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리(섬란 카구라)
美野里
1. 프로필
2. 개요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가라시 히로미/에밀리 파자르도. 섬란 카구라 SHINOVI VERSUS -소녀들의 증명-의 신세력인 사숙월섬여학관 1학년. 비전동물은 햄스터.
3. 상세
나이에 비해서 어려 보이며, 외견대로 놀기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아이. 히바리보다 정신연령이 더 어린 캐릭터로 잡고 만들었다고 한다.[3] 게임 내 얼굴 모델링을 봐도 다른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지한 요자쿠라에게는 자주 잔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히바리나 미라이와 달리 실력은 다른 멤버들 못지않다. 설정상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기지와 천재적인 센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4] 양동이와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변칙적인 공격은 마치 마법처럼 보인다.
키는 무려 144cm. 시노비들 중에서는 가장 작은 축인데 일러스트도 모델링도 수치상 키에 비하면 꽤 커보인다. 그림체 때문인가?
정신연령이 어리고 맹해보여도 사실은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는 면도 있다. 월섬 루트 후반부에서는 히바리와 어른에 대하여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미노리는 '''어른은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관철할 줄 아는 사람''' 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다른 시노비들과 대결하며 선과 악의 구분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 쿠로카게에게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하루카의 어른스러운 행동이 단지 어른스럽고 강인한 척 하는 것일 뿐이라는걸 제일 먼저 간파해내기도 한다.
쿠로카게는 긴장감이 가득한 닌자 세계에서는 오히려 미노리같은 밝고 명랑한 무드 메이커가 더욱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미노리가 이런 철없고 어린아이다운 모습을 계속 간직해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쿠로카게는 미노리를 수행시킬때 놀이를 가장해서 수행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5] 미노리가 전투를 놀이라고 칭하는 건 쿠로카게와 수행할때 처럼 전투를 마치 놀이하듯이 즐겁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투가 끝나고도 잘 놀았다거나 상대에게 놀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한다.
PBS까지 나온 시점에서 유일하게 쿠로카게를 만나기 이전의 과거사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쿠로카게를 만나기 이전의 생활이 어떠했는가 대략적으로 묘사되는 나머지 4명과 달리 미노리는 부모가 임무 중 사망했다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과거사도 나오지 않았다.
BGM인 "놀거야!"의 원곡은 챠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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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의 개인 스토리 모드인 백화요란기에서는 과자를 얻어먹으려고 할로윈 데이 놀이를 하며 이곳저곳 순례를 하는데, 마지막에 요미를 만나 숙주나물의 맛에 눈뜬다. 재미있게도, 요미의 백화요란기에서는 요미가 미노리와 만나 반대로 케이크의 맛에 눈뜬다.(...)
데카모리에서는 료비에게 엄청난 극딜을 시전하는데, 미노리를 보고 쬐끄만 미노리라고 하자 미노리 역시 료비를 향해 쬐끄만 료비라고 응수한다. 료비는 급 흥분하며 키 얘기라고 말하지만 미노리가 갑자기 료비에게 심호흡을 시키고, 료비가 어느정도 진정되자 미노리가 '''"근데, 시노비 전신이 풀려서 가슴이 없어지면 어떤 기분이 들어? 응? 어떤 기분이야?"'''라며 료비를 놀리고, 열받은 료비가 이에 피의 축제를 시작하자며 응수한다.(...)
EV에서는 쿠로카게가 떠나려 하자 아직 자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기 전까진 못 보낸다며 이카루가와 야규를 상대로 마음껏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라질 거라면 그 때까지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는데, '다 숨었니?' '아직이다~'를 계속하다가 결국 '아직이다'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할아버지가 떠났다는 걸 알고는 울음을 꾹 눌러 참고는 웃는 얼굴로 할아버지를 보낸다. 뻔하디 뻔하지만 찡한 장면.[6]
백화요란기에서는 하루카의 약상자로부터 슬쩍한, 좋은 향기가 나는 약을 바닐라 에센스 같은 향료로 착각해 과자에 넣고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가 시식자들의 말투가 전부 왈도체로 바뀌는 대형사고를 터트렸다. 희생자 명단은 티라미수를 먹은 하루카, 파이를 먹은 카츠라기[7] 와 요자쿠라, 스콘을 먹은 시키, 도너츠를 먹은 히바리, 이무, 카후루, 그리고 나눠주지 않았는데 멋대로 과자를 집어먹어버린 야규. 미노리는 이 모습을 보고서 처음에는 재미있는 반응 정도로 생각하다가, 희생자들로부터 사건의 진상을 깨닫고 해결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결국 하루카의 약상자에서 해독약을 찾아서 모두에게 나눠주는데... 하루카에게 물어볼 시간도 없다며 "나는 하면 되는 애니까" 하고 눈감고 처음 만진 약, 즉 아무 약이나 적당히 골라 갔지만 당연하게도 해독약이 아니었고, 마신 사람을 삼바춤을 추게 만드는 약이라[8] 모두 다 삼바춤을 추는 엔딩(...). 해당 미션 한정으로 상대 시노비들은 등장대사가 없고, 모든 음성은 새로 녹음된 왈도발음이 나온다. 특히 비전인법을 쓸 때 음성은 듣다보면 빵 터진다.
이화요란기에서는 히바리와 함께 하루카의 어른이 되는 약을 마시고 목소리가 어른이 되지만 생각이 따라가질 못해 어른이 되는 걸 세금을 내고, 선거를 하고, 블랙커피를 마시는 전형적인 어린애가 어른을 동경하는 요소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부작용이 일어나 할머니 말투가 되었다 아기 말투가 되는 등 약에 의한 부작용이 심한 모습이 드러나며 끝난다. 여담으로 이가라시 히로미의 다양한 연기톤을 들을 수 있는 에피소드인데 미노리의 기본톤부터 성숙한 여성의 목소리, 할머니 말투와 동일성우가 다른 작품에서 맡은 타카나시 히나 같은 혀짧은 소리까지 모두 들어볼 수 있는 게 특징.
4. 성능
EV에서는 '''손꼽히는 최약캐'''. 상대랑 얼굴을 비비며 때려야 맞을 수준의 절망적으로 '''짧은 사거리''' 때문에 다른 캐릭터라면 평범하게 때릴만한 상황에서도 혼자서 허우적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에는 비상난무에서 헛스윙을 날릴 정도. 거기에 공격력이 특별히 강하지도 않고 타격횟수가 특별히 많은것도 아니니 답이 안나온다.
비전인법 1인 '''팡 팬케이크'''는 거대한 팬케이크를 떨어뜨리는 기술.[9] 전방 판정은 좋지만 바로 옆도 커버 못한다. 비전인법 2 '''미노리의 과자 파티'''는 사방에 과자를 흩뿌려 공격하는 기술인데, 대미지도 쏠쏠한 전방위 스킬이지만 료비만큼은 아니더라도 범위 자체가 은근 좁다. 절 비전인법 '''스트로베리 레인보우 슬라이드'''는 딸기가 박힌 거대한 케이크를 풍차처럼 타고 공격하는 돌진기. 돌진기 비전인법이 다 그렇듯 풀타를 맞추면 상당한 대미지가 나오...지만 CPU 상대로도 풀타 내기가 어렵다. 상대가 리미트 브레이크라도 쓰면 그대로 통과해서 지나가버린다.
무기가 양동이(+ 거기서 꺼내는 여러 물건들)인데다가 캐릭터 자체도 귀여운 타입인지라 여러모로 개그 캐릭터 느낌이 많이 나는 편. 판타지물에 자주 나오는 요정이나 도깨비같은 느낌이다. 강공격이 전 캐릭터중 가장 특색있는데, 버튼을 한번 누르면 과자를 양동이에 넣는다. 이후 약공격으로 적에게 공격을 계속 하면 양동이의 색이 점점 변하고 다시 강공격을 누르면 양동이에서 번쩍이는 무언가를 발사하는데, 이 투사체의 위력은 적에게 데미지를 가한 횟수에 비례해 올라간다. 최대 상태일때의 투사체는 비전인법과 비슷한 수준의 위력. 하지만 리치가 짧은 미노리로 계속해서 공격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1] 밸런타인 데이다. [2] 원곡은 카미유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14악장 피날레[3] 작중 보여주는 행동이나 외형만 보면 보면 유미 일행 내에서 막내로 보이지만 시키보다 1살 연상이다.[4] 승리 대사 중 '''"역시 미노리는 천재라구!"'''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점을 반영한 듯 하다.[5] 가령 술래잡기를 한다면서 몇 시간을 계속 추격전을 벌인다던가.[6] 미노리가 숨바꼭질을 할때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델링이 나오는데 쿠로카게와 말을 주고 받다가 쿠로카게의 목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자 두 손 사이에 살짝 보이는 얼굴이 울고 있는건지 얼굴이 붉게 상기 되어있어서 더욱 찡하다[7] 실은 카츠라기는 미노리의 파이파이, 즉 가슴(...)을 노렸지만, 그냥 먹는 파이로 알아들은 미노리가 파이도 있다며 과자를 나눠주는 바람에 희생당하고 만다.[8] 이 때 홀로 약을 마시지 않은 하루카는 왈도체로 "시작한다요. 삼바 파티의 시작이요!"라며 소리친다.[9] SV의 자료실을 보면 가끔 실수로 거대한 추를 떨구기도 한다는데, 어차피 공격용이라 별 신경 안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