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주로

 



1. 현재 루프의 이즈미 주로
2. 이즈미 주로 (426)
2.1. 2루프 전
2.2. 1루프 전
2.3. 현재


1. 현재 루프의 이즈미 주로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 중 하나로서, 주인공 중 하나인 쿠라베 주로의 본명이다. 이즈미 주로는 잦은 기병 탑승의 결과로 원인 불명의 기억 장애 현상을 겪었다. 특히 2025년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탑승한계 시간을 초과하여 장시간 탑승한 것을 계기로 인격이 붕괴되기 시작했기에 1985년의 세계로 옮겨 다른 인격을 주입하여 별개의 인물로서 살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쿠라베의 성을 갖게 되었다.
초반부에 언급되는 이즈미 주로는 일반적으로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의 쿠라베 주로를 뜻하며, 야쿠시지 메구미는 쿠라베에게 이즈미 주로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싯뽀와 계약을 맺는다.
시나리오가 진행됨에 따라 또 한명의 이즈미 주로가 언급되기 시작한다.

2. 이즈미 주로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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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베 주로가 꾸던 꿈은 사실 그가 기억을 잃기 전, 이즈미 주로라고 불리던 시절의 일이 아닌,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의 기억이었다.
기병 오염 사건 이후 기억의 박리가 진행되고 있던 현재 루프의 이즈미 주로가 다시 섹터 3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서 가동 한계 시간을 넘어 무리하게 기병에 탑승한 결과, 기억의 박리와 인격의 붕괴가 더욱 가속화되어 폐인이 될 위기에 처하자, 모리무라 치히로는 그를 섹터 4로 옮겨 치료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붕괴된 이즈미 주로의 인격 대신 새로운 기억과 인격을 주입하여 쿠라베 주로로서 살게된다. 다만 모리무라는 주로에 대한 치료 목적 외에도 그에게 자신이 사랑했던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의 기억과 인격을 이식하고, 그 자신도 후유사카 이오리에게 기억을 이식하여 재회를 이룰 목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취한 것이다.[1]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는 기병 오염 사건의 원인인 DD426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이 코드는 초반에는 기병을 오염시키고 탑승자의 대뇌피질과 나노머신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해제함으로써 통증과 기억상실을 유발하는 일종의 바이러스로 인식되었으나, 사실 DD426이 만들어진 것은 적합자의 나노머신 속에 존재하는 다이모스 코드를 배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다 테츠야가 이 코드를 발견하고서 다음 루프를 앞당기기 위해 고의적인 패배를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2064년의 섹터 2의 전장에서 사용되었다.[2] DD426을 만들어낸 것이 426이라고 불리던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이기 때문에 진실을 아는 일부의 등장인물을 제외하고는 플레이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기병 오염 사건을 426이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며 426이 이야기의 중심으로 옮겨지기 시작한다.
13기병방위권은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에서 시작된 대서사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가 영향을 끼친 일들이 상당히 많다.
여기서부터는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의 행적에 대해 서술한다.

2.1. 2루프 전


후유사카 이오리와 쿠라베 주로의 꿈을 통해 확인되는 그의 2루프 전 모습. 이즈미 주로는 쿠라베 주로와 똑같은 외견의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2루프 전의 세계가 다이모스의 습격을 받아 멸망하기 직전, 그는 모리무라 치히로, 오키노 츠카사와 함께 섹터 1의 터미널 중추로 피신한다.[3] 오갈 곳이 없어진 그들은 우선 외계인의 유적으로 생각되는 그곳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오키노가 이성인의 전송장치로 추정되는 설비를 발견하고 이즈미는 그들이 위치한 유적이 지하에 묻혀있는 직경 30km의 거대한 원반형 UFO라는 사실을 알아내었으며, 곧이어 괴수들이 중추에 도달한 시점부터 시작된 수수께끼의 카운트 다운을 발견한다. 계속해서 UFO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그들은 중추에서 다른 섹터로 전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아직 해당 기능이 시간을 뛰어넘는 일종의 타임머신, 혹은 평행세계를 뛰어넘는 전송장치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카운트 다운이 0에 도달하고 UFO가 묻혀있는 곳의 지반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급하게 탈출을 준비한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다른 모든 섹터의 중추가 괴수에게 제압당한 이후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섹터로도 이동할 수 없었고, 급한대로 전송 가능한 장소를 찾다가 섹터 0을 발견하고, 그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전이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키노가 두 사람을 탈출시키기 위해 희생하고 사망한다.
잠시 후 그들이 나타난 장소는 16년 전의 스미레 다리였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16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16년간 준비하면 오키노 츠카사를 구하고, 괴수의 침공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사실 그들은 시간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리셋된 세계에서 이전 세계의 기억을 유지한 채 리셋을 뛰어넘어 루프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더이상 이전의 자신들과 같은 존재가 아닌, 유니버설 컨트롤의 일부로서 재생되는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이전의 자신들은 이미 사망하고 리셋되어 다시 태어났지만, 그들은 보존영역인 섹터0에 백업된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훗날 깨닫게 된다.

2.2. 1루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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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버전의 성우는 우에다 요우지
16년 전으로 되돌아온 이즈미와 모리무라 두사람은 오키노 츠카사의 희생을 뒤로 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 때까지는 다섯 섹터의 구조나 루프의 진실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고 있었으며 다이모스의 정체가 시키시마 중공업에서 만든 중장비라는 사실, 이 중장비가 2188년의 시키시마 우주개발 계획의 부산물이라는 단편적인 정보만을 파악한 상태로 그들 나름대로 다가올 미래를 회피하기 위해 힘을 합쳐 고군분투한다. 당시 시점에서 알고있던 단서를 토대로 2188년의 시키시마 우주개발 계획을 좌절시켜 다이모스의 존재를 없앨 생각으로 각지에 있는 시키시마 중공업의 시설들에 대한 파괴공작을 시작했으며,[4] 때문에 테러리스트로 여겨져 쫓기는 몸이 된다. 불시에 그들을 습격한 순시선으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해 이즈미가 자처해서 뒤에 남아 시간을 끌었으며 이 덕분에 모리무라는 안전하게 도주하는데 성공했지만 이즈미 주로는 붙잡히고 만다.
감옥에 수감된 이즈미 주로는 죄수번호 426이라는 명칭을 부여받고 심문을 받는다.[5] 자백제를 사용해 오키노 츠카사, 이즈미 주로라는 이름이 나오자 간수는 현재 루프의 오키노 츠카사와 이즈미 주로를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대질심문을 시도하지만 이즈미 주로(426)의 기억은 이전 루프의 것이었으므로 현재 루프의 그들과 접점이 있을 리가 없었다. 바로 그 때 다이모스가 1루프 전의 해당 섹터에 침공을 개시하였고 426은 그 틈을 타서 탈출하였다.
이후 다이모스를 불러들이는 다이모스 코드의 존재를 알게된 426은 D코드의 제어 키를 가진 적합자들을 모두 죽이면 다이모스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적합자들을 하나 둘 살해하기 시작했다.[6] 결국 현재 루프의 적합자 중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를 죽이고 이다 테츠야마저 살해하려는 찰나, 모리무라 치히로가 나타나 그를 쏘아 죽임으로써 그를 저지한다. 그러나 해당 루프에선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한 426이 미리 섹터 0에 현재의 자신의 데이터를 덮어쓰기 해두었기 때문에 1루프 전의 기억을 보존한 채 현재 세계로 루프할 수 있었다.

2.3. 현재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1루프 전의 기억을 백업하지 못한 모리무라 치히로와는 달리 미리 백업을 해 둔 덕분에 1루프 전까지의 기억을 유지한 채 무사히 루프하는데 성공.[7] 전 루프 때 처럼 D코드의 제어 키 소유자를 죽이는 것 만으론 다이모스의 침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독자적으로 세계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2188년의 기록 일부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며 이너로시터나 기억의 다운로드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한편, 적합자를 살해하지 않고도 D코드를 분리하는 방법을 찾기위해 나노머신 수정 코드 DD426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기억이 박리되는 부작용이 발견되었기 때문인지 사용하지는 않았다. 정작 이 수정 코드는 이다 테츠야가 발견하여 악의를 가지고 활용한 덕에 의도치 않게 적합지 인원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만다.
그 후로도 오랜 연구와 조사 끝에 세계의 진실을 상당부분 알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다 테츠야에게 키사라기, 쿠라베, 히지야마, 미우라 4명의 사망에 대해 왜곡된 설명을 들은 모리무라 치히로가 그를 위험시하고 막아선다.[8] 426은 자신들은 거대한 계획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하며 길을 비켜줄 것을 요구하지만 모리무라는 결국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를 총으로 쏘아 사살한다. 모리무라는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살해했다는 사실에 상심하고,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크게 후회했다.
긴 시간이 지난 후, 1루프 전의 키사라기 토미를 인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이다 테츠야는 기술적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기억의 다운로드에 대해 자신보다 더 깊게 연구했던 426을 섹터 0의 백업으로부터 되살려내어 기술적 조언을 얻은 후 다시 삭제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급조된 안드로이드 바디에 이식되어 되살아난 426은 이전에 삭제된 자신이 미리 탈출 준비를 해두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다와 키사라기가 방심한 틈을 타서 키사라기의 안드로이드 바디를 탈취해 몸을 숨기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는 게이트를 조작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지하 연구시설에서 탈출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섹터 2의 기병 오염 사건때 무작위 전송된 세키가하라 에이가 이곳에 나타난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DD426의 작용을 늦춰주는 약을 처방해주는 것을 대가로 함께 탈출한다.
이후 현재 루프의 오키노 츠카사가 이전 루프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D코드의 발신자를 찾고있다는 것을 알게된 426은, 그가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나미 나츠노를 습격하여 오가타 넨지가 가지고 있던 D코드의 제어 키를 오키노와 상대적으로 접점이 거의 없었던 그녀에게로 옮긴다.[9] 그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쿠라베 타마오에게 공격을 받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시 그녀의 안드로이드 바디를 빼앗는데 성공하고 지금까지 사용하던 키사라기 안드로이드 바디는 구교사에 유기한다. 이후 한 육상부원이 그와 아이바 에리카를 혼동한 것을 계기로 입원한 아이바의 이름을 사칭하여 사쿠라 고교에 머물며 미나미를 수색하는 타카미야 유키의 곁에서 그녀를 견제한다.
그러나 아이바 에리카와 같은 반인 오가타 넨지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타카미야가 진짜 아이바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함으로써 가짜임이 들통나고, 그의 정체가 426임을 간파한 모리무라가 짠 함정에 걸려 스미레 다리 위에서 습격을 받고 도주, 다시 토키사카 신사 근처에서 세키기하라에게 공격당해 반파당한다. 하지만 마침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쿠라베 주로의 체내 나노머신에 기생하는데 성공하여 소멸을 피한다. 426은 쿠라베 주로의 성격에 맞추어 즉석에서 합성인격 48Q를 만들어내 주로에게 자신을 절친 시바 큐타로 인식시킨다.[10]
모리무라 치히로는 현재세계의 이즈미 주로(쿠라베 주로)를 DD426의 작용으로 인한 기억박리와 인격붕괴로부터 치료하기 위해 그에게 별개의 인격을 심고 있었는데, 이 때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426)와 적합성을 지닌 인간으로서 재회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 때문에 그에게 426의 이전 기억과 인격을 주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426을 위험시한 쿠라베 타마오가 이 계획에 반대하고 온순한 인격을 만들어 주로에게 정착시키고 호적상 자신의 손자로 들여 경과를 관찰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현재의 쿠라베 주로였다. 이렇듯 이식된 기억과 만들어진 인격이 일치하지 않다보니 또다시 인격이 붕괴되려고 하는 위기가 찾아왔는데 마침 그의 나노머신에 기생하게 된 426이 이를 알아채고 그의 인격붕괴를 막기 위해 이식된 자신의 기억을 비디오의 형태로 객관적으로 바꾸어 주로에게 정리하여 인식시키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쿠라베 주로의 친구인 아미구치 슈를 통해 궤도상의 지령선에 있는 이나바 미유키와 교류하면서 세계의 진실을 전부 알 수 있게 되었고 세계의 멸망을 피하기 위한 탈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육체가 없어 행동할 수 없는 그를 대신하여 항상 쿠라베 주로의 곁에 머물던 야쿠시지 메구미를 대신 움직이기로 하고, 그녀의 앞에 고양이 싯뽀의 모습으로 나타나 이즈미 주로의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는 조건으로 그녀와 계약을 맺는다.[11] 탈출 계획의 실행에 앞서 다가올 다이모스의 침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26은 다이모스 게임의 모든 시스템을 개방하기로 한다. 이것은 다이모스의 침공이 일어나는 원인이 2188년의 오키노 츠카사가 환경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괴수 다이모스 게임의 시스템을 유용했기 때문이다. 오키노는 게임처럼 괴수가 나타나 섹터를 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 부분을 제외한 게임으로서의 시스템을 잠가두었는데 이 시스템에 2188년의 시노노메 료코가 개입하여 시키시마의 중장비의 데이터를 링크시킨 탓에 중장비가 괴수 다이모스가 되어 습격이 일어난다는 것을 이즈미 주로가 2188년의 기록을 토대로 밝혀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병의 강화 시스템을 해방함으로써 다이모스에게 대항할 수단을 강화하려고 했던 것. 다만 모든 시스템을 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병이 강화되는 것 처럼 괴수들 또한 강화된다는 부작용이 존재하기는 했다. 싯뽀의 모습을 한 426은 야쿠시지에게 마법 총을 주며 사쿠라 고교에 모여있는 적합자들을 '나쁜 마법사'라 칭한 뒤, 그들의 나노머신을 수정하는 코드가 담긴 탄환을 쏘아 맞추게 한다.
마법 총의 탄환에는 상기한 D코드의 기능을 개방하는 효과가 담겨 있었으며, 더불어 아직 기병의 조종 권한을 획득하지 못한 적합자들을 최종전에 이끌어내기 위해 기병의 조종 권한을 부여하는 코드도 담겨있었다. 또한 미우라와 접촉한 후에는 미우라에게 심어져있던 오키노의 DD426 회피 코드도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적합자 모두에게 기병 조종 권한과 D코드의 기능 해금, DD426의 무효화 코드가 확산되게 된다. 단, 이때 기병의 강제 기동 코드는 봉인되었다.[12]
그러나 426의 존재가 현재 기생하고 있는 나노머신의 숙주인 쿠라베 주로와, 그 곁에 있어서 개입하기 쉬운 야쿠시지 메구미에게만 보이는 탓에 쿠라베의 기억에 크고 작은 모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기억조작을 빈번하게 행한 영향과, 야쿠시지의 지속적인 적합자 습격 행동에 의해 꼬리를 밟혀, 쿠라베 주로에게도 정체를 들키고 주로를 납치한 오키노에게 사로잡힌다. 426은 주로와 오키노에게 자신이 해온 일, 즉 지금까지 시바 큐타의 모습으로 쿠라베 주로의 기억을 조작해온 이유, 야쿠시지를 통해 확산시킨 나노머신 수정 코드의 정체에 대해 설명하며 시간을 끌고, 그 사이에 미리 움직여둔 야쿠시지가 오키노와 히지야마를 무력화시키고 주로를 구출함으로써 다시 풀려난다.
마지막으로 섹터4의 심판의 날이 다다랐을때, 기병을 기동시키려는 쿠라베 주로를 응원한다. 기병을 기동시키면 모든 리소스가 기병의 처리에 쓰이기 때문에 자신은 사라지게 되지만 자신의 기억은 남아있다면서 게임 오버여도 교대는 없다고 말한 뒤 사라진다.
그의 최종계획은 기병에 탑승한 적합자들이 강화된 기병을 통해 다이모스의 침공을 막아내는 사이, 이나바 미유키가 터미널 링크에 재접속하여 중추에 이상사태를 인식시켜 그들을 유니버설 컨트롤에서 부터 긴급탈출 시키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포드에 있는 적합자들의 현실의 육체가 충분히 발육될 때까지의 시간, D코드 기능 개방의 확산, 이나바 미유키가 행동이 가능해질 것 등 많은 조건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갖추어진 지금에서야 비로소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5년 동안 그는 쿠라베 주로의 나노머신에 여전히 남아있었으며 그와 같이 현실세계에서 5년동안 생활하고 있었다. 다시 가상세계에 돌아온 쿠라베 주로와 야쿠시지 메구미에게 그들이 현실에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며 시바의 모습으로 퇴장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이즈미 주로와 모리무라 치히로는 복구된 섹터 4의 사쿠라 고교의 교실에서 시바 큐타와 모리무라 선생님의 모습으로 재회를 이룬다. 시바 큐타는 설명을 요구하는 모리무라에게 이즈미 주로의 모습으로 대답하며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한 약속을 기억하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늦었지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자면서 1루프 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한다. 모리무라는 1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주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건 기억한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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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사랑한다는 건 기억하고 있어

이윽고 두 사람이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1] 다만 쿠라베 타마오는 426으로 불리는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를 위험시했기 때문에 이 계획에 반대하였고, 쿠라베 주로에게 다시 약을 처방하여 온순한 인격을 정착시켰다.[2] 이즈미 주로라고 불리던 시절의 쿠라베 주로, 세키가하라 에이, 시노노메 료코 등이 이 코드의 영향을 받아 기억의 박리가 시작된다. 오키노 츠카사는 사건 발생 이전에 독자적으로 DD426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선 영향을 받지 않았다.[3] 이 때 모리무라는 이즈미에게 고백을 받은 상태이지만 상황이 다급했기에 그 자리에서는 일단 대답을 회피한다. 그러나 이후 이즈미 주로의 언급을 통해, 사실은 모리무라가 이즈미 주로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이 사실을 그녀가 25세에 되는 해에 이즈미 주로에게 털어놓았음을 알 수 있다.[4] 2188년의 기록이 사실 과거의 기록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2100년대와 그 이전인 섹터에서 시키시마의 시설을 파괴하면 미래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5] 이후 2루프 전의 이즈미 주로를 426으로 호칭.[6] 다만 이 때 적합자들과 아는 사이라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모리무라와 함께 적합자들을 모아서 다이모스에 대항하려고 한 모양이다.[7] 이 시점에서 이즈미 주로는 유일하게 2번의 루프를 넘어 기억을 유지한 인물이 된다.[8] 그녀는 1루프 전의 세계에서 이다를 탈출시키기 위해 희생하는 바람에 섹터 0에 자신의 기억을 덮어씌우지 못했고, 따라서 위 4명이 육체를 잃은 경위의 진실을 모르고 있었다.[9] 이 때 자신의 사념을 남겨두어 후에 오키노가 오가타의 기억을 더듬어 그녀를 포착하려고 했을 때, 오가타를 설득하여 미나미가 오키노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았다.[10] 4, 8, Q의 일본어 발음의 앞글자 시, 바, 큐를 따와서 즉석에서 지어낸 이름.[11] 이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인물인 큐베와 아케미 호무라의 오마주이다.[12] 다만 아미구치는 미우라의 코드를 수정하기 전에 이미 미우라와 접촉한 상태였으므로 마법 총을 맞았을 때 기병이 강제 기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