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의 서

 


冒険の書(ぼうけんのしょ)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세이브 데이터의 통칭. 패밀리 컴퓨터드래곤 퀘스트 3부터 도입. 처음 시작할 때 모험의 서를 만들고 시작한다. 이후엔 게임 내에서 기록의 서를 작성하면 세이브가 된다.
복잡한 부활의 주문을 안 적어도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었지만 당시로선 너무 하이테크를 카트리지에 도입했는지라 카트리지에 충격이 가거나 단자부가 오염되거나 내부 전지의 소모, 정전기 등의 수많은 이유로 세이브 데이터가 사라져 버리는 비극이 일어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잦았다. 보통 문제가 일어난 데이터 1개만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엔 총 3개 가능한 세이브 여분 중 3개가 몽땅 다 사라져버린다. OTL

세이브 데이터에 이상이 생기면 게임 중 저주에 걸렸을 때 나는 효과음인 '''「꿍꽝꿍꽝꿍꽝꿍꽝뚱띠리링」'''하는 소리가 들려오며…
'''『죄송합니다만 모험의 서(1, 2, 3)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나오며 모험의 서는 소멸한다.[1] 왠지 사과까지 하면서 지워주는 게 사람의 염장을 지른다. 이 효과음에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도 많다.
이후로 모험의 서가 날아가는 비극은 드퀘 패러디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리믹스곡도 나왔다.(…) 참고로 리믹스한 사람은 사이버 썬더 사이다, cloud로 유명한 보컬로이드P EZFG.[2]
하지만 기종이 슈퍼 패미컴 이후로 옮겨지면서 카트리지의 내구력이 강화되면서 어지간해선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
'모험의 서'라는 명칭 때문인지 검신 드래곤 퀘스트 전용 메모리 카드는 책처럼 생겼다. 그야말로 모험의 서.
그리고 10년 넘게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드래곤 퀘스트 9에서 작성이 가능한 모험의 서가 기존의 3개[3]에서 1개로 줄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또다시 드퀘 팬에게 충격을 주었다.

[1] 참고로 훗날 이것은 저주 아이템 장비시 나오는 효과음이 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서 파생된 토르네코의 대모험 2에서도 마찬가지.[2] 원본 링크. 곡이나 영상이나 어째 쓸데없이 멋있다(…). 영상의 내용은 모험의 서가 사라져 절규하던 주인공이 모험의 서와 싸우다가(?!) 현실을 수긍하고 그래도 나는 모험이 좋다며 다시 한 번 모험을 시작한다는 내용. [3] PS·PS2용 드퀘 시리즈는 메모리 카드 블럭 및 용량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