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슬로운
1. 개요
미국 워싱턴 D.C. 정계에서 총기 규제와 관련해 로비스트와 정치인들의 음모와 배신을 다룬 정치 스릴러물이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주연을 맡아 극을 압도적으로 끌고 간다.
2. 출연진
3. 예고편
4. 줄거리
영화의 마지막엔 그녀가 출감하는 모습이 나온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나오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영화는 로비스트인 슬로운(제시카 채스테인)은 사내변호사인 대니얼로부터 상원청문회에 대비해 조언을 듣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대니얼은 슬로운에게 수정헌법 5조[1] 를 이용하여 선서나 인적사항 확인을 제외한 모든 답변을 거부하도록 조언한다. 대니얼은 하나라도 진술하게 되면 모든 질문에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청문회 의원들이 '간디조차도 혀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게 할 거라고 덧붙인다.슬로운: 로비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응책을 고안하는 통찰력에 관한 활동입니다.
승자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고, 상대방이 패를 낸 후에 카드를 보이죠.
상대를 놀라게 해야하지만, 당신은 놀라지 않는 것이죠.
상원청문회에 출석한 슬로운은 청문회 의장인 상원의원 스펄링으로부터 이전 직장인 로비회사 콜-크래비츠에서의 업무와 인도네시아 팜유관세 로비에 대해 질문받지만 대니얼의 조언에 따라 수정헌법 5조를 이용하여 답변을 거부한다.
3개월 1주전, 슬로운은 콜-크래비츠에서 인도네시아 팜유관세 로비를 맡아 비서인 제인(알리슨 필)[2] 으로 하여금 법안 제안자인 제이콥스의원에게 인도네시아에 가족여행을 선물[3] 하여 법안을 철회시키도록 한다.
같은 날, 콜-크래비츠에 거물 상원의원 빌 샌포드가 찾아온다. 빌은 슬로운에게 히튼-해리스 법안[총기구입시 신원조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막기 위해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여성들의 찬성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한다.[4] 로비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슬로운이 당연히 승낙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뜻밖에 이를 거절, 투박하고 노인네들의 방에서 나올 수 있는 생각이라 폄하하고 비웃는다. 이에 동석해있던 콜-크래비츠 CEO 듀폰은 거물 고객인 빌 샌포드의 제안을 거절했을 뿐 아니라 비웃기까지 한 슬로운에게 격노하며 해고당하기 싫으면 단체를 조직하라고 한다.
그 날 저녁, 슬로운은 모금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던 중에 히튼-해리스법안 찬성 로비회사인 피터슨-와이엇의 CEO인 루돌프 슈미트(마크 스트롱)에게 영입제안을 받게 된다.[5][6]
이튿날, 슬로운은 회의를 열고 팀원들 중 자신과 같이 피터슨-와이엇으로 갈 사람을 모집한다. 로스, 알렉스, 로렌, 프랭클린[7] 이 슬로운과 함께하기를 택하고, 팻(마이클 스털버그), 제인[8][9] 등은 콜-크래비츠에 남는다.
다시 청문회로 돌아와 의장인 스펄링은 슬로운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들먹이며 중독, 약물남용으로 공격한다. 이에 점점 평정심을 잃어버린 슬로운은 스펄링의 아시아 인도네시아 공화국이란 거슬리는 단어[10] '사용에 이성을 잃고 반응한다. 자신은 약물중독자가 아니며 인도네시아는 공화국이며 단지 위치가 아시아 대륙에 있다고[11] 답변하여 수정헌법 5조를 포기하고 만다.[12]
대니얼은 유치한 재담에 속아 수정헌법 5조를 포기한 슬로운에게 화를 내며 약간이라도 거짓말을 하게 되면 최소 5년인 의회 위증죄로 처벌받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슬로운이 답변을 안하면 되지 않냐고 묻자 더 화를 내며 그러면 의회 모욕죄로 처벌받을 거라고 한다.
다시 3개월 전으로 돌아가 피터슨-와이엇으로 옮긴 슬로운은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의원들을 포섭해 표를 모으기 시작한다. 또한 새로운 팀원 중 에스미(구구바샤-로)를 눈여겨보고 가까워진다.[13] 상원의원 모금행사에 참여해 질의답변으로 통해 법안 찬성 발언을 하게 하는가 하면[14] 경리과에 알리지않고 개인 돈으로 배우를 고용하고 플로리다 주에 가서 캠페인을 한다는 정보를 흘려 상대방에 포섭된 팀원을 찾아 해고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나아가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도청, 불법감시 팀을 상대방에게 붙이려 하지만 슈미트의 반대로 이것만은 거부된다.
미국 전역으로 송출되는 팻과 슬로운의 법안토론 생방송에서 슬로운은 예정에 없이 에스미를 블루밍턴 총기사건 피해자로 강제 출연시켜 국면을 유리하게 이끈다. 원치 않는 에스미에게 자신은 이기기 위해 모든 자원을 사용할 거라고 하며 에스미를 이용하여 홍보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비난하는 슈미트에게 모든 팀원이 여기 달라붙어 있는 사이 자신은 여성단체를 움직여 1,500만 달러와 3백만의 지지자를 모았다고 말한다. 이에 슈미트는 중요한 사안을 숨기고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그녀에게 자신은 적이 아니라면서 화를 낸다.
자금력까지 따라오자 팻과 듀폰은 다른 방법으로 법안을 저지할 생각을 갖게 되고 슬로운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폴-크래비츠에서 그녀가 맡았던 로비 내역을 검토하기 시작한다. 제인은 인도네시아 팜유 로비 서류에서 상원 윤리위 규정 위반을 찾아내고 이를 사용해 공격하기로 한다. 상원청문회를 열기 위해 듀폰은 상원의원 스펄링에게 금전적 협박을 하고 스펄링은 청문회를 열기로 한다.
다시 청문회로 돌아와 스펄링은 도청, 불법감시에 대해 여부를 묻고 슬로운은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다.
청문회 마지막 날 슬로운은 자진해서 최후진술을 요청한다. 그녀는 국가를 위하지 않고 자신들을 위해 투표하는 상원의원들을 쥐에 비유하면서 이들이 미국 민주주의의 기생충이라 비난한다. 이때 이를 지켜보고 있는 팻에게 제인이 쪽지를 건네며 자신은 학교가 체질이라며 사표와 메모[15] 를 건네고 나간다. 제인은 슬로운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콜-크래비츠에 남기고 간 정보원이었고, 듀폰과 팻에게 위법이라며 주었던 인도네시아 로비서류는 가짜였던 것이다. 거기다 도청 팀으로 하여금 청문회를 열기 위해 듀폰과 스펄링의 밀회가 담긴 동영상을 녹화하였고 이를 폭로한다.슬로운: Earthquake.
슬로운은 의회 위증죄로 감옥에 가게 되고 대니얼이 면회를 요청하여 자리하게 된다. 대니얼은 슬로운의 폭로로 스펄링과 듀폰에 대해 청문회가 열리게 되었고 히튼-해리스 법안은 통과되어 범죄자들의 총기 구입이 어려워졌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그녀에게 대니얼이 왜 이 폭로를 팀원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냐고 묻자 그녀는 "최소 5년형"이라고 답한다.[16] 이 후, 슬로운이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6. 기타
- 시나리오를 쓴 조나단 페레라는, 영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었다. 감옥에 다녀온 한 로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페레라는 한국 부산의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며 각본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 제시카 채스테인은 연기를 위해 11명의 로비스트를 만나 캐릭터를 연구했다.
- 저렴한 제작비(1천3백만불)로 만들었지만 상업적으로는 상당한 실패(박스오피스 6백60만불)를 기록하였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982년 이후 개봉한 영화 가운데 극장당 개봉 주말 수입으로 끝에서 75위를 기록하였다 한다. 평론가의 평가가 대체로 좋고 제시카 채스테인이 하드캐리한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결과.
- CGV에서 단독 개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스크린 수 확보에 실패했다. 개봉 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지만 막을 내렸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이 영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 소재만 다를 뿐 초반의 청문회 장면을 비롯해 수많은 장면들이 ctrl c + ctrl v수준으로 일치한다.
- 영화에 등장하는 슬로운의 단골 중국식당 'Gold Stone Restraunt' 은 토론토에 위치해 있다.
[1] 누구라도 대배심의 고발이나 공소 제기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나 중죄에 대하여 심문당해서는 아니된다.[2] 콜-크래비츠에서 일해서 학자금 대출을 청산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려 한다.[3] 여행경비가 인도네시아 정부비용이기에 불법이지만 비영리단체를 중간매개로 하여 후원으로 탈바꿈한다.[4] 예로든 슬로건은 '총기를 들어 자녀들을 보호하자.' 38구경으로 폭력남편을 막아내자'...[5] 처음에 슈미트를 기자로 착각한 슬로운에게 멘트를 부탁하자 "Fine. A conviction lobbyist need only believe in their ability to win."(신념의 로비스트는 오직 자신의 승리 능력을 믿어야한다.)말하고 슈미트는 " A conviction lobbyist can't only believe in their ability to win."(신념의 로비스트는 자신의 승리 능력만 믿을 수 '없다'.)라고 메모에 적어 슬로운에게 건네준다.[6] 히튼-해리스법안 찬성을 로비하는 피터슨-와이엇이 이길 수 없는 이유가 총예산이 총기로비의 구두 닦는 비용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답한다.[7] 슬로운은 남을 줄 알고 프랭클린이 맡고 있던 슈멜로케이크 관세 해법에 대해 알려준다.(케잌일경우 사치품, 쿠키일경우 생필품으로 분류되기에 슈멜로케크는 이름만 케이크고 쿠키라고 주장)[8] 슬로운은 3류 회사인 피터슨-와이엇에 가서 캠페인을 망쳐도 유명하기에 재기할 수 있지만 자신은 아니라면서 거절한다.[9] 슬로운은 자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이 바닥이 내장을 꺼내 목을 졸라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며 폭언을 하며 떠난다.[10] 'the Asian' Republic of Indonesia...[11] Indonesia is a republic, which happens to be situated on the continent of Asia.[12] 슬로운의 답변이 끝나자 스펄링의 말 "Welcome to the party.".[13] 에스미의 고교학력사항의 공백을 보고 블루밍턴의 고등학교 총기사고 현장에 있었음을 짐작한다. 에스미는 보통 팀원으로 대해달라고 한다.[14] 팻의 방해공작을 예상하고 모금행사에 보낸 팀원을 미끼로 다른 질문자를 동원한다.(물론 팀원에게 알리지 않고)[15] 슈미트가 슬로운에게 건네준 메모" A conviction lobbyist can't only believe in their ability to win."(신념의 로비스트는 자신의 승리 능력만 믿을 수 '없다'.) 뒷면에는 "For servies rended Peterson-Wyatt offers you $0."(피터슨와이엇을 위해 일했으니, 콜-크래비츠에게는 0$의 퇴직금을 요청합니다.)[16] 만약 팀원들이 알게 되면 팀원들 역시 위증죄를 적용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