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리너스 하찬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 인물. 성우는 고우노 타쿠마. 성우의 은퇴로 인하여 슈퍼로봇대전 OE부터는 성우가 한바 토모에로 변경. 일본어 표기가 약간 괴이한데, Badrinath Harchand가 영어 표기다.
검은 레이버 J9 그리폰의 파일럿이다. 통칭 "바드".(정식발매판에서는 버드로 표기) 활발한 성격의 붙임성많은 약 14~6세 정도의 소년으로, 이름으로 봐서는 인도인으로 보인다. 그리폰을 조종하면서 온갖 트러블을 일으키고 다니지만 본인은 딱히 악의는 없이 그저 게임으로서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실상은 중범죄자로,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1], 특수손괴, 공용물파괴, 교통방해치상, 공익건조물파괴 등등 어마어마한 범죄의 경합범이다. 하지만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단순하게 게임으로 인지하여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식이 없다. 현실을 게임으로 착각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여러모로 세상만사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말한 현실을 게임으로 착각하는 듯한 모습도 사실 거기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2] 이에 대한 카누카 클랜시(TV판)의 평가는 "애들 장난치고는 도가 지나쳐!"
휴일 중의 노아, 아스마와 만난 것을 계기로 둘과 친해지고, 잉그램 1호기의 파일럿이 노아인 것을 알게 되자 망설이기는커녕 오히려 호승심을 불태운다.
TV, 신 OVA와 원작 만화판에 등장하는데 설정이 약간 다르다.
원작에서는 국제 인신매매조직에 의해 유괴되어서 우츠미 과장이 사들였고 그리폰의 파일럿으로 '키워졌다.'[3] 바드가 잘 따르도록 어느 정도 잘 대해주기는 했으나 사실은 우츠미 일행에게는 거의 도구 취급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었다. 그 중에도 특히 심했던 사람이 쿠로사키[4], 이야기 종반에는 쿠로사키가 뺨을 때리며 몰아세우고 '''정 안되면 갖다버리면 된다'''는 말을 듣고 도망쳐나와 거리를 방황하던 중 노아에게 발견되어 특차 2과의 보호를 받았지만 우츠미가 특차 2과를 급습해 그리폰을 타게 해주겠다며 유혹하자 그리폰의 파일럿으로 돌아와 노아와 결투를 벌여 패배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는 끝까지 모르는 채 "왜 그렇게 화를 내는거야? 그저 게임이잖아. 누나랑 나하고..."라는 말만을 할 뿐이었다. 그 후에는 뉴욕 시경의 경찰관에게 입양되어 평범한 소년으로 살아갔으리라 생각된다. 첫 등장 당시에는 우츠미에 의해 여장을 하고 있었다.
이 캐릭터는 '패트레이버'라는 만화의 무거움을 담당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TV판과 신 OVA에서는 여전히 그리폰의 파일럿이며 우츠미와 함께 행동하는 점도 동일하지만, 여기에서는 국제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대우도 많이 누그러져있어서 비극적인 모습보다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더 부각된다.[5]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활발한 소년의 모습이 더 부각되어 있으며, 장난을 치기 좋아한다. 신 OVA에서는 우츠미의 제지를 무시하고 떼를 쓰다가 결국 노아에게 대차게 혼난다. 그리폰 사건이 끝난 뒤에는 고국인 인도로 돌아갔다. 그 소식을 들은 오오타의 감상은 '''"성실하게 여장 배우로 수행하고 있었으면 될 것을..."'''[6] (...)
슈퍼로봇대전 OE에서는 1장의 서브 에피소드인 '검은 레이버'와 2장의 엔딩을 보면 추가되는 후일담 서브 에피소드인 '잉그램 VS 그리폰'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이후로도 적으로 나올 것 같았지만 3장에서 뜬금없이 그리폰을 타고 아군으로 합류한다. 원래 성우가 은퇴해서 한바 토모에가 대역을 맡았다.

[1] 고의로 중한 결과를 발생시킬 경우에도 성립하는 부진정결과적가중범이다.[2] 다만 선천적인 것은 아니다. 원래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기획 7과에 팔려온 것이기 때문. 이런 사고방식도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3] 정황상 우츠미가 처음부터 '''레이버 조종을 잘 하도록 만들어진''' 아이를 주문했고 인신매매조직에서 바드를 '''주문에 맞게''' 키운 것으로 보이며, 상술된 바드의 범죄에 대한 몰상식함(범죄를 범죄로 여기지 않고 게임으로 취급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우츠미의 윤리의식에 대한 심각한 괴리감을 잘 보여주는데, 특차 2과에서는 바드와 국제 인신매매조직에 대한 내용을 보고 전원이 화장실에서 구토했다. 고토 曰 없던 정의감도 생기게 만든다고.[4] 라고는 하지만 사실 쿠로사키는 바드를 가장 심하게 대한 사람일 뿐 바드를 가장 도구로 취급한 사람은 단연코 우츠미 과장이다. 쿠마가미의 말에 따르면 '''재미있는 장난감''' 취급.[5] 물론 쿠로사키는 여전히 "어린애일 뿐"이라면서 못마땅해하지만 만화판처럼 노골적으로 적대적이지는 않다.[6] 일부 자막에서는 '절에서 수행이라도 하고 있음 될 것을'이라고 되어 있으나, 원문의 경우 오오타가 '真面目に女形(おやま)で修行してりゃいいものな~'라는 대사를 치는데, 이때 女形(おやま)는 가부키 등에서 여자 역할을 담당하는 '남자' 배우를 일컫는 말이다.