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키 스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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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소설가. 이와테현 출신. 데뷔작은 스타팅 오버. 특이하게도 국내에서는 3일간의 행복이 먼저 정식 발매되어 3일간의 행복의 인지도가 더 높은 편이다.
다만, 소설가로서 데뷔하기 전 인터넷 상[1] 에서 아마추어 소설 활동을 하던 당시에도 해당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된 적이 있어서 정식 발매가 되기 전부터 이 작가의 존재를 알고 있던 독자들도 소수 존재하기는 했다.[2][3]
국내에서는 스타팅 오버, 3일간의 행복, 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 네가 전화를 걸었던 장소와 내가 전화를 걸었던 장소 세트, 사랑하는 기생충이 노블엔진 팝에서 라이트 노벨 분류로 출간되었으며, 다섯 작품 모두 역자는 현정수이다. 2019년 5월 29일 너의 이야기만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일본문학 분류로 출판되었다.[4] 역자는 이기웅.
2. 특징
지극히 현대 배경을 기반으로한 소설이지만, 한 가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스포일러] 을 작품에 융화시키며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현실적인 배경을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상당히 깊은 몰입감을 주며, 등장인물[5] 의 심리가 '''변해가는''' 세심한 묘사가 호평이 많은 편이다. 그 외에는 치밀한 복선과 뛰어난 필력과 구성, 그리고 여운을 주는 방식[스포일러2] 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비틀즈의 노래가 계속 언급되는 것을 보아 비틀즈의 팬인 것 같다. 애초에 데뷔작인 스타팅 오버부터 존 레논의 (Just Like) Starting Over에서 따온 것. 또한 남주인공들이 피너츠를 언급한다.
3. 작품 목록
3.1. 웹 연재
과거 2ch에서 웹 소설들을 연재한 경력이 있으며, 단행본으로 정식 발매된 작품들 중에도 이 웹연재 소설들을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꽤 있다.
해당 작품들은 전부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2ch에서 연재되었을 때의 작품명과 홈페이지에 올라왔을 때의 작품명이 다른데, 이하의 리스트는 홈페이지에서의 작품명을 기준으로 삼았다.
- 푸른하늘과 흐린하늘(あおぞらとくもりぞら)
2ch에서 연재되었을 때의 제목은 '사람을 자살시키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번역본 홈페이지 버전 번역본
연재 중인 만화판은 여기나 일러스트레이터 픽시브에서 볼 수 있다. 번역본
소미미디어에서 2020년 12월에 정발할 예정이다.
연재 중인 만화판은 여기나 일러스트레이터 픽시브에서 볼 수 있다. 번역본
소미미디어에서 2020년 12월에 정발할 예정이다.
- 연기의 거리(煙の街)
- 히 짱과 하 짱의 이야기(ひーちゃんとはーちゃんの話)
- 1969
- 바위와 줄(岩と縄)
2ch에서 연재되었을 때의 제목은 '네― 조용히. 그럼, 내가 바위와 줄을 보고 생각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홈페이지 버전 번역본
2ch에서 연재되었을 때의 제목은 '10년 되돌려서, 10살부터 다시 시작한 감상'.
가필수정이 이루어진 뒤 정식 발매되었다.
가필수정이 이루어진 뒤 정식 발매되었다.
2ch에서 연재되었을 때의 제목은 '수명을 팔았다. 1년당 1만 엔에'.
가필수정이 이루어진 뒤 정식 발매되었다.
가필수정이 이루어진 뒤 정식 발매되었다.
3.2. 정식 발매
4. 여담
4.1. 등장인물들의 포지션
페이크 히로인이 나오는 소설이 많다.
초기작과 달리 최근 작품은 주인공의 친구가 적게나마 있는 편. 그리고 정말 사소한 차이점으로, 3번째 출간작부터는 성과 이름 중 하나만 나오는 이전과 달리 주요 인물들의 풀 네임이 전부 공개되어 있으며, 3번째 작품까지 등장하는 소꿉친구는 전부 현재 시간대와 1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있다.
4.2. 줄거리의 전통
위의 항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미아키 스가루의 소설에선 유사점이 특히 많은 편이며, 자가복제 논란이 있다.
- 남주인공은 만사에 의욕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가족과의 영향이 거의 없다. 또한 남주인공의 취미는 대체로 음악 감상과 독서.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술과 담배를 달고 살고 있다. 특히 담배는 정말 많이 나온다. 또한 다들 대학교 들어갈 때까진 착실하게 공부한다. 예외는 사랑하는 기생충. 결벽증이여서 담배, 술 안한다.
예외로 스타팅 오버의 주인공은 여동생과 나름대로 괜찮은 관계이며, 각자가 서로의 성격에 영향을 끼쳤다. 3일간의 행복의 쿠스노키는 남동생이 간접적으로 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된다.
또, 사랑하는 기생충의 코사카는 엄마의 자살이 그가 '벌레'에 감염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또, 사랑하는 기생충의 코사카는 엄마의 자살이 그가 '벌레'에 감염되는 데 영향을 끼쳤다.
- 여주인공들은 외모가 우울해보인다는 묘사가 있다. 의외로 다들 공부를 잘하는 편이며, 옛날엔 멀쩡하다가 어째 현재 시점에 오면 인생이 시궁창이 되어 있다.
단 『3일간의 행복』의 경우, 소꿉친구인 히메노는 공부를 잘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미야기는 아예 학교 생활 언급이 없으며, 어렸을 때부터 불행했다. 외전에서 나온 "10살에 감시원이 되었다"는 독백을 보면 초등학교 졸업도 못한 듯.
- 남주인공과 작중 주연 여성과의 맞담배 장면이 나온다. 예외는 스타팅 오버의 츠구미와 사랑하는 기생충의 코사카뿐.
- 남주인공과 그의 소꿉친구는 서로에 대해 똑같은 걸 모르고 있다가, 너무 뒤늦게 알아차린다.
예외는 사랑하는 기생충과 너의 이야기 뿐. 사랑하는 기생충에서는 아예 남주인공에게 소꿉친구가 존재하지 않으며 너의 이야기에서는 남주인공 여주인공 모두 소꿉친구가 없다.
- 전부 주인공들만 만족하는 새드엔딩이다. 스타팅 오버는 해피엔딩이지만 나머지는 읽어보면 알겠지만 새드엔딩. 한쪽이 죽거나, 양쪽 다 죽거나.
- ‘나’는 토키와를 죽이면 츠구미가 자길 돌아봐줄지 모른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살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살인 계획은 주인공을 집 밖으로 끄집어내서 돌아다니게 하는 것 외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으며, 후반부에 10년 전 세계에서의 연인이 츠구미가 아니라 히이라기란 걸 알게 되면서 계획은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 서점 주인의 말을 듣고 간 '수명을 파는 가게'에서 자신의 형편없는 값어치를 들은 쿠스노키는 절망에 빠져 자신의 수명을 3개월만 남기고 전부 팔아버린다. 그리고 미야기의 말을 들은 뒤, 미련 없이 죽기 위해 마지막으로 히메노를 만나보기로 한다. 그리고 히메노는 쿠스노키 앞에서 자살하지 않는 대신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며 맥거핀이 된다.
- 신도가 했던 말이 마음에 걸린 미즈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키리코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보낸다. 마지막 날에 진실을 알아내기 전까진 히즈미 키리코가 맥거핀에 해당한다. 사건을 미루는 소녀를 치어 죽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그 소녀의 마지막 복수에 대한 협력으로 선회하기 때문이다.
- 중학교 졸업식과 퇴원 후 반점을 괴로워하며 유이를 그리워 하던 요스케는 운명같이 공중 전화를 받게 된다.
- 코사카는 SilentNight라는 모바일 웜을 만든게 자신이라는 것을 빌미로 정체불명의 중년 남성에게 임무를 받는다.
- 아마가이는 유년기의 추억이 없기에 기억을 지워주는 약물 '레테'를 구입하여 유년기의 기억 자체를 날리려 했지만 카운슬러의 착오로 인해 가상의 청춘시절 추억을 만들어주는 '그린그린'을 처방받고 이를 제대로 확인치 않고 투약하게 된다.
작가 스스로도 이러한 평을 인식한 건지, 집필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고[11] , 평소와 다른 출판사에서 간행한[12] 신작 너의 이야기는 이를 갈고 나왔다는 평. 그러나 그 이전 어두웠던 미아키 스가루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읽었던 독자들은 너의 이야기가 작가의 전작들에 비해 좀더 밝고 해피엔딩인것에 아쉬워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 한해서는 자가복제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미아키 역대 소설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을 듣고 있다.
[1] 주로 2ch나 트위터 등지[2] 특히 3일간의 행복은 스레를 원작으로 제작되어서, 당시에도 읽어볼 만한 글로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다.[3] 당시 연재 소설들이 많은 여운을 주는 스토리와 잘 짜여진 복선으로 수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조금 더 내용을 다듬고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몇 년 후 3일간의 행복으로 정식 발매되어 구매하고 읽어본 사람들은 "이거 몇 년 전에 인터넷으로 봤던 건데?"라면서 놀라는 일도 많았었다고 한다.[4] 그래서 노블엔진 팝에서 출간된 5작품은 통용 표기를 쓰고 있으나, 이 작품은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고 있다.[스포일러] 환상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서 쓰이는 소재. 주로 과거로의 강제 회귀나, 수명을 사고 파는 가게가 있는 것 등.[5] 주로 주인공[스포일러2] 작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이 아닌, 주인공에게는 행복한 결말일 수 있지만 독자에게는 그저 안타까운 결말이 대부분이다.[6] 가장 페이크 히로인스럽게 초반에 등장해서 플래그 꽂은 10년 전의 히즈미 키리코가 실은 아키즈키와 동일 인물이기 때문에, 사에구사 시오리는 히로인스러운 모습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냥 편한 친구 느낌.[7] 중후반부에 비중이 증발하는 다른 페이크 히로인과 달리 최후반부까지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8] 소꿉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열아홉 살에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는 잠시 언급된다.[9] 소꿉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가 '그린그린' 및 망상에 의한 소꿉친구다.[10] 페이크 히로인은 없지만, 예전 동창으로 기리모토 노조미가 등장한다.[11] 평소보다 1년 길었다.[12] 평소에는 미디어 웍스 문고에서 나왔지만, 너의 이야기는 하야카와 쇼보에서 출판되었다. 하야카와 쇼보는 좀더 본격적인 SF 소설로 유명한 출판사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늘 노블엔진 팝에서 나오다가 너의 이야기는 쌤앤파커스라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