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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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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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FPS 장르의 게임 퀘이크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
'''1997년 12월 9일'''에 Windows용 PC판이 발매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64, 그리고 리눅스로 이식되었다.[2]
1998년 3월 30일, 재트릭스 엔터테인먼트[3] 가 첫 번째 확장팩 더 레커닝을 개발 및 출시했고, 같은 해 8월 31일에는 로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두 번째 확장팩, 그라운드 제로가 발매되었다. 그리고 역시 동년 11월 26일에는 유저 제작 컨텐츠[4] 중 우수한 것들을 뽑아 만든 '넷팩 I: 익스트리미티'라는 멀티플레이 전용 확장팩이 발매되었다.
2. 개발
퀘이크 1 이후, 이드 소프트웨어는 퀘이크 후속편이 아닌 완전 신작을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된 때에 와서야 생각해뒀던 이름[5] 이 다른 개발사에 의해 이미 상표등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에 방향을 선회하여 전작과 공유되는 몇 가지 요소(쿼드 데미지 등)를 집어넣고 퀘이크 2의 이름으로 발매하게 되었다. 이것은 퀘이크 2가 중세를 배경으로 했던 전작과 달리 완전 미래적인 배경을 무대로 삼고 있는 이유이다.[6]
데이빗 커쉬너에 의해 출간된 '마스터 오브 둠' 서적에 의하면 퀘이크 2 개발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었으며, 묘한 대립각을 세웠던 이온 스톰과 인터넷을 통해 싸움을 하는 등 개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이카타나와는 달리 게임은 예정대로 발매되었고 98년 중 가장 인기있었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3. 스토리
스토리는 에너미 테러토리: 퀘이크 워즈로부터 180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에너미 테러토리: 퀘이크 워즈에서 지구는 외계 종족 스트로그에 의해 완전 쑥대밭이 되었으나, 180년 동안 재건을 한 결과 이제 반대로 스트로그의 모성을 역습할 정도로 성장했다. 주인공은 정예 우주 해병대 중 한명으로, 스트로그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들의 방어 시설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스트로그의 모성인 스트로고스로 침투한다. 엔딩에서는 스트로그의 방어시설을 무력화시키고 지휘관인 매크론을 없애는데 성공한다.
위와 같은 간단한 배경 스토리를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플레이상 스토리가 부각되지는 않으며,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나 별도의 컷신이 나온다던가 하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 중 수행하는 미션 목표로 주인공 시점에서의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가늠할 수 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스트로그 행성을 침투하는 개인침투선들의 탑승자 중 하나인 주인공이 게임의 시작 지점에 불시착하게 되는 장면이 담긴 오프닝과 마지막 미션 클리어 후 주인공이 탄 탈출선이 다시 스트로그 행성으로 추락하면서 죽은줄 알았던 주인공이 땅속에서 손을 꺼내어 주먹을 쥐는 엔딩 동영상은, 허무하긴 해도 몇줄의 텍스트가 전부였던 전작 그리고 둠1,2보다는 확실히 신경을 썼다.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에 대한 특별한 설정은 없지만 오프닝 동영상에서 주인공이 타고 있는 개인침투선에는 "Bitterman"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으며, 오프닝에서 불시착 후 게임의 첫 시작지점에서 바로 뒤를 돌아보면 부서진 침투선에서 역시 "Bitterman"이란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드 소프트웨어의 싱글플레이 FPS 주인공 중 울펜슈타인 시리즈를 제외하고 주인공에게 이름이 붙어 있는 얼마 안되는 사례이다. 하지만 오프닝 이후, 주인공의 이름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는다.[7][8][9]
4. 게임플레이
비록 완전 신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라고 하나, 게임플레이에 있어서는 이드 소프트웨어의 전작인 둠 및 퀘이크 1과 그 궤를 같이한다. 플레이어는 다시 홀로 살아남은 외로운 해병이 되어 복잡한 적의 기지를 헤쳐 나가며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비록 게임역사에 있어 듀크 뉴켐 3D나 하프 라이프만큼 레벨 디자인이나 연출면에서 커다란 혁신을 낳은 게임은 아니었으나 이전 맵으로 되돌아오기같은 참신한 레벨 디자인이 적용된 FPS이기도 하면서, 특히 3D 그래픽 같은 기술면에서 당시엔 첨단을 달리는 게임이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작에 비해서 발전된 부분이 적지 않으며, 사실상 "하이퍼 FPS"라고 불리는 빠른 템포의 비현실적 FPS의 완성을 이룩했다.
퀘이크 2가 전작보다 개선된 점은 헥센에서 볼 수 있었던 허브 시스템[10] 이 도입되어 여러 개의 맵들을 하나의 레벨처럼 누비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11] 퀘이크 2에선 하나의 챕터를 "유닛"이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유닛은 약 4~8개의 맵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된 여러 개의 맵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서 맵 간의 이동을 활용한 미션 목표가 생겼으며, 이 점은 이전의 작품들인 둠이나 퀘이크 1편이 단순히 열쇠를 찾아 문을 여는 게 전부였던 점에 비해서 한 단계 진보했다. 미션 목표는 다양하며, 플레이 중 메시지 클립 및 무전을 통한 새로운 목표가 자주 생성되므로, 새로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지나온 맵을 다시 돌아갈 명분도 있는 등 꽤나 그럴듯한 미션 구색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아군기가 폭격을 하는 등의 장면 등 플레이 도중 전작에 비해 발전된 연출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레벨 디자인도 고전적인 형태를 탈피하여 각 레벨의 특성을 살린 문맥적인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예로, 하수 처리장에서는 펌프 시설을 이용하고, 감옥 시설에서는 레이저 펜스를 작동시킬 수 있다.
액션성으로는 당시 FPS 중 최강이었으며, 메인스트림 게임으로는 둠(2016)과 둠 이터널 이전까지 둠/퀘이크 1 식의 아케이드 액션[12] 에 기반한 캠페인을 가진 거의 마지막 빅 히트 게임이라 할 수 있다.[13][14] 아무래도 나온지 20년이 넘은 게임인 만큼 데칼 효과도 단순하고 머즐 플래쉬도 없는 밋밋한 투박함은 어쩔 수 없지만, 한번쯤은 플레이해볼만한 고전 명작이다. 특히 무기의 사운드나 타격감은 이드 소프트웨어 게임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15] 이며, 인간과의 엄폐 드잡이질이나 대량의 잡몹을 쓸어버리는 스타일과는 다른, 소수의 강적을 대전 액션 게임하듯 하나씩 힘들여 해치우는 맛이 일품.
5.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는 잘 구성된 기본기와 뛰어난 액션성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Q2DM1인 The Edge 맵은 플레이어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향후 확장팩들과 퀘이크 4를 비롯해서 공식 및 비공식적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퀘이크 시리즈의 상징적인 무기가 된 레일건이 추가되며 퀘이크 1과는 다른 무게감과 정교한 샷 싸움을 유도했다. 그러나 전작에 비해 속도감이 떨어지고[16][17] 맵도 스케일이 커져 전체적인 템포는 느려져 퀘이크 2가 나왔음에도 계속 퀘이크 월드를 고수하는 유저들이 꽤 있었다.[18]
6. 기술
기술적인 면에서 시각적으로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색채가 들어간 광원효과이다. 소프트웨어 렌더링에선 전작과 차이가 없는 무색 광원인 반면, 3D 하드웨어 가속 모드를 활용하면 색채 광원효과 덕분에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며, 그 당시에 보는 이의 눈이 의심될 정도로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 덕분에 당시 부두로 대변되던 3D 가속카드의 보급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몇달 후에 등장한 언리얼과, 퀘이크 2 엔진을 활용한 SiN으로 인해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언리얼은 3D 가속카드 없는 소프트웨어 렌더링만으로도 32비트 컬러, 반사효과, 색채 광원효과 등을 구현하여 소프트웨어 렌더링으로 퀘이크 2의 3D 가속카드 화면을 완전히 압도하였으며, 몇 개월 더 지나 발매된 SiN은 퀘이크 2 엔진을 활용했음에도 소프트웨어 렌더링에서 색채 광원효과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SiN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프 라이프도 소프트웨어 렌더링으로 색채 광원효과를 지원했다. 이런 이유로 이드 소프트웨어가 3D 가속카드 제조사와 손잡고 고의적으로 소프트웨어 렌더링과 하드웨어 가속 모드의 차이를 극도로 차이나게 했다는 음모론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퀘이크 2가 위에 언급된 다른 게임들보다 더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간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언리얼은 훌륭한 소프트웨어 렌더링 화면을 보여 주었지만 퀘이크 2보다 요구사양이 훨씬 더 높았다. 퀘이크 2 자체도 출시 당시 고사양 게임이었음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렌더링의 질이 낮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또 다른 진보는 전작인 퀘이크 1편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애니메이션 프레임(퀘이크 1은 10프레임)으로 당시로서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웠으며 발매 후 언리얼이 등장하기 전까지 약 반 년간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그래픽 카드 벤치마킹에선 퀘이크 2가 단골로 쓰일 정도였다. 엔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id Tech 엔진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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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된 색채 광원효과. 지금으로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퀘이크 2 첫 등장시에는 최고의 그래픽 기술이었다.
2019년 6월 6일 엔비디아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이용해 전역 조명을 구현했다. 무료 배포하고 있다. 다만 퀘이크 2 본편은 따로 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일부만 플레이할 수 있다. #
6.1. 무기
- 퀘이크 2/무기 항목으로.
6.2. 등장 적
- 스트로그 항목으로.
7. 음악
이후 수많은 게임의 사운드트랙을 만드는 소닉 메이헴(Sonic Mayhem)의 첫 작품. 전작 사운드트랙을 만든 트렌트 레즈너에 비하면 이름값에서는 밀리지만, 게임과는 약간 겉돌았던 1의 음산한 사운드트랙과는 달리 강렬하고 시원한 메탈이 게임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준다.[19] 사운드 트랙 중 'Quad Machine', 'Rage', 'Descent into Cerberon'은 명곡. 전작의 경우 음악이 없어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지만, 퀘이크 2는 배경음악 유무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음악은 CD 트랙의 형태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스팀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음악이 들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소스 포트인 KMquake2의 제작자 Knightmare가 제작한 비공식 패치를 받아 적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20]
여담으로 소닉 메이헴 이외에 다른 음악가들도 참여했는데, 예를 들어 인트로 및 엔딩 영상에서 깔리는 음악은 빌 브라운(Bill Brown)[21] 과 롭 좀비(Rob Zombie)가 담당했으며, 게임 사운드트랙 중 Climb은 Jer Sypult의 곡이다. 그리고 닌텐도 64 버전 퀘이크 2의 경우 PC판의 사운드트랙 대신 앰비언트 사운드 위주의 새로운 BGM을 사용했는데 이는 켄 리치먼드(Ken 'Razor' Richmond; 본명은 오브리 호지스)가 작곡했다.
8. 유저 개발 모드
퀘이크 2의 인기 모드로 깃발뺏기(CTF) 모드가 존재한다.[22] 지금은 CTF 방식이 없는 게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당시에는 이전까지의 단순히 죽고 죽이는 데스매치 혹은 팀 데스매치에서 벗어나 팀이 '상대편 깃발뺏어 오기'라는 목표를 위해 포지션을 정하고 아이템도 넘기며 싸운다는 것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거기에 벽이나 상대방에게 발사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훅(Hook)'이라는 CTF 모드 전용 무기도 추가하여 일반 데스매치와는 색다른 속도감으로 재미를 주는데 성공,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다. CTF는 후속작인 퀘이크 3에서는 아예 정식으로 게임에 포함되었다.
또 다른 퀘이크 2의 대표 모드는 2차 대전 게임 중 최초로 멀티플레이에 전문성을 둔 디데이(D-Day)가 있다. 다리에 총을 맞으면 다리를 절거나 무기가 없을 때는 철모를 벗어서 던지거나(...) 날아온 수류탄을 다시 집어서 던지는 등 상당히 리얼한 전투를 구현하고 있다. 이 모드의 혁명적인 점 또 하나는 오늘날 대중적인 밀리터리 FPS 게임에서 쓰이는 ADS 조준 카메라를 FPS 업계에 (아마도) 사상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9. 기타
출전대회 모두 우승이라는 신화를 기록한 트래쉬나 FFA 경기에서 100킬 노데스를 기록한 마카밸리, 퀘이크 국내 최고수 중 한명인 카린 등 인기만큼이나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게임이기도 하다.
아래는 퀘이크 2 CTF의 영상. 훅을 이용한 독특한 이동방식을 볼 수 있다.
퀘이크 1처럼 소스 포트와 그래픽 모드가 존재한다. 버서크와 퀘이크2XP가 존재하는데, 퀘이크2XP의 경우 고해상도 텍스쳐[23] 까지 포함된다. 단 openal32.dll을 먼저 깔아야 된다.
훗날 엔비디아에서 GeForce 20를 발매하면서, 엔비디아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렌더링을 구현해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광원 처리 차이를 보여준다.
9.1. 이스터 에그 - 이드 갤러리
싱글플레이 마지막 레벨에서 탈출전 비밀통로로 가면 이스터에그 공간이 있다. 개발진들의 사진 혹은 프로필을 나열한 곳이 있는데, 존 카맥을 비롯한 대부분 개발자는 사진이 있지만 에이드리언 카맥같은 일부 스탭은 사진 대신에 이름만 나오고, 프로그래머중 한명인 브라이언 훅은 사진 대신에 사람모양 실루엣의 현판(...)으로 대체한다. 일부 스탭 사진은 앞에 패널이 있는데 밟으면 특수효과가 나온다.
- 스탭별 특수효과
이 이스터에그 공간에 대해서는 복선이 하나 있는데, 격납고 유닛에서 탱크 커맨더의 머리를 훔치고 빠져나갈 적 도착하는 마지막 장소에 유리를 깨서 들어갈 수 있는 숨겨진 곳에 들어가면 'A.H.D.S.S.I.B.H. - bjjc'라는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나타난다. 이 메시지는 "A Hall Displays Secret Snapshots In Boss's House - Brandon James & John Carmack(보스 방에 숨겨진 사진을 전시하는 곳이 있음 - 브랜든 제임스 & 존 카맥)"의 두문자이다. 출처
[1] Windows 95 버전, 북미 지역 기준[2]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나 닌텐도 64 버전의 경우 PC판과 다른 맵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PC판의 일부 요소들이 삭제된 대신 고유한 몇가지 요소들이 추가되었다.[3]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싱글플레이 제작사인 그레이매터 스튜디오의 전신이다.[4] 맵, 게임 모드, 스킨 등[5] WOR[6] 퀘이크 1 개발 막바지에 중세 매니아였던 존 로메로가 퇴출된 것도 한몫 했다.[7] 게임이나 매뉴얼 내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시작 부분의 주인공이 타고온 포드를 보면 Bitterman이 적혀 있다. Bitterman은 퀘이크 3의 캐릭터 중 하나로도 등장하며, 스트로그 전쟁의 베테랑이라고 퀘이크 3 매뉴얼에 나와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퀘이크 3의 캐릭터 중 퀘이크 2의 주인공과 닯은 캐릭터는 Grunt이며, Bitterman은 퀘이크 2의 주인공과 전혀 닮지 않았다.[8] 참고로 더 레커닝의 주인공은 Joker, 그라운드 제로의 주인공은 Stepchild이다. 역시 오프닝 동영상 및 게임 시작지점의 포드에서 확인 가능.[9] 사족으로 닌텐도 64 버전의 퀘이크 2에서는 플레이어의 디폴트 네임이 Viper로 나온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경우는 그라운드 제로와 동일하게 Stepchild(본편의 인트로 및 엔딩 영상이 그라운드 제로의 것으로 바뀌었다).[10] 여러 개의 맵이 하나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어, 지나왔던 맵을 다시 돌아갈 수 있다.[11] 하프 라이프처럼 맵의 이동간 자연스러운 움직임 및 주변에 따라오던 캐릭터도 같이 이동되는 것까지는 구현하지 못했다. 퀘이크 2는 헥센 1, 2와 동일한 방식으로서, 맵 이동시 기존의 플레이 상태인 맵을 저장 후 해당 장소에서 플레이어 시작점이 변경되는 식이다.[12] 캐릭터 움직임이 빠르고, 수동 재장전이 없으며, 움직이면서 사격을 해도 조준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리저리 날뛰면서 적의 사격을 피하고 쏘아대는 재미가 주가 된다.[13] 물론 시리어스 샘 등 그런 게임들이 이후에도 나오긴 했다.[14] 다음 해에 출시된 하프 라이프 이후 이러한 게임플레이는 구식이 되어 버린다.[15] 많은 올드팬들은 이후 퀘이크 게임들에 나오는 레일건의 손맛이 퀘이크 2만 못하다고 불평한다.[16] 달리기 발소리와 한방에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무기인 레일건이 도입되면서 1:1에서는 적의 발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유리해졌다.[17]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제일 널리 쓰이는 무기인 로켓 런처의 로켓 속도도 1보다 느려졌다.[18] 퀘이크 3의 개발 목표 중 하나가 1, 2의 팬들을 모두 포용하는 것이었다.[19] 소닉 메이헴은 퀘이크 2 본편 외에도 두 개의 확장팩과 퀘이크 1의 비공식 확장팩, 그리고 퀘이크 3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다. 또한 둠 시리즈의 BGM을 비공식 어레인지하기도 했다.[20] 이 패치로 사운드트랙뿐만 아니라 와이드스크린, 32Bit 텍스쳐(모드) 지원도 가능하다.[21] 나중에 C&C 제너럴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했다.[22] 다만 CTF가 퀘이크 2에서 처음 모드로 등장한 것은 아니다. 퀘이크 1에도 CTF 모드는 있었다(오리지널에는 없었지만 확장팩 '디솔루션 오브 이터니티'에서 추가).[23] 벽 그래픽 한정. 무기 그래픽이나 적 그래픽은 고해상도 텍스쳐팩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도 무기 그래픽은 아예 못봐줄 정도까진 아니나 적 그래픽은 원작 특유의 떡텍스쳐가 여전하다. 하지만 몇몇 적은 눈에서 빛이 나는 효과를 줘서 원작에 비하면 낫다.[24] 이후 이드를 퇴사한뒤 너브 소프트웨어를 설립했다. 설립후에는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멀티플레이어 개발 등으로 이드사 게임에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하거나 하였다. 참고로 이 양반, 퀘이크2 출시 전후의 한 게임잡지의 인터뷰에서 자기 소개를 할때 칭기즈 칸의 명언으로 (침략당한 페르시아 측의 시각에서) 알려진 "가장 좋은 삶이란 너의 적들을 쳐부수고 그들이 네 발 앞에 쓰러지는 걸 보며 그들의 말과 재산을 빼앗고 그들의 여자들의 울음 소리를 듣는 것이다."를 인용했다.[25] 입 주변을 자세히 보면 사각형 금이 가있는데, 그 금 안의 사각형이 열리는거.[26] 존 카맥이 퇴사한 이후까지도 이드 소프트웨어에 스튜디오 디렉터 직책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