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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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h "Gooseman" Le
1. 개요
2. 여담


1. 개요


베트남계 캐나다인 게임 개발자이다. 본명은 간단히 '민 리(Minh Le)'라고 알려져있고 미들네임까지 포함한 풀네임은 베트남계 집안의 작명이 반영된 '민 쾅 리(Minh Quang Le)'이다.
팬들에게 여러가지 많은 인상을 남겼고 아예 Gaben이란 밈까지 파생된 게이브 뉴웰보다는 인지도가 덜 하지만 카스 그 자체를 디자인한 사람으로서 골수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알려진 편. 흔히 말하는 '올라운더 개발자'로, 프로그래밍은 기본으로 게임디자인과 아트디자인까지 게임 제작이란 작업이란 건 다 하는 소위 '굇수'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1977년 6월 27일생이며, 온라인 닉네임인 구즈맨(Gooseman)이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자신의 손을 떠난 이후의 카스 시리즈에도 그 이름은 밸브가 그를 기리는 이스터에그로 게임 내 곳곳의 요소에 숨겨놨다.
1996년에 민 리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동안 이드 소프트웨어의 퀘이크의 개발자 킷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 했으며, 1997년에는 자신의 1년 가량 개발한 첫 모드인 네이비 씰을 완성해 내놓는다. '''이 네이비 씰이란 모드의 경우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으며,''' 이후 퀘이크 2의 모드인 액션 퀘이크 2의 개발에 참여하는 동안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당시 팀의 웹마스터였던 제스 클리프와 만나게 된다.
이후 그는 1998년에 11월 1일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된 하프라이프의 모드로[1]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만들기 시작하며 일주일에 스무 시간을 모드 개발에 쏟아부었다. 1999년 6월, 첫 베타 버전이 공개되고, 이후 몇 개월 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이라고 이름이 명명된 민 리의 개발팀은 빠르게 다수의 베타버전을 내놓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네 번째 베타부터는 이들의 재능을 알아본 하프라이프의 개발사인 밸브 소프트웨어에 의해 모드 개발에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2000년 4월, 밸브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판권을 사들이고 민 리와 클리프를 고용한 후 자기 사원들까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에 참가시킨 후 출시하였다. 민 리는 입사 후에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후속작들과 그에 관련된 게임을 계속 개발했고 이 팀은 후에 터틀락 스튜디오라는 밸브 산하 개발사가 되었다.[2]
하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개발이 사측에 의해 '''무기한으로 중지된 후''',[3]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 이후 2년간 그는 작은 팀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2008년 대한민국으로 옮겨와 FIX 코리아라는 회사로부터 개발 투자를 받고 여기 소속된 한국인 개발자들과 함께 택티컬 인터벤션이란 게임을 개발하였다. 2010년 5월 28일 북미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2013년 3분기에는 그가 개발중인 택티컬 인터벤션을 스팀에 출시하려 했지만 베타 테스트 당시 인원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결국 '''정식 서비스조차 하지 못한채 서비스 종료되었다.''' 이후 독일의 배급사인 RNTS가 이 게임을 떠맡아 스팀에 부분 유료화로 출시했지만 낮은 완성도와 평가 등으로 혹평을 받았고, 결국 극소수의 유저들이나 하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2014년에는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에 참가하여 러스트의 개발에 참여하였다.
2015~2016년에는 핀란드의 Critical Force Entertainment란 게임 회사가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 크리티컬 옵스[4]에게 택티컬 인터벤션의 모델링을 제공하는 등 직접 개발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개발에 도움을 많이 주었다.[5] 결국 택티컬 인터벤션은 기대에 비해 낮은 완성도로 인해 이 분에게 큰 오명을 남겼지만 이 게임의 모델링과 시스템을 일부 물려받은 크리티컬 옵스의 경우 아직 알파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글옵에 근접한 완성도 덕분에 많은 팬들에게 갓겜으로 추앙받고 있다.
2018년 4월 검은 사막 제작사 펄어비스에 입사했다.# E3 2018 한국관 펄어비스 부스에서 현재 신작 FPS를 개발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11월 7일에 트레일러가 공개 되며 게임 장르와 이름이 공개 되었는데 게임명은 PLAN 8이고 장르는 엑소수트 mmo fps이다.
2020년 10월 Astralis 관계자들과 함께 스캐터샷이라는 유한회사를 세웠다고 한다. 분명 카스와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이 회사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것이 없고 펄어비스에서의 업무를 병행하는건지 어떤지는 밝히지 않았다.

2. 여담


  • 왼손잡이라서 그가 작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들의 무기들을 보면 분명 오른손잡이인 사람들이 들고 쏨에도 불구하고 무기 모델링이 왼손잡이용으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초창기 베타 시절때의 초대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아예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왼손잡이로 총을 사용하였다. 퇴사한 이후 제작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는 오른손잡이용으로 모델링되어 있다. CS:S부터 오른손잡이 화면이 기본 설정이지만 여전히 클라이언트 자체의 디폴트는 왼손잡이로 되어있는건지 현재도 관전 버그 등으로 나타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같이 개발했던 Jess "cliff(클리프)" Cliffe도 구즈맨 만큼이나 카서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2018년 2월 경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게임팬들을 경악시켰다. 보석금도 반려됐다는 소식으로 미루어보아 정말로 범법 자체는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인 것으로 보이며, 밸브 소프트웨어에서는 모든 사항이 확정되기 전 까진 이전 사내 직책은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밸브가 직접 발표한 것으로 보아 구즈맨과는 달리 클리프는 역시 밸브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던 모양이다.[6] 그리고 실제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밸브는 자신의 손을 떠난 구즈맨이나 터틀락 스튜디오 등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클리프에겐 이 사건 후부터는 이런 인간은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듯이 일절 언급도 안하고 묻어버리는 중이다.
  • 2009년에는 택티컬 인터벤션 세미나 관련으로 한국에 방한하였다.

[1] 사실 하프라이프에 쓰인 골드 소스 엔진이 퀘이크에 쓰인 퀘이크 엔진과 연관이 꽤 있어 이 엔진을 사용한 듯 하다.[2] 현재 민 리는 퇴사하고 터틀락도 밸브에서 독립했다.[3] 아마 카스소스 이후로 시작한 것으로 추정.[4] 모바일판 글옵이란 별명이 붙은 게임이다.[5] 크리티컬 옵스의 크레딧을 보면 주 개발자 명단에는 이 사람의 이름이 없지만, Special Thank에 이 분의 이름이 있다.[6] 2017년, 밸브가 업로드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에 민 리와 같이 나왔다. 그 외에 레딧에서 게임에 관한 쓰레드들에 답글도 단 것을 보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밸브에 소속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