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와 마그니

 

'''Móði ok Magni'''


1.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신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할아버지[1] 오딘부터가 신과 거인의 혼혈인 반신반거인이니 이들 형제도 엄밀히 말하면 신과 거인의 혼혈이다.
둘 다 토르의 자식들이지만 모디는 어머니가 불명이고, 마그니는 거인 야른삭사의 아들로 형제 사이다.
이름의 뜻은 각각 '용기/분노'[2]와 '위대'[3]. 라그나로크 이후로 생존한 얼마 없는 신들인데, 이후 묠니르를 계승했다고 전해진다. 모디는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전승이 적다.
반면, 마그니는 아버지 토르가 쓰러뜨린 흐룽그니르의 거구가 토르를 깔아뭉갰을 때, 천하장사인 토르도 싸움에서 힘이 빠지고 게다가 머리에 숫돌 조각이 박혀있는 상태였다.[4] 당시 '''3살'''[5]이었던 마그니가 괴력으로 흐룽그니르를 들어올려서 이에 토르가 기뻐하며 아들에게 흐룽그니르의 말인 굴팍시를 선물했다. 한편 오딘은 굴팍시같은 최고의 전리품을 아버지에게가 아니라 아들에게 줬다고 투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굴팍시를 얻어놓았음에도 정작 마그니가 전쟁터에 굴팍시를 타고 다녔다는 전승은 없다.
어쩌면 굴팍시는 명마이기는 하지만 전쟁터에 끌고 다닐 수 있는 군마는 아니었을지도?

2. 대중 문화



2.1. 갓 오브 워


모디와 마그니(갓 오브 워 시리즈) 문서 참조.

2.2. 워크래프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3.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베아트리스 플라워차일드클래스 카드로 마그니를 인스톨 한다. 물론 토르와 동일한 보구를 착용하고 묠니르까지 휘둘렀기에 이리야와 친구들은 꼼짝없이 베아트리스가 인스톨한 영령을 토르로 오인하고 있었다.
[1] 다만 토르가 오딘의 아들이라는 전승은 후대에 오딘의 위상이 높아지며 토르가 오딘의 아들로 격하되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2] 모디의 이름은 영단어 무드와 어원이 같다.[3]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의 마그나와 같은 어원. [4] 다르게 보면 북유럽 신화 최강자인 토르를 남의 몸 밀어낼 힘조차 없게 만들 정도로 흐룽그니르가 괴물이었다는 얘기도 된다. 심지어는 힘 안빠져 있던 다른 남신들조차 이 다리를 어쩌지 못했다고... 다만 전승에 따라서는 흐룽그니르의 말인 굴팍시가 깔렸다고도 한다.[5] 판본에 따라 태어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고도 한다! 덴마크 만화 발할라는 이쪽을 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