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무라 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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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리무라 치히로(森村千尋)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사쿠라 고등학교의 양호실 선생님(양호 교사). 쿠라베와 후유사카가 있는 1학년 B반의 담임이기도 하다.
게임에서는 보통 모히무라 치히로 선생님으로 통한다. 쿠라베 주로의 프린트를 이즈미 주로라고 작성하는등 꽤나 많은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 인물.
학생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약을 처방해주기도 하는 등, 양호교사로서의 업무에 임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주인공들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양호실을 자주 비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행적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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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2 루프 이전의 인물로서 후유사카 이오리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이다. 2루프 전 세계가 리셋될 때, 섹터 0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백업합으로써 리셋을 회피하고 루프하게 된 존재. 다만 그 결과로서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유니버설 컨트롤의 일부인 데이터가 되었기 때문에 적합성은 상실했다.
후유사카 이오리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섹터 1에서 태어났으나 모리무라 치히로의 계획에 의해 섹터 4로 옮겨지고 후유사카 가로 입양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는 다가올 다이모스의 침공에 대비하여 일부 적합자들을 비교적 안전한 섹터로 미리 이동시키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추정되며, 그와는 별개로 쿠라베 주로와 후유사카 이오리에게 각각 이즈미 주로와 본인의 기억을 이식하여 적합성을 지닌 인간으로서의 재회를 꾀한 것 역시 동기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기했듯이 후유사카 이오리와는 살아온 환경은 다르나 DNA로 봤을때는 완전한 동일인물.[1] 심지어 성우도 동일한 타네자키 아츠미.
이하는 2 루프 이전의 모리무라 치히로의 행적에 대해 서술한다.
2.2. 2루프 전
후유사카 이오리와 쿠라베 주로의 꿈을 통해 확인되는 그녀의 2루프 전 모습. 모리무라 치히로는 후유사카 이오리와 똑같은 외견의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2루프 전의 세계가 다이모스의 습격을 받아 멸망하기 직전, 그녀는 이즈미 주로, 오키노 츠카사와 함께 섹터 1의 터미널 중추로 피신한다.[2] 오갈 곳이 없어진 그들은 우선 외계인의 유적으로 생각되는 그곳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오키노가 이성인의 전송장치로 추정되는 설비를 발견하고 이즈미는 그들이 위치한 유적이 지하에 묻혀있는 직경 30km의 거대한 원반형 UFO라는 사실을 알아내었으며, 곧이어 괴수들이 중추에 도달한 시점부터 시작된 수수께끼의 카운트 다운을 발견한다. 계속해서 UFO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그들은 중추에서 다른 섹터로 전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아직 해당 기능이 시간을 뛰어넘는 일종의 타임머신, 혹은 평행세계를 뛰어넘는 전송장치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카운트 다운이 0에 도달하고 UFO가 묻혀있는 곳의 지반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급하게 탈출을 준비한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다른 모든 섹터의 중추가 괴수에게 제압당한 이후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섹터로도 이동할 수 없었고, 급한대로 전송 가능한 장소를 찾다가 섹터 0을 발견하고, 그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전이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키노가 두 사람을 탈출시키기 위해 희생하고 사망한다.
잠시 후 그들이 나타난 장소는 16년 전의 스미레 다리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16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16년간 준비하면 오키노 츠카사를 구하고, 괴수의 침공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사실 그들은 시간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리셋된 세계에서 이전 세계의 기억을 유지한 채 리셋을 뛰어넘어 루프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더이상 이전의 자신들과 같은 존재가 아닌, 유니버설 컨트롤의 일부로서 재생되는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이전의 자신들은 이미 사망하고 리셋되어 다시 태어났지만, 그들은 보존영역인 섹터0에 백업된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훗날 깨닫게 된다.
2.3. 1루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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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이전으로 돌아와버린 둘은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서로를 의지하며, 괴수의 출현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 때의 두 사람은 2188년의 기록이나 섹터간의 전이에 관한 진실은 알지 못한 채, 괴수 다이모스가 시키시마 중공업에서 제조되었다는 사실, 2188년에 시키시마 우주 개발 계획이 존재하며 다이모스는 그 부산물이라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인지한 채로 시키시마의 시설을 파괴하는 테러리스트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2188년의 기록이 가장 과거의 기록임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과거세계로 생각되는 현재에서 시키시마를 테러하면 우주 개발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테러 활동 도중 그들을 앞질러온 순시선에 포착되게 되고 결국 모리무라는 이즈미의 희생으로 혼자 탈출하여 무사히 탈출한다.
이후 다이모스의 침공을 틈타 탈출한 이즈미와 재회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루프의 적합자들과 모리무라가 행동을 함께하고 있으며, 이즈미와도 면식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볼 때, 한동안 모리무라와 이즈미는 적합자들을 모아서 다이모스에게 대항하려는 계획을 짰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즈미 주로는 다이모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괴수의 습격을 야기하는 다이모스 코드, 약칭 D코드의 존재를 알게되고 다이모스의 습격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D코드를 발신하는 제어 키를 가진 적합자들을 모두 살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때까지 구해오던 적합자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 시작한다. 이즈미의 생각에 찬동할 수 없었던 모리무라는 그에게 총을 쏘아 죽임으로써 이즈미를 저지했고, 1루프 전의 이다 테츠야, 키사라기 토미, 미우라 케이티로, 히지야마 타카토시, 쿠라베 타마오만은 구할 수 있었다.
1루프 전의 세계에서도 심판의 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인물들과 함께 대항하지만 이 당시 운용하던 98식 이각차량이 성능미달의 결함품이었고[3] 적합자의 숫자도 충분치 않았기에 패배. 다음 세계로 루프하여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 먼저 탈출한 키사라기, 미우라, 히지야마, 쿠라베가 전이 도중 적의 공격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육체를 잃은 채 기억만 백업되고, 모리무라 역시 이다를 탈출시키기 위해 희생하고 사망하는 바람에 모리무라는 이 루프 때의 기억을 백업하지 못하고 2루프 전까지의 기억만을 가진 채 현재 세계로 루프하게 된다.
2.4. 현재
1루프 전의 기억을 백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2루프 전의 기억만을 가진 채 16년 전인 2089년의 섹터1 스미레 다리 위에 재생된다. 단, 1루프 전의 세계가 시작될 때와는 다르게 이즈미 주로는 그녀의 곁에 없었다. 이즈미는 모리무라와는 달리 1루프 전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미리 자신의 기억을 백업해 두었기에 재생성 지점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모리무라는 이즈미 주로도, 오키노 츠카사도 없이 혼자 남겨져 망연자실하지만, 갑자기 그녀의 앞에 1루프 전의 세계에서 루프한 이다 테츠야가 거대한 로봇과 함께 나타나 16년 후의 모리무라 치히로가 자신을 보냈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행동하자고 말한다. 아마도 이때 이다로부터 루프에 관한 것과 다이모스의 침공을 막아야한다는 것 등을 전해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덧붙여 이다는 1루프 전의 키사라기 토미, 쿠라베 타마오, 미우라 케이타로, 히지야마 타카토시가 육체를 잃고 온전히 루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즈미 주로가 그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모리무라에게 설명한다.
시간이 지나 다시 성인이 된 그녀는 섹터4의 오가타 넨지에게 총을 쏘아 체내에 나노머신을 주입시키는 등,[4] 기병을 움직이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있었다. 어느날, 섹터1에서 이즈미 주로와 다시 대치하게 되는데, 이즈미는 모리무라에게 그들은 그저 거대한 계획의 일부일 뿐이라며 길을 비켜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상기한 것과 같이 4인의 사망 경위에 관해 이다에게 왜곡된 설명을 들은 모리무라는 이즈미를 위험시하게 되어 그를 이해하려 들지 않았고 이전 루프의 4인을 이즈미(426)가 죽였다는 이야기는 이다의 망언이라는 해명조차 믿지 않고, 결국 이즈미를 총으로 사살한다. 이후 우연히 안드로이드 바디에 이식된 1루프 전의 키사라기 토미와 이다 테츠야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이즈미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육체를 잃은 4명은 이즈미 주로에게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섹터 0으로의 전이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온전히 백업되지 못했던 것이다. 모리무라는 진실을 깨닫고 이즈미를 죽인 것을 크게 후회한다.
다시 시간이 흘러, 모리무라 일행의 동료로 현재 루프의 고우토 렌야, 오키노 츠카사 등이 새롭게 합류하고, 섹터 1의 시키시마 지하 기술 연구소에서 2188년의 기록의 존재를 발견한다. 이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모리무라는 2188년의 기록의 전모를 파악하게 되며, 모든 사건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는 2188년의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알게된다. 먼 옛날, 2188년의 지구가 멸망한 원인은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가 시키시마의 회장 오가타 켄고의 지시로 나노머신 기술을 마구잡이로 유출시켰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비록 먼 과거의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에 죄책감을 느낀 모리무라는 2188년의 기록을 다른 사람이 열람할 수 없게끔 격리시키고 삭제한다. 이때부터 모리무라는 지금까지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행동이 바뀌게 된다. 2188년의 기록을 통해 세계의 진실을 알게되어 이번 루프가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루프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리 다이모스에게 패배한 이후 루프를 통해 재정비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기병계획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예비 플랜으로서 이지스 작전을 수립한다.[5] 그러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고우토에게는 그녀의 정신이 426에게 탈취당한 것으로 오해를 사게 되고, 현재 루프가 마지막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다음 루프를 앞당기고 싶어하던 이다에게도 방해받게 된다.
이다는 유니버설 컨트롤과의 연결을 끊고 루프가 닫히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모리무라의 이지스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몇가지 조치를 취한다. 모리무라에게는 비밀로 세키가하라 에이에게 지시를 내려 3세대 기병들의 명령권자를 자신으로 변경하고, 시노노메 료코를 통해 426이 생성한 DD426 코드를 기병에 몰래 심는다. 그리고 침공해오는 다이모스와 결전을 치룬 섹터 2의 전장에서 이다의 의도대로 DD426이 데이터 링크를 타고 기병 전체로 확산되고, DD426의 부작용인 기억 박리 및 강한 뇌의 충격 작용 등으로 모든 기병이 오염되어 전력을 상실하고 전선이 붕괴된다. 급한대로 기병들을 긴급전이시켜 기병과 기병 탑승자들을 상실하는 것은 피했지만 이때부터 모리무라는 기병을 통해 다이모스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기병계획만으로는 세계를 구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지스 작전을 준비한다.
다시 재정비를 위해 옮겨온 섹터 3에도 다이모스의 침공이 시작되고, 야쿠시지 메구미를 지키기 위해 현재 루프의 이즈미 주로가 DD426에 의한 기병의 오염에도 아랑곳 않고 출격하자, 이지스 작전 수행을 위해서 터미널 방위 기능 활성화 실험을 진행할 마지막 찬스라고 판단한 모리무라는 섹터 3의 전장을 실험장으로 이용했으며, 이곳에서 확보한 새로운 적합자들을 비롯한 나머지 전력들은 최종방위라인인 섹터 4로 옮긴다.
실험은 성공하여 이지스 작전 수행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지만, 귀중한 전력이었던 현재 루프의 이즈미 주로가 가동 한계시간을 초과한 전투로 인해 인격이 붕괴되는 결과를 맞는다. 보좌역을 겸하던 고우토 렌야를 제외하면 이즈미 주로는 그들에게 주어진 거의 유일한 전력이었다. 세키가하라 에이, 오키노 츠카사등의 적합자들과 이다 테츠야는 행방불명되었으며 쿠라베 타마오를 제외한 기병의 AI들도 행방이 묘연해지거나 소멸했다. 그녀 자신은 이미 예전에 적합성을 잃은지 오래였으며 시노노메 료코는 DD426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아 도저히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모리무라는 이즈미 주로가 폐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에게 새로운 기억과 인격을 이식하는 치료를 시작한다. 단, 치료 목적 외에도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를 살해한 것을 후회하고 있던 모리무라는 흉악한 범죄자인 426이 되기 전의 그를 되살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 이식된 기억과 인격에는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의 것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426을 위험시한 쿠라베 타마오가 이 계획에 반대했기 때문에 인격까지는 이식되지 못하고 새롭게 생성된 온순한 인격이 주입되어 쿠라베 주로라는 새로운 인물이 형성된다. 섹터 3에서 협력을 얻은 새로운 적합자인 키사라기 토미와 야쿠시지 메구미도 섹터 4의 사쿠라 고교로 전입시킨다. 그와중에 어느샌가 소식이 끊긴 쿠라베 타마오가 426에게 안드로이드 바디를 탈취당해 아이바 에리카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모리무라는 타카미야 유키와 함께 함정을 파고 426을 스미레 다리로 유인하여 그를 완전히 파괴시키려 하지만 숨통을 끊는 데는 실패하고 그를 놓친다.
한편, 섹터 2의 기병 오염 사건으로부터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던 세키가하라 에이는 모리무라의 속셈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를 아야메 공원으로 불러 후유사카 이오리와 대면시켜 이지스 작전의 진의에 대해 추궁한다. 모리무라는 세키가하라에게 이지스 작전과 루프의 진실에 대해 말해준다. 루프는 사실 보존 영역인 섹터 0에 자신을 스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리셋 후 재생되는 자신은 데이터에 불과할 뿐, 루프를 한다고 하더라도 삶의 영속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적합자란 단순히 기병의 조종 권한과 중추의 조작 권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미래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이 세계에 단 15명 뿐인 '살아있는 인간'을 뜻하는 것이었다.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세키가하라는 좌절한다.
모리무라와 후유사카, 세키가하라의 대면으로부터 얼마 후, 시노노메 료코는 끝내 DD426의 기억 박리 현상으로 기병에 관한 학습 데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이 사실은 모리무라에게 있어서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실은 섹터 2의 전장에서 기병 오염 사건을 일으킨 진짜 범인은 이다 테츠야의 지시로 세키가하라의 기병에 DD426을 설치했던 시노노메 료코였고,[6] 그녀의 완전한 기억 상실은 곧 기병으로부터 DD426을 해제할 코드를 아무도 기억해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DD426의 해제 없이는 정상적으로 기병을 운용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모리무라는 이때를 기점으로 기병계획을 공식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
그때 시노노메 처럼 기억과 인격의 붕괴를 앞둔 세키가하라가 그녀를 다시금 불러내 이지스 작전을 실행하는 이유를 묻는다. 모리무라는 그에게 루프의 나머지 진실에 대해 알려준다. 2188년의 기록을 토대로 궤도상의 인공위성과 링크할 수 있게 된 모리무라는 이 세계의 진짜 구조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이 존재하는 시설 에리어의 수명이 다했기에 더이상의 루프는 없으며, 이번 루프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다만 2188년의 또다른 자신인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가 지구의 멸망을 야기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았고 2188년의 기록을 삭제함으로써 비밀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모리무라의 모든 설명을 들은 세키가하라는 순간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쓰러지는데, 갑자기 그들이 있던 장소에 과거 섹터 5로 보냈던 모리무라의 클론이 나타나 그녀를 살해한다. 모리무라는 클론이 적합성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만 확인하고 클론의 기억을 봉인했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했지만 사실 2188년의 이즈미 주로의 조치로 인해 그녀의 클론에게는 2188년의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의 기억이 이식되어 있었고, 고우토 렌야에 의해 다시 깨어난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는 왜곡된 방주계획을 원래의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방해물인 모리무라를 제거함으로써 이지스 작전을 저지한 것이었다.
이로써 모리무라 치히로는 무대로부터 퇴장하게 되고, 그녀의 이지스 계획도 실패로 돌아가 그녀의 존재도 허무하게 소멸을 맞이할 뻔 하지만, 결국 주인공 일행의 활약으로 방주계획이 올바른 모습을 찾게 되어 다른 형태로 결실을 맺는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이즈미 주로와 모리무라 치히로는 복구된 섹터 4의 사쿠라 고교의 교실에서 시바 큐타와 모리무라 선생님의 모습으로 재회를 이룬다. 시바 큐타는 설명을 요구하는 모리무라에게 이즈미 주로의 모습으로 대답하며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한 약속을 기억하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늦었지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자면서 1루프 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한다. 모리무라는 1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주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건 기억한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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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두 사람이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하지만 내가 사랑한다는 건 기억하고 있어
[1] 이 때문에 이오리는 치히로의 생체ID로 잠가놓은 게이트의 봉인을 해제하는것이 가능했다.[2] 이 때 모리무라는 이즈미에게 고백을 받은 상태이지만 상황이 다급했기에 그 자리에서는 일단 대답을 회피한다. 그러나 이후 이즈미 주로의 언급을 통해, 사실은 모리무라가 이즈미 주로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이 사실을 그녀가 25세에 되는 해에 이즈미 주로에게 털어놓았음을 알 수 있다.[3] 근접병장이 없어 거리가 좁혀지면 속수무책이었다고 한다. 다만 기병이 아니기에 적합자가 아닌 모리무라도 다룰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4] 이 때, 모리무라가 오가타에게 주입한 나노머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게임 내에서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기병을 조종하기 위한 나노머신이거나 D코드의 제어 키 소유자를 오가타로 설정하는 조치, 혹은 둘 다로 추정된다.[5] 한편, 루프를 통해 잃어버린 적합성을 재획득하기 위한 실험으로서 그녀 자신의 클론을 만들고 섹터 0에 보존된 자신의 기억을 이식하기도 하였으나 클론에게도 적합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실험의 실패를 확인한 그녀는 클론의 기억을 봉인하고 어린 클론을 섹터 5의 미우라 가에 입양보낸다.[6] 이다 테츠야는 시노노메에게 그녀의 기병에 DD426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지만 그녀가 독단적으로 세키가하라의 기병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