 '보르테'가 남긴 편지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전역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괴력난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후반부에 밝혀진 소천호의 진짜 정체는 바로 고대신 헌원의 후예. 이해의 재능 자체가 헌원이 지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능에 기인한 능력으로, 또 다른 고대신인 치우의 후예를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감옥 남강문에서 태어난 별종이었다. 그 때문에 소천호의 아버지였던 남강문주가 아들만은 감옥 바깥으로 보내기 위해 금위의에 손이 닿아 있던 사천당가를 찾아가 소천호를 군에 입대시켜 달라 간청했던 것이다. 또한 보르테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본래 예지된 미래에선 그대로 몽골의 구르 칸이 되어 수많은 군세를 이끌고 제국을 불태우는 전쟁군주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웅패천을 쓰러뜨리고, 마교의 마지막 신으로써 인간의 시대임을 선언하여 전쟁을 종식시켰다. 본인이 지닌 헌원의 권능을 포기하여 백동근을 살리고 남강문주이자 대장군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어느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항상 그곳이 싫다는 말을 하는데 , 결국 에필로그에서는 "나는 악양이 좋아"라는 대사로 작품을 마무리한다.
  • 장휘연
소천호의 사제 백동근과 소꿉친구 장소혜의 딸. 절맥으로 시한부 인생이던 장소혜가 소천호에게 휘연을 돌봐줄 것을 부탁했고,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아미파에 대한 복수도 포기하고 그녀를 데리고 방황하는 것이 이 소설 전반부의 내용이다.
초반에는 애를 돌본 적이 없던 소천호가 장휘연의 눈치를 너무 본 탓에 굉장히 어색한 사이였는데, 사실 장휘연도 소천호의 눈치를 보느라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고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것이 유 총관의 충고로 서로 감정이 풀리게 되었고, 작 중반부에야 프롤로그마냥 친구같은 관계가 되었다.
작 초반 어머니인 장소혜와 함께 납치당할 뻔했는데, 나중에서야 그 납치를 사주한 것이 동창의 요원이였다는 게 밝혀졌다. 사실 백동근이 방계 황족이었기에 그녀 또한 황족이어서 동창에서 납치를 시도했던 것. 결국 마지막에는 아버지인 백동근과 만나게 되었고, 무림에 친구를 사귀겠다며 용봉지회에 나가는 것을 끝으로 소설이 마무리된다.
  • 백동근
소천호의 사제이자 남강문의 후계자. 소천호에 비해 거대한 체구와 강력한 근골을 지니고 있다. 작 시작 몇년 전 사부가 죽고 난 뒤 망나니같이 행패를 부리다가 실종됐다고 한다.
작 후반부에 도제를 습격해서 완전히 박살내 버리는 것으로 등장했는데, 사실 고대신 치우의 후예임이 밝혀졌다. 본인이 밝힌 진짜 본명은 임동근으로, 현 황제의 배다른 동생이자 개방 방주였던 임청서의 숨겨진 아들이었다. 치우의 권능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권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동두철액의 파괴신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다.
다만 황자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동창 요원들에게 기억을 조작당하면서 부려먹혀지고 있는 처지였고, 치우의 권능 자체가 본인의 생명을 깎아먹는 권능이기에 본인도 모르는 새 점점 죽어가는 처지였다. 소천호에게 구출되고 치우의 권능을 더는 쓰지 않기로 약속했었으나 마교의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남강문 일원들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생명을 소모하여 파괴신으로 변신했고 웅패천에게 패배하여 사망……했다가 소천호가 되살린다.
  • 보르테
초원인들의 성지 퉁겐 오보의 오트강(무당). 텡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흰 늑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소천호의 아내였으며, 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라서 소천호의 과거 회상이나 외전에서만 등장한다.
퉁겐 오보의 오트강으로써 초원에서 유일하게 구르 칸[3]을 지명할 수 있는 권위를 지니고 있으며, 그 탓에 카야두 칸의 세력에서 그녀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의 수하인 카란타이[4]를 가족의 원수로 여기고 있으며, 그에게서 도망쳐 초원에서 홀로 지내고 있던 와중 죽어가던 소천호를 주워 치료해주고 함께 카란타이에게 복수하자며 그에게 몽고의 풍습에 대해 가르쳤다.
그러던 와중에 서로가 사랑에 빠졌으나, 카란타이의 부하들에게 은신처를 들켜 잡혀가는 처지에 놓였다. 소천호가 그녀를 지키고자 나섯다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소천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끌려가는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끌려가기 전 흰 사슴의 주술로 자신이 소천호를 사랑한다면 그는 죽지 않을 것이고, 소천호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는 좋은 아내를 얻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
이후 몇달 뒤 '보르테'는 카란타이의 말을 타고 돌아왔고, 소천호와 함께 부부로써 애정이 넘치는 생활을 하는데, 소천호가 대장군에게서 들은 정보로 사실 진짜 보르테는 텡그리에게 제물로 바쳐져 죽었고 되돌아 온 '보르테'는 사실 가짜였다. 거기에 죽기 전 소천호를 지키기 위함인지 그가 죽으면 십만의 양과 천 명의 무사가 죽을 것이라는 예언까지 남겼다고 한다. 결국 소천호는 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유령늑대가 되어 그녀의 예언을 그대로 실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등장이 없을 줄 알았지만 괴력난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후반부 파트에서 소천호의 꿈을 통해 과거의 시점에서 등장. 사실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것을 통해 소천호가 구르 칸이 되어 제국을 불태우고 황제의 두개골에 마유주를 담아 마시는 미래를 보고 소천호의 예지능력을 봉인했었다. 또한 그녀의 능력을 통해 어릴 적에 미래의 소천호와 만난 적이 있으며, 그에게 소중한 말을 듣고 지금의 소천호가 아는 인격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엔 소천호의 행복을 빌며 헤어지게 되었다.
  • 소치겔
보르테인 척 속이고 소천호에게 돌아온 보르테의 친동생. 본명이 밝혀지기 전에는 따옴표를 넣어 '보르테'라고 서술된다. 작 시점의 소천호가 아내로 여기고 있는 것은 보르테와 소치겔 둘 다로, 그 중 실질적으로 부부로써 생활했던 쪽은 소치겔 쪽이다. 다만 소천호는 작 후반 꿈속에서 보르테를 만나기 전까지 소치겔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녀 또한 무당이지만, 사랑의 주술을 빼고 모든 주술을 쓰던 보르테와 달리 사랑의 주술 하나만 쓸 수 있던 반편이였다.
본래는 보르테가 죽기 전 유령늑대에 대한 예언을 남긴 탓에 소천호를 곁에서 감시할 희생양을 자처하여 부부생활을 시작했으나, 언니인 보르테가 예언했듯이 좋은 아내로써 어느새 진심으로 소천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소천호가 진짜 보르테가 죽었다는 사실에 격노하여 몽골 전체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자 자신이 만든 허르헉을 조금이라도 먹고 가달라며 애원했으나, 결국 분노에 눈이 돌아간 소천호가 그녀를 죽이기 싫다는 이유로 그냥 떠나버리게 되어 텡과 단 둘이 게르에 남겨지게 되었다. 소천호 또한 그녀를 사랑했던 건 진심이었기에 카란타이를 죽이기 전 그가 죽어야 할 이유로 그녀가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몇 년 뒤 소천호가 복수를 마무리하고 초원을 방황하던 중 거의 다 허물어진 게르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결국 비축된 식량도 없이 겨울 내내 소천호를 기다리다가 텡과 함께 굶어 죽었다. 당시 복수의 허무함으로 인해 미각을 상실했을 만큼 지독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소천호는 그녀가 남긴 편지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죄책감에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소치겔은 죽어가면서까지 소천호를 걱정했고, 자신이 만든 마지막 허르헉을 먹고 나았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사망했다. 그리고 소천호는 그녀가 만든, 시간이 오래 지나 거의 흙이 된 허르헉을 한 입 먹고 미각이 돌아온다.
작 후반에 밝혀지길, 사실 소천호가 지니고 있던 텡의 가죽에는 소치겔이 죽기 전 마지막에 건 사랑의 주술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텡의 가죽이 온갖 주술을 무효화하고 마병을 고철덩어리로 만든 게 소치겔이 건 주술의 효과였던 것. 마지막 웅패천과의 싸움에서 헌원의 유혹에 넘어가기 전에 죽기 전 스스로를 바쳐 텡그리에 기도를 올리던 모습으로 나타나 소천호가 자신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지 않게 해 주었다.

4. 설정


  • 노의증강
소천호가 보르테에게 배운 주술. 본래 이름은 분노의 주술로, 분노에 비례하여 신체능력을 크게 증가시킨다. 본래는 제어를 못하면 분노에 미쳐 피아구분 없이 전부 파괴하는 위험한 주술이지만 소천호 본인의 주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편이고, 가르쳐 준 보르테도 몽골의 대무당이었기에 어떻게든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내공이 빈약한 소천호가 맨몸으로 창칼을 튕겨내고 사람 머리통을 뜯어버리는 괴력을 쓸 수 있는 근원으로, 분노가 약해지면 그만큼 힘도 약해지기에 소천호가 본격적으로 힘을 쓸 때마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노의증강이라는 이름은 한어를 잘 모르던 보르테가 잘못 명명한 것으로, 이 주술을 정확히 정의한 이름은 노의무한강이다. 분노로 힘이 증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증가치에 한계가 아예 없다는 것이 이 주술의 특징이었던 것.
  • 남강문
주인공 소천호의 사문. 사천에 위치해 있는 작은 문파. 구성원은 소천호를 포함해 단 셋 뿐이었으며, 특이하게도 사용자의 신체를 금속으로 바꾸는 동피철골과 사용자가 내상을 입지 않게 만드는 심정무한공을 가전 무공으로 지니고 있다. 두 무공 모두 신체능력이 받혀주지 않으면 익힐수가 없다.
작 중반부에 밝혀진 그 실체는 사실 치우의 후예를 상식의 봉인에 가두기 위한 감옥. 심정무한공 자체에 사람의 폭력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내재되어 있으며, 본래 치우의 권능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동두철액의 파괴신의 형상을 동피철골을 익히지 않으면 쓸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심기 위해 치우오무라는 짝퉁 무공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치우오무
치우의 권능을 흉내내어 만들어진 다섯 무공. 작 시점에선 세 가지만 전해지고 있다.
사실 그 정체는 치우의 후손들을 상식의 봉인에 가두기 위한 짝퉁 무공. 실제로 치우의 후손은 이 치우오무를 익히지 않고도 그 권능을 쓸 수 있으나 치우오무를 익혀야만 쓸 수 있다는 식으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것에 더해 핵심이 되는 무공인 심정무한공에 사용자의 폭력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넣어 치우의 후손들을 봉인하고 있었다.
  • 심정무한공
남강문의 비전 심법. 내공이 쌓이는 속도는 느린 대신 절대로 내상을 입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심법이다. 다만 이 심법은 신체능력이 받혀주지 않으면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하며, 그렇기에 소천호는 이 심법만은 익히지 못하여 내상에 대한 보호를 노의증강으로 대체해야 했다. 사실 그 자체로 폭력성을 억제하는 구결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백동근이나 소천호의 아버지 두 사람 다 지독하게 싸움을 못했다고 한다.
  • 동피철골
남강문의 비전 무공. 사용자의 피부를 구리로, 뼈를 강철로 만드는 호신기공이다. 이 무공의 사용에는 정순한 내공이 필요하기에 삼류 심법을 개조해서 쓰고 있던 소천호의 내공으로는 쓸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것을 작 중반 얻게 된 역천마혈심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동두철액의 파괴신 치우의 권능을 그대로 옮긴 무공으로, 본래는 치우의 후손이 아니면 쓸 수조차 없는 무공이라고 한다. 그것을 소천호는 본인의 권능으로 억지로 사용했다.
  • 역천마혈심법
악양에서 가짜 역천마혈심법 사태를 겪은 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진짜 심법. 마귀 마魔 아니라 말 마馬를 써서 역천마, 혈심법으로 나뉜다. 그 원리는 기경팔맥 대신 혈관을 통해 기를 역류시켜[5] 움직이는 심법으로, 타 심법에 비해 빠르고 강한 힘을 움직일 수 있어 강(천川)을 거스르는(역逆) 말(마馬)과 같다 하여 역천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들어가는 기가 강해질수록 혈관이 기의 충돌을 버티지 못해 필연적으로 파열되며, 그것이 뇌혈관까지 갈 경우 뇌가 파손되어 사용자가 미쳐버리고, 결국 남은 본능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익숙한 무공을 주변에 난사하며 날뛰기에 마魔공으로 분류되었다. 소천호는 이것을 보자마자 못써먹을 물건으로 분류했으나, 만약 심정무한공의 보조가 있다면 아무 부작용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무공을 쓰면 혈관이 파열되어 온 몸이 붉게 물들고, 혈관에서 기화되는 피가 입을 통해 새어나오는 것이 마치 파괴신과 같은 형상이 된다고 언급된다. 소천호의 경우 심정무한공 대신 노의증강으로 신체의 내구력을 올리고 사용했어야 했다.
  • 마교
오래 전 사라졌다고 알려진 종교집단. 그 실체는 마교라는 이름으로 묶인 수 많은 종교집단들로, 각자 다른 고대신을 믿는 다수의 소수민족들이 모여 이루어진 군집이다. 각자 다른 신을 믿는 만큼 이전에 멸망한 마교와는 별개로 다른 신을 모시는 마교가 어딘가에 남아 있다.
소천호가 새롭게 문파를 세우고 정착한 장소. 출신 인물들 대다수가 어딘가 나사 빠진 사고관을 지니고 있어 사람 빡치게 만드는 장소라고 언급된다(...) 본래는 망서련, 풍찬당, 통천문 세 개의 세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관리하던 지역이었으나 가짜 역천마혈심법 사태를 겪은 뒤 세 세력이 공멸한 데에다가 낭인들도 대다수 씨가 마른 탓에 얼떨결에 소천호의 관리 하에 들어오게 되었다.
  • 신룡파미
>"신룡파미를 받으라!"
>- 시전 준비 대사.
>신룡파미는 무적이 아니었다. 무적일 수도 없었다.
>그러나, 신룡파미는 무적이었다.
>무적이어야만 하는 때, 무적이어야만 하는 사람이 펼치기에 신룡파미는 무적이어야만 했다.
개방의 방주인 임청서의 진신무공. 작 후반 임청서가 죽기 전 소천호에게 전수했다. 금위의의 비밀 요원이던 임청서가 개방의 의협심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갈망하는 자의 무공. 하지만 본래부터 협객이었던 개방도들은 이 무공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체는 단순히 전력을 다해 날리는 발차기. 위력은 확실히 강력하지만 위력을 높이기 위해 아무것도 타협하지 않았고, 때문에 궤도가 일직선이고 빈틈이 커서 도제가 결함투성이라고 평가절하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임청서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 소천호가 신룡파미는 무적이라고 선언, 무의식적으로 새로 만들다시피 하면서 무적의 절세신공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 소천호가 했던 대사 "신룡파미는 무적이다"는 망향무사를 설명하는 이 되었다.

[1] 사실 보르테가 이 예언을 밝힐 당시에는 소천호를 죽이면 천명의 무사와 십만 마리의 양이 죽을 것이라 했는데, 보르테 나름대로 소천호를 카야두 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 때문에 소치겔이 보르테의 흉내를 내면서 소천호의 아내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2] 이 때 몽골에서 저지른 짓을 소천호 본인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행위였다고 회상하고 있으며, 황실 기록에는 단 몇줄의 보고서로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었다. 당시 그 사태를 직접 지켜본 옹 칸은 단신으로 나라 하나를 멸망시켰다고 평가하며 당시 기록을 몇줄로 축약한 황실에게 전사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3] 족장 위에 대족장이 있고, 대족장 위에 칸이 있듯이 칸 위에 군림하는 개념이다.[4] 사실 나중에 카란타이의 유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로, 카란타이는 그녀의 친아버지다.[5] 혈관의 원래 흐름을 따라 움직이면 내공 쌓이는 속도가 일반 기경팔맥을 통해 움직이는 것보다 못하기에 역행을 시킨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