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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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소개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1. 백작가의 인물들과 메르세데스
4.2. 몬데고 가
4.3. 당글라르 가
4.4. 빌포르 가
4.5. 기타
5. 그 외


1. 개요


'''감독'''
케빈 레이놀즈
'''제작'''
터치스톤 픽처스
'''제작년도'''
2002년
원본으로 1000 페이지가 넘는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꽤 잘 각색한 실사영화. 수십편의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각색되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영화'하면 이걸 떠올린다.

2. 소개


원작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영화지만 재미있고, 평도 매우 좋았고 배우들 연기도 괜찮았다. 하지만 가이 피어스 외에는 그다지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없다. 참고로 2013년에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을 연기한 헨리 카빌도 이 영화에 나왔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후반부에서 갈대밭에서 벌어지는 백작과 페르낭의 결투장면[1][4]
. 둘이 화로 치밀어올라 서로에게 미친들이 달려가다가 갈대밭 중앙에서 부딫이는 부분은 가히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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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대사는 '''"자네를 쓰러뜨린 건 나의 칼이 아니라 자네의 과거일세, 몬데고(It is not my sword, Mondego, but you past that disarmed you)."''' 아쉽게도 원작에는 페르낭과 백작의 정면 대결이 없어서[5] 이 대사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원작 팬들은 불평이 많아 아우성을 쳐댔다. 대체로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 들어가면서 소설을 완전히 뜯어고쳤다는 불만이 많다. 확실히 결말이 소설과 결정적으로 다르다. 또한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소설의 묘사만큼 잘생기지 않았고, 메르세데스도 별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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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몽테크리스토 백작 역의 짐 커비즐[6], 오른쪽은 메르세데스 역의 다그마라 도민칙이다. 별로라는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물론 외모의 등급을 떠나서 보더라도 원작에서 묘사된 생김새와는 좀 다른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3. 시놉시스



당테스가 승진을 하고 자기를 해고하자 화가 난 당글라르, 당테스의 약혼녀 메르세데스가 탐나는 페르낭, 보나파르트 파인 아버지를 숨겨주려는 빌포드 이 셋의 공략으로 정직한 에드몽 당테스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다.
원작과 달리 당테스는 중간에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다.[7] 친구인 페르낭에게 곧장 가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찌질이 페르낭은 당테스가 아무데도 못 가게 상처를 크게 입히고 경찰에 넘긴다. 당테스를 버린 이유는 자기보다 더 가난하지만 질투가 엄청 많이 나서.[8]
다시 감옥에 들어간 당테스는 파리아 신부를 만나 몽테크리스토 섬에 숨겨진 보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부에게서 검술, 문학, 과학 등 여러가지 교육을 받는다. 영화에서는 그 유용한 것들을 다 배워 나가는 당테스의 몽타주를 보여줘서[9] 어떻게 그가 먼치킨이 되었는가를 알게 된다.[10]탈출한 당테스는 3명의 원수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소설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결말이 충격적으로 다르다. '''알베르의 족보가 바뀌어서 당테스의 아들이 되었으며''' 당테스는 페르낭을 결투에서 죽이고 메르세데스, 자코포, 알베르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산다.

4. 등장인물


  • 그 방대한 책의 등장인물들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었기에 하이데, 베르투치오 등 원작에서 꽤 비중있는 캐릭터들의 특징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옮겨갔다.

4.1. 백작가의 인물들과 메르세데스



4.2. 몬데고 가


원작에서는 가난한 어부 집안이었으나 여기서는 원래부터 인생의 승리자. 아예 몬데고 가문이 부잣집 귀족가문이다. 그래서 '드 모르세르'로 개명하지 않는다.
  • 페르낭 몬데고
원작에서는 에드몽 당테스와 남남이고 메르세데스와 알베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편으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친구인 에드몽을 배신하고 아내와 아들에게도 무관심한 인간쓰레기로 나온다.[11] 백작은 페르낭을 파산시키고 재산을 빼돌린 후 결투를 신청해서 죽인다.
  • 알베르 몬데고
영화판에서는 메르세데스가 결혼하기전에 에드몽의 관계를 맺어 임신한 걸로 나왔다. 그래서 페르낭을 죽인 뒤에 백작은 메르세데스와 알베르와 가족을 이루어 산다.
웃긴 것은 백작이 알베르를 처음 봤을 때 그의 조력자 루이지 밤파를 시켜서 알베르를 납치한 다음 자신이 가서 구해줘서 알베르가 백작을 구원자처럼 떠받들게 했다는 것이다.(...)

4.3. 당글라르 가


  • 당글라르
메르세데스랑 결혼하고 싶다고 술에 취해 징징대는 페르낭을 부추겨서 자신보다 먼저 승진한 에드몽에게 복수한, 원작과 다름없이 찌질한 놈. 금융법위반으로 체포하게 만들어 퇴장당한다.

4.4. 빌포르 가


  • 빌포르
2002년작 영화에선 백작의 복수로 모든 걸 잃고 체포되면서 과거 에드몽이 호송마차에 실려 감옥에 간 과정을 똑같이 밟는데 호송마차 입구의 창문 너머 경찰서 뒷문 앞에서 백작이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제서야 자신을 파멸시킨 게 에드몽이란 걸 알았다. 완전히 절망한 그가 마차 안을 돌아보니 권총이 한자루 있었다. 마부 曰 "백작님의 선물입니다.". 자살용으로 쓰라는 뜻이란 걸 안 빌포르는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데 사실 그 총은 총탄이 없는 빈총이었다(...).
빈총소리가 찰칵 들리자 마차는 멈추었고, 백작이 입구로 다가와 창문 너머에서 "그렇게 쉽게 보내줄 줄 알았니?"라고 빈정거림으로서 마무리 펀치를 먹였다.
  •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
빌포르의 아버지로, 퉁퉁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외모의 나폴레옹 지지자라는 것 빼면 특별할것 없는 노인으로 빌포르와 결탁한 페르낭에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눈빛 카리스마의 노인.

4.5. 기타


  • 자코포
다른 고용인들 다 제치고 백작의 심복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서 비중있었던 백작의 심복 베르투치오 씨는 이 영화에 없고 아마 이 캐릭터와 퓨전한 듯.
  • 루이지 밤파
원작에서는 로마의 산적집단 두목이다. 여기서는 감옥을 탈출해 섬에 표류한 백작을 구해주는 선장 캐릭터와 퓨전하며 부하가 아닌 조력자로 등장한다.

5. 그 외


  • Nostalgia Critic이 좋아하는 영화들중 하나라서 가끔씩 그의 리뷰 중간중간 영화 클립이 나온다. NC의 리뷰들중 하나인 11개의 가장 쿨한 클리셰리스트에서 "망토 휘날리기"와 "일대일 대결"에 올랐다.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사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 아니라 이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다시 말해 3차 창작. 축약되고 변형된 영화를 또 줄이다보니 내용이 더 줄어서 가장 중요한 복수 부분이 단 3분만에 끝나버려 원작팬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

[1]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백작이 페르낭에게 정체를 밝히고 페르낭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내와 아들을 뺏기고 자살한다. 그런데 원작에 없는 장면이면서도 영상화된 몽테크리스토 백작에는 언제나 나오는 것이 페르낭과의 결투다. # 하기야 영상물 제작자들 입장에선 임팩트 있는 장면을 넣고 싶을 테니 무리는 아니다만.[2] 해당 결투는 알베르가 백작을 먼저 모욕하여 벌어진 결투이므로 백작이 알베르를 용서해 주면 결투를 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이 경우 자신이 결투에 겁을 먹고 자신을 모욕한 상대를 용서했다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을 받기에 백작은 차라리 결투를 하다 죽는 것을 선택한다.[3] 이 확신은 이후 빌포르 검사가 자신의 복수 때문에 미친 것을 보고 흔들릴 때 까지 유지된다.[4] 원작의 해당 장면의 경우, 페르낭의 아들인 알베르가 아버지를 파멸시킨 백작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백작은 이 결투에서 알베르를 죽여서 페르낭에게 복수하려고 한다. 하지만 백작은 아들을 살려달라는 메르세데스의 애원을 이기지 못하고 더 이상의 복수를 포기하고 하이데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자신이 복수해야 할 상대들의 진실을 알리는 편지를 남겨 그들이 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명예롭게 그들에 대한 복수를 중단할 뿐임을 알리려 하는 등 다음날의 결투에서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2] 그러나 메르세데스에게 백작의 정체와 백작이 복수하려는 이유를 들은 알베르는 다음 날 결투장에서 백작에게 사죄하고, 어머니(메르세데스)와 함께 떠난다. 그리고 백작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원수의 아들인 알베르마저 자신이 하려는 복수의 정당성을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복수가 정당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3] 그 후, 아들이 자신을 위해 복수해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다리던 페르낭은 알베르가 백작과 결투하는 대신 사죄했음을 알게 되자 아들이 비겁하다고 비난하지만, 백작은 오히려 페르낭에게 "니 아들은 너하고 달라서 옳고 그른게 뭔짘ㅋㅋ 알엌ㅋㅋ" 이라고 조롱하고, 자신이 에드몽 당테스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비열한 죄를 알게 된 아내와 아들이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을 알게 된 페르낭이 자살하는 것이 원작의 해당 장면 전개이다. 보다시피 원작 장면 역시 극적 긴장감이나 임펙트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문자 매체인 소설과 달리 영상 매체에서 이런 복잡한 갈등을 설명하면 필연적으로 장면이 길고 번거로워지고, 결투 장면과 같은 강력한 시각적 임펙트를 주기도 어렵기에 영상물 제작자들은 이보다 간단하면서 명료한 백작과 페르낭의 결투 장면을 선호하는 것.[5] 대결이 일어날 뻔했지만 백작이 겁을 줬다.[6]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예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존 리스 역으로 유명하다.[7] 이 때 샤토 디프에서 탈출한 것은 아니다. 샤토 디프로 끌려간 것은 다시 체포된 다음이다.[8] 원작에선 적어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였으나 영화에선 처자 팽개치고 도박이나 일삼는 인간말종이다.[9] 검술 교습은 클라이맥스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참고로 신부의 방에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는데... 어떻게 가지고 들어갔는지는 설명이 없다. 또한 체력도 꾸준한 단련으로 온존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죽은 파리아 신부 대신 자루에 들어가 바다에 뛰어든 후 수 킬로미터를 헤엄쳐서 밀수선에 구조된 무인도에 도달했으니. 원래 당테스가 뱃사람이어서 수영은 잘했지만 그냥 감옥에 갇혀 있기만 하면 빠르게 체력이 떨어진다.[10] 원작에선 파리아 신부가 세상사는데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라며 100권이 넘는 저서들을 모두 외우고 있었고 안에서 필기구를 자족해 그걸로 각종 지식과 외국어, 예법을 배웠다. 검술이나 사격술을 배운 경위는 나오지 않지만 뒷날 알베르와의 결투를 앞두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돈으로 선생들을 초빙해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11] 명대사는 "왜냐면 난 백작의 아들이니까, 내가 널 부러워해야할리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