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세 슌스케
[clearfix]
1. 개요
DetonatioN FocusMe의 탑 라이너. 2018시즌 이전에는 PENTAGRAM의 전신인 Rampage 소속이었다.
아이디의 뜻은 새우인데, 이 단어가 한국어로 해설하다 보면 R7의 탑솔러 Jirall과는 다른 의미로 영 곤란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전자의 경우는 단어의 발음 자체가 비속어이기도 하지만 원래 발음도 '지랄'은 아니다 보니 '히랄'이라고 해설했지만 이 선수의 경우는 악의적으로 해석하지만 않으면 비속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에비라고 해설한다.
과거 일본 리그의 유일한 한국섭 챌린저 유저로 주목을 받았었고, 한참 뒤 메로메론이 한국섭 챌린저를 찍으면서 일본인 유일 챌린저 기록은 깨졌지만 시즌7까지 한국섭 마스터 티어 1~300점대 유저로 최상위 티어를 유지했고 이후 꾸준히 티어가 올라 최고 기록은 챌린저 831점 46등으로 일본 내에서 가장 랭킹이 높았던 선수이다. 현재도 한국 서버 기준으로 챌린저 505점을 유지하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안정 지향적인 LJL 선수답지 않게 안정성과 공격성을 고루 갖춘 탑솔러. 7th 시절에는 팀이 중위권이라 팀이 국제 대회에 나온 적이 없고 롤스타전 등에만 나왔는데 국가대표 시절에는 탱커만 주구장창 픽하고 탑 탐켄치 등 오프메타 픽도 탱커 위주라 플레이스타일이 좀 한정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램페이지에 들어간 이후 유토리가 닉값을 했는지 다른 포지션에서의 딜 보충 차원에서 카밀을 픽하면서 공격적인 챔프에도 손을 대는 등 어느 정도의 캐리력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화려한 타입이라기보단 안정적인 기본기와 뛰어난 판단력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변한 이후 모스트픽은 카밀. 숙련도가 뛰어나고 이에 자신이 있는지 밴 되지 않으면 선픽할 정도. 그만큼 저격밴을 자주 당해 보긴 어렵지만, 2018 시즌 기준으로 자국리그에선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어느정도의 무력이 받쳐주면서 판단력과 수비력도 좋은 밸런스 잡힌 능력치와 카밀을 위주로한 모스트픽[3] , 넓은 챔프폭[4] 등 젠지의 큐베와 닮은 점이 많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큐베의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고 선수에 대해서도 존경에 표시를 한적이있다.
3. 선수 경력
95년생으로, 데토네이션의 2팀인 RabbitFive와 조이럭 윤덕진 해설이 한때 몸담았던 7th heaven 세븐세븐을 거쳐 램페이지에 입단했다. 7th 시절부터 일본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일본 최고의 탑솔러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주로 한국 랭크게임 다이아~마스터하위에 머무는 LJL 프로선수들 중에 드물게도 마스터상위~챌린저 티어에서 아주 꾸준한 활약을 보여서 호감을 가진 한국인 시청자들도 꽤 있다고 한다.
특히 2017 Rift Rivals에서는 기가바이트 마린스의 약점으로 꼽히던 Archie를 상대로 두 번이나 한국인 듀오의 지원을 받아 상대를 압도, 카밀로 하드캐리를 해내며 한국인 듀오와 함께 RR우승의 중요한 공신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뒤 팀을 나가고 라이벌 팀인 DetonatioN FocusMe로 이적했다. 데토네이션에서 팀을 정규시즌 1갓으로 만들면서 일체탑의 위엄을 과시했으나, 정작 결승전에서 맞트레이드의 대상인 Paz를 털다가도 터슬의 후임자 원스의 갱에 털리는 등 무너지면서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서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고 온 롤드컵 에서 C9전 도중 교전마다 우르곳으로 날뛰며 일체탑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초중반 교전에서 궁쓴 킨드를 매번 끌어가서 처형하고 적진에 뛰어들어 교전의 판세를 뒤엎는 모습이 압권.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으로 카붐을 제치며 2라운드에 진출하는 1등 공신이 되었다. 본선에서 한국 탑솔들이 우르곳을 잘 다루지 못하고 자멸한 것에 반해, 에비의 우르곳은 교전을 지배하고 적들을 갈아마시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롤드컵 플레이-인 1라운드 내내 한국 솔랭 76위가 허세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며 카밀, 우르곳 등으로 한타나 잘라먹기 등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 진출한 선수들의 연습계정, 부캐릭 등 때문에 평소보다 더 치열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김동준 해설이 자신이 본 구 와일드카드 지역 탑솔러들 중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할 정도. 한국인 정글러 스틸이 부진한 와중에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더욱 돋보인다. 선수 본인은 타이브레이커를 캐리하고 이긴 이후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5]
2019 MSI에서는 거의 모든 상대팀들이 집중견제를 하는 제1 경계대상으로 등극했고 이런 견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없는 단단한 플레이로 팀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사전예상에서 퐁부의 제로스, 페네르바체의 루인과 함께 플레이-인 탑솔 3강으로 예측되었고 제로스와 함께 Top20 플레이어 중 유이한 플레이-인 선수였는데, 팀이 비록 신흥강호 베가에 밀려 아쉽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본인은 기대치만큼 활약해주었다. 일각에서는 에비에게 일본은 너무 좁은 무대라며, 빅리그 진출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19 롤드컵에서는 기대에 비해 조금 부족한 활약을 보였다. 본인의 중압감이 큰 것인지 무리해서 진입했다가 손해를 보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러나 그만큼 솔킬을 따거나 한타를 파괴하는 등 무력 자체는 아직 안죽었음을 보여줬고, DFM의 유일한 1승이었던 Splyce 전에서는 MVP를 받았다. 주로 사용한 챔피언은 나르. 사실 에비는 한국 해설진들도 자주 언급하지만 전성기 큐베처럼 투자 대비 활약 즉 가성비 면에서 탈 플레이-인 급으로 꼽히는 탑솔러인데, 하체에서 이러한 에비의 장점을 잘 활용해주질 못했다.
2020 시즌 스프링에서는 센고쿠의 탑 라인을 압도하면서 리그 우승의 최고 공헌자였으나, 서머 시즌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팀이 부진하며 탑 라인에서 에비 혼자 홀로 고군분투하는 양상이 나왔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들어와서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까지 진출하였으나 5꽉 끝에 V3에게 패배하며 롤드컵 진출 기회를 날려버렸다. 에비는 상대 탑 라이너였던 파즈를 압도하였으나, 미드 정글의 뼈아픈 부진이 패착이었다.
4. 여담
현재는 한화의 탑 라이너인 큐베선수를 좋아한다. 트위터에 큐베의 플레이와 얼굴 다 좋고 그가 최고의 탑이라며 트윗을 올렸다. 한국 서버에서 젠지 아이콘을 쓴 이유가 이것 때문인 듯.인터뷰 내용 아이러니하게도, 18시즌 롤드컵에서 본인은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며 매 경기 팀을 하드캐리했으나, 본인의 우상이던 큐베는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다. 심지어 에비는 우르곳으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며 주목받았으나, 큐베는 그 우르곳을 못써서 매번 밴하고 광탈했다.
근데 19시즌 롤드컵 인터뷰에서는 칸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유저에게 솔로 랭크 닉네임을 뺏긴 적이 있다.[6] 본인이 롤갤러에게 친추를 걸면서까지 찾아가 닉네임을 돌려달라며 부탁했고, 롤갤유저가 자기 이름을 DFM Evi2로 닉네임을 바꾸면서 다시 되찾았다. 다행스럽게도 롤갤러가 존버한다거나 요구하는 것 없이 돌려주었고, 덕분에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 마무리지어졌다. 그리고 롤갤러가 자신이 한 일을 롤갤에 개시했다.
리그피디아에 의하면 요리가 특기라고 한다. 그리고 제일 잘하는 요리는 '''계란후라이''' 라고한다(...).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도 찍혔다. 이로 인해 공식 인터뷰에서 직접 스트레칭 시범을 보여줬다. BIG 따봉맨
인재 풀이 심하게 적은 일본 e스포츠인것 만큼, 일본 LOL 서버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8년 롤드컵이 끝나고 LoL PARK에 위치한 라이엇 PC방에 들러 한국 PC방 문화에 감탄하기도 했고, 2019년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지은 뒤 자비 16만 엔을 쾌척해 아마추어 대회 개최를 선언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 이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신경쓰는 인물이다.
이전에는 경기 세팅에 자를 잴 정도로 민감하다고 적혀있었지만 잘못된 정보로, 자를 사용하는 것은 같은 팀원인 Ceros로 에비는 잠깐 빌렸던 게 화면에 잡힌 것이다.#
매력적인 따봉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행적과 짤방 덕분에 한국에서도 호감도가 매우 높은 선수다.
[1] 한국 서버[2] 2019 시즌에는 '''46등'''까지도 기록 했었다[3] 현재는 카밀자체의 티어 하락으로 잘 쓰지 않지만 2017시즌 까지만 해도 짜밀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카밀을 가장 잘 다뤘던 선수가 큐베이다.[4] 카밀이나 우르곳 같은 브루져챔 이외에도 갱플랭크를 통해 캐리롤도 맡을 수 있으며 오른이나 사이온 등 탱커도 잘다룬다.[5] DFM은 롤드컵이 처음이지만 에비는 2017시즌 RPG소속으로 이미 롤드컵무대를 밟아 4전 전패탈락한 경험이 있다. 은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1년만에 넘어선 것에 감격한 모양. 경기 후 자신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감격한 감정을 담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6] 이 때 무라세 슌스케의 닉네임은 im sorry team이었는데, 팀들에게 미안하다는 의미로 잠깐 바꿨는데, 얼마 되지 않아 DFM Evi 닉네임을 뺏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