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등장 문명/마오리
1. 개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 두 번째 공개 문명. 역시 문명과 지도자 자체가 이미 사전에 모델링과 자료가 유출되어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다만 유출된 모델링에 비해 트레일러 영상에 더 가깝게 얼굴문신이 추가되었다.
지도자는 쿠페. 뉴질랜드를 최초로 발견한 하와이키 섬의 대족장으로 뉴질랜드의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뉴질랜드 항목의 역사를 참고하자. 항해로 최초의 섬을 발견하고 정착한 것을 고증으로 했는지 문명에서 등장한 문명 중에서는 최초로 바다 한가운데서 시작한다.
문신과 더불어 지도자 모션이 상당히 역동적이다. 전쟁을 선포하면 컷씬이후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혀를 내미는 마오리족의 위협동작을 취하는데 워낙 표정이 컬트적이어서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의 밈으로 대우받고 있다.
2. 상세
2.1. 특성
문명 특성의 이름은 '마나'로 단순해 보이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렇지 않다. 일단 개발되지 않은 숲과 정글 타일에 보너스를 주는데, 초반에 사슴이나 송로버섯 같은 자원이 많은 곳 근처에 도시를 펴면 엄청난 산출량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숲 타일 몇 개 정도만 희생하면 초반 불가사의 싹쓸이도 가능하다. 그러나 중후반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단 건설자를 덜 뽑아서 좋긴 한데, 남들이라면 제깍제깍 베어제끼거나 제재소를 짓게되는 숲을 바라보며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원을 건설자로 채집하지 못한다.
작가를 영입할 수 없는 것 또한 마오리족이 문자 없이 구전 전통으로 전설을 이어갔던 것을 고증한 것으로, 플레이어의 심란함을 더욱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작가 점수는 우주를 돌파하는데 영입 불가 글자를 보고 있으면 정말 속이 푹푹 썩는다. 대신 마라에 덕분에 녹색성장을 지향했다면 문화가 오히려 폭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선의 문화폭탄의 경우 위와는 달리 이득만 존재하는 내정 특성이다. 물론 거의 해양 타일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판게아 맵에서는 큰 이득이라 보긴 어렵지만, 프렉탈이나 군도맵 등에서는 상당히 좋은 특성이다. 다른 문화폭탄과 마찬가지로 도시 주변 3타일까지만 적용되며, 경계에 특수지구나 불가사의가 있으면 확장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항해와 조선 기술을 배우고 시작하며 승선 유닛에 이동력과 전투력 보너스를 준다. 그래서 유레카를 얻으려 해안가에 도시를 지을 필요가 없으며, 적당히 바다에서 한 두 타일 떨어진 곳에 짓는 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 승선시 이동력 증가는 개척자로 좋은 곳을 찾으라는 제작진의 의도인 듯 하며, 전투력 증가는 초반 정찰과 정복전에서 상륙 후 공격에 유리하며, 해안가에 있는 야만인 주둔지를 처리할 때 좋다.
2.2. 토아
이전 로마의 전략 자원 안 먹는 요새 건설 검사 특성과 인도 바루의 전투력 감소를 합쳐놓은, 좋은 점만 왕창 끌어모은 검사 대체 유닛이다. 주변 전투력 -5도 있다 보니 실제로 싸워보면 생각보다 대미지가 더 셈을 느낄 수 있다. 전투가 있지 않을 때는 건설자 대신 타일을 수리할 수도 있다! 대신 그 반동으로 해금 테크가 철제 기술이 아닌 건축이다.
2019년 4월 3일 패치로 너프먹었다. 전투력이 40에서 36으로 줄고, 주변 전투력 -5도 중첩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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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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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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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일 패치로 각 산출이 +2에서 +1로 너프됐다.
3. 운영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하는데 이건 단점이라기보다는 더 좋은 입지를 찾게 도와주는 특성이다. 매턴 과학 +2, 문화 +2를 받으니 여유를 가지고 해안 쪽 도시 국가도 만나면서 도시를 세울 자리를 탐색할 수 있다. 특히 문화 2를 받는다는 건 상당히 크고, 법전이 웬만한 문명보다 빠르게 완료된다는 것을 말한다. 오히려 정착하면 문화가 떨어질 수도 있다. 되도록 법전이 완료될 즈음에 첫 도시를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며 자리는 자원이 적당히 배치된, 강을 낀 해안에 배치하도록 하자. 입지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재시작을 꽤 생각해야 한다.
바다에서 뒤늦게 정착하기에 그런건지 원래 있던 문명을 몰아내라고 초반 검사 러시에 해당하는 초반 토아 러시가 매우 강력하다. 과두제+장군+토아를 동원하면 상성이고 뭐고 싹 쓸어버린다. 토아가 건축을 필요로 하는지라 검사보다 나오는 타이밍이 좀 많이 늦지만 철과 유지비를 요구하지 않고 검사보다 훨씬 강해서 근처 도시 몇 개는 차례대로 털어먹을 수 있다.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검사나 기병을 생산할 때 자원 타일을 확보한 이후 전략자원을 조금씩 모아야 하는데 따라서 토아가 철을 요구하지 않는 건 큰 장점이다. 토아 러시로 최대한 미래를 도모할 지역을 확보하자.
알짜배기 땅을 차지한 이후 토아가 슬슬 힘이 빠지는 타이밍이 나오면 마라에를 통한 문화 부스팅에 주력해야 한다. 숲과 열대우림에서 나오는 생산량이 굉장하기 때문에 숲과 마라에만 있으면 타일이 온통 문화, 신앙, 생산력으로 도배가 된다. 레이나 총독의 미개발 타일 금 보너스와 상성이 매우 좋고, 마라에와 함께라면 타일 자체 특성이 있는 자연경관이나 화산 자연 경관은 그야말로 시너지가 승천한다. 전작 스페인 뽕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차림도 보너스를 주기에 원래 있던 숲과 열대우림을 싹 쓸었다가 이차림으로 다시 도배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보너스 자원은 수확할 수 없으니 그냥 시설만 세워두자.
열대우림이 많은 도시에는 필히 치첸 이트사를 노려봄 직 하다. 마나 + 마라에 + 치첸 이트사 + 레이나 총독 + 동물원이 조합된 열대우림은 '''2식량 4망치 2골드 1과학 4문화 2신앙'''으로 높은 산출을 뿜어낸다. 툰드라에서도 나무가 많으면 성 바실리 대성당을 지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시대에 보존 기술을 완료하면 나무를 심을 수 있는데 마라에가 있다면 농장이나 광산보다 나무를 심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 섣불리 개발하지 말고 나무를 잘 심으면 상당한 자원 산출량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 만든 이차림도 개발되지 않은 타일로 취급받아, 같은 정책에 해금되는 박물학자로 국립공원을 도배해서 상당한 관광을 뽑아낼 수 있기에 국립공원 위치를 잘 봐두는게 좋다. 건설자로 나무를 뽑아 생산을 당기고 다시 심는 플레이로 주요 건물이나 필요한 불가사의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심은 나무는 뽑아도 생산력을 주지 않는다.
문화 승리를 위해 주력해야 할 건 록밴드와 국립공원이다. 마라에로 인해 신앙도 온갖 토지에서 쏟아지는지라 무난하게 승리가 가능하다.
일반 맵에서의 복불복이 싫다면, '실제 지구와 동일한 시작 위치' 맵에서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브라질이나 잉카만 없다면 게임이 매우 수월하게 풀린다. 남아메리카의 문명이 4개밖에 없어서 남미 대륙 전체가 비어있을 때가 많아서 굳이 좁은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나 호주로 가지 않아도 된다. 이 맵에서 마오리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시작하는데, 개척자를 오른쪽으로 쭉 보내기만 하면 '''갈라파고스 제도'''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오른쪽에는 '''남아메리카''' 대륙이 있다. 근처에는 화산도 몇 개 있고, 광활한 '''아마존 열대우림'''도 펼쳐져 있다. 위에서 말한 마나 + 마라에 + 치첸 이트사 + 레이나 + 동물원 뽕을 바로 여기서 제대로 볼 수 있다. 전사는 태평양을 돌아다니면서 '''난마돌''', 반다르 브루나이, 홍콩, 대보초를 찾게 하고, 인도양으로 보내서 '''잔지바르''', 베하마라 칭기, '''킬리만자로'''를 찾게 하자. 여러 도시국가와 자연경관들의 발견으로 막대한 양의 사절 보너스와 시대 점수를 채울 수 있으며, 전부 이미 발견되었어도 최소한 A급 도국인 난마돌은 확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
4. 확장팩에서의 변경 사항
4.1. 뉴 프론티어 패스
뉴 프론티어 DLC에 들어오면서 대재앙 모드가 생겼다. 대재앙 모드에는 '화전'이란 것이 있는데, 숲 또는 열대우림을 태우고 다시 자란 후 산출량이 증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잘 이용하면 엄청난 식량과 생산력을 얻을 수 있다. 마오리는 숲과 열대우림에 도시를 자주 피므로 잘 이용할 수 있다. '''마오리 특성 식량과 생산력 + 마라에의 문화와 신앙 + 보너스 or 사치 자원 산출량 + 화전 산출량'''이라는 엄청난 산출량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인구도 어마무시하게 줄어드는지라 중후반에 태우는 것은 타격이 크다.
5. AI
보통의 문명들과는 운영법이나 특성이 너무나도 상이하고 특이하기에, AI들은 이 문명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첫 개척자가 허무하게 비명횡사하며 문명이 바로 멸망한다던가 대양 한가운데에 수도를 펼쳐서 개발이 느리게 되는 등의 플레이를 보인다. 그러다보니 플레이어에게 절대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어쩌다가 마오리의 첫 번째 개척자를 발견하면 바로 빼앗아서 플레이어에게 신자 이주 정책 종교관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아젠다가 단순히 자연을 업신여기는 플레이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이 있는 타일에 건설자를 보내 시설을 개발, 자원을 수확하거나 지형특성을 없애는 일체의 행위를 싫어한다.''' 영토 내에 자원이 있으면 좋든 싫든 개발이나 수확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 행위에 예민하게 반응해 곧장 비난을 때려대니 평소 마오리의 화난 얼굴을 자주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유저한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다른 AI들한테도 적용되어서 마오리 외교창을 보면 다 빨갛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기 쉽다.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는 AI 중 하나.
그 와중에 말은 또 공손해서 몰폭 AI 가운데서도 가장 짜증나는 AI로 손에 꼽힌다. 거기에 해양 특성 때문에 7대양이나 군도 맵을 하면 여기저기 알박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도시 목록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문명 6에서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첫 공개 영상에서 나온 도시들을 무작위로 배열해놓은 것이다. (수도는 ★)
- 테 호키앙가-누이-아-쿠페(Te Hokianga-Nui-a-Kupe) ★[3]
- 나루아와히아(Ngaruawahia)
- 오팡고(Opango)
- 화카레와레와(Whakarewarewa)
- 카이아포이(Kaiapoi)
- 왕가누이(Whanganui)
- 카휘아(Kawhia)
- 타우무투(Taumutu)
- 카피티(Kapiti)
- 테 포코히위(Te Pokohiwi)
- 오타타라 파(Otatara Pa)
- 모투포후에(Motupôhue)
- 루아토리아(Ruatôria)
- 마우가키키에 파(Maungakiekie Pa)
- 타우피리(Taupiri)
- 화인가로아(Whaingaroa)
- 푸케메어(Pukemaire)
- 파리-루(Pari-Ru)
- 오포티키(Opotiki)
- 타우마타와나 파(Taumatawhana Pa)
- 황아누이-아-타라(Whanganui-a-Tara)
- 와이마피히 파(Waimapihi Pa)
- 코로리포 파(Kororipo Pa)
- 모타키오라(Motakiora)
7. 자연 환경
- 강
카와티리강 (Kawatiri River)
마타우강 (Mata-Au River)
라카이아강 (Rakaia River)
랑가티케이강 (Rangatikei River)
테아와카이랑이강 (Te Awakairangi)
통가리로강 (Tongariro River)
와이아푸강 (Waiapu River)
와이아우강 (Waiau River)
와이카토강 (Waikato River)
와이마카리리강 (Waimakariri River)
와이타키강 (Waitaki River)
왕가누이강 (Whanganui River)
- 화산
통가리로산 (Mount Tongariro)
나우루호에산 (Mount Ngauruhoe) [4]
피항가 (Pihanga)
랑기토토 (Rangitoto)
루아페후산 (Mount Ruapehu)
타라웨라산 (Mount Tarawera)
타우포 화산 (Taupo Volcano)
와카아리 (Whakaari)
- 산맥
카이코우라산맥 (Kaikoura Range)
카이마이산맥 (Kaimai Range)
라우쿠마라산맥 (Raukumara Range)
리무타카산맥 (Rimutaka Range)
타라루아산맥 (Tararua Range)
티리티리 오 테 모아나 (Tiritiri-o-te-moana)
- 사막
랑기포 사막 (Rangipo Desert)
8.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으며,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도 이름이 주어진다.
9. BGM
9.1. 시대별 BGM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9.2. 인게임 BGM
BGM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멜로디의 Pokarekare ana와 마오리 하카 중 Ka Mate를 채용했다.
10.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마오리의 지도자인 쿠페는 마오리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TeArahi Napi Maipi.
11. 스플래시 아트
[1] 2019/4/3패치로 각각 +2에서 +1로 감소[2] 마오리어로 후견인[3] '쿠페의 위대한 상륙 장소' 라는 뜻. 현재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항구 이름.[4] 마오리의 고유 유닛인 토아로 화산을 찾아 나우루호에라는 이름을 붙이는 도전과제가 있다.[5] 선덕여왕과 묘하게 비슷한 뉘앙스를 풍긴다. [6] 영역본은 'the big civ leader'로 메타발언이다. [7] 존댓말로 번역되어 어감이 퇴색된 면이 있지만, 본문은 "요놈 봐라"하며 깔보고 도발하는 뉘앙스에 가깝다.[8] Tena koe, 마오리어 인사말.[9] 포우나무 또는 그린스톤이라고 불리는 마오리의 옥 공예품이다.[10] 뉴질랜드에 갓 정착한 마오리족이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섬유를 꼬고 엮어 만드는 마오리 특유의 복장이다. 코로와이 자체가 망토라는 뜻이다.[11] (곤충 사진 주의!) 딱정벌레 비슷하게 생긴 곤충으로, 이게 무슨 음식인가 하고 검색했다가 왠 벌레 사진이 나와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