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랜드 왕비
1. 개요
베르세르크에서 등장하는 인물.
미들랜드 왕국의 왕비이다. 미들랜드 국왕에게는 아내가 총 2명이다. 참고로 둘 다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2. 상세
2.1. 첫 번째 왕비
미들랜드 국왕의 첫 번째 왕비이자 샬로트 공주의 친어머니. 고인이라 초상화로만 등장하는데 딱 봐도 샬로트 공주가 그녀를 많이 닮음을 알 수 있다.
생전에 국왕과의 사이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미들랜드 국왕이 왕으로서 느끼는 중압감을 그녀에게 의지하여 버티고 있었던 것이, 그녀가 일찍 사망한 후 그녀와 자기의 딸이자 자기 아내와 똑 닮은 샬로트에게 비뚤어진 부성애와 애정을 품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2.2. 두 번째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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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사와다 토시코.
왕비 사후에 새로 들인 두 번째 왕비로, 정략결혼이었으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왕비로서의 역할도 잘해주고 양녀인 샬로트 공주에게도 좋은 어머니는 아니지만 엄격한 교육을 시키며 자식처럼은 대해주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부 관계가 소원한 것 등 때문에 10년 쯤 지나면서 삐뚤어진 듯 하다. 국왕이 백년전쟁을 이끌면서 굉장히 분주한데다가 옛 아내를 잊지 못해서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고. 동시에 명문 귀족의 일원이다보니 미들랜드 왕국의 보수적인 귀족의 구심점이 된다.
남편의 동생인 율리우스 백작과 불륜 관계였다. 자신은 그저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 여겼지만, 막상 율리우스 백작이 죽고나자 진심으로 좋아했음을 깨달았다며 그리피스에게 왕비로서 뿐만이 아니라 한 명의 여성으로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기까지 한다. 율리우스가 거칠지만 은근히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마음이 간 듯.
하지만 율리우스 백작이 그렇게 싫어하던 그리피스의 존재를 역시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중에 율리우스 백작이 그리피스에게 피살된 것으로 확정하고 그를 죽이려고 하나, 앞장섰던 포스 대신의 배신과 그리피스의 계략으로 결국 왕비 자신과 반 그리피스 파 귀족들은 모두 그리피스 손에 암살된다. 불타는 집 안에 갇힌 채 마지막까지 그리피스를 원망하다가 사망.
새 왕비가 죽은 뒤 시녀들의 대화를 보면, 샬로트 공주도 새어머니인 그녀를 불편해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으로 인정은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새 왕비가 죽은 뒤 샬로트 공주는 한동안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삼촌인 율리우스 백작과 사촌동생인 아도니스에 이어 새어머니까지 줄초상을 당했으니...
구 TV판에서는 율리우스 백작과 불륜을 저질렀단 언급이 없으며, 극장판에선 얼굴만 비추는 단역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