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살 삼중살

 

1. 개요
2. 기록
2.1. 외국
2.2. 한국


1. 개요


Unassisted triple play
야구에서 '''수비수 혼자 삼중살을 하는 것.''' 애초에 삼중살 자체를 흔히 볼 수도 없는데 그걸 다른 야수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전부 해야 하기에 야구 역사에서도 몇 번 안 나왔다.
아무래도 혼자서 삼중살을 해야 하기에 전제 조건이 까다롭다.
  • 1루와 2루 주자들이 투구와 동시에 달리기 시작했다.
  • 그런데 타자의 타구가 애매하게 유격수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야수가 그 공을 포구한다. (1아웃, 직선타)
  • 직선타로 아웃되었으니 다시 귀루해야 하는데 마침 야수 주변에 2루가 있어서 야수가 바로 베이스를 밟았다. (2아웃, 태그 아웃[1])
  • 2루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던 1루 주자가 미처 돌아가지 못하고 야수에게 태그되었다. (3아웃, 태그 아웃)
즉, 쉽게말해서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도루를 시도했을때 2루수 또는 유격수가 공을 바로 잡으면 된다.
이론상 2루와 3루 상황에서 3루수도 가능은 하다.
두번째 아웃까지 잡는 과정은 자주는 아니라도 삼중살을 하는 와중이라면 가끔씩 나오는 상황이지만, 세 번째 아웃카운트의 경우 잡히자마자 바로 귀루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가속력을 이기지 못하거나 허무감을 느껴 1루 귀루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이상 해당 수비수가 잡아서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2. 기록



2.1. 외국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도 1900년 이후로는 14번, 1878년에 기록된 한번의 기록을 합쳐서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단 15번'''(끝내기 무보살삼중살 3번), 일본에서 한 번 밖에 안 나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이 23번, 일본프로야구에서 15번 기록된 것에 비한다면 퍼펙트 게임보다도 보기 힘들다. 즉, 야구꿈의 플레이 중에서 가장 높은 난도.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선보인 바 있고 2008년, 2009년에도 한번씩 기록되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무보살 삼중살로는 2009년에 나온 사상 2번째 '''끝내기''' 무보살 삼중살. 제프 프랭코어의 타석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걸었다가 프랭코어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삼중살이 되었다. 역시 '''어메이징 메츠'''.

2.2. 한국


[image]
한국에서는 평소에는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여겨지던 일들이 무더기로 일어나던 2007년딱 한 번 나왔다. 6월 13일, 당시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의 2루수였던 손지환이 무사 1, 2루에서 박진만의 직선타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주자 심정수마저 태그아웃시켰다.영상 이날 이 플레이 덕분에 스코비 효과라고 칭해지면서 계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제이슨 스코비가 2007시즌 첫 승을 했으며, 손지환은 2할 초반대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무보살 삼중살 전적 덕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삼성은 여기뿐 아니라 일반 삼중살 항목에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1] 리터치 어필은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아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