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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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스톤
영어: Moonstone
독일어: Mondstein
1. 개요
2. 레인보우 문스톤


1. 개요


보석의 일종.
알칼리 장석 중에서 용출에 의한 미구조가 빛과 간섭하여 마치 처럼 은은한 청백색을 내는 경우, 이 광물을 월장석이라고 한다. 이 광물은 유럽에서는 17세기 중반까지 그리스어로 달을 뜻하는 셀레네에서 유래하여 ‘셀레니티스’라고 불렸다. 화학식 (Na,K)AlSi3O8, 모스 경도 6.0 내외. 주산지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호주 등지이다. 일반적인 중량은 1ct에서 20ct이며, 관리시 초음파 세척이나 증기 세척을 피하고 3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세척하여야 한다. 충격에 약하니 주의. 출처 색깔은 제각각이지만 투명도가 높고 빛을 비춰봤을 때 푸른색이 많이 어릴수록 고품질의 문스톤으로 친다. 문스톤 내의 광학은 정장석(Orthoclase)과 조장석(Albite)의 상이한 층 배치에 의해 아듈라에센스 효과에 의해 발현되는데, 바로 이 효과가 문스톤의 가장 큰 특징. 카보션-오발 커팅을 했을 때 캣츠 아이 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다.
보통은 유백색 월장석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연회색, 검정, 주황, 분홍[1], 갈색, 노랑, 심지어는 연한 녹색을 띄는 개체도 존재하는 만큼 색상의 스펙트럼이 넓은 광물이다. 이런것들은 '멀티-컬러 문스톤'이라고 이름 붙여 한 세트로 묶여서 팔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원색에 가깝거나 형광계열 색[2]을 띄는 월장석이 있다면 십중팔구 염색된 것이다.
월장석은 진주와 함께 6월의 탄생석으로 치며 결혼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천되는 보석이다. 아르누보 시절 월장석이 유행하기도 했다. 아직도 이 보석이 신성한 돌로 여겨지는 인도에서는 오직 신성하다고 믿는 황색의 천 위에만 진열을 한다. 인도의 전설에 의하면 월장석은 월광 아래에서 생겨났으므로 만월일 때 월장석을 입안에 넣으면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출처

2. 레인보우 문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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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백색 혹은 무색의 라브라도라이트, 보통은 레인보우 문스톤이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보자면 문스톤이 아니다. 출처 GIA 문서
같은 계통의 광물에 성분이 비슷하고 가공하면 언듯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거니와, '''상대적으로''' 가격대도 저렴하기에[3] 대체품으로 많이들 사용되는 듯하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영세공방에서는 이를 레인보우 문스톤(혹은 블루 문스톤)이라고 이름 붙여 팔곤 한다.[4] 워낙 널리 오인되다보니 진짜 문스톤을 가지고 가면 '이건 그레이 문스톤이고 라브라도라이트가 진짜 문스톤입니다'라고 주객이 전도된 주장을 하는 판매상도 만나 볼 수 있다. 심지어 회색~검은색을 띈 일반적인 라브라도라이트가 '''블랙 문스톤''' 혹은 '''흑월장석''' 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웃지 못할 일도 존재한다.[5]

참고로 진짜 검은 문스톤(=매우 진한 그레이 문스톤)은 이렇게 생겼다.
사실 문스톤의 품질을 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얼마나 푸른빛이 감도는가'이기 때문에 자주 잊혀지는 사실이지만, 문스톤의 광학효과인 아듈라레센스는 보통 돌 자체의 색이 바탕이 되는 쨍한 광학을 보여준다. 반대로 라브라도라이트의 광학효과는 레인보우 문스톤이라는 별명대로 청색부터 시작해 노란색, 붉은색, 하늘색이 뒤섞인 오색찬란한 무지개 빛을 띈다. 이때문에 은은한 달보다는 얼음, 빙하, 프리즘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소비자들 역시 비교적 수수한 광학의 진짜 문스톤보다는 청색에서 무지개색의 스펙트럼이 드러나는 라브라도라이트 쪽을 더 선호하며, 워낙 오해가 깊다보니 아예 푸른빛이 강한 오팔을 보고 저건 레인보우 문스톤인데 왜 오팔로 부르냐(...)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위의 광물학에 기반한 근거를 대며 정확하게 양자를 구분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해당 가게의 전문성을 가늠해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광물학적 분류에 의하면 Feldspar(사장석)는 Plagioclase Feldspar와 Alkali Feldspar로 분류가 나뉘는데 전자는 라브라도라이트와 썬스톤으로, 후자는 문스톤이 포함된 Orthoclase Feldspar와 아마조나이트로 나뉜다. 한마디로 조부모만 같은 사촌격. 출처
유백색이 대부분으로, 은은한 푸른 빛이 도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가진 광물이 문스톤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권위있는 유색보석감정소에 가서 유백색의, 아듈라에센스 효과가 있고 푸른 빛이 서리는 Orthoclase Feldspar가 맞는지 물어보자. 출처
또한 문스톤의 굴절률은 1.518~1.526에 밀도는 2.56~2.59인 반면출처, 레인보우 문스톤의 굴절률은 1.559~1.570이고 밀도는 2.65~2.75이며 이는 라브라도라이트의 수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출처출처
사실 백색의 라브라도라이트가 레인보우 문스톤으로 불리게 된 헤프닝을 불러온 주범(?)인 "유백색의 푸른 광학이 도는 문스톤"은 이미 주 산지인 스리랑카에서 채굴량이 거의 다 고갈되었다고 한다. 현재 유통되는 것들은 대부분 남아있던 재고를 가공한 것이고 그마저도 비싸면 1캐럿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몸이라고. 출처1 출처2이런 푸른 문스톤의 희귀성을 이용해서 백색 라브라도라이트를 가져다가 이제 더이상 채굴되지 않는 희귀한 돌이랍시고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이들도 있으니 주의하자. 레인보우 문스톤 역시 투명도와 광학에 따라 등급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값비싼 원석이며 공급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채굴할 광산이 아예 고갈되어 그 희소성 때문에 더더욱 가격이 치솟은 것과는 다른 문제. 일단 시중에서 레인보우 문스톤 혹은 블루(파이어) 문스톤이라고 팔리는 것들은 십중팔구 라브라도라이트 계열이라고 보면 된다.
이 외에 싸구려 오팔이나 수정, 칼세도니를 문스톤이라 사기치며 팔아치우는 경우도 있다. 또 오팔라이트(Opalite)라는 이름의 합성석이 문스톤 혹은 월'''광'''석이라는 이름으로 (특히 저렴한 원석 팔찌용 비즈마켓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생겼다
즉, 이러나 저러나 문스톤 계열의 광물이 가지고 싶다면 시중에서 화이트/그레이/피치 등의 수식어가 붙어서 팔리고, 광학이 돌 자체의 색과 잘 어울리며, 광원을 따라 쨍한 느낌의 빛무리가 감도는 것들을 구매하자.
[1] 주황 혹은 분홍빛이 도는 개체가 피치문스톤이다. 해외에서는 오렌지 문스톤, 혹은 아프리코트(살구색) 문스톤이라는 별명도 붙인다.[2] 예를 들어 오페라색 [3]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아래에 적혀있다시피 '진짜' 푸른 문스톤은 가격대가 어마어마하다. 레인보우 문스톤 역시 투명도, 내포물의 비중, 광학의 뚜렷함에 따라 저가에서 '''초'''고가를 오가는 원석이기에 마냥 저렴할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뿌연 내포물이 적으면 적을수록 투명도가 높아지고 광학이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며, 가격 역시 일반 문스톤(화이트, 피치, 그레이 등)의 뺨을 칠 기세로 치솟는다. 대체적으로 뽀얗고 깨끗한 문스톤과는 다르게, 이쪽은 태생적으로 내포물과 결이 많은 원석이라 아주 높은 등급이라고 해도 완전무결하게 깨끗한 건 찾아보기 힘들다. 설령 그런 것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가치가 어마어마 할 것이다. 게다가 크기가 커질수록 이러한 내포물과 결은 필연적으로 포함될 수밖에 없다. 펜던트나 알이 굵은 반지를 원한다면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한 광물인 셈. 보통 같은 품질의 래브라도라이트라고 해도 검은색에 비하면 흰색 쪽이 더 비싼 편이다.[4] 라브라도라이트의 광학효과의 정식 명칭은 Labradorescence이다. 문스톤의 효과인 Adularescence와는 구분 되는 것.[5] 드물지만 라비카이트(Larvikite)와 오인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