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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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되플러(Emil Doepler)의 묘사)
1. 개요
2. 특징
3. 대중문화에서
4. 독일 명예의 전당 발할라 - Walhalla temple
5. 덴마크의 만화 시리즈 발할라
6. 은어
7. 노래


1. 개요


'''Valhöll / Valhalla'''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당.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에 있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북유럽 신화에서는 죽은 자가 일단 모두 헬헤임으로 간다고 명시되기에, 헬에 있는 망자들 중 전사자들만 솎아내서 발할라로 보내는 셈이다. 이 때문에 발할라는 이름 그대로 '전당'일 뿐이고 헬에 있는 것이 맞지만, 후대에 천당과 지옥이라는 기독교의 이분법적인 가치관이 더해지면서 발할라가 아스가르드에 위치한다고 변경됐을 수도 있다. 후대 매체에서 지옥으로 묘사되는 헬은 그저 사후세계일 뿐이다. 당장 에다를 기록한 스노리 스튀르들뤼손 본인부터가 기독교도였음을 감안하자. 에다의 내용에 스노리의 기독교적 세계관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많다.
영어에는 18세기 초에 들어온 단어인데 그 이름은 '전사자들의 홀'이란 뜻이다. 옛 노르드어로는 Valhǫll이라고 쓰는데, val은 원시 게르만어 어근 #walaz(살해당한 자, 혹은 전사자)에서 나왔다. hǫll은 영어 hall과 같은 의미. Valhǫll의 발음을 한글로 음역하면 '''왈홀'''에 가장 가깝다.
발키리가 데려온 전사와 영웅의 혼(에인헤랴르)들이 연회를 벌이는 곳이다. 전사들의 궁전답게 천장은 황금 방패로 뒤덮여있고, 대들보는 창대다. 홀 앞에는 황금의 나무 글라시르가 서 있다고 한다. 에인헤랴르는 아침이 되면 서로 무기를 잡고 죽을 기세로 싸우고 또 싸운다. 날이 저물면 이 전투에서 상처 입거나 죽었던 사람도 멀쩡해져서 일어나서 끝없이 나오는 돼지고기[1]꿀로 빚은 술을 먹고 마시면서 놀다가 다시 해가 뜨면 싸우기를 반복한다.
에인헤랴르들의 최종 목적은 마지막 전쟁(라그나로크)에서 싸우는 것이다. 발할라에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싸우다가 죽어야 했기 때문에''' 병환으로 쓰러졌던 전사들은 병으로 침상에서 죽기 전에 일어서서 죽을 수 있도록 목을 쳐주었고, 전투 중 전투불능 수준의 부상을 입었다면 창자에 구멍을 내어 친히 발할라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침상에서 편히 죽으면 니플헤임으로 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황금 털과 볏을 단 수탉 굴린캄비가 사는데, 라그나로크가 시작되면 이 닭이 크게 울어 전사들에게 개전을 알린다고 한다. 발할라 지붕 위에는 에이크쉬르니르라는 수사슴이 사는데 이그드라실의 가지를 씹는다. 그 뿔에서 스며나온 물이 떨어져 흐베르겔미르에 모여서 세상 모든 강물의 원류가 된다.
영원히 싸움을 반복하며 사는 저승이라는 점에서 불교의 삼계육도 중 수라도[2]와도 유사한 면을 찾을 수 있는데, 전장에서 명예롭게 죽은 전사들이 가는 천국인 발할라와 달리 수라도는 일단은 인간도보다 상위 세계에 속한다고 하지만 '분노', '끝없는 싸움' 등이 연관되어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라는 점에서 '싸움'이라는 키워드를 바라보는 사상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영상이 있다.#[3]

3. 대중문화에서



3.1. Warhammer 40,000



아스트라 밀리타룸 진영의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 부대의 모성.
본디 매우 풍요로운 파라다이스 월드였으나, 31000년경 소행성에 직격으로 얻어맞고 궤도가 어긋나버려서 현재는 엄청나게 추우며 얼음이 쌓이다 못해 자란다고 보는 것이 더 나을 정도인 행성이 되어버렸다.
행성이 이렇게 되어 버리자 제국민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발버둥쳤으며, 그 결과 얼음 아래 거대한 하이브 월드들을 보유한 행성으로 탈바꿈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겨우 정착하나 싶었는데 이번엔 오크가 발할라에 쳐들어왔으며,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들은 화염방사기와 멜타 무기를 이용해 이 오크들을 태워버렸다. 오크의 침략 때문에 발할라인들은 오크에 대한 격렬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
임페리얼 가드의 복장은 실제 존재하던 군복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발할라 아이스워리어의 복장은 2차대전 소련군 복장이다. 커미사르의 복장도 소련군 복장.
특히,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의 459연대는 제국의 유명한 3대 커미사르 중 하나인 카야파스 케인이 직접 이끌었던 부대이다.
워낙 추운 데서 살기 때문에, 발할라인들에게 다른 행성의 웬만한 추위는 그냥 시원하게 느껴지는 듯. 어느 정도냐면 (다른 행성의) 한겨울에 창문을 훌쩍 열고 반소매 차림으로 돌아다닌다(…).[4]
북유럽 신화의 발할라와 유사한 곳은 동인 소설에 등장하는 테라니스 행성으로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의 병사들은 사후 영혼이 이 행성으로 워프 되어 그곳에서 이곳을 노리는 카오스의 악마들과 싸우다 다시 크리그 연대의 병사로 부활해 황제 폐하를 위해 싸운다.

3.2. 페르소나3의 믹스레이드


오딘+발키리로 발동 가능하며 사용 시 아군 1체를 1턴 간 무적화 한다.
'''하지만 무적이 풀리면서 HP, SP가 1이 되어버린다.''' 쓰지 말자. 말 그대로, 이걸 걸어둔 아군은 발할라로 가게 된다.
같은 무적이라면 훨씬 좋은 인피니티가 있으니 이 스킬의 존재의미는 엘리자베스의 의뢰뿐.

3.3. 갓핸드 테루


주요 등장인물들이 일하는 야스다 기념병원의 별칭. 워낙 뛰어난 명의들만 있는 병원이라 하여 '신들이 거하는 곳'이라는 뜻의 발할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 1번 항목을 자세히 보면 병원 이름에 붙이기는 좀 거시기한 별명이다. 병원 이름이 '천국병원'인 꼴이니.(...)

3.4.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천국


영화 속 독재자 임모탄 조가 이끄는 시타델에서 워보이들이 상상하는 천국을 말한다.
워보이들은 전투에서 죽을 처지가 되면 폭탄을 비롯한 인화성 물질을 잔뜩 껴안고 "Witness me!"를 외치며 적에게 돌격하여 자폭한다.
그들은 전투에서 임모탄을 위해 영예롭게 죽으면 휘발유가 흘러넘치고 온누리가 크롬으로 도금된 세상인 발할라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5]

3.5. 라테일인스턴스 던전


비프로스트 맨 꼭대기 오른쪽 포탈로 들어가면 입장할 수 있으며, 판수는 15판이다.
등장 몬스터로는 훔바바, 프로스트 자이언트, 핀, 훔바바 등이 있으며, 보스 몬스터는 포에닉스다.
길이 복잡한 편에 속하며 보스 공략법은 왼쪽에서 공기펌프와 같이 포에닉스를 때리면 더 많은 데미지를 보스에게 줄 수 있고, 중간에 왼쪽으로 가서 대포를 타고 올라가서 스위치(?)를 내려줘야 한다.[6]
주요 드랍아이템으론 125제 스페셜무기인 발키리 무기를 드롭하며, 강화하면 큰 효율을 냈었으나 요즘은 지팡이나 오브 +11 빼곤 별로 영양가는 없다.
동명의 170제 무기인 발할라 무기가 여기서 드롭될 것 같겠지만, 정작 발할라에선 드롭되지 않고, 라테일 로얄상자 3, 4, 5를 열어 획득 가능하다. 유용한 무기였으나 지금은 홀리스타, 다크문 무기에 비해 뒤쳐지는 편이다.[7]
자세한 것은 라테일/던전참조.

3.6. 클래시컬로이드


제2시리즈에서 바그너무지크 중 하나인 지크프리트 장송 행진곡의 효과로 해당 작품의 무대인 하마마츠가 발할라처럼 되어버렸다.

3.7. 은하영웅전설


북유럽 신화를 국교 비슷하게 삼고 있는 은하제국 특성상 자주 언급된다. 은하제국의 수도성계 이름도 발할라이며, 작중 은하제국 인물들은 사후세계를 보통 발할라로 치환해서 말한다. 다만 은 언급되지 않고 전사를 해도 발할라 병사를 해도 발할라 모두 발할라로 치환한다.

4. 독일 명예의 전당 발할라 - Walhall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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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1세가 계획하고 1842년에 완성된 고전주의 건축물.
옛 군주들과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등 독일 위인들의 석상, 기념판이 모셔져 있다. 콘라드 아데나워, 바흐, 베토벤, 비스마르크, 아인슈타인, 괴테, 바그너, 조피 숄 등 현재 약 194명의 인물과 단체들이 헌액되어 있다.

5. 덴마크의 만화 시리즈 발할라


한국의 올림포스 가디언처럼, 북유럽 신화를 다룬 만화. 총 15권이 나왔으며 일부는 애니로도 제작됐다. 주인공은 티알피&로스크바 남매. 워리어즈 쓰리의 역수입(?) 패러디도 등장했다.[8]
2019년 실사영화로 제작되었다. 국내 개봉명은 '''토르: 오리지날 전설'''.

6. 은어


커뮤니티에서 계정 정지를 당할때 사용된다.
아니면 게임에서 몹이나 유저를 죽였을때 발할라를 보냈다 하는 등

7. 노래



[1] 세흐림니르(Sæhrímnir)라는 돼지를 잡은 고기인데, 문제는 이 세흐림니르가 끝없이 살아난다는 것. 한마디로 '''죽지도 못하고 끝없이 살이 베여나가는''' 존재. 얘들 처지에선 능지형이 따로 없다.[2] 생전에 자애 없이 분노만 품고 살았던 이들이 계속 싸우고 또 부활해서 싸우는 곳이라고 한다. 아수라가 이곳의 우두머리와 같은 존재.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수라애시르 신족 문서에 따르면 '아수라'의 어원은 발할라의 우두머리인 애시르 신족의 '애시르'와도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3] 요약하자면 전장에서 전사하길 원하던 노전사가 여러 적들과 싸우려 했으나 계속 실패하다가 교회를 습격한 괴물과 싸우다 죽었다. 그런데 노전사가 발할라로 들어가기 직전에 교회의 수녀들이 그 전사를 묻어줘서 발할라 대신 가톨릭의 천국(...)으로 가버렸단 내용. 영상에서 주인공은 따분한 헬하임이 아닌 전사들의 천국인 발할라에 입성하고 싶었지만 발할라 대신에 가톨릭의 천국에 가버렸고, 그곳은 그에게 천국이 아닌 따분한 헬하임과 똑같을 뿐이었다. 누구에겐 천국이지만 누구에겐 천국이 아닌 것.[4] 시아파스 케인이 처음 부임하고 CP실에서 연대장과 환담할 때 시아파스 케인은 커미사르용 방한복을 풀로 착용한 상태였는데 연대장은 반팔 런닝차림이었다. 온도? 그 추운 날씨인데도 에어컨을 틀어댔기 때문에 입김이 날 정도로 추웠다. 특히 이 사람들은 수은주가 0도가 되면 에어컨을 미친듯 틀어대기 시작한다고.(...) 이때문에 케인이 놀랄 정도이다.[5] 작중 임모탄이 하는 말은 들어보면 그곳에 간 워보이들도 크롬으로 빛나는 듯.[6] 내리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다.[7] 가끔가다 평생 무기로 쓰이기도 하는 것은 고옵의 스태프, 오브 정도.[8] 판드랄은 판데르, 호군은 호구르, 볼스타그는 볼드스다그라는 이름으로 패러디. 정체는 변장한 발두르&로키&토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