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괴수 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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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맥스 22화에 등장한 괴수. 감독은 짓소지 아키오.
특촬 프로그램 '21세기판 공상과학 특촬 시리즈 울트라맨 맥스'의 작가로 일하는 하스누마는 잠을 자면 이상한 꿈을 꾼다. 그는 자신이 쓰는 작품의 주인공인 토마 카이토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하고 괴수를 조형하는 원형사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꿈을 꾸기도 한다. 원형사 여성이 나오는 꿈에서 원형사의 여성이 디자인한 괴수가 마데우스다.
이름의 유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디자인은 괴수는 생물같아서 크게 기분나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간이 이질감과 공포감을 느끼도록, 사람의 꿈을 먹고 과하게 추상화된 모습인 은색의 구체로 디자인했다. 기본은 구체이지만 수은 같은 형태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꿈과 현실의 경계가 호접몽처럼 무너지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하스누마가 맥스 세계의 인물이 되고 토마 카이토가 작가가 되는 괴현상이 발생하며 맥스의 세계에서는 마데우스가 날뛰기 시작한다. 공격은 일절 통하지 않는다.
작가가 된 토마 카이토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하스누마가 맥스로 변신해서 마데우스의 몸속에 들어가서 내부부터 파괴한다는 시나리오를 완성해 겨우 격파했다. 격파한 뒤에는 하스누마와 카이토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갔다.
'''시나리오의 결말이 완성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라는 이유로 완전생명체 이프와 함께 최강의 괴수로 꼽히기도 한다.
사건이 해결된 뒤로도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공상인지 알 수 없는 결말로 끝난다. 가상과 현실의 모호함, 몽환을 추구하는 짓소지 아키오 감독의 말년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이런 경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극중에서 여성 원형사가 점토로 디자인하던 괴수는 울트라맨 코스모스 극장판에 나온 이형생명체 산드로스의 설정 단계의 디자인이다. 이것을 본 짓소지 아키오 감독이 이 괴수 괜찮은데 다시 한 번 써보지 않겠냐고 해서 이를 수정해 다음 작품에 나온 것이 우주참철괴수 디노졸이다.
극중에서는 천재 각본가라며 킨조 테츠오를 언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