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블록버스터
1. 개요
'''스토리 컨텐츠 중 규모가 큰 것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른다.''' 그와는 별개로 메이플은 영화는커녕 애니화는 일본에서 하긴 했는데 망작이라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은 그냥 없는 것 취급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가장 많고..'''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어요.'''
- 시그너스 여제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 컨텐츠 중에서도 검은 마법사 세력과의 전투 같은 메이플 게임의 중심 스토리를 주로 다루는 대규모 컨텐츠이다. 그래서 그런지 분량도 어지간한 테마던전들보다 많고, 난이도도 약간 더 높은 편이다. 업데이트 역시 챕터 별로 여러번 업데이트되어왔다.
그리고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단 컨텐츠인 만큼 영화같은 연출도 자주 보여준다. 컨텐츠를 완료하면 마지막에 실제 영화처럼 엔딩 크레딧에 제작진 이름, 후일담, 플레이어 이름이 나오고, 심지어 속편을 암시하는 쿠키영상도 있다. BGM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웅장한 BGM이 많다.
2. 한계, 문제점
2.1. 연출의 한계
알다시피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은 2D 그래픽이어서 연출에 한계가 있다. 물론 2014년 이전보다는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두 번째 블록버스터는 첫 번째 블록버스터에 비해 문제점이 많아져서 도로 퇴보했다.
그리고 군상극이라는 특성 때문에 같은 내용이지만 다각도에서 보여줘 다양한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쉬워졌으나, 이야기가 난잡해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이 힘들어지며,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장단점도 있다.
2.2. 유저들의 관심
게임 속의 스토리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레이드, 사냥 등의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1] 또한 블랙헤븐이나 히오메가 스토리와 연출 그 자체도 좋지만 아무래도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하는 사람들보단 '''해당 컨텐츠를 플레이하면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을 노리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예로 히오메는 반복 플레이를 하며 조건을 만족하고 모든 훈장을 얻을 시 꽤나 좋은 칭호를 주기에 반복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제법 있지만 블랙헤븐은 그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럴 바엔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제작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2]
실제로 2015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출시 이후 나오는 스토리 전개 컨텐츠들은 모두 신 맵, 또는 코인샵을 포함하는 이벤트로, 메이플스토리 블록버스터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블록버스터식의 시나리오 전개가 스토리 몰입도는 있을지언정, 유저들의 유입과 수익 창출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보상, 사냥 중심의 진행 방식으로 인해, 블록버스터 급의 연출과 스토리는 나오기 힘들어 아쉽다는 반응이 존재한다.
3. 반론
게임 엔진이 무언가를 연출하기 충분한 수준으로 발전하자, 게임의 스토리에도 점차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현재 게이머들에게는 게임 속 스토리 또한 평가 대상이다. 오히려 게임을 조작 하는 거 보다 스토리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는 유저도 상당 수 존재한다. 실제로 명작이라 칭송 받는 콘솔 게임 대부분이 스토리에서 큰 점수를 사고있고. 하물며 비교적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대전형 온라인 게임들 조차도 앞 다투어 시네마틱 영상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모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RPG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는 어떻겠는가.
즉, 스토리를 보려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라는 말은 기술력이 부족하던 90년대에나 통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거다. 요즘 같이 어디에 가도 스토리 텔링이 중요한 때에 이렇게 스토리를 무시하면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할 말 없다.'''
자세한 내용은 '''검은 마법사''' 스토리 관련 문제점 참고 바람.
애초에 운영진이 블록버스터에 집중하느라 다른 건 소홀히 한거도 아닌데다가. 만약 직업 밸런스나 단발성 이벤트만을 패치한다면 유저들은 빠르게 흥미를 잃어간다.[3] 그럴 때 스토리 컨텐츠는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이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부진은 디렉터 교체기의 혼란 때문에 그럴 수 있으므로 다시 블랙헤븐 만큼의 연출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은 너무 성급하다.
4. 역대 블록버스터
4.1.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4.2.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5. 해외 서버 역대 블록버스터
5.1. 블록버스터: Masteria Through Time
5.2. 모나드: 첫 번째 징조
6. 차기 블록버스터?
16년 6월경 V 패치가 적용된 이후, 18년 1월 기준 에스페라까지 총 6개의 지역이 개방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케인 리버를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에 대해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하다.
- 전반적인 패치 실패로 인한 블록버스터 기획 불발
V 패치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이래 최대의 화제성을 자랑했으나, 동시에 화제성이 아닌 어그로만 잔뜩 끌었다는 악평도 자자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린다. 아무리 맵이 아르카나까지 열렸다고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레벨링 컨텐츠 측면에서의 기획일 뿐, 블록버스터라는 장기적이고 규모가 큰 컨텐츠 단계에서의 기획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짧게 줄이자면 패치에 패치를 거듭하느라 블록버스터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 디렉터 변경에 따른 정책 변화
황선영 디렉터가 기획한 컨텐츠는 강원기 디렉터 초기에 거의 다 마무리됐는데, 그 중에서 히오메의 경우 용두사미라는 혹평을 들을 정도로 그 끝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따라서 강원기 디렉터가 차후 블록버스터라는 컨텐츠를 무리수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차기 디렉터에 넘길 예정이거나, 혹은 아예 이쯤에서 끝내고 다른 컨텐츠를 창출할 계획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강원기 디렉터는 사소한 사항이나 계획은 잘 잡지만 판을 크게 짜고 진두지휘하는 타입은 아니다.
- 스토리 미완성에서 기인한 출시 지연
아케인 리버 스토리의 가장 큰 단점은 각 지역마다 부여된 배경 간에 상호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드문드문 에르다가 뒤섞이고 변형되면서 각종 기형괴물들이 생겨났다는 투의 문장은 있어도 전반적으로 이들을 한데 묶어낼 연결고리가 턱없이 모자라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결국 아르카나 이후 또 다른 지역을 개방하는 것이나 블록버스터의 출시 뿐인데, 전자는 아르카나의 캐릭터 레벨 제한이 이미 225에 달하는지라 허들이 너무 높아질 우려가 있어 무리수에 가깝다. 그러자니 후자를 고르기도 곤란하다. 소멸의 여로, 츄츄 아일랜드, 레헬른, 아르카나를 단번에 묶어낼 키워드가 "에르다" 이외에는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결론적으로, 차기 블록버스터 계획은 불투명하다. 현실적으로 다른 문제가 더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블록버스터는 그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 이는 아마도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다. 확실히 2016년 V업데이트 당시만하더라도 블록버스터를 내기엔 부적절한 상황이었으나 아케인리버의 스토리도 이제 끝났고, 그란디스의 스토리도 곧 시작하려는 상황으로 보아 블록버스터를 낼 최소한의 기반은 닦여지고 있는 듯 하다.이를 해결할 방안은 결국 아르카나 이후 또 다른 지역을 개방하는 것이나 블록버스터의 출시 뿐인데, 전자는 아르카나의 캐릭터 레벨 제한이 이미 225에 달하는지라 허들이 너무 높아질 우려가 있어 무리수에 가깝다. 그러자니 후자를 고르기도 곤란하다. 소멸의 여로, 츄츄 아일랜드, 레헬른, 아르카나를 단번에 묶어낼 키워드가 "에르다" 이외에는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2018년 6월 16일 'The Black' 쇼케이스에서 메이플 연합이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에 돌입하는 스토리와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다. 단순히 아케인리버 지역 스토리의 연장선으로 진행될지, 아예 세번째 블록버스터로 진행될지는 아직 불명이었지만, 전초기지라는 새로운 연합 집결지가 생긴 것으로 보아 후자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본섭에 스토리가 전개된 당시 블록버스터인듯 아닌듯한 전개방식으로 인해 블록버스터로 규정하는 것은 애매하다. 추측으로는 연합 이벤트 기간에만 이벤트와 연동하여 스토리가 진행되고 이벤트가 종료되면 스토리를 따로 블록버스터로 떼어내 출시할 것으로 봤지만, 안타깝게도 신지역으로 추가되는 정도였다. 그러나 히오메와 블랙헤븐이 블록버스터로 진행되고 헤이븐, 타락한 세계수 지역을 만들어진 것이니 신지역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히오메-블랙헤븐이 나온 순서와 달리 역으로 출시할 수 있다. 또한 검은마법사가 메이플 월드의 최종보스였으니, 본 스토리를 한 번 써먹고 버리기에는 든 돈도 아깝고, 스토리 상으로 다르모어와의 연결점이 있기 때문에 잘하면 스토리 보완 등으로 블록버스터로 출시할지도 모른다.[4]
하지만 안타깝게도 메이플 연합VS검은 마법사와의 마지막 싸움을 다루는 스토리는 아케인 리버 블록버스터가 아닌 '''테네브리스 원정대'''라는 이름의 테네브리스 스토리로 전개를 해버렸다.
[1] 원인은 서술했던, '''2등신 캐릭터의 한계'''가 큰 원인이라, 오글거리는 반응이 상당수다. 오죽하면, 블랙헤븐은 스토리와 연출이 뛰어나지만, 스우 때문에 억지로 해야하는 유저들에게는, 분량 조절과 미니게임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해, 혐랙헤븐이라는 평인것도 모자라 본의아니게 스우랑 오르카를 혐오하게 되버리는 상황까지 가는반면(...), ACT.4로 바로 갈수있는, 히오메가 그런 유저층에서는 평이 더좋다. 강원기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이런 부분에서의 센스를 엿볼수 있는 부분.[2] 다만 국내에서의 게임의 이미지상 이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제작하면 말 그대로 망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아예 옆나라 선례까지 존재하는 지경이니...[3] 단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을 들 수 있다. 2015년 한 해를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위해서 보냈으나, 결국 질린 유저들이 떠나게 됐다.[4] 겨울 업데이트, 여름 업데이트 때 모종의 이유로 신직업, 스토리, 신규지역 등의 출시가 늦어질때 내놓는 방식으로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