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대학교
1. 개요
[image]'''Latin: Provehito in Altum'''
'''Launch forth into the deep'''[1]
메모리얼 대학교(Memorial University of Newfoundland)는 1925년 뉴펀들랜드 섬에 설립된 캐나다의 국립종합대학이다. 약칭은 MUN이며, 학생들끼리는 뫈 비슷한 발음으로 부른다. 이 학교의 이름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한 뉴펀들랜드의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이 학교는 총 4개의 캠퍼스가 있고 영국에 2개의 캠퍼스가 있지만, 영국의 캠퍼스는 학술적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기 때문에 뉴펀들랜드 섬 동부의 세인트 존스 캠퍼스와 섬 서부의 그렌펠 캠퍼스[2] 가 메인 캠퍼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국제화가 많이 이루어진 학교라는 것이다. 이 학교에 생활하다 보면 정말 전세계 방방곳곳에서 오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요즘 대학교들 치고 국제화 안하는 학교가 어딨겠느냐만은, 이 학교는 대학교 랭킹 점수에서 국제화 지수에 특히 가산점을 받는 학교이니 그 학교들 중에서도 국제화에 힘쓰는 학교라고 볼 수 있겠다.
메모리얼 대학교가 나름 건실한 지역 국립대이기 때문에 과학, 공학, 교육, 인문학, 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교[3] 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메모리얼 대학교가 특히 유명한 분야는 해양 관련 연구이다. 이 학교 전체 연구 중 40%가 해양과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대서양 관련 연구에서는 이 학교 출신이 단골로 등장한다고.
2. 캠퍼스
2.1. 세인트 존스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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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주도인 세인트 존스 시에 위치하고 있는 캠퍼스이다.
2.2. 그렌펠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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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펀들랜드 섬 서부의 코너 브룩 (Corner Brook) 시에 위치한 캠퍼스이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도시라고 부르지만, 대도시에 익숙한 한국인 및 도시 출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그저 작은 마을(...)일 뿐. 코너 브룩 시의 인구가 약 2만명 남짓에 불구하고, 그렌펠 캠퍼스도 학생 수가 약 1,2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캠퍼스이기 때문에 생활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다. 주로 예술, 연극 등 예술계열 학과가 이곳에 개설되어있다.
3. 역사
4. 연구
5. 이야깃거리
의외로 많은 한국의 대학교들과 협정을 맺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북미권에서도 정말 깡촌에 위치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학생들이 많이 온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제로 수준인 뉴펀들랜드 지역의 국립대에 대한 문서가 작성될 수 있었던 이유.
세인트 존스 캠퍼스[4] 또는 그렌펠 캠퍼스[5] 에서는 북미권의 다른 도시들을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시기만 잘만 맞추면 뉴욕 왕복 티켓을 한화 30만원 가량에 구매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오기 힘든 북미권 도시들을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뉴욕 뿐만 아니라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런던, 심지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6] 까지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이 섬의 악천후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는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니 본인의 비행기 일정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메모리얼 대학교가 있는 뉴펀들랜드 섬에는 보통 11월부터 눈이 오며 적어도 4월까지는 눈이 온다. 적설량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므로 방한화는 한 켤레쯤 마련하는 것이 좋다. 눈이 사람 키를 아득히 넘어서 쌓이는 것도 문제지만, 제설 작업으로 인해 녹은 눈이 배수구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종아리까지 올라와 발을 완전히 밀폐하지 않는 신발을 신게될 경우 발과 양말이 젖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한화를 찾기 매우매우 힘드므로[7] 현지에 와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Kelsey Drive 에 위치한 월마트나, 더욱 가까운 위치에 있는 Avalon Mall 을 이용하면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 뒤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방한화를 마련할 수 있다 (CAD 40~60 정도).
이왕 이 학교로 오기 결심했다면, 꼭 뉴펀들랜드 섬의 자연을 탐방할 일정을 세워보자.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열의를 가지고 자기 지역의 자연 명소들을 설명해 줄 것이다. 이동네 사람 치고 자연 안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웬만하면 자신만의 명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 다른 캐나다 지역 사람들에게도 뉴펀들랜드 섬은 한번쯤 가보고 싶은 천혜의 자연으로 소문난 곳이므로 시간을 캠퍼스 안에서만 보내기에는 정말 아까운 곳이다.
[1]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고 도전하라와 비슷한 뜻이다. [2] 세인트 존스 캠퍼스에 비해서는 규모가 상당히 초라하다. 학생 수도 약 1,200명 남짓할 정도.[3] 2019년 QS global ranking 기준 650~700위[4] 세인트 존스 공항[5] Deer Lake 공항, 단 이 공항은 그렌펠 캠퍼스에서 차로 30~40분 정도 걸린다.[6] 아이슬란드 국적 저가 항공사인 와우 에어에서 항공기 티켓 프로모션을 상당히 자주 진행한다.[7] 겨울에 건조한 한국 기후의 특성 탓에 한국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이곳의 날씨에 적합한 방한화를 잘 판매하지 않으며, 판매하더라도 그 종류도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