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1. 설명
農藥
농사 지을 때 농작물이 잡초나 해충, 세균으로부터 피해 예방하기 위해 살포하는 약품으로 대표적으로 그 유명한 DDT나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고엽제 살포로 인한 피해를 입힌 에이전트 오렌지가 있다. 살충제와 살균제, 제초제 등이 있으며 고엽제도 농약의 일종이다. 농약의 공식이름은 작물보호제이지만, 농업 현장이나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농약'으로 부른다. 화학 농약은 사람에게도 해롭고 동물에게도 해롭고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물질이라 천적이나 생물의 생리물질 추출물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및 생태적 방제가 힘을 얻고 있다.
2. 농약 구입 관련
현실은 농약방이나 농협에서 매우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농협에 등록이 돼있으면 세금 혜택 받는 거지 구매 제한을 받는 것도 아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에서도 사망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농약 중독이 의심되었고, 사망자와 관련된 사람들 전부가 농업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노 씨가 용의자로 의심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되었다. 농약은 농약사, 농협 영농자재 판매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사용이 제한되거나, 오남용이 우려되는 농약은 구매자 인적사항을 수집하나 2012년 그라목손 및 고독성 농약들의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 이후 인적사항을 수집하는 농약도 있지만 종류는 매우 적다.
또한 농약의 인터넷 판매가 금지되어있다. 원예용 농약은 구매가 가능하지만(정확히 가정원예용농약. 벼에 쓰는 농약은 수도용농약, 그 외의 농작물에 사용하는 것은 원예용 농약으로 구분해도 무방) 농약 성분이 매우 미량(ex. 팜한농 벌레왕) 농약을 통한 자살이 늘자 통신매체 판매금지, 부정 농약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농약관리법령이 개정되어 2012년 1월 26일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19세 미만 미성년자들의 농약 구입도 금지됨과 동시에 청소년보호법상으로 담배, 부탄가스, 접착제 등과 함께 '''19세 미만 청소년이 가지고 있거나 사용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되는 금수품목'''으로 지정되었다. 기사 도시에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편이지만 농약을 자주 사용하는 농촌에서는 법적으로 청소년 금수품목으로 지정되어있다. 본드나 부탄가스처럼 환각을 즐기거나, 불량학생 티를 낼 수 없어 불량학생에게 별 인기없을 물품이긴 하지만 농촌에서는 언제든지 자살 등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며 살인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로는 2011년 경기도 광명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던 한 고등학생이 직접 구입한 제초제를 가해자들에게 먹인 사례가 있다. 기사
그리고 도시에도 농약방은 상당히 많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도 줄줄이 농약방이 있고 도심에서 농약방 찾기는 어렵지 않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도시에서 농약방이 존재한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3. 위험성
그런데 개중엔 미칠 듯한 독성임에도 무색무취인 경우[1] 가 있어서, 게다가 제조업체의 무성의로 용기만 봐선 물통이랑 구분이 잘 안 갈 때가 있기 때문에 모르고 홀라당 마시고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요즘은 대체로 구토 유발 물질을 같이 섞는다고는 하지만 술취하고 자살기도하면....) 실수로 마셨을 때는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서 위세척을 받는 게 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라목손이나 아래에 서술된 유기계 농약의 경우 독성보다 더 무서운 침투력을 가지고 있다. 위세척을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하더라도 이미 체내에 흡수되어 장기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후유증으로 남은 평생을 불구로 지내고 싶지 않다면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게다가 그라목손이 판매금지 전 몇년 동안 이러한 불상사를 막고 위세척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보고자 침투제 성분을 빼고 전착제(기름성분인 코팅제)를 별도로 제공해 판매했었다. 현재 비밀리에 판매, 보관되고 있는 그라목손은 이러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이용한 자살 같은 건 꿈도 꾸지 말자. 괴로운 현실보다 더 큰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다. 게다가 호흡기와 피부로도 흡수되며 독성을 발휘한다. 보통 '농약'이라고 하면 자살용으로 마시는 정도만 생각하지만 자살이 목적이 아닌 살포하고 있는 농약을 호흡기로 들이 마시고 피부에 농약이 묻는 정도로도 얼마든지 인간에게 독성이 발휘되는 농약이 많다. 당장 사망하거나 그에 준하는 상태로 전락하지 않을 뿐이지 독성이 발휘되는 농약은 이 정도로도 인체에 해롭다.
그라목손의 독성은 이미 알려진 사안이고 고독성, 보통독성, 저독성은 포유류가 맞음, 어류나 조류에 대해서는 어류독성, 조류독성으로 구분한다. 꿀벌한테는 꿀벌독성으로 적용한다. 저독성 농약이라 할지라도 실제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에게는 고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농약인 메소밀의 위험성이 가장 문제 되고 있다[2] 그라목손이나 과수용 살충제인 클로로피리포스, 포스팜[3] 같은 경우는 코를 찌르는 악취와 구토 유도제로 인해 실수로라도 먹게 되는 일은 없어졌다. 그러나 메소밀의 경우엔 2012년 판매, 사용 금지가 내려질때 까지만 해도 무색, 무취, 무미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6년 현재까지 메소밀의 액제가 문제시 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메소밀 분제이며, 당연히 액제보다 약효가 오래 유지되는[4] 메소밀 분제의 경우 각 농가에 얼마나 보관이 되어 있는지 데이터 조차 없으므로 범죄나 독극물 사고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농약의 위험성은 목숨을 빼앗는 것 뿐만이 아니다. 카바메이트 계열의 농약[5] 들은 주로 마비 독성을 일으키므로 눈이나 입안으로 들어가면 통증과 마비를 수반한다. 소량이 들어간 경우 물로 씻어내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칼탑계 농약의 경우 피부로 침투되어 가려움 증세를 일으키는데, 눈꺼풀이나 남성의 고환과 같은 부분에 닿으면 그야말로 미칠 듯한 상황이된다. 보통 1~2일 경과하면 자연히 호전되지만 집에서라면 몰라도 밖에서 긁고 있으면 딱 오해를 사기 쉬운 신체부위라서(...). 농약에 대한 알러지 반응도 있다. 평소에 농약을 취급하거나 접촉했더라도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농약에 염증이나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면 체내의 해독기관이나 밸런스가 붕괴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 꼭 가자. 따라서 농약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농약 살포시 마스크와 방제복, 그리고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요즘엔 농약에 내성이 생긴 벌레나 잡초가 나오기 시작해서 더 강한 농약을 뿌리게 되고 농작물에 묻은 농약이 미량이라도 소비자들 체내에 쌓이게 되니 이게 또 문제다. [6] 그래서 요즘은 친환경 농법을 사용하긴 하는데...[7]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친환경농법'이 실제로 합성화학 농약보다 더 많은 양의 자연축출 농약을 쓰며 환경에 더 해롭다는 결과가 있다. 참조
비싸지만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나 과일이 잘 팔리며[8] 대신 사라진 줄 알았던 기생충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뭔가... #
특히 풀약이라 불리는 제초제의 경우는 마시면 바로 안죽는다, 특히 그라목손이라는 녀석을 마시면 1주일 동안 속이 타들어가다가[9] 사망해버리는데, 농촌에서는 제초제먹고 죽는 놈은 1주일간 노모의 속을 썩이다가 죽어서 가장 후레자식이라고 한다. [10] 그래서 자살하기위해 마셨다가 고통때문에 후회하고 스스로 구조요청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구조대와 병원이 멀리 떨어져있는 농촌이란 지역특성상 위세척을 빨리 할수가 없어서 퇴원해도 평생을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수명도 깎이고... 또한 분말 농약은 밀가루와 비슷해서 가끔씩 부침개를 해 먹는다고 가루 농약을 밀가루로 착각해서 먹었다가 변을 당하는 일이 있다.[11]
이런 위험성으로 인해 농촌에서는 자살도구와 살인용 흉기로 악용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농약을 탄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들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문서 참고.
간혹 별다른 색도 없는 흰색 분말농약을 농촌에서 사람들이 밀가루 등으로 착각해 밀가루 음식을 해 먹다가 변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웬만한 농약에 색소가 입혀진 지금은 꽤 줄었지만 요새도 가끔 이런 사고로 비명횡사하시는 분을 볼 수 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분말 형태인 농약(입제, 수화제)은 개봉 후 다른 비닐봉지나 용기에 담으면 안된다.[12]
그리고 '''도시에서도 농약은 사용된다.''' 아파트, 학교, 공원에서 종종 하는 수목소독의 경우도 여러 살충제(농약)를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서 여기저기 살포하고 있고 제초제도 종종 살포한다.[13] 이게 어디 시골의 아파트가 아닌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같은 특별시 및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모든 도시에서 이러고 있다. 게다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같은 교육기관에서도 나무와 풀밭이 존재하니 살충제와 제초제를 마구 뿌린다.
또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아니지만 2012년도 5~6월에 **광역시의 한 일반계(인문계)고등학교에서도 교장의 지시로 응애약(살비제라고도 한다)을 포함한 3~4가지 농약을 섞어서 학교 화단에 분사하라는 지시를 받은 20대 초반 공익근무요원이 호흡기 및 피부로 농약을 뒤집어 쓰는 바람에 농약중독 증세를 일으킨적이 있었으며 근처에서 서성이던 1~2명도 바람을 타고 날아온 농약에 영향을 받았는지 중독 증세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 '''나무와 풀이 존재하는 다른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이라고.''' 나중에 듣기로는 20대 초반에 평생을 도시에서 살아왔을 대학생이 농약에 대한 지식이 있을리가 없으니 나이 많은 행정실 공무원이 농약상에서 안팔겠다는걸 겨우겨우 간신히 사온 농약을 지시에 따라 뿌렸는데, 바람이 자신을 향해 불어오는 상황에서 20~30분간 상당히 강력한 고압으로 농약을 분사했다고 한다. 당연히 호흡기로 들이키고 피부로도 흡수됐을테니 한동안 구역/구토감, 어지럼증, 현기증, 무력감 같은 증세로 골골 거렸다고 한다.
대도시라 지나다니는 차량과 사람도 많은 장소에서 과연 그 사람들이 자신들 옆에서 뿌려지는 액체가 농약이라는 사실을 알고나 있었을지..교장도 농약의 위험성을 알긴 아는지 학교 창문을 모두 닫도록 하기는 했지만 학생들과 이런저런 이유로 근처를 돌아다녔을 행인들이 전혀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지 못 했으니 아마도 냄새가 거의 없는 농약이었던 듯.
2016년 당시 수도권의 모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돌아다니거나 말거나 제초제를 잔디밭에 고압으로 뿌리고 있었다. 당시 직원한테 물어보니 제초제라고.
사실 다른 이용자들이 앞에서 작성한 경험담은 특이하다고 볼 수도 없다. 다른 이용자들이 다니거나 지켜본 학교 이외에도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은 나무 또는 풀이 있으면 살충제를 뿌리고 제초제를 뿌린다. 보통 작은 농약통이 아닌 1톤 트럭 짐칸을 가득 채우는 큰 물탱크에 가득 채우고 엄청난 고압으로 분사하니 당연히 동네방네 다 퍼진다고 봐도 좋다. 넓으면 넓으니 많이 뿌리고 좁으면 좁으니 적게 뿌리는 수준이니 도시라고 농약 뿌릴 일이 없지는 않다. 최근에는 나름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어린이나 학생들이 실내/실외에서 돌아다니던가 말던가 무시하고 고독성 살충제/제초제를 마구 살포하곤 했었다. 특히 살충제는 2018년 현재도 서울부터 어디 산간벽지까지 풀밭이 존재한다면 어디든 살포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다.
4. 농약사용에 대한 변
농약이라 하면 앞서서의 그라목손등의 일부 독한 농약들의 문제점 때문에 다 나쁜 것으로 인식하기 쉽다. 물론 21세기 이전 환경보호에 별 생각이 없던 시절 농약은 지금의 농약보다 독성에 대한 대한 고려가 없기는 했다. [14] 물론 시대가 변하고 농약도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최대한 자연과 인간에게 해가 덜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실 산업혁명 이후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의 부양을 위해서는 농약의 사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식량을 좀 더 싸고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약은 필요악이다. 만약 작물에 농약을 일절 쓰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같은 대형 농업사업은 거의 불가능 하고, 병충해로 인해 경작지대비 수확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작물의 질이 병충해로 인해 떨어질 수 있다. 먹이사슬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이또한 농업종사자의 입장에서는 농약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추가적인 노동력의 투입이 필요하며 비용 또한 증가한다. 이런 농업인의 부담 증가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고, 수요공급원리에 의해 가격도 높아질 것이고, 기껏 얻은 작물도 그 질을 보장하기 힘들어진다.예컨대 고추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5분의1 수준으로 급감하고 양배추의 경우에는 시중 마트에서 파는 크기의 절반 정도의 제품만 볼 수 있을 것이다. 유기농 양곡, 채소, 과일 만으로 가계 식단을 구성해 보면 몇배 정도 증가한 장바구니 가격을 보게된다.[15]
농업이 시작된지 수천이 경과했음에도 모든 농법은 불완전하다. 농약 사용을 반대하는 측에선 유기농이나 친환경의 대안을 들어 즉각적인 사용금지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현상태의 유기농은 매뉴얼도 없고 불편함이 큰 불완전한 상태다. 따라서 시험, 보급 상태인 유기농법이 매뉴얼을 갖추고 쉬운 방법으로 갖춰지기 전까지는 농약을 이용한 농업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위에 사례에서 언급되어 있듯 유기농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며 유기농법이 더 발전하고 유기농법의 가격대가 지금의 농약사용과 비슷해진다면 농약 사용은 자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다.
5. 농약 회사 목록
- 팜한농[16] 홈페이지
- 농협케미컬 홈페이지
- 동방아그로 홈페이지
- 경농 홈페이지
- 한국삼공 홈페이지
- 성보화학 홈페이지
-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홈페이지
- 신젠타 코리아 홈페이지
- 듀폰
- 바스프
- 아그로젠토
- 인바이오
- 누보
- 닛산케미컬아그로코리아
- 닛소코리아
- 다우아그로사이언스인터네셔널
- 로탐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
- 스미토모화학서울
- 신영아그로
- 아다마코리아
- 아리스타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
- ISK 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
- 아트라텍
- FMC코리아
- 오더스
- 유일
- 장유산업
- 태준아그로텍
- 태평에이지
- 한국마간
- 한얼싸이언스
- 한유에너지
6. 기타
수입산 비가공 식품에는 디폴트로 장비되어 있다.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보존을 위해 대량의 농약이 뿌려지기 때문. 이런 농약을 포스트 하베스팅 농약이라 하며 특히 청과 야채류의 위험성은 대륙, 신대륙이 따로 없다. 잘 씻어서 먹자. 그래도 불안하지만.[17]
친환경 농업을 하는 경우 인증시 화학농약 구입내역을 반드시 확인한다. 친환경 농업만 하는데 화학농약을 구입하는 등 화학농약 사용이 확실한 경우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기존 인증이 취소된다.
일본에선 디지털 메가 플레어, 데스티니 WDG, 겟타 수화제, 파워 가이저 액제, 선어택 수화제, 대마신, 노부나가, 다이하드 과립, 센티널 과립 수화제, 랜드마스터, 파이브 스타 과립 수화제, 크루세이더 프로아블 등등 매우 강력해보이는 이름의 농약들이 판매중이다.
하지만 한국에도 이와 맞먹는 이름의 농약이 있었으니...
[image]
실제로는 No(혹은 '논')+blast(도열병)라는 의미로 품명을 정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지존, 삭술이, 해결탄, 칼균, 단골, 쇼크 등 재밌는 농약이름이 많다. # ## 그리고 농약회사들은 농약이름이 들어간 모자를 농약과 함께 판다. 이 모자는 농부의 상징이 될 정도로 많이 떠올랐다. 시골에 가면 이런 모자를 쓰고 다니는 할아버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참고로 농약을 뿌린다고 하면 밭의 면적이 크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농약통을 어깨에 짊어진 어른들이 마스크 쓰고 뿌리는 모습이나 고압호스로 분사하는 모습을 생각하기 십상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크기가 크지 않을 때 이야기고, 농장이나 밭의 크기가 크면 '''비행기로 뿌리는게 차라리 돈과 시간을 아낄수 있다.''' 우리나라도 철원 등지에서는 비행기로 뿌리는 경우가 많고, 농장 규모가 큰 미국의 경우는 아예 비행기로 뿌리는게 상식. 그리고 현재로써는 엔진 출력의 부족과 이로 인한 적재량, 비행 시간의 제약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지만, 드론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대중화되면서 과거처럼 사람이 호흡기 및 피부로 농약을 흡수하면서 살포하는 대신 사람은 저 멀리서 조종만 하며 드론과 같은 소형 무인 비행체로 농약을 안전하게 살포하는 경우도 차츰 늘고 있다.
농약 지면광고는 주로 농민신문을 중심으로 게재되며 TV광고는 주로 지방 방송국에서 틀어주는데 아침 뉴스 시간대에 운이 좋으면 1, 2개 정도만 볼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 영상자료다. 그래도 과거에는 일부 인기인들이 농약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경규의 빔(도열병약), 김병지의 논키퍼(제초제), 강호동의 슈퍼유나니(제초제), 천호진 등등... 최근에는 전직 마라토너 이봉주가 바이엘의 몬산토(살충제)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미국 여러 언론에서 사용한 이미지. 잔류 농약이 가장 많고 적은 식품들:
[image]
이에 대응하는 자료:
[image]
결론은 섭취 양이 중요.
무당벌레처럼 해충을 잡아먹는 벌레를 잔뜩 풀어서 천연 농약처럼 쓰기도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6월 24일 46회에서 농약 음독으로 인한 중독 사고를 방영했다.
7. 종류
7.1. 용도에 따른 분류
- 살균제 - 세균, 병원균 방제 : 뚜껑 및 포장이 분홍색
- 보호제
- 소독제
- 항생제
- 살충제 - 해충 방제 : 뚜껑 및 포장이 초록색
- 살비제(殺螕劑) - 응애류[18] 방제
- 살선충제 - 선충 방제
- 구서제(驅鼠劑) - 쥐 방제
- 제초제 - 잡초 방제 : 뚜껑 및 포장이 황색
- 성장조절제 - 작물의 생장을 촉진 혹은 억제
- 보조제 - 농약의 약효 보조하거나 유효 성분[19] 의 비율을 줄여줌
7.2. 제형
농약원제는 직접 사용할 수 없고 미세한 광물성 가루(증량제), 계면활성제, 석유용매 등과 같은 부재와 섞어, 살포하기 편리한 형태 또는 물에 타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데 이러한 혼합과정을 거친 최종상품의 형태를 제형이라 한다. 농약의 제형을 개발하는 것은 농업여건에 맞춰 노동력을 줄이고 간편히 수 있으며 독성을 낮추고 가능한 한 사용량을 줄여 환경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농약의 제형은 유효성분의 종류와 물리적 형태, 사용방법, 방제대상에 대한 목적 등에 따라 분류한다. 물에 타서 사용하는 형 태와 물에 타지 않고 직접 뿌리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종자에 직접 처리하거나 특수한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30여 종류가 있다.
7.2.1. 직접살포
- 입제 - 내부 침투가 가능한 농약을 쌀알 형태의 증량제에 흡착 또는 덮어버리거나 증량제와 혼합한 후, 쌀알 형태로 만든 것으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알맹이가 비교적 무거워 비산의 위험이 적으나 줄기나 잎에 부착되는 양이 적다.
- 미립제 - 입제보다 알맹이의 크기를 작게 한 제형이다.
- 세립제
- 분제 - 농약 원제를 탈크, 점토와 같은 증량제와 물리성개량제, 분해방지제 등과 혼합하여 분쇄한 것으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미분제 -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분제 농약보다 알맹이를 더욱 작게 하여 분산성을 증대시켜 만든 제형이다.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쓰인다.
- 저비산 분제 - 분제의 흩날림성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제형으로 응집제를 첨가하여 살포후 대기 중에서 약제의 알맹이가 응집되도록 하여 약제의 흩날림을 방지한다.
- 캡슐제 - 농약 원제를 고분자물질로 덮어 고체로 만들거나 캡슐 안에 넣어 만든 제형이다.
- 오일제 - 농약을 오일에 녹여 만들고 살포할 때는 유기용매에 희석하여 살포할 수 있도록 한 제형이다. 특수목적으로 사용되며 원액을 직접 살포할 수도 있다.
7.2.2. 희석살포
- 액제 - 수용성의 가수분해의 우려가 없는 농약 원제를 물 또는 메탄올에 녹인 후 동결방지제를 첨가한 제형이다.
- 분산성 액제 - 수용성 특수용매를 사용하여 불수용성 농약원제를 계면활성제와 함께 녹여 만든 제형이다.
- 유제 - 농약원제를 유기용매에 녹인 후 유화제를 혼합하여 액체로 만든 것으로 한 가지 또는 몇 가지의 용매를 함유한 제형이다.
- 수화제 - 불수용성 농약원제를 광물질의 증량제 및 계면활성제와 혼합하여 미세한 가루로 만든 것으로 물과 혼합하여 살포액을 만든다.[20]
- 액상수화제 - 물과 불수용성 원제를 걸쭉한 액체로 만든 것이다. 가루가 날리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고 유기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독성, 환경 면에서 유리하다.
- 입상수화제 -분말 상태의 농약원제와 보조제를 공기압축기로 미세하게 분쇄하여 접착제를 이용해 입자끼리 서로 붙여 만든 제형이다. 분산에 의한 중독우려를 줄였으며 증량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물에 희석하면 주 성분이 빠르게 퍼진다.
- 수용제 - 수용성 농약원제를 수용성 물질을 증량제로 하여 제조한 것으로 물과 섞어 살포액을 만들면 물에 완전히 녹아 투명한 액체로 된다.
- 유탁제 - 유제에 사용되는 인화성 용제를 바꾼 제형으로 농약원제를 물에 녹지 않는 적은 양의 용매에 녹인 후 유화제를 사용하여 물에는 녹지는 않으면서 작은 낱알 상태로 분산되도록 제조된 제형이다.
- 미탁제 - 유탁제의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다 적은 양의 유기용매를 사용한 제형이다.
- 캡슐현탁제 - 미세하게 분쇄된 농약원제의 입자에 고분자 물질을 얇은 막으로 피복하여 유탁제나 액상수화제와 비슷하게 현탁시켜 만든 제형이다. 약제의 방출을 조절할 수 있어 독성 및 약해를 줄일 수 있고 약효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2.3. 종자처리용
- 종자처리수화제 - 종자의 부착성을 높인 수화제로 벼직파용 종자, 벼육묘상 파종 때 종자에 발라서 사용할 수 있다. 병해충의 예방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살포시간을 기존 약제보다 월등히 절약할 수 있다. 약제 손실이 아주 적어 환경오염을 피할 수 있고 중독의 우려가 거의 없다. 마른 종자에 사용할 때는 적은 양의 물에 풀어 사용한다.
- 종자처리액상수화제 - 액상수화제 형태로 종자처리수화제와 닮은 구석이 있으나 액상인 점이 다르다. 마른 종자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 분의제 : 일반 수화제의 형태로 되어 있다. 분말 상태 그대로 종자에 처리할 수 있고, 수화제와 같이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7.2.4. 특수용
- 훈연제 - 농약원제에 발연제, 방염제 등을 혼합하고 기타 보조제 및 증량제를 첨가하여 만든다. 분말형 압축 블록형, 깡통형 등 모양이 다양하다. 시설하우스 전용약제로 주로 쓰이며 연기가 고루 퍼져 식물에 묻게 한다.
- 연무제 - 훈연제의 살포방법을 개선한 제형이다.
- 훈증제 - 농약을 액체 상태, 고체 상태 또는 압축가스 상태로 용기 내에 충진한 것으로 가스가 대기 중으로 기화하여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인축 독성이 매우 크다. 주로 저장곡물을 소독할 때나 토양소독용으로 사용한다.
- 판상줄제 - 농약을 고분자 합성수지에 녹여 붙여 판상의 끈과 같이 길다란 줄 형태로 뽑아낸 제형이다. 장미, 국화와 같은 어린 모를 아주 심기할 때 인접 토양에 묻어 방제하는데 재배가 끝난 후 줄을 수거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노동력이 절감되고 살포자에 대한 안전성이 높다.
- 도포제 - 특정 병이나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거나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제형이다. 농약을 점성이 큰 액상으로 만들어 붓 등으로 필요한 부위에 발라준다. 마른 후 피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고분자 필름제를 섞어서 만들기도 한다.
- 농약함유비닐멀칭제 : 야외 밭에서 고추와 같이 비닐멀칭[21] 재배를 할 경우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제형이다. 비닐 수지에 제초제 등을 함께 녹여 멀칭 비닐과 같이 만든다. 비닐멀칭 후 토양에서 발생하는 수분이 비닐 안쪽 표면에 맺히면 약제 성분이 그 물에 녹아 지면으로 떨어져 잡초생육을 억제한다. 농약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시킨다.
8. 야채나 과일의 농약을 제거하는 법
- 물을 받아 20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등 해로운 유해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다. 또 과일 껍질에 남아 있는 왁스 성분은 소주를 약간 묻힌 솜으로 닦아서 제거한다.
- 야채는 끓는 물에 오래 넣지 말고 살짝 볶거나 쪄서 전자레인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요리한다.
- 레몬, 오렌지 같은 100% 확률로 수입하는 과일은 표면의 왁스나 제거할 수 있지, 소금이나 식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들다. 레몬처럼 껍질의 겉부분을 사용하는 과일은 농약섭취를 피할 수 없는 셈. 다만 요즘은 이런 경우를 위해 따로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쓰는 세척제가 따로 판매되고 있고, 쌀뜨물발효액에 자몽씨추출물, 소주나 식초 등을 섞어서 직접 세척제를 만들 수도 있다.
- 사실 21세기들어 어지간한 농약은 물에 잘 씻기고, 햇빛에 자연분해 된다. 국내산 과일이나 채소류는 손으로 잘 문질러가며 흐르는 물과 고인 물에 충분히 씻어주기만 해도 크게 문제는 없다.
- 식약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과일이나 야채의 농약을 제거하려면 종류에 따라 1분에서 5분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고 하며, 소금물이든 식초물이든 맹물이든 차이는 없다고 한다. #
[1] 가장 대표적인게 살충제 메소밀(2012년 판매 금지). 그라목손의 경우 최근에는 푸른색을 띄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냥 무색무취의 흰색가루였다. 의사들이 나서서 농약의 위험을 알리는 색소를 넣으라고 항의하면서 점차 농약에도 색소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60~70년도 농촌에서는 눈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밀가루인줄 알고 전을 해먹었다가 단체 중독되는 사고도 많았다.[2] 메소밀은 고독성농약.[3] 솔잎혹파리, 깍지벌레와 재선충의 매개체인 솔수염 하늘소의 방재제로도 쓰이며 클로로피리포스와 함께 반수치사량이 뭐임? 그거 먹는거임? 정도의 아스트랄한 독성을 보여준다. 나이드신 분들이 조류를 잡을 때 쓰는 다이멕크론이 이것이다. 그렇게 죽은 새를 먹기까지 했으니(...).[4] 농약에는 약효 보증기한이 표시되어 있으며 이 기한을 초과하면 약효가 반감된다고 회사에서는 주장하는데 그렇다고 기한을 초과한다고 효과와 독성이 사라지는 수준은 아니다.[5] 메소밀도 여기에 속한다[6] 농약에는 반감기라는게 있어서 약제를 살포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2차 중독의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 반감기라는게 한번 살포한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라 농업 특성상 2차, 3차 살포가 이루어 졌을 때 과연 그 측정결과가 적용 될 수 있느냐도 논란거리다.[7]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농약 없이 재배하는 무농약 재배가 아니다. 유기농이나 무농약 같은 친환경 재배에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이다. 친환경농법이라도 농약은 쓴다. 다만 그게 석회 보르도액, 기계유제, 기계유황합제, 제충국 같이 '''잔류농약 우려가 없거나 적은''' 농약을 쓸 뿐이다. 유기농에 쓰는 농약이라고 사람이 먹어서 좋을건 없다.[8] 이 때문에 중간 유통과정을 없앤 직거래에 가까운 형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일부 생활협동조합. 도시지역 가입자가 구매하는 형태로 일정한 수요를 보장하여 농민 가입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생산가가 비싸지더라도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되어 일반 농산물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거나 때에 따라선 유기농 농산물이 오히려 저렴해지는 경우도 있다.[9] 타들어간다는 건 비유적인 표현이고, 폐가 섬유화되면서 호흡을 할 수 없게 되어 사망한다. 일정량 이상 마셨을 경우 살릴 방법이 없고, 서서히 죽어간다는 점에서 타들어간다는 표현이 나름 적절할지도..[10] 약품 특성 상 병원에 가도 회복을 시킬 방법이 없다.[11] 유기염소계인 엔도설판 분제가 그 원인이었으며 액제는 투명했지만 독한 냄새를 풍기므로 고의적이 아닌 이상 중독사고가 발생하진 않았다. 농약 부침개 등 사고가 문제시 되자 부랴부랴 색소를 넣어 구분할 수 있게끔 하였는데 그게 또 눈이 어두운 노인들이 구분하기 어려운 옅은 회색... 이뭐병. 결국 추가로 악취제를 넣어 사고가 줄어들었다. 이 농약이 액제든 분제든 색소를 넣기 어려웠던 것은 바로 만악의 근원인 담배재배에 쓰였기 때문이다. 해당 문서 참조.[12] 이런 사고 때문에 일부 밀가루나 부침가루는 제품 뒷면에 '흰색 분말 제품과 함께 보관하지 마십시오'라는 주의사항이 기재되어 있다.[13] 필로티 구조가 아닌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수목소독'''으로 인해 저층세대들은 창문을 모두 닫아주시기 바랍니다."란 안내방송이 나온다는 걸 떠올려 보자.[14] 자연분해가 안되는 구조라거나, 특정 타겟을 노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유독한 물질을 사용한다거나...[15] 하지만 농약에 대한 맹신은 금물. 농약은 어디까지나 필요악이지 선은 엄연히 아니다. 당장 농약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 언제 어떻게 생태계를 교란시킬지 예측하기란 전문가들도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16] 동부그룹 계열사였으나 2016년 LG화학에 인수되었다.[17] 외국이라도 중국 현지에서는 농약이 너무 비싸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방충성분이 듬뿍 들어있어서 농약의 원재료가 되기도 하는 은행잎 추출물을 사용한다고 한다.[18] 거미목의 절지동물.[19] 원제[20] 살포액은 미세한 가루가 물 속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살포액을 만든 후 오래 방치하면 미세한 가루가 가라앉기 때문에 저어 주어야 한다.[21] 밭의 이랑에 씌우는 검은색 필름형태의 비닐이다. 작물 주변으로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1차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