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arekare ana
이 노래가 나온 뉴질랜드의 팝페라 가수 Hayley Westenra(헤일리 웨스튼라)가 부른 버전이자 포카레카레 아나 할 때 가장 유명한 노래이다.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노래의 가사와 매우 잘 어울린다.
국내에서 원어로 불린 경우는 박정현이 부른 버전이 있다. 영화 주먹이 운다 OST로 사용되었다. 그녀의 청량한 목소리 톤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뉴질랜드의 민요이다. 원래 마오리족의 사랑 노래였는데 1914년 투모운(P.H. Tomoan)에 의해 편곡되었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마오리족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연가로 번안되어 불리고 있다. 이후 가수 박정현이 주먹이 운다의 OST로도 불렀으며 EBS 방송시작 배경음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이 곡이 삽입되었다.
제목인 Pokarekare ana는 영어로 ‘They are rough’ 즉 ‘매우 거칠은’, ‘폭풍우가 치는’ 이라는 뜻이다. [1]
이 노래는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의 로토루아 호수에 살던 마오리족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호수섬 모코이아에 살던 휘스터족 소족장의 아들 트타네카이는 엄청난 미인인 육지에 사는 아리족 대족장의 딸 히네모아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1년에 한번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대축제때 멀리서 바라만 볼 뿐 신분격차로 인해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실 히네모아 역시 트타네카이를 연모하고 있었으며 이를 알게된 한 사람의 중재로 인해 결국 만나게 된다.
서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둘이 결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렸으나, 이미 눈치를 챈 아리족 사람들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히네모아는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카누를 타고 호수섬 모코이아로 건너가기로 결심하나 아리족 사람들이 만약을 위해 카누를 전부 육지로 올려 놓아서 카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히네모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호수섬을 건너가기로 결심하고 폭풍우 치는 밤에 헤엄을 치게 된다.[3] 천신만고 끝에(일설에는 트타네카이의 전통 플롯 소리에 따라) 호수섬에 도착한 히네모아는 트타네카이의 천막으로 들어가고 놀란 트타네카이와 히네모아는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휘스터족 사람들이 모두 모여 들었으나 트타네카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족장은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무슨 큰일이 벌어진 모양이라고 트타네카이 천막으로 사람을 보내 확인하게 한다. 그 사람이 히네모아를 발견하고 달려오자 모두들 트타네카이 천막으로 가서 놀라면서 기뻐하며 두 사람을 축하해 줬으며 두 사람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1900년대 초반까지 트타네카이와 히네모아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지역에 살았다고 한다.
노래는 남자인 트타네카이가 부른 것이다.[4]
참고로 모코이아 섬은
[image]
저 수평선 끝에 보이는 섬이다.
연가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었고 대한민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했었던 곡이다.
한국전쟁에서 남한을 지원하기 위해 온 마오리족들에 의해 전파된 것이 한국어 가사로 번안되었다.
그런데 왠지 초반 가사가 원곡과 인과 관계가 뒤바뀌어 있다. 원곡의 "비바람이 치는 와이아푸의 바다는 그대가 건넌다면 잔잔해질 것이다."가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로 바뀌었다. 확신이 의문으로 변하고 '그대'가 건너야 잔잔해질 바다를 미리 잔잔하게 만들어버렸다.
가사
이 노래는 "나를 사랑하는 주님" 이라는 CCM으로도 번안되었는데, 교회를 좀 다닌 위키러들은 한번쯤 들었을 수도 있는 복음성가다. 아마 연가에서 가사만 번안한 것이기에 자주는 쓰이진 않은 듯 한데, 복음성가 녹음집 등에 보면 가끔 들을 수 있다. 어릴 적 이 찬양을 먼저 들은 사람들은 연가를 나중에 들어보고 갸웃한다고 한다.
가사
SK 와이번스 박재상의 응원가로도 사용된다. 따라부르기 쉽고 흥이 나기 때문에 SK 팬들에게는 친숙한 응원가 중 하나일 듯. 참고로 박진만이 삼성 시절 쓰던 응원가이기도 했는데, 박재상 응원가와 달리 노래 뒷부분을 쓴다. 그런데 가사가 '박진만을 사랑해요'를 연호하는 거라(…) 최악의 응원가 중 하나로 꼽힌다.자세한 것은 박진만 문서 참조.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사용되었던 음악이다. 월드비전 합창단이 합창한 곡을 사용했다.
새누리당에서는 2016 선거때 읍소 전략으로 이 노래를 반다송으로 리믹스해 국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선거에서 대참패하였다.
7공주의 '''슬픈 연가'''도 이 멜로디를 베이스로 했다.
문명 6의 마오리 문명의 BGM이 이 노래와 하카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애국가와 같이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를 정도로 뉴질랜드 국민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노래다. 뉴질랜드의 아리랑. (뉴질랜드인 대부분이 이 노래를 외우고 있는 셈이다.)
위의 영상에서 뉴질랜드인들의 떼창을 들을 수 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2013년 뉴질랜드 국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통과된 이후 방청을 하던 한 뉴질랜드인이 감격에 차 선창을 하자 너도나도 함께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연출이 없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노래를 부르는 장면 자체는 5:20초부터 보면 되지만 가능하면 처음부터 볼 것을 추천한다. 합법화를 주장하는 모리스 윌리엄슨 의원의 재치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연설이 나온다.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노래의 가사와 매우 잘 어울린다.
국내에서 원어로 불린 경우는 박정현이 부른 버전이 있다. 영화 주먹이 운다 OST로 사용되었다. 그녀의 청량한 목소리 톤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1. 소개
뉴질랜드의 민요이다. 원래 마오리족의 사랑 노래였는데 1914년 투모운(P.H. Tomoan)에 의해 편곡되었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마오리족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연가로 번안되어 불리고 있다. 이후 가수 박정현이 주먹이 운다의 OST로도 불렀으며 EBS 방송시작 배경음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이 곡이 삽입되었다.
제목인 Pokarekare ana는 영어로 ‘They are rough’ 즉 ‘매우 거칠은’, ‘폭풍우가 치는’ 이라는 뜻이다. [1]
2. 가사
2.1. 노래 배경
이 노래는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의 로토루아 호수에 살던 마오리족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호수섬 모코이아에 살던 휘스터족 소족장의 아들 트타네카이는 엄청난 미인인 육지에 사는 아리족 대족장의 딸 히네모아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1년에 한번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대축제때 멀리서 바라만 볼 뿐 신분격차로 인해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실 히네모아 역시 트타네카이를 연모하고 있었으며 이를 알게된 한 사람의 중재로 인해 결국 만나게 된다.
서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둘이 결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렸으나, 이미 눈치를 챈 아리족 사람들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히네모아는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카누를 타고 호수섬 모코이아로 건너가기로 결심하나 아리족 사람들이 만약을 위해 카누를 전부 육지로 올려 놓아서 카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히네모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호수섬을 건너가기로 결심하고 폭풍우 치는 밤에 헤엄을 치게 된다.[3] 천신만고 끝에(일설에는 트타네카이의 전통 플롯 소리에 따라) 호수섬에 도착한 히네모아는 트타네카이의 천막으로 들어가고 놀란 트타네카이와 히네모아는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휘스터족 사람들이 모두 모여 들었으나 트타네카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족장은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무슨 큰일이 벌어진 모양이라고 트타네카이 천막으로 사람을 보내 확인하게 한다. 그 사람이 히네모아를 발견하고 달려오자 모두들 트타네카이 천막으로 가서 놀라면서 기뻐하며 두 사람을 축하해 줬으며 두 사람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1900년대 초반까지 트타네카이와 히네모아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지역에 살았다고 한다.
노래는 남자인 트타네카이가 부른 것이다.[4]
참고로 모코이아 섬은
[image]
저 수평선 끝에 보이는 섬이다.
3. 국내에서의 포카레카레 아나
3.1. 연가
연가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었고 대한민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했었던 곡이다.
한국전쟁에서 남한을 지원하기 위해 온 마오리족들에 의해 전파된 것이 한국어 가사로 번안되었다.
그런데 왠지 초반 가사가 원곡과 인과 관계가 뒤바뀌어 있다. 원곡의 "비바람이 치는 와이아푸의 바다는 그대가 건넌다면 잔잔해질 것이다."가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로 바뀌었다. 확신이 의문으로 변하고 '그대'가 건너야 잔잔해질 바다를 미리 잔잔하게 만들어버렸다.
가사
3.2. 나를 사랑하는 주님
이 노래는 "나를 사랑하는 주님" 이라는 CCM으로도 번안되었는데, 교회를 좀 다닌 위키러들은 한번쯤 들었을 수도 있는 복음성가다. 아마 연가에서 가사만 번안한 것이기에 자주는 쓰이진 않은 듯 한데, 복음성가 녹음집 등에 보면 가끔 들을 수 있다. 어릴 적 이 찬양을 먼저 들은 사람들은 연가를 나중에 들어보고 갸웃한다고 한다.
가사
3.3. 그 외 각색
SK 와이번스 박재상의 응원가로도 사용된다. 따라부르기 쉽고 흥이 나기 때문에 SK 팬들에게는 친숙한 응원가 중 하나일 듯. 참고로 박진만이 삼성 시절 쓰던 응원가이기도 했는데, 박재상 응원가와 달리 노래 뒷부분을 쓴다. 그런데 가사가 '박진만을 사랑해요'를 연호하는 거라(…) 최악의 응원가 중 하나로 꼽힌다.자세한 것은 박진만 문서 참조.
영화 국가대표에서도 사용되었던 음악이다. 월드비전 합창단이 합창한 곡을 사용했다.
새누리당에서는 2016 선거때 읍소 전략으로 이 노래를 반다송으로 리믹스해 국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선거에서 대참패하였다.
7공주의 '''슬픈 연가'''도 이 멜로디를 베이스로 했다.
문명 6의 마오리 문명의 BGM이 이 노래와 하카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4. 뉴질랜드에서는
우리나라의 애국가와 같이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를 정도로 뉴질랜드 국민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노래다. 뉴질랜드의 아리랑. (뉴질랜드인 대부분이 이 노래를 외우고 있는 셈이다.)
위의 영상에서 뉴질랜드인들의 떼창을 들을 수 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2013년 뉴질랜드 국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통과된 이후 방청을 하던 한 뉴질랜드인이 감격에 차 선창을 하자 너도나도 함께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연출이 없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노래를 부르는 장면 자체는 5:20초부터 보면 되지만 가능하면 처음부터 볼 것을 추천한다. 합법화를 주장하는 모리스 윌리엄슨 의원의 재치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연설이 나온다.
[1] 90년대 동아일보 기자가 칼럼에서 포카레카레 아나가 ‘영원한 밤의 우정’이라는 뜻이라고 써놓은 적이 있어서 아직도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곳에 이렇게 쓰여진 곳이 많은데, 어이없는 오류이다.[2] wai는 물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호수를 뜻함. 가끔씩 로토루아 호수로 바뀌기도 한다.[3] 전설에는 몸에 주변 갈대를 꺾어 만든 부유장치를 둘렀다고 한다. 헤엄친 거리는 약 3.2km.[4] hine는 여자, 그 여자, (여성인) 당신을 뜻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