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정
1. 소개
광안고의 칠현부인. 시원과는 중학교 시절부터 단짝이다. 그러나 둘의 사이가 한때 금 간 적이 있으니, 이유는 유정이 H.O.T.에서 젝스키스로 갈아탄 것 때문이다. '''하지만 시원이 아빠한테 삭발당했을 때, 자신도 머리를 자르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3] 이후 시원은 머리를 길렀지만, 유정은 자신의 짧게 자른 머리가 이승연 닮았다고 마음에 들면서 그 이후로도 쭉 단발을 유지하는 중이다.
1년을 윤제 바라기로 살았으나[4] 윤제 또한 시원 바라기임을 알고 절망하다가, 이를 눈치챈 학찬의 위로를 받고 학찬과 사귀게 된다. 그러나 막상 연애는 상당히 미묘하게 섬세한 편. 학찬이 게를 손가락 세 개로 집는다고, 브이넥 두 벌을 겹쳐 입었다고 헤어지자 한다...[5] 그러나 정말 화났던 것은 학찬이 자신의 생일을 그냥 지나간 것. 그러나 학찬의 자수 쿠션으로 눈 녹듯 풀린다.[6]
수능 당일 학찬이가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말을 듣고 폭풍 김칫국 드링킹을 한다.[7] 그리고, 학찬의 집으로 오게 되었고 쇼파에 같이 앉아있었는데 둘이서 묘한 분위기[8] 를 연출하게 되자 결국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생리드립을 치면서 오늘은 못한다고 고백을 해버린다. 정작 학찬이가 준비한 것은 은지원 관련 영상... 결국 학찬이는 맥이 빠져서 '''"다른 걸 기대했다면 어떻게 지금이라도..."'''라고 물어봤고 민망함에 고개를 숙여버린다. 그리고, 제 16회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이 끝난 밤 학찬에게 '내가 좋나 핑클이 좋나'라는 질문을 한다.유정: 나 우야지?
시원: 우야기는, 그냥 보던대로 보면 되지. 이제 와서 별수 없다.
유정: 그기 아니고!! 내일 학찬이가 수능 끝나고 집으로 오란다.
시원: (놀라면서) 저거 집으로?
유정: (끄덕끄덕)
시원: 수능 끝나믄, 밤일긴데...?
유정: 이기 무슨 뜻이고?
시원: ... 자... 고 싶다?
유정: (정색하면서) 안돼!
시원: 당연히 안되지, 이 가스나야.
유정: 나 생리중이다.
시원: (어이없어 하면서) 아니면 할라캣나?
유정: (배시시 웃으면서) ...응!
시원: (빈정거리면서) 하아.. 이 가스나 간딩이 쳐 붓네! 대갈빡에 피도 안 마른게 벌써부터 발랑까져갖고 이 가스나가...
학찬과의 연애에 있어서 대체로 자신이 리드를 하는 편이다. 학찬이 단지와 같이 어딘가를 가는 것을 보고 따지지만[9] 두사람 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면서 넘어가고 결국 집앞에서 학찬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듣게 된다. 그러는 학찬의 뺨을 때린다. 시원의 생일날 학찬에게 자신이 바라는건 학찬이 남자애들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듯이 털어 놓으라고 울면서 이야기 하고 가버린다.
2005년 아버지를 잃게 되고 발인하는 날, 학찬과 다시 만나게 된다.[10] 등산로에서 학찬이 '사랑한다.'라고 하자 키스를 한다.
반 내에서 H.O.T파와 젝스키스파의 싸움을 말려서 자기 자신은 평화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은도끼와 은각하에게는 '''박쥐''' 소리를 듣는다. 젝스키스가 해체한 날 조영구의 차를 사장의 차로 잘못 알고서 부숴버린 여학생중 한명이라고 한다.
6화의 동창회 자리 장면에서 학찬과 유정이 결혼발표를 했다. 그런데 동창회 테이블에 결혼 발표 커플이 한 쌍 더 있었다. 일주일 뒤 여자만 하는 수술을 한다고 한다. 결혼반지는 백금과 다이아인데 문제는 중앙에 卍모양이... 시어머니가 직접 고르신 거여서...
2005년에는 상경해서 유치원 교사가 되어 있다. 윤제, 준희처럼 노력끝에 서울말로 고친듯.
학찬과 신혼여행을 가는 곳에 솔로남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다면서 성재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학찬이 자신의 첫사랑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면서 윤제를 힐끔거리는 것으로 봐서 고딩 시절 윤제를 향한 마음은 진짜였던 것으로 보인다.
털털한 성시원의 캐릭터와 대비돼서 그렇지 여친으로는 좋은 성격은 아니다. 말버릇이 "우리 헤어지자"라든지, 남친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본인 친구들과의 자리 주선이라든지, 시시때때로 질투와 오해를 하는 스타일이라 작중 꽁냥거림이 반 싸우는게 반이다.
2. 여담
여담으로 패션 센스가 대단하다. 학생 시절부터 형형색색의 양말과 니 삭스를 신고 다닌다. '''하지만 이 시기의 니 삭스는 교칙 위반이라는 것이 함정.'''
신소율이 워낙에나 동안이라서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응답하라 1997의 광안고 여학생들 중 은도끼(정경미)에 이어 두번째로 나이가 많다. 단짝으로 나오는 성시원(정은지)보다 무려 8살이나 더 많다.[11]
[1] 전문대를 나왔다고 하나 학교의 이름은 불명[2] 작중에서 사망[3] 여담이지만 이 배역을 맡은 신소율은 16년째 토니안의 광팬이라고 한다. 이 배역을 맡을 때 토니안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는데 재밌게 보고있다고 토니안이 트위터에 언급하여 신소율이 감사하다고 하였다고 한 적 있다. 그러나 이후 20세기 미소년에서 핫젝갓알지로 은지원과 토니안이 다른 멤버들과 팀을 이뤄 방송하는 중에 드라마를 찍는 편에서 토니안이 직접 신소율에게 전화를 했지만 정작 신소율은 토니안 옆에 있던 은지원을 더 반가워 했다. ~[4] 노력이 지극 정성이다. 윤제와 같이 보려고 농구를 '''공부'''하고, 윤제와 같이 가고 싶지만 둘이 가는 것은 힘드니까 네 명분의 표를 예매하는 등 가히 눈물겹다. 근데 그전에는 1반의 민호가 좋다거나, 담임쌤이 좋다는 둥, 금사빠처럼 계속 바뀌었던 듯.[5] 브이넥 에피를 들은 성재는 고개를 저으며 머리 옆에서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고 준희는 마시던 콜라를 뿝는다.[6] 다만, 그 자수 쿠션은 윤제를 짝 사랑하는 후배 여학생이 윤제에게 주려던 것이었고, 흔히 그렇듯 윤제에게 가지 않고 유정에게 간 것이다.[7] 사실은 자신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단지 생리중이라서 같이 잠을 못 잔다고 했을 뿐...[8] 유정이 오기 전에 샤워를 하고, 손수 코트 단추를 풀어주려고 했고 거실불을 끄고 유정의 등뒤로 팔이 향한다.[9] 사실, 싸움의 원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유정과 학찬이 너무 사랑하니까 싸운 것이나 다름없다.[10] 학찬과 다시 만날때가 6화에서 학찬이 유정을 위로해주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두 장면의 배경음악은 모두 젝스키스의 '사랑하는 너에게' 이다.[11] 이는 정은지가 과거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박지윤 아나운서가 KBS부산방송총국에서 진행했던 동요대회에 나왔을때 그 당시 신소율은 이미 20살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