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고양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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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왜 미쳐버렸나?
3. 게임


1. 개요


성우는 트레스 맥닐, 거리의 부랑자인데, 항상 고양이를 여러마리 데리고 다닌다.
사람들을 마주칠 때 마다 고양이를 던지는 것이 이 캐릭터의 상징. 던지는 파워가 꽤 센지, 한번은 아예 심슨 가족의 집에 들어앉았다가[1] 호머가 "고양이를 집 위로 던지지는 못하겠지"라고 말하니, 나를 뭘로 보냐는 듯이 괴성을 내뱉은 뒤, 호머를 집 밖으로 데려가 잘 보라는 의미의 괴성을 내지르고 지붕 위로 고양이를 멀리 던져버린다.
본명은 엘레노어 에버네시(Eleanor Abernathy)로 원래는 정상적인걸 넘어 매우 능력있는 사람이었다. 하버드 의대와 예일대 법대를 24살에(!!) 졸업하고 산부인과 의사와 변호사를 겸업했을 정도. 하지만 무슨 문제가 생겨 점점 미쳐가더니 지금의 이 꼴이 된걸 보면 꽤 눈물나는 편. 못 알아듣는 말만 하는듯 한데, 할로윈 특집 중 한 에피소드에서 프링크가 발명한 부랑자 번역기로 들어보니 '나한텐 뇌질환이 있어요, 고양이를 주세요' 라고 하였다. 극장판에서는 냇가에 앉아 검은고양이들을 빨래판에 벅벅 문질러서 다시 바구니로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아마 뇌에 이상이 생겨 저 꼴이 된 것 같다. 뇌수술만 한다면 정상으로 돌아갈텐데... . 한번은 자칭 ‘약’을 먹고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도 보였지만, 사실 플라시보 효과로 약은 그냥 초코볼이었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또다시 발광을 시작했다.
저장강박증이라는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어 집에 쓰레기를 모으는 버릇도 있는데[2] 마지 심슨이 집에 가득한 쓰레기를 치우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마지가 그녀를 돕는 동안에 이 여자는 뮤지컬 캣츠를 보러 가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고양이로(...) 콧물을 닦는다. 헌데 문제는 마지에게 저장 강박증이 옮아버린다. 결국 마지가 자신을 도와줬으니 자신 또한 마지를 돕겠다며 그 쓰레기들을 다 가져가서 다시 미친 고양이 여자가 되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
참고로, 리사가 데리고 있는 고양이 스노우볼 2세(5세)는 이 여자가 리사에게 던져주어 키우게 된 고양이이다.
HD화면으로 새로 바뀐 오프닝에서도 잠깐 출연한다.
마야 문명때를 다룬 에피소드에선 고양이 대신 이구아나를 던진다. 하지만 옹알이와 모습은 고양이를 던질 때와 같다.

2. 왜 미쳐버렸나?


이 사람의 정신질환은 선천적이지 않다. S18E13 ‘Springfield Up’에서 장애가 없던 시절엔 예일대의 법학박사 학위와 하버드 대학교의 의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똑똑했으며, 변호사 겸 의사로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훌륭하게 일을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위 에피소드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피곤하다. 찍지 말아달라.’라며 섬뜩하게 웃음을 짓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미쳐버렸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두 번째 고양이를 키워야겠다고 말하는데 그 다음 장면에선 미쳐서 고양이를 던지는 모습이 나온다. S16E01 ‘Treehouse of Horror XV’에 나온 ‘부랑자 번역기’에 따르면 심각한 뇌질환도 앓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정리하자면, 심각한 스트레스와 지루한 일상으로 인해 생긴 경미한 신경증이, 흡연으로 더욱 심각한 뇌질환을 앓으며 심각한 정신병으로 악화된 것이다.
자세히는 노이로제나 조현병, 강박장애로 추정된다. 스노우볼 2세를 리사에게 아무 대가 없이 보내주는 행동 등 정상인의 행동도 했고, 중간에 마지 심슨의 도움으로 잠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하진 않지만 고양이한테 기생하는 톡소포자충도 원인 중 하나일도 수 있다. 톡소포자충은 인간에게 옮겨가서 우울증, 조현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아마 저 위에 나온 모든 원인들로 뇌질환과 정신질환이 생겼는데 거기에 톡소포자충이 결합되어 증상이 심해졌고 고양이를 더 기르게 되면서 병이 더욱 증폭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게임


모바일 게임인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도 업데이트 되었다!
Crazy cat house 라는 건물을 지으면 함께 등장하는 Crazy Cat Lady으로써(심슨가족:스프링필드는 한글번역이 잘 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명칭이나 이름은 번역되지 않았다.) 등장하게 되고 '미친 고양이 여인 I'라는 퀘스트로 시작하게 된다. 리사는 이 부랑자를 Eleanor Abernatky라고 풀네임으로 불러주고, 여기서는 이미 에피소드를 거친 상태로 나온 것인지 리사가 '저는 끝나지 않는 고양이 던지기와 무의미한 주절거림 속애 지적인 모습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요'라고 이야기한다.
할로윈 에피소드 때와 마찬가지로 프링크가 번역기를 개발하는데, 이번엔 부랑자 번역기가 아니라 고양이 번역기다. 리사가 프링크가 번역기를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미친 고양이 여인을 좋아하냐고 묻는데 긍정했다. 고양이 울음소리로 옹알이하는 모습을 보더니 '빌어먹을, 당신은 정말로 매혹적이야'라는 말을 한다.
리사가 프링크에게 어쩌다 고양이 번역기 같은걸 발명하게 되었냐고 물으니까 국방부 의뢰로 우주용 아르곤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다가 조립 나사 위치가 잘못되는 바람에 고양이 번역기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퀘스트가 진행되며 미친 엘레노어의 옹알이가 번역되는데 하나같이 하는말이라곤 '고양이 던진다', '개 안던진다', '고양이는 착해', '개는 나빠', '고양이는 돼', '개는 안돼', '고양이고양이' 라는 말들이 섞여서 반복된다.
결국 퀘스트 종반부에서 아무리 번역하고 말을 걸어도 저런식의 대답만 나오자 리사는 한숨을 쉬며 포기하고 '한 때 Abernathy 양이었던 그 영리하고 젊은 여성은 영원히 사라진 것 같군요. 안녕'이라며 떠난다.
.....그러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더니 '꼬마 아가씨가 갔나? 잘됐군. 이제 다들 모여라, 나의 고양이 군대들아.'라고 말하고선 '하마터면 들킬 뻔 했어. 하지만 아직 인간들이 우리 계획을 알면 안 돼. 곧 인간들은 우리의 발톱 아래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지구는… 그리고 지구의 모든 깃털 장난감과 스크래치 기둥은 모두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인간의 시대는 끝났다. 내일은 고양이 행성의 새벽이 밝아올 것이다!!!'라며 퀘스트가 마무리 된다.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캐릭터들의 재현도나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 진실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다른 고양이들의 대사는 딱히 나오지 않았고 그냥 뇌질환으로 인한 망상이고 고양이들도 그냥 무시하고 있을수도 있다. 게다가 진실이라해도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프링크가 직접 멀티버스 드립을 치고 있어서 본편과는 무관하기도 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 던전인 울두아르에서도 업적 이름으로 패러디를 했다. 업적의 이름은 '미친 고양이 여인'

[1] 사실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호머가 마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 것이지만 마지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그 이후론 아예 눌러앉아 버린다.[2] 신문지다발, 터진 봉제인형들, 각종 파손된 가전제품과 스포츠 용품 등 진짜 쓰레기집에 있을법한 물건부터 영사기, 목발한 다스, 틀니한 박스, 회전목마용 목마(...), 피자 고정용 핀 한 박스 등 용도도 출처도 불분명한 물건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한가득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