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타로 수수께끼 풀기 투어
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377~378화로 방영됐다. 일본의 설화 모모타로 전설이 주 소재라 한국엔 불방됐다.[1] 2004년 11월 8~15일 방송.
주말 여행도 할 겸 역사 공부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 이번에 갈 곳은 모모타로 전설의 고향 오카야마 현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기 전에 덴마크의 티볼리 공원을 본따 만들어졌다는 공원에 왔다가 한 5인조 관광객 그룹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초등학교 동창생들이었고 일행 중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15년 만에 모인 것이라고 한다. 화기애애하던 그들의 분위기는 갑자기 '''슌야'''라는 이름이 나오자 모두들 흠칫하는데....
1.1. 관련 배경
1.1.1. 모모타로 전설
와카타케키비츠히코노미코토라는 일본 덴노의 왕자가 아마테라스 여신의 계시를 받고 우라라는 악명 높은 오니를 무찔렀다는 얘기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백제 멸망 후 왜로 건너갔던 백제계와 야마토 정권의 싸움 이야기라는 설이 좀 더 유력하다고 한다. 지금도 그 때의 산성이나 고분이 남아 있다고. 자세한 건 항목 참조.[2]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소년 탐정단
2.3. 용의자
- 모모이 나오토(桃井直人,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선거 출마와 야요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성우는 와카바야시 히사야
- 키지마 야요이(木島弥生,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모모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성우는 마츠타니 카야
- 사루와타리 켄고(猿渡健吾,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예민한 성격인 듯하며 직업은 미용사. 성우는 오카노 코스케
- 이누이 세이코(乾聖子,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사루와타리와 다투다 아유미와 부딪힌 사람으로, 넌씨눈 기믹이 있다. 직업은 기자. 성우는 오치아이 루미
- 오니츠라 마모루(鬼貫守, 27) : 티볼리 공원 관광객. 터프가이형 인물이다. 성우는 노무라 켄지
2.4. 경찰
3. 사건 전개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 슌야[3] (향년 12세) : 사고사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사실 모모이는 어린 시절 일진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심지어 돈까지 뺏겼다. 그런데 그 모습을 슌야가 봤고, 정의감이 강했던 슌야는 그들을 말리러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은 것이다. 모모이에게는 특히 더 아픈 기억이었기에 감추고 싶은 기억이었고, 그걸 몰래 타임 캡슐에다 묻어두고만 있었다.
그런데 기자인 이누이 세이코가 모모이에게 타임 캡슐을 열어보자고 말했다. 주저하는 모모이에게 그녀는 혹시 거기 특종감이라도 있어서 그러냐며 모모이를 도발했다. 모모이는 자신의 흑역사가 드러날까봐 입막음을 위해 옛 친구를 살해했다.[4]
3.4.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세이코는 살해당할 장소로 가기 전 오오하라 미술관에 들러 도장을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도장이 팜플렛과 지폐에 반반씩 찍혔다. 그런데 모모이가 갖고 있는 지폐에 그 반쪽자리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건 즉 '''그와 세이코가 만났다는 물증'''이 된다.
3.4.1. 세이코의 다잉 메시지
세이코는 흙에 '''ONI'''라는 글자를 썼다. 이것만 보면 성에 오니가 들어가는 오니츠라가 범인으로 몰릴 게 뻔했지만[5] , 사실 세이코는 왼손잡이였다. 왼손잡이들은 이따금씩 글자를 거꾸로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고려해 보면 MOMOI라는 글자를 쓰려다가 숨이 끊어진 것이다. M에서 다시 올라가는 획 부분을 지우면 되니까.
4. 범행 트릭
사실 미관지구와 아이비 스퀘어는 큰길로 가면 거리가 꽤 되지만 지름길을 통해 가면 가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범인은 세이코를 거기로 불러내 살해했다.
4.1. 복숭아 모형 속 쪽지의 정체
트릭하고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이 깊으므로 서술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5년 전 5명이 묻은 타임 캡슐들이 묻힌 장소'''이다. 쿠라시키 미관지구에 있는 작은 냇물을 타고 흘러온 복숭아 모형에서 발견되었다. 그 장소는 각각 '''망루, 오하시 가 저택, 쿠라시키 아이비 스퀘어 뒤쪽, 코모리즈카 고분, 키비츠 신사, 오오하라 미술관'''이었다. 그곳에 각각 타임캡슐이 묻혀 있었지만 사실 코모리즈카 고분에 있는 타임 캡슐은 가짜였다. [6]
5. 여담
- 범인이 서에 가기 전, 그들은 마지막으로 그들의 모교 운동장에 간다. 거기에는 복숭아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그들의 모임 이름은 복숭아나무 모험단이었고, 모모타로 연극 연습하러 만나는 장소도 거기였다. 거기에 묻혀 있던 타임 캡슐에서 슌야의 글이 발견됐는데
>이제 내가 모모이의 모모타로가 돼 줄 것이다. 모모이가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당하는 일이 없게.
라는 글이었다. 여러모로 씁쓸한 결말이며 오니츠라, 사루와타리, 야요이도 씁쓸해했다.
라는 글이었다. 여러모로 씁쓸한 결말이며 오니츠라, 사루와타리, 야요이도 씁쓸해했다.
[1] 그런데 극장판 1기 시한장치의 마천루가 국내 방영될 당시에는 모모타로가 나오는 부분이 수정도 없이 나왔다.[2] 여기서 코난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백강 전투가 언급된다.[3] 성은 불명[4] 이때문에 오니츠라와 사루와타리는 그런 종이는 버리면 끝이니 세이코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며 모모이를 비난했다.[5] 사실 도중에 사루와타리가 잠깐 범인으로 몰리기도 했다. 15년 전 모모타로 연극 당시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하는 오니츠라 때문에 오니 우라 역할을 사루와타리가 했었고, 사루와타리는 알리바이도 없었다.[6] 이는 미츠히코가 메모해뒀던 쪽지 그림을 통해 알아냈다. 미츠히코는 태양과 접힌 우산을 그려놨는데, 이것은 '''의미 없다'''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