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싹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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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싹떡은 메밀의 새싹을 멥쌀가루와 버무려서 쪄내는 강원도 지방의 여름철 떡이다. 쑥버무리랑 비슷한 떡으로 쑥 대신 메싹이 들어갔다.
2. 설명
힘든 시절 늦은 봄부터 여름사이에는 밭도랑에 메싹이 돋아나는데 그것을 캐서 떡으로 쪄먹었다. 메싹을 쌀가루랑 섞어서 겅그래에 행주를 깔고 쪄내면 쓴득하고 들큰한 맛의 메싹떡이 완성된다.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라 아이들이 자주 먹었다. 요즈음에는 농약이나 산업화로 인해 메가 적어서 하기 힘든 떡이 되었다.
3. 조리법
멥쌀과 메싹 그리고 소금 1큰술과 설탕 1컵이 필요한데 처음엔 멥쌀을 불려서 채반에 올려 놓은 뒤 소금을 넣고 빻은 후, 메싹을 뿌리까지 뽑아 잘 씻은 다음 손질 한 후 잎부분과 뿌리부분을 분리한다. 여기서 뿌리 부분은 약용으로 사용된다. 뿌리도 떡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후 쌀가루에 설탕을 넣은 후 체에 곱게 내려두고 메싹의 뿌리는 잘게 다진다. 쌀가루에 메싹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시루에 보자기를 깔고 골고루 담은 후 찜통에서 30분 정도 찐 후 그릇에 담아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