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신 드래곤 퀘스트
剣神ドラゴンクエスト 甦りし伝説の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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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에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의 스핀오프 작품. 호리이 유지가 평소 만들고 싶었던 게임이라며 만들어버린 게임.
체감형 RPG이다. 스퀘어 에닉스로 발매된 최초의 드래곤 퀘스트이기도 하다
비디오 게임이지만 기종 플랫폼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며, 그냥 검신 드래곤 퀘스트를 사다가 본체를 TV'''위에 놓고''' 연결하면 그냥 게임이 되는 식이다. 본체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검 형태의 컨트롤러의 위치와 방향을 인식하여 조작되는 기본 메커니즘은 Wii의 원조격 형태로 볼 수도 있다.
거치형임에도 AA 건전지 4개를 넣는 방식이라 장시간 플레이를 원한다면 AC어댑터가 필요한데, AC어댑터는 별매품이다.
저장용 메모리카드는 탈착식인데 재밌게도 붉은색 책 모양을 하고있다. 드퀘의 저장데이터를 표기하는 명칭인 '모험의 서'에서 따온듯하다.
2. 구성
게임의 스토리는 드래곤 퀘스트과 같다. 주인공이 로라를 납치한 용왕 때려잡으러 가는 스토리까지 완전히 같다. 대신 모험의 범위가 좀 더 넓어졌다.
1스테이지 : 들판. 슬라임 등을 잡다 보면 보스로 해골병사가 나오는, 입문용 스테이지.
2스테이지 : 숲. 본격적으로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보스는 손달린 나무.
3스테이지 : 독밭을 넘어 드래곤의 동굴로 진행한다. 보스는 녹색 드래곤.
4스테이지 : 산을 올라간다. 보스는 멀리서 마법으로 공격하므로 베어서 튕겨내자.
5스테이지 : 눈덮인 지역. 벨로린맨과 두번 싸운다.
6스테이지 : 사막. 중간보스도 따로 등장한다. 보스는 한번 부활하여 강해지는 고렘.
7스테이지 : 용왕의 성. 중간보스 넷을 물리치면 보스가 나온다.
8스테이지 : 변신한 마지막 보스와 보스전.
스테이지 클리어 상황은 저장되니, 클리어했던 곳에 얼마든지 다시 갈 수 있다. 때때로 레벨노가다도 필요할 정도로, 컨트롤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꽤 있는 게임.(체력적으로, 대개 한꺼번에 2스테이지 이상 진행하긴 힘들 것이다.)
중간중간 분기도 있어, 숨겨진 아이템이 나오기도 한다.
3. 조작
거의 휘두르면서 진행하는데다가 스테이지도 8개밖에 없어 외관상은 단순해보일 수 있지만
검을 휘두를때 검날의 방향도 인지하며 휘둘러야 한다. 날 방향으로 베어야 베어지고, 판 방향으로 베면 베어지지 않음. 베는 위치는 동작에 따라 다르지만, 베는 방향은 8방향으로 정해져 있다.
- 베기로 적을 '빗맞추지 않고' 명중시키는 연속횟수가 증가할수록 콤보량이 증가하여, 콤보량이 일정치를 넘어서면 베기 위력이 단계적으로 증가한다. 10 → 15 → 20 → 25 → 30히트 콤보 순으로 최대치에 도달하며 베기가 불꽃 모양으로 변한다. 한번이라도 빗맞추면 콤보를 다시 쌓아야 하며, 적들 중 베기 위력을 낮추는 상태이상을 걸어오는 적도 있다.
- 콤보와 관계 없이, 8방향중 가로세로대각선 4선 중에 일정시간 이내에 3가지 각각 다른 선으로 베기를 하면, 3번째 베기가 위력이 강화된 '번개 베기'가 나간다. 다단 히트.
보스전에 한정하여, 공격이 성공할때마다 화면 좌상단에 구슬모양이 점점 차오른다. 꽉 차면 '필살기' 타이밍이 등장하여, 일정 시간간격으로 5번 베기를 할 수 있는데 특정 커맨드를 성공하면 각종 필살기를 쓸 수 있다. 커맨드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그냥 쓰기만 하면 등록된다. 다른 만화잡지에서 알려주는 필살기도 존재.
그리고 칼의 판 방향이 화면을 향해있으면 원형 방어막이 쳐진다.(특정 마법으로 방어막을 크게 만들수도 있다.)
진행해야 할 타이밍에는, 검 끝이 TV를 향하도록 들고 있으면 앞으로 간다.
3.1. 필살기 리스트
주인공은 용자임에도 최고 필살기는 지고스파크와 빅뱅이다. 다만 커맨드가 거지같이 어려워서 실전에서 쓸만한건 기가슬래시와 그랜드 크로스 정도. 커맨드 타이밍 맞추기가 정말 힘든 사람은 마신 베기, 혹은 필살 V자 베기에서 만족하자.
3.1.1.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기본기술
★ : 이 타이밍엔 아무 방향이나 베면 된다.
○ : 이 타이밍엔 아무것도 베지 않고 그냥 보낸다.
★○○○★ : 하야부사 베기(はやぶさ斬り)
★○★○★ : 삼연참(三連斬)
★★★○★ : 폭렬 베기(爆裂斬り)
★★★★★ : 검의 춤(つるぎの舞い)
3.1.2.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기술
타이밍에 맞춰 각 방향(←↖↑↗→↘↓↙)으로 베면 된다.
↘↙○↙↘ : 작열화염참
↖↖○↗↗ : 진공열풍참
○→↙→↙ : 이나즈마 뇌광참(稲妻雷光斬)
↓→↓→↓ : 그랜드 크로스
3.1.3. 숨겨진 기술
△ : 칼의 판 방향을 본체에 가까이 댔다가 → 위로 올린다
▽ : 칼의 판 방향을 본체 위쪽 높은 곳에서 → 가까이로 내린다
◇ : 칼의 판 방향을 본체에 그냥 가까이 댄다.
○○○○↓ : 마신 베기 - 위력은 검의 춤보다 아주 약간 높다.)
→↓↘↙→ : 기가 슬래쉬(ギガスラッシュ)
↓↑↓○△ : 지고 스파크(ジゴスパーク)
←→←○▽ : 빅뱅
↘↙◇○↖ : 마단테
→○↓○← : 비검 드래곤 베기
↘○○○↗ : 필살 V자 베기(必殺Vカッター) - V점프에서 공개한 필살기.
↘↗○↘↗ : 오의 W임팩트 - 소년 점프에서 공개한 필살기.
3.2. 마법 리스트
대개는 스테이지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얻거나, 상점에서 구입해서 강화할 수 있다.
호이미 → 베호이미(HP회복)
기라 → 베기라마(불속성 공격)
라이데인 → 기가데인(번개 속성 공격)
라이데인 습득 조건 - 7스테이지에서 알아낼 수 있는 부활의 주문 ブキヤユキノフ를 입력, 전투에서 승리한다.
스쿨트(방어할때 원형 방어막의 크기가 커진다.)습득 조건 - 4스테이지 마을의 메탈 슬라임 시련에서 300점 이상 낸다.
바이킬트(일정시간 공격력이 높아진다)습득 조건 - 5스테이지 벨로린맨과의 눈싸움에서 이긴다.
4. 그 외
상점, 미니게임, 필살기 훈련소, 부활의 주문 등 의외로 자잘한 요소들도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2인 대전도 가능하지만, 하고싶다면 '''본 게임을 두개 사야 한다.''' 본체는 공유하지만, 칼과 모험의 서가 두개 필요하기 때문.(모험의 서 하나에는 데이터 하나밖에 저장할 수 없고, 본체에는 모험의 서 삽입구가 두개 준비되어 있다.)
4.1. 미니게임
본 게임중에 등장하는 게임도 있다. 진행에 따라 미니게임란에 추가돼서 언제든지 따로 즐길 수 있다.
- 슬라임 100 : 화면에 등장하는 슬라임이 도망치기 전에 베어야 한다. 한세트가 완전히 사라지면 또 한세트가 등장하므로 빨리 한꺼번에 많이 베어내는게 중요. 빠른 클리어를 위해서는 붉은색 슬라임은 피해서 푸른색 슬라임만 베어야 한다.
- 메탈 슬라임 : 10마리가 하나씩 하나씩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연속으로 벨수록 점수가 더 증가한다.
- 폭탄 돗지(볼) : 날아오는 폭탄바위를 칼로 쳐내는 게임. 쳐내면 날아오고 쳐내면 날아온다.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가를 겨루는 게임인데, 의외로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가끔 연산이 느려지는듯한 타이밍 변화(...)를 느낄 수도 있다.
4.2. 부활의 주문
특정 일본어를 입력하면 뭔가가 부활하는 주문입력 시스템이 있는데, 게임중에 어찌어찌 추정할 수 있는것도 있지만 이걸 어떻게 알아내는지 궁금한것도 존재해서 여기에 따로 써 둔다.
マジンノイカリ - 마신이 부활한다. 전투해서 승리하면 마신 베기 오의서 입수.
ブキヤユキノフ - あくまのきし가 부활한다. 전투해서 승리하면 라이데인의 오브 등 입수.
ギガッシュ - 기가 슬래시의 오의서를 입수.
モモタンホンキ - 모모땅(...)이 진심으로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전투돌입.
パフパフムスメ - 파후파후 무스메 부활. 선택지가 몇번 나온다.
メタルオウ - 메탈킹 부활. 경험치를 좀 많이 준다.
ヤミノコロモ - 조마 부활. 이쪽은 확실하게 8스테이지 보스보다 더 강하다.
5. 평가
검 형태의 컨트롤러가 상당히 거대하고 무거워서 플레이시 주변 기물을 파손하거나, 플레이어가 지치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한다. 평가는 그렇게 높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도 지금은 상당히 레어한 게임이 되었다. Wii가 없었다면 본 게임의 포지션은 상당히 유니크했겠지만...
이 게임을 내면서 토리야마 아키라가 주인공과 로라 공주의 디자인을 새로했으며 이 디자인이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도 채용되면서 이쪽이 오피셜 디자인이 되는 거 아니냔 소리가 나오기도 있다. 하지만 해당 디자인들은 몬스터 배틀로드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분위기이며 드래곤 퀘스트 X에서도 오리지널 디자인만 채용되며 다시금 잊혀지는 분위기.
이 작품의 실패 이후 호리이 유지는 Wii로 비슷한 개념의 게임 드래곤 퀘스트 소드를 제작했으며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어 드디어 한을 풀게 된다. 그래서 팬 사이에서 드래곤 퀘스트 소드는 이 작품의 후속 작품으로 취급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