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교육과
1. 개요
사범대 내에서는 상상을 초월하게 머리를 쥐어뜯는 학과다. 물리학과 커리큘럼을 큰 틀에서 따라가는 데다가 세미나 준비는 물리학과와 동일하게, 개인연구는 물리학 분야에서와 믈리교육 분야에서 두번 진행한다. 교과교육론,과학 교재론, 물리 교재론, 교과 논술 지도법까지 배워야 하는데 교직실습은 똑같이 나간다. 임용고시도 어렵다 보니 물리학과 학부생들보다 더 빡빡하게 사는 편. 그래도 물리교육과는 물리학과와는 4학년쯤에 배치되는 전공과목의 방향이 다르다. 물리학과의 경우는 4학년에 대학원 진학 시 연구분야에 뛰어들기 위한 Introduction 개념의 과목이 배치되어 있는 반면에 물리교육과의 경우는 introduction 대신에 교육학 관련과목들이 주를 이룬다. 다른 교육과들처럼 T.O는 야박한 편인데 반해 교직이수자의 비중이 비교적 적어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그 높지 않은 게 '''9:1''' 정도이다.[1] 가뜩이나 이과생들 숫자도 적어지는데 미래형 교육과정인지 뭔지 때문에 나날이 갈수록 안습해지는 과. 이렇다 보니 고시낭인이 되어 아예 물리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학생들도 종종 보이는 편이다.
물리교육과를 나오면 물리학과 졸업자와 거의 동등하게 반도체, 정밀 광학기기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취업이나 순수학문이 목적이라면 물리학과 가자. 다 임용 준비해서 취업 관련 정보쌍기는 힘들다. 특히 대학원이나 복수전공 심사 등에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학점을 보는데, 물리학과는 취업과 대학원으로의 진로가 주류이기에 학점을 마냥 나쁘게 줄 수는 없지만, 본교에서의 학점이 임용고시에 도움이 안 되는 물교과는...자교 대학원 버프를 받고도 서류에서 잘리거나, 비사범대 학생들에게 밀려 과탑이 복수전공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한국교원대 문서의 일부분이다.
여담으로, 물리교육과를 지망하는 남학생이 인서울을 하는 방법은 서울대 물리교육과 하나뿐이다.제적 위기가 아닌 한 학사경고를 받아도 '학고네 ㅋㅋㅋ'라고 웃고 친구도 옆에서 '에이 X신아 ㅋㅋ'라며 웃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F만 아니라면 재수강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 점 때문에 신나게 D, F를 때리시는 교수님들이 계신다는 게 문제. 실제로 GPA가 4점대가 아닌데 과탑을 먹는 경우도 있다!
2. 국내 물리교육과 목록
국립대학
- 강원대학교 - 과학교육학부 물리교육전공
- 경상국립대학교 - 물리교육과
- 경북대학교 - 물리교육과
- 공주대학교 - 물리교육과
- 부산대학교 - 물리교육과
- 서울대학교 - 물리교육과
- 순천대학교 - 물리교육과
- 전남대학교 - 물리교육과
- 전북대학교 - 과학교육학부 물리교육전공
- 제주대학교 - 과학교육과 물리교육전공
- 충북대학교 - 물리교육과
- 한국교원대학교 - 물리교육과
[1] 물리교육과 학부생들은 거의 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물리를 최애과목으로 삼아 온 경우가 많다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경쟁률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로도 합격 커트라인과 탈락자의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